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곳:구로구 항동 푸른 수목원, 천왕산, 항동 철길
다녀온날: 2024년 6월6일 현충일 목요일
지하철 7호선 타고 천왕역 하차-항동철길-천왕산-항동철길-푸른 수목원 정문-항동 저수지-푸른수목원-후문-천왕역
서울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항동철길은 철로와 함께 도심속에서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명소 데이트 코스중 한곳이다.철길을 따라 푸른 수목원으로 이동 가능하며 도심속에서 철길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로 남녀노소, 가족, 연인, 친구 들과 함께 걷기좋은 데이트 명소, 나들이 하기에 좋은 여행지로 자리메김 하였다.
항동 철길을 걷는중 "푸른 수목원' 후문 건너편에 천왕산 이정표가 보인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지나칠수 없는 노릇~~ 생각할것도 없이 천왕산을 향해 오른다.
구로 올레길:구로 올레길은 하천형 10.5Km, 도심형7.5Km, 산림형10.5Km 3개 구간 총 28.5Km 코스로 구분하여 조성된 길이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불어오는 바람과 산뜻한 공기의 향기와 부드러운 흙길은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심속 힐링지'로 일컫는 길이다.
천왕산 (天旺山) 은 서울시 구로구 남쪽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 144m ,남서쪽 경기도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에는 산허리를 가로질러 서해안로가 관통한다. 천왕산은 도심의 녹지공간으로 역할하며 주변은 천왕지구, 항동지구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가족캠핑장과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도심 자연공원으로 역할한다.~~두산백과 두피디아 발췌~~
"항동철길"은 오류동과 경기 부천시를 잇던 철도 ‘오류동선’의 일부 구간이다. 1959년 개설 후 비료 원료를 나르던 이 철도는 2016년 항동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기점으로 운행이 중단돼 지금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철로 중간 설치된 간이역 철길 모양 벤치에 잠시 앉아 쉴 수 있고, 침목 중간중간에 쓰인 문구를 찾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푸른수목원은 인적 없는 공터에서 친환경 청정수목원으로 개장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 수목원이며 2018년 서울시 1호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되었다. 식물유전자원을 수집해 증식시키고 보존하고 있으며 항동저수지와 20개 주제정원에서 다양한 희귀식물을 볼 수 있는 수목원이다.
항동 저수지와 마주보고 있는 드넓은 잔디마당은 "푸른 수목원"의 허파와 같은 곳이다.
항동저수지는푸른 수목원의 거울이며 터줏대감이다. 근처의 궁동저수지와 더불어 서울에 몇 없는 저수지로 경기도 농산물원종장의 농업용수를 위해 일제시대 때 만들어 졌다. 이전에는 농업용수 외에도 낚시터와 여름철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썰매와 얼음 낚시장소로 유명했다.한때는 존폐 위기까지 같으나 푸른 수목원이 조성되면서 농업용수 제공은 중단되고 낚시와 썰매등 모두 금지되고 지금은 서울시민의 휴식처로 살아가고 있다.
푸른 수목원은 조성되기 전 대부분 논, 밭으로 사용되었는데 항동저수지는 농업용수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활을 했다. 현재의 항동저수지는 기존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하였고, 수련,줄/갈대, 억새등의 수생식물과 물닭, 왜가리,흰뺨 검둥오리,금개구리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친 환경 생태공원이면서 우천시 수목원 곳곳의 빗물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있다.
푸른 수목원의 항동 저수지는 비중이 매우 크다. 항동 저수지가 없었다면 푸른 수목원 그 자체로만으로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항동 저수지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들이 무성해 저수지의 왕성한 생명력을 보여 준다.
장미원은 시민들이 즐겨 찿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정원의 형태는 장미의 꽃과 잎 모양을 형상화 하였으며 ,27종류의 장미가 5월과 8월 두번에 걸쳐 만개하여 아름답게 뽐내는 정원이다.
수목원은 우리 모두가 보호하고 가꾸어야 할 귀중한 자원이며 앞으로 자라날 어린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생명문화유산이다. 푸른수목원은 오색정원, 야생화원, 어린이정원 등의 주제정원과 안내센터, 숲교육센터 등 교육콘텐츠와 가드닝 프로그램 등을 통한 생태 학습의 장 이다.
습지원은 과거 수목원 논, 밭으로 이용되던 경작지의 특성을 살려 습지원을 조성하였다. "습지"는 논과 같이 일 년 중 일정기간 얕은 물에 잠겨 있는 땅을 말하는데, 육지와 물을 이어주는 중간 단계의 생태적 환경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름에는 조류들과 곤충들이 서식하기도 하며 우천 시 수목원의 배수처리 시설의 역활도 한다.
숙근초원에는 털수염풀, 터리풀, 제주양지꽃 등 다양한 '숙근초'가 자라고 있다. '숙근초'란 겨울에 식물의 지상부가 죽고 뿌리 부분이 살아 있다가 봄에 새싹이 돋아 자라는 초본식물을 말한다.
구근원은 수목원에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수선화와 구근 품종들이 흐트러져 피고, 붓꽃,비비추속 식물들이 다양한 초록색을 뽐내면서 수목원에서 가장 빠르게 봄을 알리는 정원이다.
활엽수원의 교목은 단풍나무 품종들로 식재되어 잎의 생김새와 가을 단풍나무의 품종 단풍색을 감상할수 있다. 하부 관목으로 식재한 라일락은 푸른 수목원에서 수집한 라일락 품종 15종류와 국립수목원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인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수집하여 기증한 24종류의 라일락 품종이 조성된 공간이다.
식물의 잎이 바늘처럼 뾰족하다 하여 침(針)과 잎엽(葉)자를 합하여 침엽수라 불리며 상록성, 낙엽성 참엽수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며 침엽수가 가지고 있는 고유수형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정원이다.
다양한 원예 식물을 키우고 가꾸며 농부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 텃밭이다. 흙을 통해서 싹을 틔우고,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지혜와 식물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채소들과의 원예 활동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KB금융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된 숲교육센터는 식물교육을 전담하는 교육공간과 초승달 모양의 전시공간이 공존하는 곳이다. 전 세계의 유용자원식물이 한자리에 전시되어 외래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또한 전시공간에는 전 세계의 유용자원식물을 전시하여 각 나라의 특성있는 식물을 보여주는 복합공간이다.
서울 서남쪽 끝자락인 구로구 오류동과 항동에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는 명소. 서울 ‘1호’ 공립 수목원이자 드넓은 저수지를 품은 "항동 푸른수목원"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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