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포천 종현산
산행일:2023년11월19일(일요일)
산행친구:나홀로 산행
산행시간 :5시간00분
종현교 공터에는 3대 정도의 차량을 주차시킬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시키기 힘들면 종현교 건너 에도 주차시킬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첫번째 만난 국가지점번호 에서는 정상까지 3.4Km, 두번째 만나는 국가지점번호 에서는 정상까지 1.9Km 거리 표시간 잘못돼도 한참 잘못 되어 있다. 첫번째 만나는 국가지점번호 와 두번째 만나는 국가지점번호의 거리는 약500m 정도도 안되는 거리에 설치되여져 있다.
종현산 산행시 유의점은 아직 대중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가용시대인 만큼, 계곡가에서 시작되는 등산기점을 잘 선택해 원점회귀 산행을 즐기기에는 그만인 종현산이다.
등산은 길이 없는 곳에서 시작된다.
그녀와 가고 싶은 山
나 나를 찿아서...
아직 개발이 되지않아 찾는 사람도 드물고 제대로된 시설도 없다. 따라서 경기도북부에서 오지라 할 수 있는 산이다. 허나 나같이 오지산행을 즐기는 홀로 여행자에겐 여기처럼 좋은 여행지는 없다. 이산을 찾는 산객들은 이 여행자처럼 깊고 깊은 오지 산행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산행길에 산행객인듯한 두분을 만난다. 벌써 정상에 다녀 오셨냐고 물어보며 인사를 나눈다. 초행길이다 보니 종현산에 대해 물어본다. 산행목적이 아니라 버섯 채취를 하러 오셨다고 하며 잠깐 다녀오느길이라며 이곳 등산로에 잘 모르신다고 한다.헤여진후 생각해보니 지금 이계절에 채취할 버섯이 무엇이있을까~~?? 궁굼해 하며 쓰러진 나무의 버섯을 찍어본다.
종현산 등로는 전체적으로 산세는 완만하지만 정상까지 오르는동안 안내표시판를 하나도 만날 수 없다.울창한 한 숲만 있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가끔이라도 오고간 외로운 산객들의 발걸움만이 남아있어 주변을 잘 찾아야 등로를 만나지는 다소 불편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허나 천천이 살펴보면 길 찾기는 그리 힘들지는 않고 무엇보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있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적절하게 들어차 쓸쓸한 산행을 해야 하나 산행길이 완만해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교통편도 그리 좋지않고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는 않으나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한적하고 여유있는 산행의 멋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고 있고 있는 산이 종현산이다. 산꾼들이 그리찿지않는 오지다운 산이다 보니 시원한 산길을 걸을수 있었고 또한 호젓한 산행을 할수 있어 좋았다.
보면볼수록 멋진 소나무를 본다. 난 소나무를 좋아한다. 소나무 옆에 이렇게 서있으니 나도 어느 듯 소나무가 된 듯하다. 강한 송진냄새가 종현산을 휘감아 몰아치는듯 느껴진다.청정한곳에서 깨끗이 지내온 세월속의 소나무가 힘든 나에게 소리친다. 화이팅~~^^
잣나무 단지를 끼고 종현산에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신북 온천 방향으로 하산한다.
종현산 (鍾縣山)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높이 588m의 산이다.
너무 희미해 산릉을 모두 알 수는 없는 아쉬움이 종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느낌이다.
날씨가 좋으면 동쪽으로는 화학산,명지산,연인산,으로 이어지는 명산이 즐비하고 남쪽으로는 포천 국사봉과 그뒤로 수락산,도봉산, 북한산도 조망된다.남서쪽 방향으로는 소요산,마차산, 감악산 넘어로 강화도 까지, 서쪽으로는 감악산과 천마산,그리고 한국의 랜드마크인 롯데타워까지~, 북쪽으로는 고대산,금학산, 지장산,북동쪽으로는 명성산, 화악산까지 조망되는 사방이 조망되는 멋진산이다.
종현산 정상을 만나고 전기줄과 리본을 따라 등로로 들어서 하산길을 이어가는데 생각보다 심한 낙엽이 쌓인 등로길의 미끄러움이 계속해서 이여지며 겨울철 산행만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면서 체력을 크게 소모시킨다.
이정표는 전혀 없다. 어느 산객님이 달아 놓으셨는지 이정표 보다 더 꼼꼼히 보라색 리본을 하산길에 매달아 놓으셨다. 이 보라색 리본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믿고 하산하면 된다.보라색 리본을 달아 놓으신 산객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
덕둔리(신북온천) 하산길은 거의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길로 흔적도 희미하다.그러나 사람이 다니는 길은 틀림이 없다. 보라색 리본을 따라 미끄러지다시피 조심 조심 하산한다. 낙엽을 밟으며 하산하는 길은 체력 소모를 배로 증가시킨다.
요즈음 같이 일교차가 큰날 으시시 추운날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서울 근교에서 특히 포천은 중탄산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이 함유된 온천으로 유명하다. 신북온천은 물 좋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포천의 열두개울이 인근에 자리해 온천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곳을 건너야 하는데 돌다리도 없고, 신발과 양말을 벗고 건너야 한다. 혹시나 신발 벗지 않고 건너는 곳이 있나 찿아 보다 다 없어~~ 결국 신발과 양말을 벋고 수동천을 건너야 했다.
신북온천 부근에서 다녀온길 종현산 조망권의 산릉을 핸폰에 담는다.산행을 시작할때는 너무 산행이 일찍 끝나지 않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산행에 임하고보니 의외로 시간이 많이 흘러 산행날머리 덕둔리(신북온천)에 도착한다.
종현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는 피서지로 손꼽히는 열두개울이 흐른다. 열두개울은 이름대로 큰 굽이가 열두 곳이란 뜻인데, 계곡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신북온천에서 온천욕을 끝내고 근교를 산책하며 가을 정취에 취해보자. 스프링폴 뒤편에 자리한 종현산은 해발 588m로 야트막해 쉬엄쉬엄 오르기 좋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산은 절대 아니다
경기(京畿)도 포천(抱川)군 新北면 삼정(三政)리와 葛月리에서 발원, 漣川군 청산(靑山)면에서 한탄강 (漢灘江) 으로 유입되는 길이 10㎞의 열두개울은 물이 맑고 강에서 올라온 각종 민물고기가 서식해 피서철은 물론 봄.가을에도 서울 등지에서 많은 행락객이 몰리고 있다.그러나 지난 90년대 초부터 하천변 목장과 마을에서 흘러드는 가축분뇨와 생활하수로 오염되기 시작, 최근에는 新北면 德屯리에 온천이 들어서면서 오염이 가중돼 민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행락객도 줄어들고 있다. "오염원인 온천과 목장.음식점 등에 대한 정화시설 설치 등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 가장 힘들었다고 느껴졌던 종현산 산행길. 그러나 또 하나의 미답산을 다녀왔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종현산 산행일기 여기서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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