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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화천 창안산과두류산 산행일기

산행지: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소재  창안산,두류산

산행일:2923년 12월 3일 일요일

산행시간:약 7시간

산행친구:도방과 함께

 

산행지도

MG마을금고-토마토 오작교-창안산 산림욕장-창안산-태양광 단지(알바구간)-두류산-상수원보호구역(폭포골)-하실내교

 

 

MG 새마을 금고에 차량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토마토 오작교를 건넌다

토마토는 화천 특산물이다.  검은 보석이라 불리우는 흑토마토가 재배농가에게 짭잘한 수익을 올려 주고 있다. 매년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토마토축제에서는 파기해야 할 완숙 토마토를 화천군이  매우 싼 값에 사들여서 행사를 진행한다.

 

 

토마토 오작교를 건너 대성사 방향으로
대성사 일주문

대성사 일주문에는 '倉案山 大盛寺(창안산 대성사)'라고 쓰인 현판이 붙어 있다. 일주문 왼쪽에는 호국도량(護國道場)이라고 음각된 비석이 보인다. 

 

 

창안산 산림욕장 입구

산림욕장에는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팔각전망대와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대성사에서 출발하여 창안산 정상까지 가볍게 오른 후에는 해발 993m 두류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까지도 함께 도전해볼 수 있다.

 

 

창안산 산림욕장에서 창안산으로
쉼터
음지에는 녹지 않은 눈길이 있어 조심하며 안전 산행
항공대 입구 방향 삼거리 갈림길

창안산은 해발 541.8m의 높이를 가진 산으로 시가지에서 가까워 두류산과 함께 등산객들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창안산 전경

창안산은  종합안내판, 방향표지판, 수목표찰 등의 안내시설이 있어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으며, 정상에는 온몸 노젓기, 하늘 걷기, 마라톤 운동 등 8종의 체력단련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안산 (倉案山)

창안산은 두류산 정상 남서릉 끝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산으로,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에서 사창리 방면으로 가다가 덧고개 너머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다. 높이 541.8m

 

 

함께한 친구 도방과
창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두류산 들목인 사창리(史倉里) 옛 이름은 마을이 꼭 떡을 찌는 그릇인 시루 속에 들어앉은 듯해서 '시루안'으로 불렸다고 한다.그리고 시루안마을은 워낙 깊은 산골이었기에 이 마을을 중심으로 산상팔문(山上八門)이나 지하구곡(之河九曲·또는 谷)을 거쳐야만 외부로 통할 수 있었다 전해진다. 산상팔문은 사창리 북쪽 실내고개와 수피령, 동쪽 명지령, 남쪽 실운현과 쉬밀고개, 도마치, 그리고 서쪽 광덕고개와 회목현을 일컫는다. 지하구곡은 유일한 수로였던 용담천(龍潭川) 물줄기를 아홉 번 굽 돌아야만 외부(춘천 방면)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는 뜻이다.

 

 

창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창안산 정상에서 두류산을 바라보며 두류산을 향하여
솔대들 입구 방향으로~~
그런데 이게 웬일~~(가지 말아야 할 길은 가지 말아야 한다)

이정표보고 솔대들 입구 방향으로 산행을 하다 보니 중간에 등산로가 사라졌다. 잘못오지 않았나 생각해보지만 오던길에 다른 등산로는 없었다. 뒤로 빽 해서 좀더 살펴 보았으면 좋았을걸.빽 하기는 싫고  그냥 전진하기로 한다.등산로가 없는 경사가 심한곳이라 넘어지고 구르고~~

 

 

넘어지고 구르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오니 태양광 단지에 도착하여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태양광 단지 끝에서능선방향으로 다시 힘들게 힘들게 올라와 겨우 등산로를 만난다.
가보자! 두류산으로(이곳 부터 정상 까지는 모두가 바위구간으로 안전로프가 설치되여져 있다고 보면 된다)
두류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거의 급경사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호치키스 쇠발판과 밧줄로 안전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창안산"과 헤메고 온 태양광 단지가 보인다
두류산 정상 920m 남겨둔 지점 이정표에서
계속되는 바위구간
바위와 함께 생존하는 나무의 모습이 경이롭기 까지하다.
계속이어지는 바위구간
호치키스 구간에서는 장갑도 벗고 스틱도 집어 넣고 안전하게 오른다.

 두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바위지대가 대부분이다. 급경사 대부분이 밧줄로 이어진다. 역시 해발993m의 두류산 만만한 산은 아니다.

 

 

뒤돌아서서  생 고생한 산행로를 바라본다

가야할 길 멈추지 마라.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사슴은
山을 오른다.

~

중략

그러나 등산에서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은 가지 말아야 한다. 한번 길을 잘못 들으면 생 고생과 함께 길을 잃어 버리면 대형 사고가 발생 할수 있기 때문이다.

 

 

창안산 방면 길과 만나는 915m봉 삼거리 이정표 .교통 통제소 갈림길

이정표에는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글이 적혀져 있다. 거친 숨소리를 뜻한다는 "하악하악", 글이 짧고도 재미있는데 교훈도 있어  짬짬이 읽기에 좋다.  그중 한줄소개 : [술꾼의 굴욕] 마실 때는 천하를 깔아뭉갤 듯한 기개, 깨고 나면 떡실신이 되어 방바닥을 긁어야 하는 신세.

 

 

헬기장(헬기장의 기능은 상실) 이곳에서의 전망이 좋다.

북쪽으로는 대성산-복계산-복주산으로 이여지는 한북 정맥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화악산과 석룡산이 조망되는 곳이다.

 

 

대성산과복계산과그리고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대성산과 복계산  (두류산은 한북정맥 상의 최전방인 대성산 (1,175m) 을   바로 북쪽으로 마주하고 있다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와 하남면 계성리 경계를 이루는 두류산(993m)은 38 북방 12km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6.25 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이후 1951년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국군 제6사단 장병들이 진격해 두류산 아래 사내면 일원을 탈환한 귀중한 땅이다. 

 

 

화악산과 석룡산
내려가고~~ , 올라가고~~ , 또 기어 오르고 4족 보행 을 하다시피 오른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라이 묻어나는 고사목
서나무

서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껍질은 검은 회색이고, 잎은 타원형으로 달걀 모양이다. 이 나무는 험준한 바위지대에서도 잘 자라 옛날부터 분재를 만들 때 많이 사용되었다. 두류산 일원에는 유난히 서나무가 많다.

 

 

입석바위
눈이 녹지 않은 등산로
두류산 (頭流山) 정상 전경 (두류산 정상에서는 에워싸고 있는 수림지대 때문에 조망이 안 된다.)

두류산은 지리산의 옛 이름이다. 두류산이란 ‘백두산에서 흘러나온 산줄기의 끝에 있는 산’이라는 뜻. 전설에 의하면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흘러가던 산줄기가 화천에서 잠시 쉰 후, 이곳에 작은 두류산 하나를 떨어뜨려 놓고 지리산으로 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화천에 두류산이 생겼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두류산은 여인이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옛 사람들은 그 모습이 당대 최고의 미인 ‘명월’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명월산’이라 부르기도 했다(현재 두류산이 위치하는 곳도 ‘명월리’다).

 

 

두류산(頭流山992.7m)

강원도 화천군 최전방 대성산 바로 남쪽에 위치한 두류산(頭流山·992.7m)은 남서쪽은 사내면 사창리 용담리, 동북쪽은 하남면 계성리, 남동쪽은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경계를 이룬다.  두류산은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 사계절 빼어난 절경을 뽐내는 산이다. 이 산은 요즘처럼 전국적인 고속도로망이 생기기 전인 1980~1990년대에는 안내산악회 등에서 발이 닳도록 찾아 다녔었다. 그러나 세월 따라 일일생활권으로 변한 수도권 남쪽으로 등산을 많이 가게 되면서 근래에는 찾는 이들의 발길이 다소 뜸해진 산이다. 발길이 뜸해진 만큼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살아 있다. 여기에다 두류산은 시원한 백마계곡을 품고 있기 때문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산행코스로 괜찮은 산이다.

 

 

함께한 친구 도방
두류산에서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하산.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두류산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라는 산이지만  내생각으로는 그리 절경은 아닌듯 느껴진다.

 

 

하산길은 그리 험하지는 않으나 눈이 녹지 않은 등산로에서는 조심조심 안전산행
등산로 중간에 나오는 밑둥이 구멍 뚫린 고목.

두류산 자락에는 울창한 수풀과 아름다운 계곡, 오묘한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고산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낙엽이 쌓인 등로는 미끄럽다. 하산길이 지체되고 체력도 저하된다.
산책로 걷듯 편안한 등산로에서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상수원 보호 구역

폭포골은 이곳 주민들의 상수원보호구역이다. 그만큼 폭포골은 이웃한 백마계곡보다 한층 더 깨끗하다. 

 

 

폭포골(상수원 보호구역) 입구 두류산 등산 안내도에서

두류산은 옛날부터 이 산자락 여섯 곳에 명당이 있다 하여, 이곳 촌로들은 일명 육명당산(六明堂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두류산'이라는 이름은 지리산(智異山·1,915m)의 별칭이기도 하다.  '두류'에서 산(山)이 아닌 봉(峰)자를 써서 두류봉으로 불리는 산이 화천읍에 또 하나 있다. 화천댐 동쪽에 자리한 두류봉(頭流峰·430m)이 그것이다.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하실내교에서 콜 택시를 부르며 창안산과 두류산 산행을 마친다.

 

창안산에서 두류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암릉 코스가 좋았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라 힘들었던 두류산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콜택시 기사분이 말씀하시길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산악회와 등산객들이 찿는 두류산이었다고 한다.그러나 오늘은 도방과 나만의 한적한 산행길이었다.산행하는 재미가 있는산을 원하신다면  두류산 을 추천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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