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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천마산-마금산-옥녀봉(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신촌리)

 

산행일:2017년3월26일 일요일

산행지:천마산-마금산-옥녀봉(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신촌리)

 

산행코스:바깥신천~전망대~천마산~온천갈림길~사기정고개(구름다리)~마금산~물레재~옥녀봉~창북중~신촌저수지~북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소 에서 버스타고다시 나의애마가 기다리는 바깥신천마을로

 

낙동강 북면 수면생태공원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산행은 낙동강변에 자리잡은 창원시 북면 신촌리 바깥신천마을에서 출발해 신촌저수지에서 끝난다

 

아침에 비가온다. 현장일도 안되고 숙소에 있자니 바보상자와 놀아야 되고.일단 나가자 비가오면 비맟고 산행하자~~ 산행을 하지 않고 주말을 나기란 괴로운 일. 마금산온천을 끼고 있는 창원 천마산(天馬山·372m)~마금산(馬金山·279m)~옥녀봉(玉女峰·315m) 코스를 찾았다.


 

낙동강 북면 수면생태공원 79호선 국도옆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정확한 들머리는 바깥신천마을 버스정류소에서 50m가량 떨어진 낙동강 둑길의 천마산 등산로 이정표 앞이다.

 

이정표에서 도로 건너 보이는 민가 담벼락을 끼고 20m쯤 가서 우측의 수십개 안내리본을 보면서 꺾어 오른다.  곧장 산 속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완만한 오르막 산행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산속 초입에 들어서면부터 서서히 급한오름길이 이여진다. 

 

급한경사로를 지나 완만한 능선이 이여지고~~

솔향 진한 산책로같은 길을 따라서 걷는 기분이야 말로 최고라고 말할수있다.

 

다행이도 보슬보슬 내리던 비도 그치고.

꽃망울을 금새라도 터트릴것 같은 진달래가 고운 자태를 보여준다.

 

활짝핀 진달래는 봄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하고 힘든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눈을 호강시킨다.

 

봄의 전령사인 생강나무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름길에 깊지않은 수직동굴이 내시선을 사로 잡고.

아무생각없이 앞을 보고 가지 않으면 빠질수 있는 단점이 있으니 주의 하시길~~

  

분재라기도 손색이 없는 소나무.

 그아름다움이 고고 스럽고 이곳 전망대에서면 낙동강이 시야에 들어오나 운무로 인하여 조망되지 않아 서운함이 깃들고~~

 

소나무 전망대에서 낙동강 북면 수면생태공원  수산대교 쪽을 바라보나 운무로 인하여 조망되지 않고.

 

안전로프가 있는 등산로를 오르면 천마산 정상이 나타난다. 

 

 천마산 정상에는 한 지역 산악회에서 인근 39개 마을의 자연석을 모아 쌓았다고 밝힌 돌탑이 있고 정상석도 따로 있다. 2만5000분의1 지형도에는 해발 372m로 표기돼 있지만 천마탑이라는 이름의 돌탑에는 365m, 정상석에는 370m라고 표시돼 있는 등 제각각이다..

천마산 이라는 지명은 신선이 말을 타고 이 산에 내려왔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또, 북면마을에서는 산의 형세가 말을 닮아 천마산이라고 하였으며, 높은 곳에서 천마산을 보면 말이 낙동강에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으로, 구름다리는 말의 안장부분이고, 온천장은 말의 부속물이 나오는 곳이라서 명당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낙동강 본류와 그 너머로 보이는 창녕 영취산과 병봉, 화왕산, 청도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그림이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관계로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은 우리나라 150여만 개 지명 중 말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산이 123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의외로 많다.   전남이 25곳으로 제일 많이 있다고 한다. 2주전 다녀온 말의 입과 생겼다 해서 말아가리산(馬口山·595m·경기 용인)도 있다. 산 모양이 마치 말의 입과 같다하여 마구산으로 불리다 말아가리로 변형했다고 한다.

 또 전국의 말 관련 산 이름 중에서 천마산과 철마산이 가장 많이 있다고 한다.

오늘은 말과함께 하는날인가 보다. 천마산, 마금산 두산(山)의 말과함께~~

천마산 정상에서 낙동강변의 북면사회인 야구장 너머로 창녕 영취산 - 병봉을 바라보나 날씨가 도와주지않아 조망이 불가능 하고. 

 

천마산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마금산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체육공원을 지나고

 

소나무 아래 벤치가 쓸쓸히~~

혼자가 아닌 둘이 라면 쉬어 갔으면  좋으련만~~

 

올 가을 떨어진 마른 나뭇잎들이 융단을 이루고, 그 위를 밟고 가노라면 바스락거리는 기분 좋은 소리에 귀가 호강을 한다.

 

북면의 마금산온천을 둘러싸고 있는 천마산~마금산~옥녀봉 코스는 높이에 비해 호쾌한 조망을 보여주는창원에서는 알찬 근교산으로 통한다고한다.

 

마금산온천으로 하산하는 길목.

 

 온천장 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마금산으로 계속 진행한다

 

비가와도 나오길 잘했다.

산속의 품이 이렇게 따듯할수 있을까.

산과의 대화,산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인생을 배운다.

 

전망대에서 보면 사기정고개의 주황색 온천구름다리와 그너머로 가야 할 마금산, 옥녀봉 등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마금산온천

마금산 온천은 1454년에 제작된 세종실록지리지에 언급이 되어 있는 유서깊은 곳이며, 1927년 마산도립병원장 '도꾸나가'가 현 마금산원탕 자리에 현대식으로 시추개발하였고, 1986년 마금산온천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다. 마금산 온천수는 지하 300m에서 용출되는 약 알칼리성 식염온천이라고 한다.

 

급한나무 데크 계단으로 내려와서

 

나무데크 계단을 내려서면 어느정도 가파른 내리막은 끝나면서 길이 완만해진다.

 

 나무테크 내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북면 상천리 마을이 눈앞에 정겨운모습으로 펼쳐지고~~

 

봄의 기운이 감돈다, 앙상하게 메마른 가지에도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 나와  들뜬 봄의 기운을 전한다.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산행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활력을 주고 넉넉함을 가져다 준다.

산행을 떠나라. 여유와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떠나라

돌아온 후에 알 것이다산행을 얼마나 잘 떠났고 얼마나 잘 갔다 왔는가를 알 것이다.

 

나는 일상에서 힘들 때 지칠 때 산행을한다.

산행은 나를 일상의 답답하고 지침, 지루함에서 풀어준다 .

나에게 적절한 보상과 행복을 위해서도 산행한다.  

그리고 '새롭게 변하는 나' 로 만들어간다.

 

백룡사 갈림길

 

산과의 아름다운 속삭임과 주변의 경치와 즐기면서 오다보니 마금산이 조망된다.

 창원 마금산 산행코스는 곳곳이 전망대라고도 해도 틀린말이 아닌것 같다.

 

저수조콘테이너~~필요에 의해 콘테이너를 갔다 놓았겠지만 어찌보면 흉물스런 느낌이든다,~~

 

온천구름다리 이정표에서인증사진 남기고~~

 

가야할 마금산과도 한컷.

 

2016년 2월 이 다리가 완공되었다고하고 구름다리가 완성되기전에는 도로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했다고 한다. 주황색 구름다리로 인해 그같은 불편은 덜었다. 또한 이 다리 자체가 볼거리이기도 하고 일행끼리 줄을 서서 통과하면 그 출렁거리는 느낌이 꽤 짜릿하다.

북면과 상천리를 잇는 도로가 지나는 사거정고개 구름다리에서 마금산온천 쪽을 조망해보고.

 

 상천리도 조망해본다.

 

조금은 아찔한 온천구름다리를 건너, 건너와서 지나온 천마산(372m)을 바라보고. 

 이 구름다리는 마금산과 천마산을 연결하는 북면의 명물로 길이는 70m, 폭 1.2m의 현수형 교량이다.  

 

 마금산 온천구름다리 제원앞에서도 한컷

 

 마금산으로 오르면서 다시한번 온천구름다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바라본다

 

길지는 않지만 마금산 정상(0.7km)까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안전 로프가 있는 등산로를 힘 가쁘게 오른다.

 

마금산 얼굴을 쉽게 보여주지않으려는듯 큰 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있다.

아무리 표고가 낯은산이라도 산은 산이다. 오를수 있는 자만이 오를수 있는게 산이다.

 

 우측에  마당바위 전망대를 만난다.

그 아래로 낙동강과 하천리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천마산(372m)과온천구름다리을 바라보고~~

 

상천리도 조망해본다.

 

북면도시원한 들판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마당바위에서 지나온 천마산을 뒤로 하고 마금산으로 오른다.

 

지나온 천마산 을 재조망 하면서 마금산으로~~

 

목계단을 오르면 바로 마금산 정상이 나타난다.

 

 팔각정이 있는 마금산 정상이다. 이 곳 역시 조망은 뛰어나다.

마금산(馬金山)은 원래 철마봉(鐵馬峰), 마고산(摩姑山) 등으로 불렸고, 마고(摩姑)라는 선녀가 살아 마고산이라 불렸는데 온천을 발견하여 인근 천마산의 '마(馬)'와 마고산의 온천수를 '금(金)'으로 여겨 마금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는 설도 있고~~.

 

원래 마금산의 이름은 마고산이었다. 마금산으로 바뀐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온천을 현대식으로 개발한 이후의 일이다.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마고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고산이라는 이름은 마고할미가 사는 산이라는 뜻이다.라는 설도있다 

 

마금산 정상 표석은 2개가 있다. 산악회에서 만든 표석은 한자로276M로 되어 있고, 그것보다 새로 만든 표석은 280M로 되어 있다. 

 

마금산 정상에서 지나온 천마산

 

하산지점인 신촌저수지

마금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은  장관 중의 장관이다. '가슴이 뻥 뚫린다'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불과 300m가 안되는 산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마금산 정상에서 옥녀봉이 눈앞에 서있고

 

육각 정자에서 잠시 쉬다~~

 

옥녀봉으로 가자.

 

마금산 정상에서 이정표 화살 표대로 따라둘러보니 옥녀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보이질 않는다.온천초교, 북면우체국 으로 하산 하다 갈림길이있나????

일단 온천초교, 북면우체국 으 방향으로 가보자.

 

체육시설이있는곳을지나 내리막길로 내려 가다보니 이상하다  옥녀봉으로 가는 이정표는 없고 온천초교, 북면우체국으로 가는 이정표만~~옥녀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아닌것같다. 다시 마금산으로 올라와서 이리저리 살펴보다  천마산에서 올라왔던 방향으로 내려가보니 나무 데크 갈림길이 나온다

 

정상 직전의 나무데크쪽으로 20m가량 되돌아 가서 왼쪽으로 틀어 길을 잇는다. 오르막이 경사졌으니 자연스럽게 내리막도 꽤 경사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렇게 험하지는 않다. 이곳에 옥녀봉 이정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내가 알바를해서인가~~

좌측은 천마산 직진은 마고산 우측은 옥녀 봉으로 향하는 나무데크 계단이다.

 

등산 말만 들어도 괜히 기분이 좋고 어쩌다 보는 티브에서 등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괜이 가슴이 설레인다. 대표적인 프로 그램이 영상 앨범 *산*

 

 물래재 이정표

마고할미를 시어머니로, 건너편 옥녀봉은 며느리로 보고 고부간에 사이좋게 물레질을 했는데 물레재는 바로 마고할미와 며느리 옥녀가 함께 쓰던 물레를 놓았던 곳이라고 한다.

 

.단독산행 자제. 그것만은 지키지 못할것 갔네요  ㅋ  ㅋ

 

등산은 그냥 정직하게 오르는 것이다,  다 오르면 자연스럽게 내리는 것이다.  산은 누구도 속이지 않지만 누구에게도 속지 않는다.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할 까~~.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이고 힘들게 정상에 올랐을 때나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산하를 즐길 때에는 언제 그런 생각을 했던 가 한다.  

 

조금만 더오르면 옥녀 봉이다. 옥녀를 만나러 가자.

 

산불감사 초소 탑과 옥녀봉 이정표가 보인다.

감시탑메서는 산불감시원이 라디오를 켜고 음악감상을 하고~~

 

아름다운 진달래 꽃 앞으로 천마산과 마금산 그리고 좌측 하천리가 멋진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창북중학교, 북면사무소가 있는 하산지점 근처가 눈앞에 보인다.

 

천마산 정상석 2개, 마금산 정상석2개, 하나만 이곳에 옥녀봉 정상석 세워졌으면~~

천마산과 마금산 그리고 우측 북면도 멋지게 자태를 뽐내고

 

"마금산과 옥녀봉은 사이 좋은 고부지간"이라고 한다.

 정상 인증 한컷하고 창북중 옆으로 하산한다.

지나온 천마산, 마금산, 좌측은 하천리,우측은 북면

 

운동 시설을 지나 조금내려오니~~

 

이곳 이정표에도 옥녀봉이라는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하산해야할 신촌 저수지, 대호아파트 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우측 편으로 채석장도 보인다.

 

초록 빛갈의 나무 가 너무싱그럽다.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비는 오지않는다.

 

아름다운 봄의 향연이 눈 앞에서 아름답게 춤을 춘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산에 왔을 때에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공기가 너무 좋다는 것을 느낀다.  산행 시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코끝에 와 닿는 공기가 참 신선하다는 것을 산을 즐기면서 더 느끼는 것 같다.

  

하산하면서 다시 한번 지나온 천마산과 마금산을 재 조명한다. 옥녀봉은 담지 못하고

 

감나무 과수원 등산로에서 조망된 북면 소재지

 

산을 찾는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산행 시에는 몸과 마음이 다 편안한 것 같다.

정상에서 발 아래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때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에 젖기도 한다.

 

대호 아파트와 신촌저수지

 

감나무 과수원 등산로를 따라

 

들꽃도 아름답다. 이름은 모르지만 봄이 주는 감동은 특별한걱 같다.

 

▲하산날머리 창북중학교 이정표에서▼

 

▲신촌 어린이 공원에 있는  느티나무. 이곳의 산증인이 아닐까 싶다.▼

 

79번 국도변(신촌 저수지 앞)있는마금산, 천마산 이정표에서 인증

 

 안내도, 지도에는 신촌저수지, 현장에는 신리 저수지 어느것이 정답일까나~~???

 

천주산, 과연 어떤 명산일까, 검색해서  등산 해야할곳이 생겨 가슴이 들뜬다.

 

산행들머리에서,14번 22번 버스가  지나가는걸 보았는데  14번 버스가 막 떠났다. 얼마를 기다려야 할까. 북면종점은 바깥신촌 까지 운행 하지않고,

30분정도 기다리니 11번 버스가 왔다  바깥신천 간단다, 11번 버스타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는 낙동강 북면 수면 생태공원으로으로 출발

 

애마와 재회하고

 

▼북면 수면 생태공원을 돌아본다▼

 

 

낙동강 과 본포교

 

낙동강 강바람이 시원하다. 온몸에 전율을 느끼는 감동이 전해져 온다.

 

 

 

봄을 캐는 아낙내들  지금에는 아마도 쑥이 아닐까??

 

낙동강 신촌나루터에서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