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7년 4월2일 일요일
■ 정개산(鼎蓋山,소당산,467m)-천덕봉(天德峰,634m)-원적산(圓寂山,564m)종주산행
산행코스:도립리마을회관-택시이동- 넋고개임도입구-범바위 약수터-주능1봉-주능2봉-정개산(소당산)-주능3봉-천덕봉-원적산-낙수재폭포-산수유마을-
도립리 마을 산수유 축제장 주차장에 주차시키고-콜택시를 불러 동원대학교 넋고개 입구로 간다 (택시비10,000원)
이천시내에서 3번 국도 서울방향으로 약 5km지나 신둔면 수광리와 광주시 경계인 넋고개 산수유 마을 축제장에서 택시타고 도착
넋고개 이야기
중국, 대국 천자가 아침에 세수를 하려고 세수 대야를 들여다 보니 세수물에 금송아지, 금베틀이 찬란하게 비추는 것이었다. 천자가 그 금송아지와 금베틀을 찾기 위해 쇠지팡이를 들고 조선땅에 걸어왔는데, 이천땅 기치미고개, 넋고개에 이르렀다. 피곤하고 지쳐 높은 고개마루에서 잠시 쉬고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걸어오고 있었다.
천자가 "옳지, 잘됐다."하며 "여기 효양산이 얼마나 남았 냐?"고 물어보니 그 할아버지가 대답하길 "넋고개를 지나 억억다리를 건너 이천장을 건너서 복개천을 지나야 한다."고 하였다 중국에서 지금까지 온 것도 억개의 다리를 못건너 왔는데 억억개의 다리에 장도 이천개씩이나 지나가야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중국 천자가 더이상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만 넋이 떨어져서 중국으로 돌아갔다. 포기하고 넋이 떨어져 돌아가 버린 이 고개를 넋고개라고 부른다. 이 넋고개는 수광리 뒷고개를 말한다.
본격적으로 산행할 임도입구
정개산,원적산 등산안내도 표지판에서 인증 한장 찍고 산행시작
의병전적기념비에서 등산로가 시작되고
산행들머리에서 산수유 마을 까지 대략 12km 산행시간 약4~5시간정도 오늘도 힘차게 앞으로 나가보자.
안개가 자욱한 임도길을 시원하게 걷다보니
임도를 따라가다보면 산으로 가는 갈래길이 몇군데 있는데 한눈팔지말고 임도로 범바위 약수터 까지 가는게 좋을듯.
범바위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물은 음융 불가 판정으로 마시지못한다.
범바위약수터(임도 걷고싶은 둘레길)에서 주능1봉으로 오르는 산행초입전경이다
범바위약수터 이정표에서~~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안개들이 춤을 추며 나를 반기는듯 신선한 바람과 함께 내얼굴을 스치듯 ~~ 어루만지듯~~ 반갑게 맟이한다.
생강나무도 안개와 함께 고웁고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내고~~
주능1봉으로 오르는 이 코스에는 나무계단이 있는데 정말 많고 꽤 가파르다.오늘 산행중 첫번째 힘을 써야하는 곳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등로가 좋다.
원적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내륙지방에서 가장 너른 이천·여주평야지에 말쑥하게 솟아있어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산줄기가 동서로 길게 뻗어 서쪽으로 정개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힘차게 오르다 보니 주능 1봉이 눈앞에 나타나고~~
주능1봉과 함께하고~~
정개산,원적봉 반대편에 등산로 폐쇄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아마도 동원대학교 쪽으로 가는 등산로가 아닌가 싶다.
안개낀 등산로 에 벤치도 정겹고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산수유축제장 가는 이정표가 땅에 떨어져 있어올려 놓고 인증한번 찍고 산행계속한다.
정개산 가기전 8부 능선에 도착한다.
8부능선을 지나 주능 2봉에도착 정개산이 얼마남지않았다.
안개가 껴서 조망도 볼수없지만 대체적으로 수목으로 덮혀있어 일부 전망지를 제외하고는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다.
남정리 갈림길 이정표 산수유 축제장까지 7.13km
손과 발 그리고 마음까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행이야말로 최상의 삶의 컬리티를 높여 주는게 아닌가 싶다.
산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의 생각도 마찬가지 아닐까.
철탑옆 키작은 소나무의 푸르름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쉬었다 간다.
버들강아지도 봄을맟이 하여 기재개를 켜고 있고~~
산행은 눈만을 위한 것도, 입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오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과 칠정(기뻐하는것,성내는것,근심하는것,생각하는것,슬퍼하는것,놀라는것,겁내는것)을모두 짊어지고 다니면서 사람의 자취를 만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설령 사람의 자취가 아니더라도 좋다. 자연도 신의 자취일테니까.
정개산 (소당산,467m)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과 이천시 신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앵자지맥에 속해있으며 높이는 해발 407m이다. 소당산 또는 소당봉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모습이 커다란 솥뚜껑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원적산으로 이어진다.
정개산 정삭석에는 한자로(솥정鼎덮을개蓋山)이라표시되여져있고 한글로는 소당산이라 표기되여져있다.
(소당은 솥뚜껑을 의미하는 소댕의 방언으로 강원도에서 쓰임)
풍경이 반드시 햇볕 쨍쨍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오는 날, 눈이 오는 날의 풍경과 오늘같이 안개가 자욱하게 시야를 가려도 그 자체가 감동적이어서 아주 특별한 감상을 준다는 생각이다.
정개산 정상에서천덕봉으로 향한다.
자욱한 안개와 산수유의 만남도 특별한 감동으로 더해주고, 바스락거리는 낙옆을 밟으며 산행을 하는 오늘 지금 이순간 다시오지않을 이순간 마음껏 즐기자.낯선 풍경의 감동이 더 오래 기억됨을 우리는 누구가 알고 있다.
광주시 실촌읍 봉현리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길을 걸어라, 천천히 유유자적, 느리게 서두르지 말자. 아름다운 자연과 천천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시나부르 목적지에 도착할것이다.
등산로 길에 진달래도 서서히 아름자운 자태로 피어나기위해 그모습을 숨기고 기다리고 있다.
팥떡으로 점심해결하고~~
모든 아름다운 산행은 나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일상은 잠시 놓아두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바라 보자.즐거운 산행을 하자.
오늘을 즐기자.
산행을 할때 앞 사람이 걷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도 좋고, 가다가 다리가 아프면 그저 쉬어도 그만이다.자연을 즐기며 가자
산행을 하는 순간순간은 인생의 한 번뿐인 순간이며, 기억이다.
생강나무의 꽃이 아름답다.
너무 세게 뽀뽀하지 마요. 지나가는 내가 민망하네요.
산행은 본래 '나' 자신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길 곁에 홀로 피어난 작은 꽃송이, 떨어진 낙옆도 곧 나의 모습이다.
바위모양이 뇌와 흡사하게 생겼다,
나만 그렇게 생각 하고 보나???
아무도 없는 숲 속에 홀로 앉아 나무의 소리와 새소리, 바람의 속삭임을 들어보자. 모두 한결같이 마음을 열고 나를 반기는 기분이다.
주능3봉 부터 천덕봉-원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초목이 전혀 없는 방화선길로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이 없다.
남촌C.C와 광주시 실촌읍 이선리방향이 조망되면서 서서히 안개가 사라지고 있다.
남촌 C.C
산행에서 만나는 곳의 문화와 풍습은 사람에게 체험을 만들어준다.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한 산도좋고 조그마한 산이나 일반인들의 흔적이 드문 산도 좋다. 산에 품에 안기며 즐기자.
산은 침묵 가운데서 사계절에 순응하며 자신의 형상을 빚어내기에, 소란스럽고 변덕스러우며 욕심 많은 인생들에게 항상 큰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닐까.
산이 거기에 있으니 산에 가는데 어찌 시비할 사람이 있겠는가?
천덕봉으로 가는 능선이 펼쳐진다.
천덕봉에서 원적산으로 가는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덕봉
헬기장에서 천덕봉을 배경으로
헬기장에서 원적산을 배경으로
정개산을거쳐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고~~
남촌CC , 그린힐 CC, 광주시 실촌면이 확연이 조망된다. 안개가 모두 사라졌다.
그린힐 c.c
산자락에 사격장이 있어 정상부의 초목을 모두 제거한 까닭에 흙과 바위로 이루워져 있는 능선길을 걷노라면 흡사 이국적인 정취마저 풍긴다
날씨가 더워 바람막이 벋고 산행한다.
뉴스일기예보에서 완연한 봄날씨라는 표현을 자주한다.
완연한 뜻을 사전적 의미로 알아보니(증세나 분위기가)아주 뚜렸하다.흠이없이 완전하다고 표기되여져있다.
계절상으로 봄이고, 날씨도 봄이고,하늘도 봄인데~~ 내가 생각하는 봄은 산이 파릇파릇하고 녹색물결이 춤을 출때 그때가 진정 봄이라고 나만의 생각으로 정의를 내린다.
정개산으로 부터 지나온 능선과 천덕봉 능선 초입인 헬기장이 정답게 뒤에서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 준다.
천덕봉으로~
천덕봉은 어떤얼굴을 하고 있을까??
기대와 흥분을 안고 천덕봉으로 오른다.
이천시에서 세운 정상석
고려 때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민왕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해지는데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능선을 따라 쌓았다는 토성인 원적산고성(圓寂山古城)이 있었다고 하며 후에 폐성되었다고 전한다. 까닭에 천덕봉을 공민(왕)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여주시에서 세운 정상석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광주시 곤지암읍·여주시 흥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남정맥의 지류인 앵자지맥에 속해있으며 고 주봉은 천덕봉(天德峰: 634,5m)이다.
천덕봉에서 바라본 정개산에서-천덕봉 까지의 모습이모두 조망된다.
천덕봉에서 바라본남촌CC , 그린힐 CC, 광주시 실촌면.
천덕봉에서 원적산을 뒤로하고
원적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원적산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정개산에서 천덕봉으로 오른 능선을 재조명하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원적산으로 가는 능선
헬기장에서 천덕봉을 뒤로하고
헬기장에서 원적산으로 발길을 옮기려고 하는데~~
예쁜 산님께서 할미꽃을 발견했다. 예쁜사람 눈에는 예쁜것만 보이나보다 ^-^
어렸을떄 무덤가에서 흔이 보던 할미꽃~~
이젠 어느 들꽃보다 반가운 할미꽃~~
예쁜 산님덕에 그대를 만난건 오늘 기쁨이요. 하나의 행운이자. 행복이 였슴니다.
할미꽃을 뒤로하고 원적산으로
나는 등산을 특별한날 빼고는 가급적 혼자 하는 편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과 인기명산을 다돌아 다였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 등산을 해보면 제각기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올들어 처음보는 나비다.산과 들에 흔하디 흔했던 나비.
이제 너의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원적산에서 천덕 봉을 가리키며 폼한번 잡아본다.
혼자 산행하면 누구에게나 간섭 받지 않고 자유로울 뿐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원적산[圓寂山] 은경기도 이천시 백사면레 위치하고 해발564m(주봉 : 천덕봉634m)로 이천시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다. 동으로는 여주시, 서로는 광주시와 각각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동서로 길게 이어져 그 중간을 넋고개가 가로 지르고 있다
원적산은 동으로는 여주군, 서로는 광주시와 경계를 이루며 동서로 길게 이어진다. 무적산(無寂山)이라고도 한다. 동쪽 원적봉(563.5m) 기슭에 638년(선덕여왕 7년)에 창건했다는 영원사(靈源寺)라는 사찰이 있으며, 주봉인 천덕봉 기슭에는 율수폭이라는 폭포가 있다.
하산지점인 도립리 산수유 마을도 조망해보고
댕겨서 좌측 주차장과 산수유 마을을 바라본다
주차장은 만차고 몽골 텐트촌이 장사하는 분들이고 산수유가 노랗게 물든 모습이 보인다.
원적봉에서 산수유 축제장으로~~
산속에서는 모든것이 말할수 없이 소박하고 단순하다,
그것은 잇는 그대로다.가식이 없는 세계다.
꾸밈이 없고 허영이 없다.
자연은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
낙수폭포로 향하는 물줄기
낙수폭포위 생강나무와공깃돌 바위
이천에서 유일한 폭포(낙수폭포 30m)
산행날머리 원적산등산안내도에서
산행을 마치고 산수유 축제장으로
산행기점인 송곡마을은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봄이면 농가울타리와 논밭두렁이 산수유의 노란 물결로 일렁이고 가을이 되면 들 곳곳에서 열매를 따는 풍요로운 풍경이 등반객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채워준다.
'봄의 전령사'의 대명사격이 되여 버린 산수유
공해에 약하지만 내한성 강하고 이식력이 좋아 진달래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개화하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나무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수형과 아름다운 열매로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큰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수유나무는 특히 이른 봄에 개화하는 화사한 황금색의 꽃이 매우 인상적이다.
산수유와 원적산
어렷을적 단오때 어른들이 느티나무에 새끼꼬아서 만들어 주었던 그네.
그때 그네타던 시절이 어끄제 같은데.
산수유의 본래 이름은 '오유'였으며 지금도 중국의 많은 한의원들은 이같이 부르고 있다. 또한 '오수유'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는 1천5백년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나라가 산수유나무를 특산 식물로 재현한 데 따른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행 객분들이 추억을 남기고자 여기저기서 핸드폰, 카메라 셔토 누루기에 바쁘다.
생강나무와 산수유 구분법.
복잡하게 생각하면 머리 아프다.
산에서 자생하는 것은 생강나무.
집근처, 도로면 마을어귀 즉 인간과 가깝게 자라는 나무 산수유
이러면 맟을 확률 95%
우리나라의 산수유나무는 1970년 광릉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바 있어 자생종으로 밝혀졌고, 산수유나무는 특히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성장하고 햇볕을 좋아하나 음지에서도 개화 결실하며 각종 공해에는 약한 편이나 내한성이 강하고 이식력이 좋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노랗게 핀 마을을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면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있다.
산수유 마을에서 바라본 원적산
▲보호수:느티나무▼
육괴정(이천시 향토유적 제13호),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에는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을 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부터 심기 시작한 산수유 나무가 현재의 백사면 도립1리, 경사1.2리, 송말1.2리 등 5개 마을에 대단위의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1경:도드람산 삼봉 2경:설봉호 3경:설봉산 삼형제 바위 4경:설봉산성 5경:산수유마을 6경:반룡송 7경:애련정 8경:노성산 말머리 바위 9경:이천도예촌
가보지 못한곳:6,7,8경
축제기간이아닌데도 많은 인파가 몰려 왔고~~
전국8도 에서 모두 오신듯
너무교통이 혼잡해서 차량이 꼬리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주차 안내 요원도 없고 나원참~~
지금이 이럴진데 축제기간동안은 어떨런지~~
암튼 축제 기간 보다 산수유가 지금이 더 절정인것 같고 즐거운 산행과 아름다운 산수유 보고 가면서
~~끝~~
집으로 가는중 장어집 간판이 눈앞에 보인다 (KG 39,000) 장어먹기로 하고 장어집에서 장어를 먹는다 (상차림3,000원 별도)
위치는 차를 몰고 가다가 보았기 때문에 잘모르겠고 산수유 마을에서 동원 대학교 가는 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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