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앨범

산책하듯 걷는 숲길 퇴뫼산과 곱돌산 산행기

산행지:남양주시 별내면 퇴뫼산과 곱돌산 연계산행

산행일:2022년 11월27일 일요일

산행시간:놀며,쉬며 4시간

 

산행지도

산행코스:산하교-별내면 행정타운-에코랜드-퇴뫼산-전도치고개-곱돌산-퇴계원2리 마을회관

 

 

산행출발지 '산하교'

태릉입구 7번출구 에서 1155버스를 타고 별내면사무소/에코랜드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별내면 행정타운

별내면 행정 타운을 중심으로 광릉숲 생물권 보전 지역둘레길 1코스'옛사랑길(별내면 행정타운-진접중학교구간 12.2Km) '과  2코스'중말고갯길(별내면 행정타운-무지랭이 약수터 7.0Km) '로 나뉘어 진다.

 

 

에코랜드(Eco-Land)

에코랜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을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서 처리한 후 발생된 소각잔재(바닥재) 및 불연성 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처리하는 광역 소각잔재 매립장이다. 환경보전을 뜻하는 Ecology와 지역을 뜻하는 Land의 합성어다.부대시설로는 인공폭포,운동시설,다목적야구장,축구장,수영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들머리

에코랜드 도로를 따라 '잣고개' 가기전 에코랜드야구장 도로건너편 울타리가 설치되여져 있다.이울타리는 야생동물의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울타리이다.둘레길 이용한 산행객들은 작은문 빗장을 열고 출입 하면된다.들어가고 나간후에는 다시 빗장을 잠궈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둘레길(광릉숲 둘레길)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총 면적은 2만4465ha로,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다.경기도는 광릉숲 일원이 생태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국립수목원,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함께 지난 2017부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광릉숲 둘레길은 총9개의 코스로 조성되여져 있으며 제1코스 '옛사랑길'  제2코스'중말고갯길'   2-1코스'중말고갯길'  제3코스'용암산 정길' 제4코스'고모리산성길' 제5코스'왕숙천물내음길' 제6코스'죽엽산길' 제7코스"산림욕길'제8코스'고모리길"로 이루어져 있다.

 

 

생물권 보전지역이란?

생물권 보전지역은 1971년 유네스코(UNESCO) 인간과 생물권계획(MAB:Man and Biosphere)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 지역민이 다양한 혜택을 얻고, 이 이익을 다시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뛰어난 생태계지역을 말한다.

 

 

데크계단길

생물권 보전지역지역인지라  자연이 살아  숨 쉬는듯하다. 등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퇴뫼산으로 향하는 길목은 산이 온통 내것인양 혼자서 조용히 걸어본다.

 

 

산책하듯 걷기좋은 숲길 퇴뫼산

한가로운 산행길을 즐기며 걷고 있다.가을도 제할일을 다하고 낙엽만 쓸쓸히 남긴채 빠르게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산속은 인간 세상보다 훨씬 빨리 다른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사각사각 들리는 낙엽 밟는소리는 지친 발걸음을 쉬어 가라고 재잘재잘 하는듯 들려온다.

 

 

퇴뫼산 정상

퇴뫼산은 남양주시의 별내면 광전리와 진접읍 내각리,내곡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72m).태봉마을 동쪽에 위치하여 '태봉(胎峯)'이라고 부른다.마을사람들은 남쪽에 있는 '옛성산'까지 포함하여 함께 '퇴뫼산'이라고도 부른다. '태봉'이라는 이름은 왕자의 태가 묻힌 산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퇴뫼산은 어떤 힘센 장사가 흙을 날라다 쌓은 산이란 의미가 있다. 이와는 달리 어원학적으로 접근하여 '퇴뫼'는 '갈라져 나온 산'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추론하기도 한다.~한국지명유래집~


퇴뫼산에서 바라본 '불암산'과 '도봉산'
퇴뫼산 쉼터

퇴뫼산 쉼터에서는 산행객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곱돌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도 보인다. 조용한 숲길에  의자도 설치되여져 있고 운동 기구도 설치되여져 있어 이곳이 그리 높지 않은 산임을 말해주는듯 하다.

 

 

퇴뫼산과 곱돌산은 하나의 산으로 이여진다.

퇴뫼산에서 곱돌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완만하고 부드러운 육산으로 이여진다. 이곳은 산행객을 간간히 볼수있는 코스로 자연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이다.푹신하게 밟히는 흙길을  덮은 낙엽이 쌓인 등산로를 걷노라니 기분이  상쾌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온 몸에 전해진다.

 

 

정비가 잘된 길은 낙엽이 떨어진숲길로 발길을 이끈다.

더욱 차가워진 가을.  초록빛에서 형형색색의  자연의 숲을 이루던곳에 낙엽이 떨어져 숲을 이룬다..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자연을 벗삼아 걷기좋은길 그 길을 나는 홀로 걷고있다.

 

 

내곡리,광전리 갈람길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마냥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사랑을 전달해주며 떨어진다고 생각하게되면 오히려 고맙고 감사해야 할 일 이 아닌가 생각된다.

 

 

43번 국도는 남양주 별내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돌탑

퇴뫼산 등산로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잘 조성 되어져 있다. 걸을때 마다 누군가의 고생으로 이 등산로가 조성되여져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쌓아놓은 돌탑 2기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롯데타워,관악산

가을이 가는 숲길 퇴뫼산 숲길을 걷는다.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평화로운 길이 계속해서 이여진다.저멀리 관악산과 한국의 랜드맠크 롯데타워과 마천루를 이루고 있다.

 

 

퇴뫼산 등산로를 걸으며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더니, 아름다운 가을 산을 더이상 잡아둘수 없는 아쉬운 순간이 다가온다. 다시 돌아올수 없는 억겁속으로 저 멀리 사라져 가는 11월의 산속을 홀로 걷고있다.홀로 걷고 있지만 천군만마 낙엽이 나를 호위하고 있어 거침없는 발걸음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겨울이 코 앞인데 개나리가 웬말이야.
불암산 뒤로 나도 있다는 듯 도봉산도 얼굴을 내밀고 있다.
철마산과 천마산
가을이 가고 겨울로 향하는 길목을 걷고 있다.

많은것이 변해가는 세상.사람은 변하지만,  변치않는 자연은 얼마나 소중한가!  고마움이 가득함을 품고 있는 산.가을 끝자락의 산행은 그리움과 아쉬움을 남긴채 홀로 산행을 이어간다.

 

 

헬기장 아래 이정표(퇴계원 역으로 가실분은 곱돌산 정상석을 다녀온뒤 다시 이곳으로 와서 마을 회관 방향으로 가야 퇴계원역으로 갈수 있다)
헬리포터

사실 이곳이 곱돌산 정상이나 정상석은 이곳에서 100m 정도 아래에 있다. 조망은 전혀없다.

 

 

곱돌산 정상

곱돌산은 퇴계원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네 뒷산이여서인지 등산로도 편안하고 시설물(의자/정자/운동기구)도 많이 설치되여져 있다. 곱돌산에 도착할 당시만해도 등산객이 아닌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들이 눈에 띈다.

 

 

곱돌산 정상석과 함께

곱돌산의 어원을 찿아보니 그 어느곳에서도 곱돌산의 어원은 찿을수가 없었다 . 어학사전에서 '곱돌'을 찿아보니 촉감이 매끈매끈하고 기름 같은 광택이 나는 광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솥도가니탕관 등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라고 표기되여져 있다.   이곳 곱돌산과 어학사전의 '곱돌'과 같은 의미인지는 알수가  없다.

 

 

곱돌산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곱돌산 정상석을 다녀와서 마을회관 방향으로 산행길을 이어간다

퇴뫼산 등산로는  퇴계원 주민과  별내면 주민들 또는 아는 사람만이 아는 한가로이 산행할수 있는 복잡하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은 힐링의 장소이다..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육산으로 이루어진 흙길이기에 초보자 등산객은 물론 가족단위의 산행길 로서는  최적의 산행길이 아닌가 싶다.

 

 

힐링의 산행길 퇴뫼신 등산로

가을은 바쁘게 살아온 날들을 조금 쉴 수 있고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계절이다.이제 앞으로 다가올 겨울이 오면 잘 버텨낼 수 있는 많은것들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이다.행복한 산행길은 하산로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눈이 호강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의 고독을 즐기는 것 처럼 나역시 고독을 즐기며 낙엽이 쌓인 가을 산행길을 고독과 함께 즐기고 있다.

 

 

가을이 가는 소리를 들으며 걷고 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던 산이 빠르게  누렇게 숲길을 이루었다. 초록으로 물들었던,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었던 산이 모든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하얗게 색칠할 산을 기다리고 있다.

 

 

하산중 바라본 풍경
약수터 갈림길

퇴뫼산 등산로는 중간중간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알바를 하는 경유가 전혀 없는듯 하다. 지금 나에게는 산과 더불어  함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어주며 행복한 순간이다.

 

 

산책하듯 걷고 싶은길 퇴뫼산 등산로

이가을을 오래 즐기며 누려보고 싶지만 가을은 만산홍엽을 떨구고낙엽많이 쓸쓸한 가을길을 재촉하는데, 이 낙엽이 덮힌 길도  아름다운지 가던길을 자주 멈추게 한다.땅과 앞만보며 걷던길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며  힐링의 길을 산책한다.낙엽 밟는소리에 감성이 흘러 나온다.

 

 

가을이 가는 소리를 듣는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날씨가 싸늘하다. 초록의 껍질을 벗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옷을 벗어 던진 낙엽이 깔려있는 숲길을 걷는다. 찬기를 가셔주는 따듯한 햇살이 온몸을 감쌓고 있다.

 

 

퇴계원 성당방향으로 하산
퇴계원(退溪院)

많이도 변했다.난개발이 굉장히 심한 지역 중 하나이다. 뚜렷한 계획 없이 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소형 주택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꾸준히 비집어 들어왔기 때문이다.지명인 퇴계원은한자가 퇴계이황의 호인 퇴계와 같은 한자를 쓰지만, 이황과는 관련이 없다. 퇴계원읍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떠나 이 인근에 물러나 살았다는 야사로 인해 퇴조원(退朝院)으로 불렸다가 이것이 퇴계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나무위키에서 발췌-

 

 

산행날머리

산에서의 시간은 평화롭고 여유롭다. 천천히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은 쉬엄없이 흘러간다.흘러가는 가을 여유로운 산행길로 퇴뫼산  등산로를 추천 드림니다.

퇴계원2리 마을회관 앞에서 먼지를 털어 내며 산행종료, 퇴뫼산 과 곱돌산 산행기 여기 까지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