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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북한산 숨은벽 산행일기

산행일:2024년12월15일 일요일

산행지:북한산 백운대

산행친구:멍석,영태, 도방, 동원

산행시간:5시간20분소요

등산지도

산행코스:밤골공원지킴터(10:00분출발)-숨은벽능선-숨은벽-위문-백운대-위문-백운산장-인수암-하루재-백운대2공원지킴터(15시20분 도착)   산행시간:5시간20분

 

산행들머리

불광역 8번 출구로 나와 704번 버스를 타고 효자 2동에서 내려 산행시작. 버스 안은 북한산을 찾은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 북적. 단풍이 물든 가을에는 숨은벽 산행으로 많은 등산객이 효자2동에서 내리지만 겨울산행은 등산객들이 백화사 입구나 북한산성 입구에서 다들 하차한다.효자2동에서 내린팀은 우리와 다른한팀(2명)이 한적하게 산행길에 오른다.

 

밤골 공원 지킴터

예전에 이곳에 밤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밤골이란 명칭이 붙여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백운대 방향으로
북한산 숨은벽 산행길
숨은벽 안전쉼터
숨은벽이 서서히 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함께한 친구들
오른자 만이 즐길수 있는 멋진풍경(숨은벽 마당바위에서)

산을 오른다는 건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그냥 묵묵히 한발 한발 걷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시야가 트이는 산 위에서 조망을 감상하며 속세의 일들을 잊고 대자연과 동화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귀한 순간이다.

 

북한산 전망대 "노고산"
숨은벽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

숨은벽 코스에서는 아찔하면서 멋진 북한산의 풍광을 만나볼 수 있다. 북한산을 오르는 많은 코스 중에서 제법 난이도가 높다. 그러나 힘든 만큼 그 이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행코스다. 저멀리 도봉산과 오봉도 반갑게 마주한다.

 

"인수봉"

백제(百濟)의 시조(始祖)인 온조왕이 형(兄)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都邑)을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이곳은 산 전체의 형상(形象)이 마치 어린 아이를 업은 듯하다 하여 부아산(負 兒 山) 또는 부아악((負 兒 岳)이라 불리운다. 특히 대포알을 바로 세워 놓은 듯한 약 2백여미터의 화강암(花 崗 岩)봉우리는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 인기가 많다.

 

숨은벽 마당바위에서 함께한 친구들과
숨은벽 능선

앞으로 나아갈수록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가 쉴새없이 펼쳐진다. 좌측으로는 인수봉이 중앙부에는 숨은벽이  좌측으로는 백운대가 특유의 빼어난 경관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숨은벽 능선에서 "장군봉"과 함께
인수봉과 숨은벽
숨은벽 능선에서
숨은벽 능선
숨은벽 능선

바로 앞쪽에 펼쳐 보이는 숨은벽 주변 풍광이 황홀하게 느껴진다.오른자만이 볼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혹자는 북한산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비경이 이곳 숨은벽이라고도 한다. 특히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면 이곳 숨은벽 코스는 산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거대한 숨은벽과 마주하다

숨은벽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있다. 사이에 끼어 숨은 듯이 있다고 해서 그리 이름이 붙여졌다.또 다른뜻은 서울에서는 보이지 않고 고양시 쪽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이유야 어떻든 숨은벽  명칭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숨어 있는 비경의 의미로도 해석된다. 

 

숨은벽에서 백운대로
숨은벽 고드름
숨은벽과 백운대사이 골짜기로 오르는 이곳 돌계단이 나에게는 최고의 힘든산행길이였다!

'악'(岳)자가 들어가는 산은 아니지만 북한산도 초보자들에게는 힘든 산이다.

불,수,사,도,북,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백운대(836m)는 서울에서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자주 찿는 곳이다.

 

힘든 돌계단을 올라 데크계단을 오르니 그 또한 만만치 않게 힘이들더라!
점심으로 컵라면 먹고 백운대 정상을 향하여 ~~

북한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백운봉암문(위문)옆에 수호신 처럼 지키고 서있는 스타바위 이다.  스타바위:예전에 북한산 국립공원이 되기전 릿지하는 등산객이 바위중앙으로 양손과 발만 이용하여(일명 벽치기)로 올라가면 아래에서 구경하던 일반 등산객들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다 올라가면 안도와 환호의 박수를 쳐줘 마치 스타를 응원하듯하여 스타바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백운대를 향하여~~
인수봉 스파이더 맨

북한산 인수봉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벽등반 장소 중 하나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제공한다. 인수봉은 암벽등반의 매력적인 경관과 도전적인 루트로 많은 클라이머들이 찾는 명소이다.

 

인수봉에서 용마산까지
만경대

 만경대 (萬景臺 )는 백운대 남쪽에 있는데 국망봉이라고도 한다.  고려 우왕 원년 (1375) 6월에 큰 비가 와서 이 봉우리가 무너지고 선조 30년에 이 산이 우레와 같이 소리를 내어 울었다고 , 그후 이곳에서 기우제와 기설제를 가끔 지냈다고 한다. 이곳에 오르면 삼라만상의 온갖 경치를 구경할 수 있으므로, 만경대라고 하였다. 조선 초에 무학대사가 태조의 명을 받고 이 봉에 올라서서 나라를 다스릴 도읍터를 바라다보았으므로, 국망봉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은 예로부터 명산으로 일명 한산, 삼각산(三角山) 또는 화산이라 불렀으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개성의 송도에서 한양으로 오다가 이 산을 바라보면 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 인수봉(仁壽峰)의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나란히 우뚝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함께한 친구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 북한산은 명산의 3대 조건인 산상(山相), 조망(眺望), 계곡(溪谷)을 모두 갖추고 있다. 삼국시대 이래 2천 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북한산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식물과 보물, 사적지, 문화재도 북한산 안에서 숨 쉬고 있다. 우이령을 경계로 북쪽은 도봉산, 남쪽은 북한산 지역으로 나뉘는데, 모두 1983년 4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인수봉 (仁壽峰) 과 함께

세봉우리(인수봉,만경대,백운대) 중에서 가장 높은 백운대는 해발 836.5m로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틔여서 전망이 무한히 넓고, 또 봉 위에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암반이 있기도 하다. 동북쪽으로는 산맥이 서로 통하는 도봉산의 연봉이 줄을 이어 있고 아래로 강북, 도봉, 노원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한강 건너 옆으로 뻗어나간 남한산을 바라볼 수 있고 서남쪽으로는 관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함께한 친구들
오리바위
하산중 만경대를 뒤로하고
백운봉 암문(위문)에서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하산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위문) 높이 1.7m, 폭 1.9m)

삼각산의 주봉인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16성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축조 당시(1711년)의 이름은 백운봉암문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부터 위문으로 바꿔 불려왔다.

일제 잔재의 청산 차원에서 다시 원래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백운산장

100년 가까이 북한산을 오르내리던 산객들에게 휴식처였던 백운산장은 지난 2019년 12월 2일 폐쇄됐다. 과거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산객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공간이 산장의 역사를 이으면서도 등산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북한산 역사를 볼  수 있는 문화공간과 함께 대피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져 산장의 역사가 전시되어져 개방했다. 국립공원 음주가 허용됐던 시기에 산장 매점에서 판매하던 막걸리와 두부는 그 맛에 일부러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별미'였고 그뒤로는 쉼터의 역활을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백운산장이다.

 

잠수함 바위

인수봉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수 있는 매력적인 길로 유명한 잠수함 바위.백운산장 아래 잠수함 바위는 인수봉 바위뿌리를 타고 도는 릿지 길로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곳으로 북한산을 몇십년 이상 다녀본 사람도 잠수함 능선길로 못가본 사람이 수두룩 하다고 한다.

 

인수암
북한산 국립공원 특수 산악 구조대
하루재에서 바라본 인수봉

 "하루재"는 옛날 우이동 인근의 주민들이 화목을 구하러 하루재 일대에 오르면 수목이 많아 꼬박 하루가 걸렸단다. 그래서 '하루재'란 고개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백운대2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
백운대2공원지킴터로 하산중 바라본 도선사 주차장
백운대2공원지킴터에 도착하며 산행종료
하산후 친구들과 뒷풀이

북한산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산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자주 찿는 북한산이지만 북한산은 정말이지 단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어 버리는 북한산의 매력에 모든 등산객들이 푹 빠져드는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