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앨범

소요산 단풍산행

산행일:2024년 10월27일 일요일

산행지: 동두천 소요산

산행시간:들머리및날머리  소요산산림욕장 표지석 기준10시출발~14시20분도착(4시간20분)

산행친구:나홀로

 

소요산은 학창시절 포함  친구들과 여러번 산행한곳으로 2018년 이후 6년만에 단풍산행으로 홀로 찿아왔다.

소요산 등산코스

다녀온길:소요산 산림욕장-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공주봉-소요산 산림욕장 원점회귀

 

산행들머리및 날머리 소요산 산림욕장 표지석
팔각정
팔각정,야외무대, 소요산 정상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
돌탑
봄인가 싶더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걸 실감하게 만드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하백운대" 산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소요산 백운대 능선의제일 아래 봉우리로 이 위로중백운대와 상백운대를 거쳐 의상대,공주봉으로 이어지는 은행잎 모양의등산로가 이어진다. 소요산은일찍이 절묘한 산세와 수려한 계곡 그리고무엇보다도절경으로 일컬어지는단풍으로 작은 금강산으로알려지고 있으며,양사헌.이율곡.성흔.허목 등 당대의문인.학자,시인들이  이 산을 찿으며 그 절경을 노래하였다.

이산에  머물며 수행하던 매월당 김시습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길따라 계곡에 드니봉우리 마다 노을이 곱다.

험준한 산봉우리 둘러섰는데 한줄기계곡물이맑고 시리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발걸음을 옮기면서 바라본 풍경
중백운대

소요산 일주문 왼편 백운대 등산로의상백운대,중백운대, 하백운대의 중간 봉우리로푸른 산과 붉은 단풍 그리고 흰 구름이 어우러지는 명승이기에 이를 중백운대라 이른다.

고려 말 고승이자 해동불교 법조인 태고 보우선사는"백운암의 노래"라는 시에서 이곳 절경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소요산 위의 흰구름은 떠오른 달과 함께 노닌다

맑은바람 불어오니 상쾌하여라

기묘한 경치 더욱 좋구나.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풍경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선녀탕 갈림길
소요산 단풍과 함께
상백운대

소요산 일주문에서 오르는 왼편 등산로를 백운대라 부르며 이를 다시 그 위치에 따라 하백운대,중백운대, 상백운대로 나뉜다. 산세의 웅장함과 극치를 이루는 단풍과 청량한 하늘 전체에 유유히 흐르는 흰구름이 어우러져 문자 그대로 작은 금강산이라 부르는 이곳을 상백운대라 부르게 되었다. 

 

상백운대 안내도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왕자의 난으로 실각한 이후 이곳 소요산 아래 행궁을 짓고 머물며 불교 수행에 힘썻는데 그는 자주 이곳 백운대에 올라 경치를 즐기며 동시에 자신의 회한을 달랬다고 한다. 

태조가 백운대에올라 지은 시

넝굴을 휘어잡으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 구름 가운데 암자 하나 놓였네.

내 나라 산천이 눈 아래 펼쳐지고 

중국 땅 강남조차 보일 듯 하이

 

칼바위로 향하는 도중 예쁜 단풍과 함께
칼바위 능선

기존 등산로로 이용하던 칼바위 등산로는 낙상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우회 도로를 개설하였다.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하는게 좋을듯~~

 

칼바위 안내도

칼바위는 칼 날 처럼 날카롭고 뾰족하게 생기고,크고 작은 편마암들의 바위라는 의미로,상백운대에서 시작하여 선녀탕 입구 하산로까지 약 500m가량 연속으로 이어진 조금은 긴장되는 구간이다.

 

소요산 노송과 함께 거닐다.

 수려한 소요산의 절경을 한층 더 뽐내주는 칼바위는 그 기세나 산세가 웅장하고 노송과 함께 절경을  이루며 뒷편으로 소요산 지맥과 국사봉.왕방산,해룡산,칠봉산이 연결되어 마치 용의 등처럼 동두천의 동북쪽을 휘감고 있다.

 

선녀탕 하산로 갈림길
나한대로 오르는 계단 (소요산 산행중 이 계단을 오를때가 가장 힘들었다)
나한대

나한대는 소요산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571m)로 오른편에는 의상대와 공주봉이 위치해 있고 왼편에는 선녀탕 하산로 칼바위와 상백운대가 위치해있다. 나한이란 의미는 불교를 수행하여 해탈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이르는 명칭으로 신라시대 원효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초에 나옹 등 여러 고승들이 수행하였던 장소이고, 특히 조선 태조가 이 절에 머물며 절의 면모를 일신한 이후 자재암이 크게 번성하자 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봉우리들을 불교와 관련된 명칭으로 부른 중에 이곳을 "나한대"라 부르게 되었다.

 

"나한대"에서 "의상대"와 함께
소요산 "의상대"
소요산 "의상대"

"의상대"는 동두천의 명산인 소요산의 주봉으로 해발은 587m이다. 마차산을 바라보았을 때 앞으로는 동두천시의 상 하봉암동이 바라보이며 그 건너편으로 파주의 감악산이 보인다. 뒷편으로는 소요산 지맥과 국사봉, 왕방산,해룡산,칠봉산이 마치 용의 등처럼 휘감아져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조선 태조가 소요산에 머물며 자재암을 크게 일으킨 후 자재암을 둘러싼 소요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불교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렸는데, 자재암을 창건한 원효의 수행 동반자인 의상을 기려 소요산의 최고봉을 "의상대"라 부르게 되었다.

 

"의상대"주변 소요산 봉우리들
"의상대"에서 "공주봉"으로
소요산 단풍산행
샘터길 하산로
"공주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풍경
"공주봉"전경과 안내도
"공주봉" 정상석

소요산 일주문에 들어서서 우측능선으로 오르면 첫번째 만나는 봉우리로 해발은 526m이다. 이 공주봉은 자재암을 둘러싸고 말발굽 모양으로 펼쳐지는 등산로의 우측 첫  봉우리가 되며 이 공주봉을 지나면  소요산의 최고봉인 의상대와 만나게 된다. 전설에 의하면 소요산에 자재암을 창건하고 수행했던 원효스님을 찿아온  요석 공주의 남편을 향한 애끓는 사모를 기려 붙여진 명칭이다. 공주봉으로 오르는길목에 구절터가 남아있어 이들의 고귀한 사랑을 확인시켜주고있다.

 

"공주봉"에서 동두천시(上)를 바라보며 소요산 역으로 하산
"공주봉"에서 "구절터"로 하산

하산하는 사람은 칼날같은 편마암의 조각들로 조심 조심! 

등산하는 등산객은 가파른 경사길로 헉 헉!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힘들지만 그안에서 평온함을 느끼며 안전산행 하세요!

인사를 건낸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신령님께 비나이다!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되길 기원함니다! "기도터"
"기도터"에서 "구절토"로 하산
구절터
소요산의 단풍을 즐기러 온 여행객의 핸드폰 사진 찍는 소리에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다.,
소요산 계곡물 소리도 가을의 시작이지만 머지않은 동장군 시대를 기다리며 가을 가을 흘러간다.
"자재암"과 "공주봉" 갈림길 삼거리
원효굴과 원효폭포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요석궁지 포토죤

원효대사는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어 설총을 낳게 되었다. 원효는 30대에 소요산에 머무르며  원효대에서 수행에 전념하였고 이 때 요석공주도 설총을 데리고 살았다고 한다. 그때의 별궁터를 요석긍지로 불리우고있다.

 

소요산 단풍에 취해 추억의 책장 한페이지를 위해 여기 저기서 하나둘 찰캌! 핸폰소리가 들려온다.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매년 10월이면 단풍을 배경으로 한 예술공연 등 소요단풍제를 열어 그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여기는 소요산 임니다

소요산은 화담 서경덕. 봉래 양시언과  매월당 김시습이 자주 거닐던 산이이라 해서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하여 봄에 철쭉이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폭포, 가을에는 오색 단풍으로 경관이 매우 빼어나 휴양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소요산은 하백운대(440m), 중백운대(510m), 상백운대(559m)를 비롯해 나한대(571m), 의상대(587m),공주봉(526m)의 여섯 개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의 능선과 산 봉우리가 기암괴석으로 절묘하게 이루어져있다.

 

산행 들머리&날머리인 소요산 산림욕장 표지석

전철역 소요산 역에서 하차하여 이곳 소요산 산림욕장 표지석을 시작으로 하백운대~~~~공주봉  까지 산행하여 도착점인 이곳 까지 10:00분 출발~ 14시20분에 도착하여 4시간 20분의 산행을 마친다.

 

미실이 햇별이 각설이 공연장

소요산 관광특구  각설이 공연장에서는 햇별이 각설이와  미실이 각설이가 한바탕 신명나게 놀고있다. 각설이 음악 을 즐겨하는 나에게는 이곳에 오면 천국이다.

몇곡을 듣다 시간이되어 소요산 전철 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소요산 단풍 산행기 여기서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