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10월16일 일요일
산행지:청계산(양평군 양서면)
산행친구:나홀로 애마와
청계산
양평의 청계산은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흘러 전망이 좋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찾아 볼 만 산이다.
양평 청계산은 정상에서의 전망이 수려하여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와 남한강과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이고, 용문산을 비롯한 주변 산들이 파노라마처렴 펼쳐진다. 산행은 양서면의 국수리나 청계1리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전망도 좋고 산행로도 잘 가꾸어져 있다
산행코스
국수역 주차장에 애마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주차장옆 등산로 표지판을 지나 굴다리로 들어가서
신촌마을 등산로와 정자동 등산로가 있다. 두코스 다 국수봉에서 만난다.나는 정자동 등산로 보다 110m 짧은 신촌 등산로 산행한다.
국수역도 쳐다보면서~~
신촌 청계산 산행 들머리 입구(이곳에는 운동기구와 화장실도 있고 주차할수있는 공터도 있다. 청계산 산행후 원점 회귀 하면 이곳에 주차시키고 오르는 것도 괜찬을듯 싶다.)
이곳에서 형제봉까지 2.87km, 청계산 정상까지는 4.75km 이제부터 산행시작이다.
들머리에서 조금 올라오다보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다. 오른쪽으로 가면 마을길이다.
곧게 뻣은 잔나무 군락지가 반기면서 길을 열어준다.
이곳 청계산의 이정표는 곳곳마다 잘설치되여 있는 생각이 든다.
맨발로 걸으면 좋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어도 실제로 그렇게 걷기는 쉽지 않은 듯.. 나도 아직까지 해본적이 없다.
약수터는 수질 불량으로 폐쇄
자연과 가까워지는 만큼 마음도 자연을 닮아지면 좋겠음니다.
호젓한 등산로를 걸을때마다 마음이 편한해지고 온갓 잡념이 이 없어 지고 마음이 편안해 짐니다.
그냥 지나칠수 있는 그런 등산로 인데 이곳이 국수봉 이라네요. 정상석은 없고 긴급연락처 표지목에 국수봉 표시만이~~
기분이 좋을 때는 좋은 대로 나쁠 때는 나쁜 대로 산에 오른다. 산에오르면 모든것이 즐겁고 온갗 잡념이 사라지니 말이다.
오늘도 비예보가 있기에 산행을 망설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Don`t Worry, Be Happy' 그래 걱정은 나중에~~일단나서자
어디로 갈까. 정해진 산행지는 없고~~ 문득 저번주에 포천 청계산 , 요번주에 양평 청계산 결정했다. 차를 몰아 국수역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하는 걸까! 파란옷에서 노란옷으로 점점 물들어 가고~~
청계산은 참나무 중에서 떡갈나무가 유난히 많은것이 특징 갔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등산객 분들이 올라가서 추억을 남기신 자국이 나있내요. 나는 그냥 패스
형제봉 전망대가 눈앞에 보인다.
형제봉 에서 감로주를 판다. 한잔할까 하다 청계산 정상갔다 오면서 생각나면 한잔해야지 ^-^
어느분이 올려 놓았는지 스파이더맨, 공룡등등 인형들이 올라가있다. 수고 하셨내요.
용문산방향 조망,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선명하지가 않다.
중부내륙고속 도로 양평대교와백운봉이 조망되고
형제봉에서 청계산으로 향함니다.
철탐을지나~~
용문산과 백운봉이 조망되고
소나무 쉼터도 만남니다.
이밧줄 등산로만 오르면 청계산 정상임니다.
이곳에서 한잔함니다. 감로주1잔 2천원
청계산 정상에 도착 했슴니다. 청계산에는 정상석이 2개 있내요.
오래전 (대략6-7년전에 이곳에 올라 왔을때 멋진소나무가 있었는데 없어졌내요.)
소나무가 청계산을 대표하는 나무였고 6번 국도 경강로에서 보였던 소나무 인데 청계산의 상징인 소나무가 없어 아쉽내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과 서종면의 경계에 솟아오른 흙산으로해발 658m에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가르는 용문산 줄기 끝자락에 위치한호젓한 陸山이다.
수도권 일대에 있는 세개의 청계산 중에 가장 덜 알려진 산이지만가족 산행지로는 꽤 인기 있는 산입니다.
정상에서 북으로는 고동산,화야산이 있고북동쪽으로는 증미산,소구니산,유명산이 있으며동쪽으로는 용문산,백운봉이 있고남동방향으로는 매봉산,양자산,앵자봉이 조망 됩니다.
과천과 포천 청계산(淸溪山)은 시내계(溪)를 쓰지만 양평 청계산(淸鷄山) 닭계 (鷄) 자를 쓴다고 한다고 하는데 조사해본결과
시내계(溪)를 쓰는경우가 있어 정확히는 잘모르겠다. 알고 싶은분은 양평군에 문의하여 답좀해주시길 ^-^
유명산 소구니산,중미산도 조망되고.
우측부터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예빈산 그리고 희미하게검단산까지 조망됨니다.
청계산 정상 다녀와서 형제봉 데크에서 잠시머물다~~
부용산으로 출발함니다.
그냥 평온하고 아름답다. 이아름다운 풍경앞에 그냥 말없 묵묵히 걸어가자. 조용하다 단체산행객이없어 떠들지 않아서 좋다.
무슨표현이 어울릴까.저물어가는 이단풍길을 보면서~~
단풍이 물들어 가는 길을 걷고 있노라면 저물어가는 계절이 야속 하기도 하지만 아름답다는 표현을 하면 이중잣대를 재는걸까?
부용산 가면서 바라본 희미하게 조망되는 청계산정상
몽양 여운형 생가 기념관이 있는 신원리 마을
부용산이 조망됨니다.
양수리 수양관
다녀온 청게산 정상
초록옷 걸쳐 입고 여름내 일하다가 색동옷 갈아입고 추수찬치 벌이나 .나무들이 벌이는 빛의 대경연장은 대자연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
맑은 햇살 비추니 그 빛 더욱 찬란해그 아름다움이여!한 해를 마감하는 처절한 몸부림이여!
단풍(이시환):저 붉은 잎새마다늦가을의 넉넉한 햇살이 넘실대며더욱 투명해지는 눈 시린 그대 앞에서부끄러워지이 내 몸, 이 내 몸을 어이하랴.
이제 앞자리 숫자가 0으로 시작함니다. 산행친구분 말빌리자면 앞숫자가 0이 나오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내요~~
부용산 사거리 전경
부용산 사거리 이정표에서
고려왕조 어느 황후가 결혼 첫날 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어 조심스러운 자리에서 그만 방귀가 나와 뿡! 하고 소리가 나니 "어디 임금 앞에서 버르장머리 없이 방귀를 뀌어"하고 호통을 치고 쫓아내니,쫓겨와 이곳에서 살게 되었는데,임금과 한번 정을 주고받은 게 임신이 되었던지 후에 혼자 천신만고 끝에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장성한 아이가 "왜 나는 아버지가 없어요?"하고 물어 어머니로부터 이런 사연을 듣고 안타까운 나머지 왕실 주변 골목을 오가며 "저녁에 심어서 아침에 따먹는 오이 사세요,~ ~ ~"하고 웨며 다닌 게 소문이 나 하루는 임금이 불러오도록 해 물으며,"야 이 엉터리 같은 녀석아 이 세상에 그런 오이가 어데 있냐?"하자,아이가 정색을 하며 "네~,방귀를 한번도 안 뀐 사람이 심으면 분명히 아침에 오이를 딴답니다요"하니 "허허 이놈아! 세상에 방귀를 안 뀌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이냐?" 그러자 아이가 다시 정색을 하며 "그런데 왜 우리 어머니를 쫓아내신 거지요?" 하고 되물었다.임금은 아이가 자기가 쫓아낸 아내가 낳은 아들임을 알고,그 영특함에 산속에 살고있는 예전의 아내를 다시 불렀으나 여인은 돌아가지 않고 살다가 죽어서 부인당 자리에 묻혔다는 얘기다.
부용산(芙蓉山)높이는365.9m이며 근처에 청계산 (淸溪山;658m) 형제봉(兄弟峰)이 있다. 산이 푸르고맑아 마치 연당 (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것 같다고 하여 부용산 이란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한다.
부용산은 숲이 울창하여 여름산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흙산이어서 무릎에 무리가없어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산이라 할 수 있다.
능선을 따라 가며 북한강의 경관을 보는 즐거움도 있고 정상에 서면멀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팔당호수의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는 즐거움도 있다.
이곳헬기장에서 양수리로 하산할까하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길레 포기하고 신원역 쪽으로 하산함니다.
부용산에서 이정표가 없는 비탐방로 구간으로 하산한니다. 비탐방로 이지만 등산로가 있었슴니다.
마을회관을 거쳐
구 경춘선 철도(현 자전거길)을 터벅터벅 (동행자가 있었으면 생각도 들었지만) 걷다보니 어느새 신원역~~
비탐방로로 하산하지않고 부용산 사거리로 하산했으면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하산함니다.
신원역에서 1정거장 전철을 탈까~~ 4.5km 걸을까~~ 그냥걷자 비도 많이 안오는데
물소리 길을 따라 걸어서 국수역으로 햘함니다.(물소리길이란 남한강과 북한강의맑은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길을 말한담니다)
남한강변 물소리길
물소리길 1코스는 문화유적숲길로 양수역에서~국수역까지13.8km의 거리를말함니다.
4대강 사업으로 잘 조성된 물소리길. 이용객이 별로 없어 아쉬움이~~
물소리 길에서 자전거 도로로 들어감니다.
구 경춘선 철도( 현:자전거길)
도곡터널앞에서
옛날흔적을 표시하는 구 경춘선 선로
국수역에 도착. 애마몰고 집으로 향함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파전과 막걸리보다는 따듯한 국물이 생각 남니다.
미사리와서 가끔들렷던 칼국수 먹고 청계산 이야기 마루리 하면서 잠자리에 들어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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