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연천군 성산, 토토봉
산행일:2020년 6월28일 일요일
▲재인 폭포 주차장▲
제인 폭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다. 제인폭포를 구경하고 토토봉과, 성산을 산행하기 위해서다.그런데 이게 웬걸 토토봉과 성산 오르길을 막아놓았다.. 그것도 철책 휀스로, 차량 유도하는 분께 물어 보니 멧돼지 출몰이 많아 막아 놓았다고 한다. 그러면 등산로는 열어 놔야 될것이 아닌가? . 난감하네.그렇다고 포기 할순 없고 동막리 쪽으로 산행 하기로 하고 애마를 몰고 동막리 산행들머리로
▲재인폭포▲
동막리로 이동하기전 재인 폭포 둘러본다. 재인폭포 역시 굳게 문을 잠궈 밑으로 내려가지도 못하고 위 전망대에서만 쳐다만 볼수 있다. 재인폭포 주변은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조성 중에 있다. 그때 다시 한번 찿아와서 여행하고 자세한 포스팅 은 그때 하기로 하고 ~~동막리로
▲성산-토토봉 산행지도▲
애마로 동막리로 향하던중 조선왕가 조금 지나서 버스정류소 길가에 성산 숲길 남방고개 안내도 간판이 서있어 애마를 주차시키고 쳐다본다, 머리속으로 산행코스를 잡아본다. 3등산로로 올라 성산, 토토봉을 거쳐, 이곳 4등산로로 하산.4등산로에서는 나의 애마가 있는 3등산로는 택시로 이용.
애마를 몰고 3등산로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 성산을 오르기에 가장 쉬운 장소 이기 때문이다. 성산만 산행 한다면야 다른 등산로를 이용 했겠지만 토 토봉 을 거쳐 하산 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이 동막골에서 오르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다.
▲솔밭 쉼터 이정표▲
긴코스의 등산로는 완만하게 올라오지만 거리가 짧은 등산로는 가파르게 올라온다.가파르게 올라와 솔밭쉼터에서 물한모금으로 목을 적신후 다시 안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성산 정상▲
가장 짧은 코스인 3등산로로 정상을 바라보며 산에오른다. 3등산로는 가파르지 않은 능선 길로 소개된 것과 달리 처음부터 오르막길로 시작된다. 그러한 오르막길은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급경사로 바뀌어 결코 가벼운 산행이 아니었다.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산을 오르지만 높은 산이건 낮은 산이건 모두 그렇게 호락호락 정상을 내여주지 않는다. 땀을 흘리며 대자연과 마주 하며 오를 때 그때서야 비로소 정상은 우리를 품어준다. 호흡이 거칠어 지고 발길이 무거워 지는건 당연한 일이다. 대자연 앞에 인간은 나약한 존재일수 밖에 없다
참나리 꽃의 전해오는 이야기: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행실이 나쁜 이 고을의 원님 아들이 이 처녀를 강제로 희롱하려고 했다. 그러나 처녀는 완강히 거절하고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다. 처녀가 죽은 뒤에야 원님 아들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처녀를 양지 바른 곳에 잘 묻어주었다. 얼마 후 그 무덤 위에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참나리’라고 불렀다.참나리의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연천 성산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야생화 100대 명소 중 한곳이기도 하다.
▲남근석▲
3등산로의 명소인 남근바위를 지나게 된다. 절벽지대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로 내가 보기에는 그리 남근석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성산은 조선 중기 때인 1636년 병자호란이 발밣하자 연천현감인 이찬조가 읍민들과 식솔들을 이끌고 동막리 고성으로 올라가 청나라 군사와의 전투에서 승리로 이끈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성산 정상 부근에는 토기편들이 많이 수습된다.
성산은 연천읍 동막리에서 북동쪽으로 높이 솟아있는 520m의 산으로 산 정상부에서는 옛 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의 지리지에서는 고성(高城),성령(城嶺)등 여러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삼면이 험준한 천연 절벽으로 되어 있어 자연성으로서의 좋은 위치를 보여준다.
성산은 북쪽으로는 보개산과 고대산의 험준한 봉우리 들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통현리 은대리의 광활한 가사평 벌판이 시야가 한눈에 들어와 군사적 요충지임을 알수 있다.동막리 산성은 성의 축조기법과 지정학적인 면으로 볼때 궁에가 철원에 도읍했던 후삼국 시대까지 추정되며 고려 말에는 몽고, 거란, 홍건적, 왜구의 침입때에 대피성으로 이용되어 연천 주민들과 오랜 역사 기간 동안 애환을 함께했다.
성산은 나지막하고 산세가 부드러운 산으로, 모산(母山)은 지장봉(地藏峰:877m)이다. 정상의 3면이 성령산성으로 둘러싸여 있어 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북쪽으로 지장봉·고대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자리한 절벽바위에서는 서쪽 아래로 동막계곡(東幕溪谷) 너머 군자산과 멀리 군사분계선 방면까지 보인다.
강한 주황색 이정표 눈에 확 들어온다. 주황색의 이정표는 많은 산을 다녀 봤지만 처음보는것 같다, 산에서는 눈에 확 들어오는 이런색의 이정표가 좋을것같다. 이정표와 길이 좋으니 염려가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산행할수 있는 성산이다.
처음 오르는 산은 등산 안내도 표지판 만큼 크게 도움이 되는것은 없다. 성산숲길은 촘촘하게 길 안내가 되어있어 안심하게 산행을 할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도 내가 오른 수많은 산중에 가장 이정표가 잘되었다는데 주저없이 이곳 성산을 꼽는다.
성산에서 토토봉 까지는 능선 따라 걷는 길이고 작은 봉우리를 한 두개 넘지만 편안한 길이다.토토봉과 성산은 암릉산으로 등산화로 암릉을 밟고 올라가는 재미가 좋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은 산으로 한번쯤은 가봐야할 산행지이다.
▲마루금 삼거리 쉼터▲
재인폭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면 성산을 산행후 이곳에서 재인 폭포로 하산했을 것이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벤치와 위험지대를 알리는 경고판과 함께 궁금할만하면 얼마나 오르고 남았는지를 알려주는 정식 안내판과 약식 방향 표시, 리본이 교차한다. 스쳐가는 사람도 없던 산행길에 아주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여주고 있다..
▲숯골 삼거리 쉼터▲
재인폭포에서 산행을 시작했을경우 숯골 삼거리 쉼터에서 토토봉으로 갔다 되돌아와서 이곳에서 성산으로 향하는 코스이다.경기북부 연천군의 성산과 토토봉은 기대이상으로 등로가좋고 이정표도 잘되어있다 성산숲길로 안내되는 등로인데숲길과 크고작은 바위들이 조화가 되고 성산주변의 연천 풍경도 아기자기하게 볼수있고 낙타등을 닯았다고하는 토토봉은 한탄강조망과 뾰족한 오르내림이 재미있는봉이다,
▼연천댐▼
연천군 전곡면 신답리와 청산면 궁평리에 걸쳐 있는 연천 댐은 갈수기에는 전곡읍을 포함한 연천군 일대의 농업용수 및 상수원 확보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나는 그냥 이 좋은 길을 편하게 걷는다. 가까이 지장산 줄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지장산은 2014년8월, 2018년 7월 2회 산행한곳으로 폭염과 씨름하며 다녀온곳이다,
성산(520m)은 경기 북부 연천군에 있는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산이다. 서쪽은 아미천이 흐르는 동막골을 품고, 동쪽으로는 가마골아래에 재인폭포를 품은 산이다. 연천군이 조성한 '성산숲길' 이 바로 성산과 남쪽의 토토봉을 잇는 구간이며 위에서 바라보면 육산(흙산)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제로는 몇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상에는 범바위, 거북바위, 남근석, 쌍둥이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산행은 인생과 비슷하다. 인생을 함께 살아줄 수는 있지만 대신 살아주지는 못하는 것처럼, 산행도 그렇다.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대신 걸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오로지 내가 직접 내 발로 걸어야만 하는 것이다.
남난희 지음 『당신도 걸으면 좋겠습니다』중에서
토토봉이 눈앞에 들어온다.조망도 좋고 오르내림도 즐거운 성산산행길이다.
토토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많많하지가 않다.성산과 토토봉은 연천군에서 등로 곳곳에 이정목을 많이 세워 절대 등로를 이탈할 염려가 없고,성산만 찍기에는 뭔가 아쉬우면 토토봉을 연계해서 산행하면 산행의 재미가 쏠쏠하다.
▲토토봉 의 유래▲
성산에서 남동 방향 재인폭포 쪽으로 뻗은 지는선상의 봉우리로 고문동 서쪽에 있는 두개의 낙타의 등처럼 특이하게 톡 볼가져 나와 있다 하여 토토봉으로 불리우고 있다.토토봉 정상옆에 써있는 토토봉 유래를 적은 것이다. 낙타등은 이해를 하겠는데 낙타등과 토토는 어떠한 관계일까 ?? 낙타의 타자가 변형되어서??? 아니면 톡 볼가져 톡에서 토로??? 이름은 예쁘지만 어딘지 모를 알쏭 달쏭한 토토봉 유래이다.
참나무가 많은 성산이지만 토토봉 주변에는 좋은 소나무가 많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토토봉 주변에서 조망을 원없이 봤다.몸이 힘든만큼 가슴은 후련하다.마음속 찌꺼기들을 다 내보낸 느낌이다.
▲콧등바위▲
깨알 같이 재미있는 바위 콧등바위.콧등 바위에서 바라보는 한탄강도 일품이다.
▼콧등 바위에서 바라보는 한탄강과 연천 신답리 일대 풍경▼
한탄강(漢灘江) 이 비가온 이후라서 그런지 흙탕물 빛 깔로 흘러가고 있다.한탄강 명칭 유래는 은하수같이 넓고 큰 여울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대탄(大灘)으로 불렸다.
한탕강 옆의 연천군 전곡면 신답리 들판이 파랗게 펼쳐진다. 파란 하늘과 넓은 들판, 넉넉한 시골 인심이 느껴지는평화로운 농촌 마을풍경이다. 고향들판처럼 푸근한 정이 넘치는 신답리 들판을 한없이 그렇게 멍때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연천 재인 폭포 오토장이 있는 한탄강 관광지(漢灘江觀光地) 공원을 바라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무언가를 발견한다.한탄강관광지는 가족 중심의 친환경적인 문화·휴양관광지로서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의 수변 관광지이며 연천군의 자연7경 가운데 하나이다. 1977년 3월에 국민관광지로 공식 지정되었고, 1983년부터 수도권의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역사·문화촌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수변종합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암봉을 빼고는 숲길이라 명한것답게 편한등로가 대부분 성산숲길. 나무는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하고, 태양은 밝은 빛을 약속하고 건전한 산행은 부(富)와 행복(幸福)더욱 소중한 건강(健康)을 우리에게 약속한다.
이정표는 전국의 명산 보다 잘되여져 있는 성산 숲길,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성산 숲길 남방고개 안내도에는 4등산로로 표시되여져 있는데 주황색 이정표에는 남방고개 입구 2코스 입구로 표시된 아쉬움이 있다. 둘중 어는 한곳은 틀렸으리라.
군부대 옆에 있는 성산숲길 남방 고개 안내도 앞에서 인증샸을 날리고 전곡 콜택시를 부르며 성산 숲길 산행기 여기서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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