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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제비봉(충북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산행일:2016년11월20일 일요일

산행지:제비봉



제비봉 등산코스

제비봉은 얼음골-정상-장회나루로 있는코스 하나만 개방되여 있어 일반적인 단체산행객들의 코스이다. 승용차로 왔을경우는 산행후4km를 36호선 국도를 따라 걸어서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장회나루-정상-장회나루 원점 회귀산행잉 일반적이다. 아니면 두대이상의 차를가져와야 한다.



  장회나루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나??, 아니면 장회나루로 가는 차가 있으면  태워 달라고 부탁도 할겸 얼음골에 차를 주차시키고 사람이 서있길레 물어보았는데~~그분이 마침 산불예방 산림 감시원이셔서 장회나루로 가는데 태워주신다고 한다.  행운도 이런 행운이 따를까~~너무고맙고 감사하다.


장회나루 제비봉 탐방로 입구까지 태워주신 산불 감시원 분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전하고~~


 장회나루 제비봉 탐방로를 들머리로 제비를 쫓아 산행을 시작한다.


 남한강을 등지고 제비를 쫓는 첫입구부터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워 져 있다. 제비봉은 개방된 코스가 외길이므로 얼음골에서 산행을 시작해 장회나루로 하산하거나, 장회나루에서 정상으로 올랐다가 다시 장회나루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나도  산불예방 감시원을 만나지 못햇다면 장회나루에서 올랐다  장회나루로 하산했을것이다.


청풍호와 2주전에 올랐던 구담봉과 옥순봉이 나를 반겨준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山'이다.의 발이 山을 떠날 수는 있지만,마음은 山을 떠날 수가 없고~~ 좋은 산행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 준다.그래서 오늘도 제비봉의 품에안기러 왔다.

  제비봉 아래에는 장회나루가 있다. 지금은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용되며, 이곳을 장회리(長淮里)라 부르고 있다.장회나루는의 뱄놀이는 예부터 천하 제일의 흥취로 꼽혔다고 한다.

  

장회나루 휴계소 옆 주차장에 단체산행객을 태운 대형 광광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아직이른시간이라 그렇지 조금있으면 주차할공간도 없을것같다.


남한강이 청풍호수로 들어서는 물가에 자리하고 있다  제비봉 을 오르며 바라본 옥순봉·구담봉·가은산·말목산·금수산은 고려청자 문양처럼 유려한 바위산이여서, 한국의 명작 산경을 압축해 놓은 신선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급격히 고도를 올리면서 조금씩 오르막이 이어지는 능선길, 많은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인기 산답게 등산객이 줄을 잇는다.


 통나무계단을 다 올라서면 다시 왼쪽과 오른쪽으로 급사면이 이어진다. 제비 날개를 타고 가는 길이다. 봉우리의 동쪽, 남쪽, 북쪽 등 세 방향의 시야가 탁 트인다. 


말목산 앞으로 유람선이 하얀꼬리를 드러내며 남한강을 흘러가고 있다.


 우측금수산이 상어지느러미처럼 불쑥 솟아 두령임을 자처하고, 좌측 구담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금수산앞  가은산이 특유의 비범함으로 솟아있다.

장회나루의 선착장은 선사만 두 곳이라 유람선이 쉼 없이 물살을 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중적인 국민관광지 각광을 받고 있다.

 


차마 황금 같은 풍경을 흘려보내기 아쉬워 조금 올라서다 사진 찍고, 조금 가다 사진 찍고를 반복한다. 열린 바윗길이 계속 이어진다.


 찬란한 햇살과 함께 540.3m봉을  오르는 계단이 반갑게 어서오라며 손짓하는 느낌이 마음속에 전해지며 산행의 즐거움이 더해진다.


비슷한 풍경인데, 눈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풍경에 걸음을 자주 멈추게 된다.


 바윗길 경사가 세지는 곳이면 어김없이 데크계단이 있어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열린 하늘, 고래등처럼 매끈한 바위, 아기자기한 소나무, 조각품 같은 주변 바위산들이 한꺼번에 나타나 입을 벌리고 감탄케 한다.


말목산 아래로 남한강 유람선이 한가롭게 거니는 풍경도  환상적으로 느껴온다.


 제비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연비산(燕飛山)’이라며 ‘높고 크고 몹시 험하다’고 적혀 있다. ‘연비산’을 우리말로 풀어쓰니 ‘제비봉’이 됐다.


숨이 턱에 차고 허벅지가 뻐근하지만 아름답게 휘어진 소나무들이 반기는 암릉길마다 전망대가 따로 없다


사방으로 드넓게 펼쳐지는 녹색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오늘도 눈이 피로도가 제로이다.


철제 난간으로 이뤄진 나무계단은 아찔하지만 환상적인 풍광을 내어준다. 암릉이 떠받친 나무계단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잠시 숨을 고르는 틈을 타 뒤돌아본 풍광이 시원하다 말목산 사이를 휘감아 흐르는 남한강 줄기는 장쾌하기 이를 데 없다. 마치 김홍도의 ‘병진년 화첩’을 펼친 듯하다. 

암릉마다 분재 같은 작은 소나무들이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있다. 척박한 바위에 붙어 바람결 따라 휘어진 자태가 멋지다.


힘 있는 바위와 구불구불 용틀임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신선경 같은 산줄기 너머, 휘감아 도는 남한강과 성채 같은 바위산이 있는 풍경, 가히 장관이다.


 제비봉 등산로 대부분이 훌륭한 전망대다. 각도와 높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산과 호수의 풍경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한번쯤은 봐야 할 명작(名作)이다. 

장회교

제비봉 서쪽 기슭의 설마동계곡과 청풍호가 만나는 합수지점을 장회탄이라 불렀다. 장회리가 실은 자린고비의 외침 때문에 유래한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굉장한 구두쇠였던 자린고비가 충북 음성 땅에 살고 있었는데 장독 뚜껑을 열고 햇볕을 쐬고 있을 때 파리 한 마리가 날아와 장을 빨아먹고 날아가 버렸다. 이를 본 자린고비는 파리 다리에 묻어간 장이 아까워 파리를 뒤쫓기 시작했다. 파리는 계속 날아가 충주를 지나 어느덧 단양 땅 제비봉 부근에 이르렀다. 이때 자린고비는 남한강을 건너느라 그만 단양 쪽으로 날아간 파리를 놓치고 말았다. 파리를 놓친 것이 너무 분했던 자린고비는 발을 동동 구르며 “장외”라고 소리쳤다. 이때부터 자린고비가 파리를 놓친 곳을 장외(長外)라 부르게 되었고, 그것이 변하여 장회(長淮)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산 전체가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뤄진 점도 매력적이다. 온갖 모양의 기암이 이어져 산세가 당당하다. 자연이 그린 수묵화나 다름없다. 


연단조양(鍊丹調陽)에서 충북 단양(丹陽)을 일컫는 말이다. 단양을 감싸고 있는 소백산맥과 휘돌아 흐르는 남한강이 빚어낸 풍광이 그만큼 아름답다는 얘기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육로와 수로를 따라가면 한 구비씩 돌아설 때마다 비경이 드러난다


산정으로 이어지는 암릉에는 분재 같은 소나무들이 여기저기에 걸터앉아 있다. 양 옆 학선이골과 다람쥐골의 절벽이 아찔하다.


제비 등뒤에올라 타니  바위능선이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인다





위험한 곳에는 계단이 있어 산행은 어렵지 않다.


설마계곡이 있는 두항리 마을이 조망된다.


산이 비교적 작고 산행 코스가 짧고 단조롭지만주변에 단양팔경·충주호·고수동굴·단양온천 등 관광지가 많아 등산과 함께 관광을 겸할 수 있고.  다채로운 풍경과 웅장한 경치와 환상적인 구도로 월악산국립공원의 최고 인기 산 중 하나로 등극했다.


제비봉으로 오르면서 맞는 세상은 ‘한 편의 그림’이다.파란 하늘이아니라도, 그 아래 첩첩한 산들이 어우러져 티 없이 맑은 풍경을 만든다.장회나루  좌측으로 구담, 옥순봉우측으로 가은산 그뒤로 금수산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회나루에서 제비봉 정상으로  이어진 바윗길은 산행의 백미이며 하이라이트는 시야가 열린 암릉 구간이다.  경치가 화려한 만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며, 선착장에서 들려오는 마이크 소리와 음악 소리가 가끔씩들려온다.


옥순봉,구담봉으로 오르는 계란재에는 관광 버스들이 조망되고 있다.


 말목산 아래 2기의 무덤이 점처럼 보이고왼쪽 것이 두향(杜香)의 무덤이라는데 어디쯤인지 잘 모르겠다. 이야기는 이렇게 전해진다. 두향은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과 사랑을 나눴던 기녀(妓女)다. 훗날 퇴계의 요청으로 기적(妓籍)에서 지워진 두향은 퇴계가 풍기군수로 전임하자 강선대(降仙臺) 아래에 초막을 짓고 그리워했다. 이후 퇴계의 타계 소식을 듣고 강선대에 올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때 나이가 26세였다. 라는 이야기~~둘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짠하다. 


  산행후  첫 번째 안내판(제비봉 1.3㎞, 매표소 1㎞)에서 흔적을 남겨 본다


돌탑너머로 희미하게 제비봉이 조망된다.



월악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풍경은 제비봉에 있다. 바위산과 물이 어우러진 완벽한 황금비율이라 해도 좋을 제비봉에서 본 경치는 월악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섬세하고  감미로운 풍경이다.


울창한 숲은 이제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하게 가지만이  보는 내마음을 을씨년 스럽게 만들었고. 그러고보니 낼모래가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다.



제비봉과얼음골,장회나루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100m 제비봉 정상에 올랐다 얼음골로 하산한다.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인 충주호 방면의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 721m의 산이다.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산 이름이 제비봉이라 불리우는 것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제비 연(燕)자와 날 비(飛)자를 써서 ‘연비산’이라 기록했다. 제비산은 이를 한글로 푼 것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좌측 구담봉, 가은산 줄기가 가히 환상적이다.



 표지석이 있는 정상 자체는 나무가 높아 경치가 없지만, 청풍호 쪽으로 전망데크가 있어 경치가 터진다. 큰 소나무 가지 사이로 흘러가는 남한강, 구불구불 휘며 이어진 길쭉한 물길은 호수보다 강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정상은 전국에서 온 등산객들로 시끌벅적하다. 제비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길때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했다.


수십 년을 가파른 비탈에서 뿌리를 내린소나무,솔향기가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


  제비봉 100m를 다녀와서 얼음골로 하산한다.


얼음골에서 올라오면 바로앞이 정상인데  10m가 넘는굵직한 바위벽이 능선을 막고 있다산길을 따라 자연스럽게200m 우회하면 한 바퀴 돌아서 제비봉

정상에 닿는다.
 

얼음골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길.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빽백한 숲으로 하산한다.


장군 같은 우람한 나무가 웅장하게 서있다. 


얼음골에서 정상까지는 트인 경치 없이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지만 웅장한 소나무를 여럿 볼 수 있으며 비교적 고즈넉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얼음골로 하산하는 좁은 산길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신록이 남아 있지않은 산은 벌거숭이다. 소나무와 활엽수의 빽빽함이 팽팽하다. 고요함과 달리 서로 숲을 장악하기 위한 평화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얼음골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길의 암릉 구간에는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위험한 곳은 없다.하지만 깔딱이라 가파르게 등산로가 이여진다.


국립공원은 입산시간 지정제를 하고 있는데, 제비봉은 하절기에 오후 3시까지 입산이 가능하다. 그만큼 코스가 아담해 오후 3시에 산행을 시작하더라도 해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얼음골 고도는 212m, 정상은 721m,


얼음골 입구는 그저 한적한 시골 길가다. 산길은 입구만 얼음골일 뿐 바로 지능선을 타고 오르도록 되어 있다. 얼음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는 얼음골로 하산한다.


얼음골 탐방로 안내판에서 흔적을 남긴다.


급하게 산불감시원의 차를 타고 장회나루로 가는 바람에 보지못했는데나의애마 건너편에 약천사라는 절이 있다.


어느 산을 다녀왔느냐? 어느 산을 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자세로 안전하게 다녀왔느냐가 중요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