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2년2월5일 토요일
산행지:형제봉-광교산-백운산
광교 저수지 아래에 위치한 공용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광교산 산행은 화장실에서 시작하여 화장실에서 끝을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파장동 보건연구원 방향에 위치한 항아리 화장실, 경기대 입구쪽의 반딧불이 화장실, 버스종점에 위치한 다슬기 화장실이 그것들이다.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산행기점으로 삼는 반딧불이 화장실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과 금북으로 갈라지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까지 이어지는 산맥을 한남정맥(漢南正脈)이라 하는데 이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광교산이다.광교산은 2013년 5월12일(일요일)산행후 약 8년만에 찿아오는 산이다.그래서 그런지 미답지 산처럼 가슴이 설레임을 않고 광교산을 오른다.
광교산 초입 능선 산행길은 평탄하고 쉬운 길로 솔향기가 가득해 가볍게 산행을 하기 위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도심에서 만나는 산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초입부터 수목이 우거진 길은 광교산의 백미로 꼽힌다.
천년수 약수터는 용인시 쪽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 등산로와는 고도 차이가 나서 약수터를 들리기 위해서는 약수터로 다시 내려갔다(0.4Km)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급한 일이 아닌 이상 등산객들이 별로 오진 않는다. 그러나 광교산에서는 수질이 가장 좋고 수량도 많은 약수터이고, 다양한 휴식 및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각보다 규모가 크며 화장실도 있다. 2018년도에 수질 악화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다.
광교산은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있기에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삼림욕이나 당일 산행으로도 즐겨 찾는 곳이다. 등산이 낯선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광교산에서 등산의 재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능선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어느새 형제봉이다. 전망이 좋은 곳으로 그간에 보지 못했던 바위와 노송이 멋스러움을 더해주기에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광교산의 주 봉우리 중 하나다. 높이는 시루봉보다 높지 않지만, 북적이는 등산객과 끝내주는 경치덕분에 광교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며, 광교산의 얼굴마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등산로가 여기까지는 완만하기 때문에 등산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 예전에는 바위 봉우리를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했지만 지금은 목계단으로 이루어져 안전하게 오를수 있다.이름이 형제봉(兄弟峯)인 이유는, 여타 산들의 형제봉과 마찬가지로 형봉(兄峯)과 아우봉(弟峯) 두개가 나란히 있기 때문이다.
광교산은 등산로가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있는데, 수원 쪽은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그나마 낫지만 의왕이나 용인 쪽 등산로는 서봉사나 버들치고개같은 주 등산로를 제외하고는 길이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다니기가 불편하다.
광교산은 겨울철의 설경(雪景)도 빼어나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수원8경의 하나로 으뜸으로 꼽히기도 한다.비가 오면 나오는 마른샘부터 사시사철 물이 나오는 샘까지 산자락 어디든 물을 구할 수가 있었다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서 오염돼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겨울철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환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는데 성숙한 시민의식과 후대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생각하여 각별히 아껴 잘 보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광교산은 시가지 가까이에 있는 산으로, 남쪽으로 수원시, 북동쪽으로 성남시 분당구, 동쪽으로 용인시 수지구, 북서쪽으로 의왕시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서울의 외곽 쪽에 있다보니 동서남북 사면이 모두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둘러싸여 있다. 각각의 도로는용인-서울고속도로 (동),봉담-과천로(서), 영동고속도로(남),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북)가 있어 접근 또한 편리하다.
수리산은 2013년1월12일 산행했던곳으로 경기 안양과 군포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높이 489m이며 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한다.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감싸고 있으며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깔딱 고개처럼 가파르게 펼쳐지는 오르막은 잠시 속도를 늦추며 삼림욕을 즐기듯 오른다. 잘 정비된 계단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힘은들어도 안전산행할수 있어서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병자호란때 조선의 몇 안 되는 승전인 광교산 전투가 벌어진 곳이 광교산이다.
병자호란 때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사를 물리쳤던 김준룡(1586~1642)장군의 전승지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암반에 새긴 글자이다. 김준룡은 원주김씨로 조선 광해군 원년(1609) 무과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전라도 병마절도사에 재임하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병사를 이끌고 광교산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격전을 벌인 끝에 청 태조(누르하치)의 사위이며 적장수인 양고리 등을 처단했다. 이에 조선군은 사기가 크게 높아져 청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세상을 떠난 후 영의정으로 추증되었으며 충숙이라는 시호도 붙여졌다. 전하는 말에 의하여 정조 때 화성 축성에 필요한 석재를 구하러 광교산에 간 사람에게서 이 얘기를 들은 축성책임자 채제공이 그 사실을 새기게 했다고 한다. 암반에 ‘忠襄公金俊龍戰勝地’라 새기고,그 좌우에 작은 글씨로 ‘丙子淸乱公提湖南兵,覲王至此殺淸三大將’이라는 전승의 내용을 새겨 놓았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는 낮은 편이지만 넓이는 좀 넓은 편. 바위가 거의 없이 흙으로 된 산이고, 그 때문인지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다. 산의 능선이 완만한 편이라 당일일정으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신라 대학자 최 치원(857~)은 12살때 당나라에 유학하여 많은 공부를 하고 29세에 돌아왔다.그러나 신라에서는 정해진 벼슬인 말단6두품밖에 할 수가 없었다.관직을 버리고 전국곳곳을 돌던중 광교산 문암골에 머물며 종루봉(이곳을 찾았을때 종과 종루를 보고 '종대종'이라 한것에서 유래, 부근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종은 있지만 울릴 사람이 없으니 종과 자신의 신세가 같다고 한탄하며 다시 당나라로 돌아갈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곳을 망해정(望海亭)이라 하였다.하지만 조국에서 저술과 후학에 힘쓰며 나라를 깨우는 것, 이것이 선비의 길이라 여겨 그 길을 택했다고 전해진다.
대한민국 산 봉우리 이름에는 유난히 “비로봉”이라는 봉이 많이 있다.금강산,소백산,팔공산,속리산,묘향산,치악산 비로봉 등등~~이중 (음은 같으나) 한자가 다른 치악산의 비로봉((飛蘆峯)-[날 비, 갈대 로]을 제외하면 나머지 산은 毘盧봉-[밝을 비, 밥그릇 로]을 쓰고 있다.'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이라고한다.그래서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최고봉 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아예 그 봉우리의 고유명사가 되었다고 본다.그러니까 그냥 비로봉이라고 하면 높은 봉우리 즉 큰산을 의미하는 뜻이겠다.또한 비로는 '볏가리'의 방언을 뜻한다고 도하니 이곳 광교산 비로봉은 정확히 어떠한 뜻인지는 모르겠다.
척박한 환경에서는 꿋꿋한 기상을 펴나가고 부족함 없는 곳에서는 양보와 배려로 살아가는 소나무.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서 있는 저 소나무처럼 나도 언제나 푸르름을 노래하는 꿈 꾸는 소나무로 살아가자.
팔각정이 있는 종루봉(비로봉)을 지나오면 광교산(시루봉) 정상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양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서쪽으로 내려가면 상광교종점이 나오고(이쪽으로는 439계단이 있다.), 동쪽으로 내려가면 서봉사터가 나온다.
광교산은 백두대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漢南正脈)의 주봉(主峰)이다.
광교산은 일대에 제일가는 명산으로서 수지구 성복동,신봉동,고기동,동천동 일원과 수원시와 의왕시 일부에 걸쳐있다.주봉인 시루봉(582m)과 형제봉(448m)은 용인시 소재이다.산 이름은 본래 광악산(光嶽山)이라 하였는데 928년 고려 태종
왕건(王建)이 후백제의 견헌(甄萱)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구치는 모습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해서 이름을 광교산(光敎山)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광교산 시루봉은 용인과 수원의 경계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시루봉은 완전하게 용인시의 영역 안에 있는 곳이며,전망은 별로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북쪽 전망은 어느 정도 트여 있는 편이기 때문에 날이 좋으면 청계산, 관악산은 물론이고 서울의 남산과 북한산, 도봉산까지 두루 볼 수있다.
광교산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 하지만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빽빽하여 산림욕이 가능하다. 주변관광지로는 심곡서원,수지생태공원,조광조 묘소,손골성지,서봉사지 현오국사 탑비등이 있다.
통신탑은 광교산 어디서나 보이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경기방송 통신소로 쓰이고 있다.영동고속도로 수원 인근에서 경기방송이 선명하게 잘 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고 우회등산로를 우회하여야 한다.
시루봉에서 통신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곳. 딱히 별 특징은 없고 광교산의 유일한 대피소인 노루목대피소가 있다.
우리나라에 노루목이라는 지명이 너무나 많다.옛날에는 무조건 짐승 노루와 연관하여 아래와 같이 해석을 하였다.[노루들이 지나다니던 길목이란 의미도 있지만 노루가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양을 이루고 있어서 노루목이라 부른다고 한다.]최근에는 [노루목]에 대한 해석에서 점차 노루 이야기는 빠지고 우리말 어원에서 유래를 찾아 설명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땅의 모양이 넓거나 늘어졌다는 뜻으로 [널]자에 지점이라는 뜻의 [목]자가 합쳐져 널목, 놀목, 날목 > 너르목, 노루목, 나르목, 누루목 등으로 변하였다.[노루목]은 [경사가 늘어진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원천의 발원지이자 용인 탄천의 발원지 중 한 곳인 광교산은 흙산으로 많은 물을 품고 있는 산이다. 그래서인지 10개 이상의 관리형 약수터가 있고 작은 샘터 역할을 하는 곳까지 합하면 40여 군데가 넘는다고 한다.
억새밭 말 그대로 억새가 많았다는데, 정선 민둥산이나 화왕산의 그것을 떠올리면 절대 안 된다. 지금은 억새가 별로 없는 수준이 아니라 동네 근린공원에 표본용으로 식재한 수준에 가깝게 정말 조그맣게 있다. 등산객들이 쌓은 석탑만 있다. 이곳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길과 절터약수터를 거쳐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내려가는 길로 나뉜다.
광교저수지는 나의 애마가 주차되여져있는 공용주차장 광교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잘 보면 보통저수지 같지만 식수원으로 쓰는 저수지라 상당히 관리를 까다롭게 한다. 광교산 그린벨트가 풀리지 않는 주 원인 이기도 하다. 이 저수지 건너편으로 저수지를 끼고 도는 삼림욕 코스가 있어서 상당히 인기가 많다. 과거 이 저수지 하단에 광교수영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광교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고 빙 돌아가야 한다.통신대 우측 철책을 따라 백운산 정상 등정후 좌측 통신대 철책을 따라 하산. 통신대 헬기장을 거쳐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하산한다
한남정맥은 광교산을 지나 백운산을 거쳐 왼쪽 지지대고개 쪽으로 꺾이지만 관악지맥은 직진해서 백운산을 거쳐 바라산 청계산 관악산으로 향한다.등산 마니아들은 관악산을 중심으로 삼관우청광(삼성산,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광교산)5개산을 산행한다.
白雲山. 흰 구름은 산과 밀접한 관계 있다 보니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백운산이 있다.한자로도 모두 같다. 이곳 백운산을 포함하여,남한에서 '백운(白雲)'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산만 자그마치 50여 곳에 이른다 한다. 광양 백운산,포천 백운산,함양 백운산,밀양 백운산,정선 백운산,원주 백운산 등등~~
백운산은 광교산에서 약 2km 거리에 있다. 해발 567m. 군부대를 우회해서 가기 때문에 길이 별로 좋지는 않다. 광교산과 다른 명칭을 쓰는데 광교산과 굉장히 가깝고 높이도 광교산보다 낮다. 광청종주(광교산,청계산)의 단골코스. 서쪽으로 는 모락산, 오봉산, 북쪽으로는 청계산, 동쪽으로는 태봉산과 맞닿아 있다. 형제봉이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라면 백운산은 의왕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인지라 의왕시 측에서 설치한 각종 시설들이 많이 띈다.정상석도 의왕시에서 설치하였다.
백운산은 해발 567m로 백운호수의 뒤편에 솟아 있다. 바라산(428m), 광교산(592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종주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정상에서는 북서쪽으로 모락산(385m)과 수리산(475m)이 보이고, 북쪽으로 멀리 관악산(629m)이 보이고, 의왕시와 안양시도 훤히 내려다 보인다.
백운산은 전국에 흔한 이름의 산이지만 광교산과 바라산에 이어지는 산맥 정상부 북단의 567m 고지를 말하며, 산봉우리가 항상 구름에 싸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동쪽으로는 광교산과 490고지로 알려져 있는 총루봉(비로봉)를 거쳐 형제봉으로 이어지며, 북동쪽으로는 고분재·바라산·학현·국사봉·청계산으로 이어진다.
백운호수를 감싸고 있는 백운산은 바라산(428m)·광교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청계산부터 광교산까지 청광종주 코스로 산행을 많이 다닌다.
광교산은 2013-05-12 산행했었으니 9년만에 다시 찿아온것이다. 그때만 해도 이곳에 각종 음식점이 난립 했던 것으로 기억되나 지금은 정비가 되여서인지 음식점이 모두 사라졌다.
경기도 수원시 상광교동 산41에 소재한 수원시 향토 유적 제4호인 창성사지. 창성사는 고려 말 국사인 화엄종사였던 진각국사(1305~1382)의 사리탑과 함께 조성된 보물 제14호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가 있던 곳이다. 현재는 폐사지로 남아있다.이곳 전통사찰 창선사는 창성사지 이름을 따서 지은것이 아닌가 생각든다.
다슬기 화장실과 광교산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13번 13-3번 버스 종점으로 경기대입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등산로이다. 13번 버스 배차간격은 6~8분, 13-3번은 140분 으로 되여있어, 버스는 자주 오는 편이다.
13번 버스를 타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는 광교산 공용주차장으로 향하면서 광교산~백운산 산행기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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