산행일:2017년4월7일 금요일
천주산:경상남도 창원시 의창동과 북면 외감리에 걸쳐 있는 산.
어제 비가 많이 온관계로 현장일이 진행이 되질 않아 천마산, 마금산 산행시 현수막에 걸렸던 천주산 진달래 축제 현장으로 나의 애마와 달려 간다.
산행코스:달천계곡 주차장-오토캠핑장-함안경계-천주산 용지봉-헬기장지나-만남의 광장-천주산 팔각정- 천주산 천주봉-달천약수터-달천계곡 주차장 원점회기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쓴 '고향의 봄' 배경이 된 꽃피는 산골은 옛 창원읍성이 있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일대다. 이곳천주산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주차장에 나의 애마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의창구에서도 진달래로 가장 유명한 곳이 천주산이다.
해발 638.8m 천주산 정상 부근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주차장에 애마주차시키고
어제비가 몹시 오더니 아스팔트 길에 벛꽃 곷가루가 수를 놓았네~~
오토 캠핑장
진달래 축제 에 손님모시려고 몽골 텐트안에는 많은 먹거리가 준비되여져 있고~~
함안 경계지점 까지 콘크리트 포장과 가끔 포장으로 차량이 진입할수있으나 진입이 허가 된 차량만이 운행 가능하다,
임도를 따라오른다.
어제비온 탓에 달천계곡 물이 힘차고 시원하게 흐른다.
양말벗고 신발벗고 물에 들어가 물장구 치고 싶은 심정이다.
물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계곡물과 얼굴을 마주쳐 본다.
얼마안가니 정자와 천주산 산림욕장 안내도가 나온다,
날싸가 너무 싱그럽고 포근해서 어쩌면 땀이나서 바람막이 벗어서 배낭에 넣고~~
이름모를 들꽃 노란색이 곱다.
달천계곡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미수 허목(許穆)이 낙향하여 이곳에 기거하면서 계곡암반에 ‘달천동(達川洞)’이라 각자한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달천계곡은 천주산 북쪽 기슭에 있는 ‘하천’이 만들어낸 계곡이란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창원에도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산행지가 즐비하다. 아무 작정하지 않고 가볍게 배낭둘러 메고 애마와 함께 창원에 있는동안 창원일대의 산을 돌아 볼 예정이다
달천약수터 삼거리
달천약수터 삼거리 에서 함안 경계로 올라 천주산용지봉-만남의광장- 천주봉을 거쳐 다시이곳으로 하산한다.
함안경계까지는 1.7km로 되여져 있다.
함안경계로 가는 길에 올해 처음으로 개나리 꽃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가져 본다.
노란빛은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고, 누구에게나 마음의 안정을 주는 색깔이다.
만남의 광장,달천계곡 주차장, 함안경계 삼거리 이정표에서
함안경계자점이 보인다.
경계지점에는 소나무가 의젓하게 서서 나를 반기고~~
천주산 정상으로 오른다.
나홀로 하는 산행~~
허허로운 벌판의 허수아비가 나의 모습이다.
참새처럼 시끄러운것보다 조용한 허수아비가 나는 좋으니까~~
천주산 용지봉으로 오르면서 창원시 북면을 조망해 본다.
2017년 3월26일 등산했던 마금산, 천마산이 창원시 북면소재지에 있다.
그때 천주산 친달래 축제 현수막보고 오늘 천주산에 오른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이제까지 편안하게 임도로 올랐으니 목계단 오르면서 땀좀빼자, 숨이 가쁘게 차오르고 힘이든다,▼
천주산은 일명 용지봉이라고도 한다. 아마도 옛 기록에 나오는 청룡산이 용지봉을 지칭한 것으로 여겨진다. 외감리에서는 천주산에서 동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는 봉우리(482.9m)를 천주산이라 하여 용지봉과 구분하기도 한다. 지금은 일대의 산 이름을 천주산으로 통칭하고 있다.
천주산은 청룡산(靑龍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데, 청룡산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과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한자말로 여겨진다. 천주산 이전의 산 이름인 청룡산은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1425)에 기록이 보이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는 청룡산이 창원도호부 서쪽 1리에 있으며 칠원현의 진산이라 하였다. 청룡산은 본래 용산(龍山)으로서 ‘머리산’을 나타내는 표기일 것이다.
기록을 보면 천주산(天柱山)이라는 이름이 청룡산·첨산과 함께 『대동지지(大東地志)』(1864)에 나오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산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천주리(天柱里)[현 소계동 일원]라는 지명이 나온다. 『호구총수』가 1789년 자료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천주산이 『대동지지』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천주산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산시와 무학산
창원시
마산 무학산이 눈앞에펼쳐지고
무학산에도 지금 진달래가 피고 있겠지~~
용지봉을 지나 천주봉으로 향한다.
용지봉 아래 헬기장과 팔각정
팔각정에는 "천주산정"이라는 현판이 걸려져 있다.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은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라고 노래했다. 꽃 대궐의 울타리는 산 능선을 이어 달리듯 펼쳐진 자그마한 키의 아기 진달래 꽃밭으로 만들어진다.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하여 육종이란 이름의 성형수술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예쁜 자연 미인이다
진달래는 비옥하고 아늑한 좋은 땅은 우악스런 경쟁자들에게 모두 빼앗기고 생존의 극한 상황인 산꼭대기로 쫓겨난 나무나라의 가난한 백성이다. 바위가
부스러져 갓 흙이 된 척박하고 건조한 땅, 소나무마저 이사 가고 내버린 땅을 찾아 산꼭대기로 올라왔다. 잎파랑이란 공장을 돌리는 데 꼭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식물들이 싫어하는 산성토양에 적응하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난하지만 이웃과 사이좋게 오순도순 모여 그들만의 왕국을
만들었다
창원시 북면
천주봉
천주산이 전국적으로 이름나게 된 것은 바로 진달래 때문이다. 4월로 접어들면서 정상 부근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을 연출한다. 진달래가 만개할 무렵이면 전국 각지에서 천주산을 찾는 상춘객들로 온 산이 북적인다
산행지의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곳에 사는 현지인들이다.
다행이 오늘 산행에서 가끔 나홀로 족 현지 산꾼들을 만나 이곳과 주변의 산들의 정보를 얻은게 큰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진달래 군락지와 좌측 천주봉
'연분홍 물결' 천주산 진달래 아직 활짝 만개하지 는 않았지만 분홍색 물결이 춤추고 있다.
천주봉
천주산은 완만한 능선과 적당히 땀을 흘리게 하는 된비알이 섞여 산행 초보자가 많이 찾는 산이라고 한다. 실제로 산행 내내 진달래꽃을 보며 걸을 수 있고 천주산 누리길과 겹치는 구간은 크게 힘들지 않았고 땀을 뺄 수 있는 구간도 있어 산꾼이라면 즐겁게 걸을 수 있겠다.
진분홍 꽃이 잎보다 먼저 가지마다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은 나에게 잠시 유년의 추억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봄이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고~♬
이제 정말루 봄이 온 거 같다... 오늘 날씨도 넘넘 좋고^
바람두 따뜻하구~~~ 봄냄새두 나고....^^
아직 만개 하지않아 다소 서운한점은 있으나 이런 꽃마져 볼수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이녀 행복일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나무의 대표 소나무와 작은나무의 대표진달래가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것은 모두 행복한 산행이었다.
아름다운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산을 산행 할때 느끼지만
산행은 신이 나서 감탄사를 연발할 아름다운 곳을 자주 만난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다.
살아 쉼 쉬는 자연에
몸과 마음을 던져버렸다.
산에 간다고삶이 정지되거나
잘못되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천주산에는 4개의 헬기장이 있다
목계단을 내려오면 만남의 광장이다.
.
천주산 용지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이 헐떡거리며 올라간다
만남의 광장 이정표에서
나는 새로운 산행지를 산행할때마다 그 장소가 가진 특별한 이야기나 즐거움을 느끼고 표현하려 한다. 나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사물과 풍경을 바라본다.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르니까~~
만남의 광장 전경
만남의 광장을 뒤로 하고 천주봉으로~~
만남의 광장 정자(천주정)
천주산 산림 욕장
창원시와 우측 마산시
진달래꽃은 산 넘어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을 완연히 느낄 때 즈음에 피기 시작한다. 동네 앞산은 물론 높은 산꼭대기까지 온 산을
물들이는 꽃이다.
형제간인 철쭉이나 산철쭉이 경쟁자이나 서로 뒤엉켜 이전투구를 벌이지는 않는다. 적당히 영역을 나누어 살아간다.
다만 진달래 꽃밭이 엉뚱한 이유로 차츰 없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산림보호 정책의 성공으로 숲이 우거지면서 진달래가 터전을 마련할
양지바른 땅이 자꾸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진달래보다 참꽃나무란 이름에 더 친숙하다. 가난하던 시절에는 진달래가 필 즈음이면 대체로 먹을 양식이 떨어져 배고픔이 일상일
때이다. 굶주린 아이들은 진달래꽃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으므로 진짜 꽃이란 의미로 참꽃이란 이름을 자연스럽게 붙였다. 식물도감에 보면 제주도에
참꽃나무가 있다고 나와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꽃’은 진달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진달래란 말의 어원은 달래에 접두어 진(眞)이 붙은 형태로 짐작하고 있다. 달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봄나물뿐만 아니라, 달래란 이름이 흔하듯이
꽃을 나타내는 다른 뜻도 있었던 것 같다
지나온 천주산 용지봉
온산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같은 진달래도 토양산도와 유전형질에 따라 빛깔이 조금씩 달라진다. 빛깔에 따라 꽃잎 색이 연한 연(軟)달래, 표준색깔의 진(眞)달래, 아주 진한
난(蘭)달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어린 소녀 시절부터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하는 젖꼭지 빛깔을 비유한 말이기도 하다
천주산 팔각정
천주산 팔각정애서 바라본중앙돌탑 좌측 용지봉과 우측작대기산
천주산 팔각정바라본 시간날때 가고자 하는 창원시 건너 진해구 안민고개 장복산과 시루봉이 어렴풋이 조망된다 ,
정면 아래쪽이 천주사 주차장이다.
천주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마산시
천주산 팔각정 돌탑 을지나오니~~
천주봉 돌탑과 산불감시초소 가 보인다.
천주봉 돌탑에서
천주산에는 돌탑이 여러곳에 있다.
돌 하나 하나 쌓으면서 건강과 행복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며 쌓았겠지~~
천주산(天柱山)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천주봉에서 바라본 창원시 북면
진달래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며 키가 3미터 정도이고 밑에서부터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자란다.
천주봉에서 바라본 주남저수지
천주봉과 인사를 나누고
이제부터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선비들의 시가 속에 수없이 등장하는 진달래꽃
꽃잎을 따다 두견주를 담아 마시고 꽃전을 부쳐서 나누어 먹으며 봄날의 하루를 즐기기도 했다는데.
나는 지금 나홀로 산행을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 산의 큰 나무로 소나무와 참나무가
대표라면 작은 나무의 대표는 진달래다. 이처럼 진달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 꽃이다.
숲속교실을 지나오니~~
달천약수터 삼거리에 도착
달천약수터에서 갈증해소하고
달천약수터를 하산하며
달천 약수터
달천계곡 주차장,천주산정상,함안경계지점 갈림길 이정표에서 다시 한번 하산하며 찰칵하고
동화작가 윤석중의 〈봄나들이〉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감니다.
달천계곡은 사계절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봄에는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각종 화사한 꽃들이 지천에 피어나 절정을 연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넓은 반석,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지면서 피서객들을 불러 모은다.
품바가 공연을 한다.
산에는 진달래
들엔 개나리
산새도 슬피우는
노을진 산골에~~
___이미자 가부른 기러기 아빠___
현수막에는 8,9일 이틀간이였는데 이곳에는 7일 부터 표기되여져 있다. 하루 늘렸나??????
주말엔 8,·9일에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가요제, 백일장·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천주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달천계곡 입구 등에서 개최된다.
산행시 몇대 되지않던 나들이 차량들이 주차장이 만차되여져 있고
하산후 나의 애마와 함께 하면 천주산 산행이야기 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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