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장소:율곡 수목원과 율곡습지 공원
여행일: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임진강변 야트막한 산자락에 아늑하게 숨은 쉼터, 율곡수목원. 율곡수목원은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않은 미완의 정원이다. 하지만 7년 전부터 차근차근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나무들을 식재해 일찍부터 수목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풍광을 넉넉히 갖췄다. 몇 해 전부터는 임시개방을 해 성급한 나들이꾼들을 맞고 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엔 정식 개장 전인 지금이 오히려 안성맞춤이다.
율곡 수목원은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하고 있다.밤나무가 많다고 붙여진 지명'율곡리'에 걸맞게 많은 밤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조림과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통해 울창한 산림을 보유하고 있다.수목원이 위치한 파평면 율곡리는 조선시대 대표학자 율곡 이이 가문의 세거지로,율곡 이이의 뜻을 기리는 율곡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이근에 화석정,자운서원 등 율곡 이이와 관련된 유적이 위치하고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하다.
율곡수목원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증식·전시를 위해 조성된 장소로, 과거 1960년대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울창한 산림이 잘 가꾸어진 시유림을 새롭게 탈바꿈 시킨 곳이다. 현재 율곡수목원 내에는 21개 테마별 식물 주제원이 있으며, 시민들이 기증한 15종 70그루의 기증나무와 함께 7백여종 8만여그루의 나무와 5백여종 22만여포기의 초본류 등 총 1,300여종 30만여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율곡수목원의 면적은 34.15ha로,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21개의 주제원에 우리나라 중부지방 식물을 중심으로 1.300여종 이상의식물자원이 자라고 있으며, 수목원을 감싸는 둘레길과 임진강 일대 풍경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쉼터,구절초 치유의 숲.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방문자 센터를 지나자 자수화단(刺繡花壇)이 반겨준다. 자수화단은 개화기가 비슷하고 키가 작은 꽃을 집단으로 심어 양탄자에 자수를 놓듯이 장식한 화단을 말한다.
사회에서 찌든 마음을 비우고 느긋한 마음으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수목원을 향해 걷는다. 아직도 남아있는 장미가 환하게 웃으며 방문객에게 인사를 건넨다.
잔듸광장의 잔듸가 푸릇푸릇 마음도 푸르러 진다.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도 편안하다.잔듸밭 광장의 소나무 한그루가 매력적이다.포토죤으로 많은 관광객이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들 많이 찍는다. 나도 한컷.
사방댐은 토사의 유실이 심한 하천에 토사가 하류로 흘러내려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설치하는댐을 말한다
파주 율곡 수목원을 계속 오르다보면 숲속나라 무대와 생태학습장이 자리잡고 있다. 숲속나라무대에는 장애인 화장실과
남/여 화장실도 깨끗하게 갖춰져 있다.
수목원에는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둥글게 감싼 능선 아래로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수목원 경내를 좌우로 길게 연결하는 수평산책로가 있는가 하면,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계단과 데크도 적절하게 설치됐다. 소나무숲 아래 경사면에는 아늑한 오솔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져 있어 숲길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목원 중앙의 정원에는 ‘사임당 치유의 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을에는 이곳이 하얀 구절초로 뒤덮여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사임당은 당연히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을 말한다. 율곡 이이는 1536년 외가인 강릉에서 태어났지만 여섯 살 되던 해 본가인 파주에 올라와 성장했다. 벼슬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여생을 마친 곳도 파주다. 그런 까닭에 파주에는 율곡수목원을 비롯해 율곡습지공원, 자운서원, 화석정 등 율곡 이이를 기리는 장소들이 많다.
1583년(선조16)병조판서로 있던 율곡 이이는 나라의 안위를걱정하며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여 10만 명의 군대를 양성할 것을 주장하였으나,이는 받아들여지지않고,율곡 이이가 세상을 떠나고 4년 후 1592년(선조25)일본이 20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이 일어난다.성리학을 바탕으로 조선의 현실을 비판하고 사회 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율곡 이이의 뜻을 기리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보자.
격몽요결(보물제602호)은 조선 성리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율곡 이이가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쓴 책이다.'격몽'은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이를 깨우쳐주는 일을 의미하고 '요결'은 중요한 비결을 의미한다. 세상을 살아 가는데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배우고 배워야할 10가지 덕목을 제시하고 있다.10가지 덕목에는 자신의 마음을 세우는 일, 몸가짐을 단속하는일,부모를 봉양하는법, 남을 대접하는 방법등이 담겨있다.수세기를 뛰어넘은 오늘날 이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비로 세우고 이이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율곡 이이(1536~1584)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정치가로,13세로 진사시에 합격한 이후 아홉 차례의 과거에 모두 장원을 차지 하여"아홉번 장원굽제 한 분'이라는 뜻의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장원종을 울려보자.
율곡수목원을 찾는 이들에게 선물 같은 포인트가 이곳 전망대이다. 수목원 뒤편으로 이어진 격몽요결(擊蒙要訣)길울 따라 등성이로 올라가면 임진강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그리고 전망대를 기점으로 율곡수목원 주변을 크게 감싸고 도는, 5km 길이의 도토리 둘레길이 이어진다.율곡수목원 도토리둘레길은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좋고, 전망대 아래로는 임진강의 들녘과 가을이면 코스모스 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수목원을 감싸는 5km 길이의 수목원 도토리 둘레길은 임진강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솔향기길, 문바위 등이 포함되어 있어 풍성하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북쪽으로는 임진강, 동쪽에는 파평산과 감악산 등이 위치하고 있어 임진강 일대 및 산자수명한 명산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며, 주변의 율곡이이와 황희선생 유적지와도 가까워 일대의 연계관광이 가능하다.
유아숲체험원은 자연소꿉놀이터, 도토리놀이터, 밤토리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소꿉놀이터는 수목원 내 군부대 시설물인 벙커에 잔디와 꽃을 심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며, 도토리놀이터는 참나무숲 아래 모래놀이터와 함께 다양한 목공예품을 활용해 숲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밤토리놀이터는 숲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조합놀이대를 포함해 숲속교실과 밧줄놀이터에서 숲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
율곡정원은 한국정원을 테마로 한 주제원으로,자연 순응 사상과 자연 경관을 정원 안으로 끌어오는 차경(借景:빌려오는 경치)의 원리로 조성 되여져 있다.화계와 정원 내 작은 연못에 한국 전통 식물을 조화롭게 식재하여, 자연과 어울리며,단순함의 미학이 묻어나도록 하였다.또한, 정자의 명칭인 지우정(知遇停)은 율곡 이이가 죽고 ,구봉 송익필이 우계 성혼에게 쓴편지글 중"참으로 알아주는 사람을 만난 은혜(知遇)를 입은지 오래고"하는 문장 중 참으로알아주는 사람을 만난 은혜를 뜻하는 말 지우(知遇)와 통상 정자명칭에 쓰는 정자정(亭)이 아닌 머무를 정자(停)를 써서 뜻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 쉬는 곳이란 지우정(知遇停)이란 명칭을 지었다.
율곡 수목원 여행을 마치고 근처의 율곡 습지공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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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습지공원♥♥♥♥♥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율곡습지공원은 재해예방시설(저류지)을 마을 주민들이 꽃을 심고 가꾼 곳으로 봄이면 유채꽃이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아름다운 곳이다. 율곡습지공원은 고향의 정겨운 시골풍경을 떠오르게 하며, 넓은 꽃밭과 습지에 피어있는 연꽃 군락지, 억새, 옛 농기구가 있는 초가집, 높이 솟아 있는 솟대들, 삐뚤빼뚤 재미난 모양의 장승, 물레방아 등이 정감을 자아낸다. 연꽃 군락지에서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인상적이고, 초가 원두막, 그네 등 곳곳에 쉼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췌-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처음 보이는 청보리밭, 지금은 파종시기인지라 조금 볼품은 없어보이지만 자라면 초록물감으로 물들이며 포토죤으로 한몫할것 같다.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관광객을 맟이하는 곳이지만 지금은 수레국화가 그자리를 대신한다.파란색,흰색,분홍색,자주색의 형형색색의 수레국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율곡 이이는 1548년(명종3)13세 때 진사 초시에 급제한다.이후 아홉 차례의 과거에 모두 장원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일컬어졌다. 1558년 23세 봄 예안(禮安)의 도산(陶山)으로 이황(李滉)을방문했고,그해 겨울의 별시(문과 초시)에서 천도책(天道策)을 지어 장원급제 하였다
한반도 지도 모형을 백색의 자갈로 만들어 놓고(제주도, 울릉도, 독도도 만들어져있다) 38선 부근에 평화계단을 만들어 놓았다.계단 위에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통일을 외치며 날개짓을 하는 모습처럼 보인다.위로 올라가면 임진강과철책을 내려다 볼수 있는 평화의 상징 조형물겸 포토죤이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5월 8일 개장된 DMZ 접경지역인 김포시,고양시,파주시,연천군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는 길이다.평화누리길은한국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평화염원의 길이다. 천혜의 자연과 동식물의 보금자리로 멸종위기 동물들의 서식지인 임진강 하구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사람이 공존하는 길이다.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구성), 189km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율곡습지공원은 파주시 파평면민이 봄에는 유채꽃과 양귀비 꽃을 심고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조성한 공간이다.봄에는 손모내기와 맨손 물고기잡기,여름에는 감자캐기와 체험농업행사를 진행하며,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밭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돌담으로 둘러친 초가집이 고향의 향수를 불러온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체험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곳이다. 돌담 옆에는 황소의 조형물이 설치되여져 있다.사실 이런 초가집에는 황소가 없었을것이다. 옛 시절에 황소는 부의 상징이었다(내가 어린시절살던 시골동네에서는).농촌에서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고는 집에 소를 키우는 농가는 그리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포토존과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가족과 연인들이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는 아름다운 율곡습지공원이다.여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밭이 되는곳 율곡습지공원.사진 찍으러도 오시지만 캠핑하러 오시는 분, 산책하시는 분 다양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율곡습지공원 음악회는 파평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다.초대가수를 초청하고 파평면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음악회는 밤하늘 임진강 상공을 수놓을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율곡 이이는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1536년 강릉에 잇는외가인 오죽헌(烏竹軒)별채에서 태어났다.신사임당의 태몽이 바다에서 흑룡이 하늘로 오르는 꿈이었기 때문에, 그가 태어난 방은 몽룡실(夢龍室)이라 일렀고,아이 때의 이름은'현룡(見龍)'이라 지었다가 뒤에 이(珥)로 바꾸었다.3세때에 이미 글을 깨우쳤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 신사임당의 글과 그림을 흉내낼 정도로 놀라운 천재였다.8세때는 화석정(花石亭)에서 팔세부시(八歲賦時)를 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율곡습지공원은 율곡리 임진강 습지를 파평면민이 중심이 되어 조성한 아름다운 생태공원이다. 그 중심에 있는 이 곳 소망정원은 파평면 주민들이 마을의 발전과 안녕(安寧)을 바라는 소망이 가득한 곳이다.율곡습지공원에서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해보자.
넓고 푸른 잔듸밭과 벤치가 많아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동안 못했던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여러분을 율곡습지공원으로 초대함니다.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비록 파종을 해서 누런 보리밭을 걷고 있지만 콧노래가 저절오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구나.
장승은 원시 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것으로, 지역간의 경계표나 이정표, 혹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로 세워졌다고 한다.마을 입구에 세우는 장승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다.
장미터널은 아주 길게 마련된 길은 아니고, 또 계절상 장미가 풍성히 채워진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율곡습지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갖고 구성된 것은 물론이고 산책로, 각종 정자와 초가집, 그리고 연못까지 갖춰진 제대로 된 습지공원인 만큼 여유를 부리며 둘러보고, 또 선선한 바람을 마주하기 좋은 곳이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소재 율곡습지공원은 버려져 있던 습지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생태공원이다. 임진강 뚝 너머 평야에 조성된 율곡습지공원은 고향의 정겨운 시골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 한다.
부들습지공원을 끝으로 파주시 율곡수목원과 율곡습지공원 여행기 여기까지 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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