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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밧줄잡고 오르는 아찔한 암봉 감악산

산행일:2020년 11월08일 일요일

산행지:원주,제천 감악산

 

감악산 등산코스

계곡코스:등산로 입구-계곡코스 정상-감악산 정상(일출봉.제천 정상석)-감악3봉(원주 정상석)-2봉-1봉-등산로입구

능선코스:등산로입구-감악1봉-2봉-3봉(원주 정상석)-감악산 정상(일출봉.제천 정상석)-계곡코스 정상-등산로 입구

 

 

▲산행전 바라본 감악3봉▲

감악산은 가을이면 산자락에 펼쳐진 황금빛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고 조망 또한 뛰어난 산이다.

원주 토박이 산꾼들은 “능선길 조망은 치악산보다 오히려 감악산이 낫다”고 할 정도다

산행은 북쪽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창촌에서 시작하는 것이 교통이 편리하다. 

산 입구에 주차할 곳도 있어 이곳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편리하다. 

 

 

감악산(紺岳山)등산안내

감악산은 해발 95m의 바위산으로 원주시 신림면,충북 제천시 봉양읍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치악산과 이웃하고 있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나,정상에는 능선 코스를 따라 감악1봉,2봉,3봉,월출봉으로 이여지며, 치악산 못지 않는 절경을 지니고 있다.감악산 일대는 남진하는 고구려와 북진하는 신라가 각축전을 벌였던 지역으로 감악산이 천연 요새로 활용되였던 것으로 보인다. 천연암벽을 이용한 감악산 옛성터, 각 봉우리의 수려함과 빼어난주변조망,신라의 고찰 백련사, 명암리의 마을 수호신 미륵불상등이 유명하다. 계곡 코스는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알맞으며,능선코스는 밧줄및 암반 산행이라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악산 캠핑숲 나우리 쉼터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유료 주차장으로 주차요금은 1일 3,000원이고 화장실이 마련되여져 있다.

 

 

 

감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는 2가지.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와 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능선코스는 정상까지2.8km,
계곡코스는 정상까지2.4km. 능선길은 험하고 계곡길은 쉬운 편이다. 등산은 하산길이 편해야 한다.

능선길을 선택해서 오른다,감악산 쉼터 식당매점으로 들어가 우측편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능선길로 오르는 구간은  처음부터 숨을 고를시간도 없이 밧줄구간으로 급경사길을 올라야 한다.

준비차원에서 천천히 워밍업을 하는 기분으로 오르기로 한다.

 

 

 

감악산(945m)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내고향 원주의 아기자기한 감악산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감악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파주 감악산이다. 이름이 같은 감악산이 원주와 제천에 걸쳐있어 정상석도 2개나 된다.흔히 다른 도 와 걸쳐져 있는 산이라도 정상석은 대부분 같은봉우리에 설치되여져 있으나  이곳은 거리를 두고 다른 봉우리에  원주 정상석과,제천정상석이 따로 있는 재미난 곳이다.

 

 

 

 

숨돌릴 틈도없이 또다시 나타나는 급경사~~급경사(밧줄구간)와 완경사구간을 몇번 반복하다보니 이정표를 만난다.

한참 올랐다고 생각하고 이정표를 보니 이제 650m 올라왔다. 처음부터 악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 주는듯했다.

 

 

 

원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산이 치악산이다. 치악산도 악 소리가 나지만 그 못지 않게 악 소리가 나는곳이 감악산이기도 하다.예전부터 숨은 명산으로 등산객의 발길이 이여져 온곳이지만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후 최근 등산객의 발길이 잦아진 감악산이다.

 

 

 

 

쭉쭉 뻗은 낙엽송 노란 단풍잎  사이로 가을하늘 햇살이 눈부시게 피어난다.낙엽송은  감악산을 지배하며 하늘을 찌를듯 곧게  뻗어있다.같은 장소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많이 다르다. 같은 사물을 봄에도 그날의 상태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은 다르다.곧게 뻗은 낙엽송을 바라보니  떠나가는 가을 이 무척 아쉬움이 남는지 웬지 쓸쓸하게 느껴진다

 

 

 

산속은 이미 겨울로 들어간듯 만산홍엽도  지나고 낙엽만이 가득쌓인 등산로에는 늦가을의 마지막 정취가 배어나온다.

버림의 미학, 내려놓음의 미학을 아는 자연은 그어느 성인의 말과 행동에 대해 비교할수 있을까??

버려야 할 때를 알고 버려야  할것을 아는 대자연. 그 여유의 대자연이 펼쳐 놓은 낙엽쌓인 길을 걷는 줄거움~~

 

 

 

능선의 숲길이 점점 바윗길로 변하고 있다.

능선코스 구간은 급경사와 암반 지형으로 추락및 낙상의 위험이 심한곳으로 각별히 주의 해야하며

반드시 장비및 도구를 점검하고 안전에 주의하여 산행을 즐기시면 좋을것 같다.

 

 

 

 

岳(큰산악)산은 역시 岳 산이다. 크기로야 악 산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 나라 5대악산이라 부르는 월악산(1097m),설악산(1708m),치악산(1288m)운악산(934.7m), 삼악산(655.8m)못지 않은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너무 심했나 ㅎ ㅎ

하지만 5대악산에는 위험구간에 안전 계단이 설치 되여져 있지만 이곳 원주 제천 감악산에는 그 흔한 계단이 전혀 없어 등산의 묘미를 더 즐길수 있는 자랑 거리가 있다

 

 

 

 

강원 원주와 충북 제천의 경계에 있는 감악산(紺岳山, 945m). 감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빼어나지만 바로 북쪽에 있는 치악산(1288m)의 명성에 가려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7년 9월 등산의류 브랜드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지정하면서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속으로 급경사와 암릉에 설치한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할 정도로 거칠다. 바위산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코스지만 초보자는 아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30m가 넘는 긴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노약자는 안전한 계곡길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산행중 바라보이는 바위들의 모습도 신기하다. 어떤이는 탑 바위라기도 하고 어떤이는 남근석이라기도 하고~~

원주와 제천 경계에 솟은 감악산은 웅장하고 빼어난 산세로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선정 되였다. 주능선에는 암봉이 즐비해 오르기가 쉽지 않다.사방으로 첩첩산중의 장쾌한 산악 경관이 펼쳐진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매봉산 넘어 치악산이 조망권에 들어온다,

감악산은 사실 인근에 위치한 국립공원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암릉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노송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는 암봉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계곡마다 흐르는 맑은 물줄기는 청량감을 더한다.

 

 

 

능선코스 좌측으로 산행 들머리인  신림면 황둔리 창촌마을 그리고 매봉휠링쉼터 오토 캠핑장과 그뒤로 매봉산이다.

단풍은 퇴색되여져 있고 노오랗게 물들여진 낙엽송많이 군데 군데 자리 잡고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고 있다

 

 

 

88지방도와 신림면이 보이고 그뒤  북동쪽 저멀리 사자산(1,181m) ,백덕산(1,350m)이 조망권에 들어온다. (上 좌측)

우측으로는 육산이라 어딘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청옥산(1,256m),가리왕산(1,256m)이 산그리메를 이루고 있다.(下)

 

 

 

♣감악 1봉♣

거친 바위들과 거친 등산로가 특징으로 볼수 있는 감악산. 계단 설치로 산행의 묘미를 맛볼수 앖는 곳이 많지만 이곳 감악산은 최소한의 안전 시설인 밧줄과 발 디딤쇠 만이 설치 되여져 있어 산행의 스릴을 맛보면서 오르기에 안성 맞춤인 곳으로 산행객을 불러 들이고 있다.

 

 

 

♣감악2봉♣

감악 3봉으로 오르는 길에 고사목과 함께 넓은 마당 바위 쉼터가 있다.이곳이 2봉이란다.

앞선 등산객들의 3봉을 오르면서 힘들어 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이곳에서 물한모금과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감악산 오름길은 험난의 연속이다. 길들여 지지 않은 야생의 길이다.그렇다고 위험할것 까진 없다.최소한의 안전시설은 설치되여져 있다. 산은 깊지 않지만 바위와 소나무들이 제멋대로 얽혀져 있는 모습은 천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는 원주, 제천의 감악산이다.

감악 2봉에서 바라본 좌측으로 부터 일출봉 (선녀바위, 제천 정상석), 월출봉(동자바위), 감악3봉(원주 정상석)이 눈앞에 한폭의 산수화 처럼 펼쳐진다.산을 오르는 자만이 볼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감악산 정상 제천 정상석이 있는 일출봉에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며 그아래 아래 사람 얼굴 형태의 큰바위 얼굴이 보인다.좌측 석기암봉도 보인다. 감악산과 석기 암봉을 연계 산행 하시는 분들도 있다.

 

 

 

역시나 3봉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다.그렇다고 그렇게 위험할거까지는 없다. 거친 암벽길이지만 안전로프와 발 디딤쇠가

있어 산행초보자도 안전을 기해서 오르면 그렇게 험한 등산로는 아니다. 이런 잘 다듬어 지지 않은 등산로가 있기에 산행의 재미가 더 쏠쏠하게 다가온다.

 

 

 

오름 중간에 기묘한 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어찌보면 사람의 얼굴 형상 같기도 하고,탈을 쓴 모양으로 웃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산행중 이런 특이한 바위를 보는것도 산행의 즐거움중 하나이다.

 

 

감악산 곳곳에는  경고문이 설치되여져 있다. 그만큼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비가오는 날이거나 겨울철  하산길은 더욱 조심해야하지만 어느산이나 산행규칙을 지켜  조심히 진행하면 크게 문제될것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런곳은 하산로로 택하기 보다는 안전성도 좋고 오르는 재미도 있는 오름길로 택하면 더 좋겠다.




♣원주시 신림면 감악산(제3봉) 정상석♣

원주시 신림면 이곳 주민들은 감악산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한 산으로 여기지 않는다.

신성한 기운을 품은 영험한 땅이나 세속의 번뇌를 씻는 안식처로 생각한다.

이는 감악산 산자락 곳곳에 선조 대대로 많은 영향을 끼쳤던 각종 종교의 흔적이 남아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신림면(神林面)이란 지명 자체가 이미 토속신앙과 관계가 깊다.

신림면 성남리에 있는 성황림을 신성한 숲으로 여겨 신림(神林)이라 칭하던 것이 마을과 면의 이름으로 굳어졌다.

 

 

 

원주 정상석 에서는 조망이 없으나 정상석 뒤로 돌탑이 있는곳에 서면 조망이 열린다.

원주쪽에서 감악1봉부터 암봉따라 오르는 등산로는 스릴이 넘친고 사방으로 터지는 동양화 같은 풍경들이 수려하다,

100대명산 파주의 감악산이 출렁다리가 유명하다면  이곳 원주, 제천의 감악산은 수려한 경치가 유명하다.

 



 

감악3봉(원주 정상석)에서 바라본 등산객의 실루엣이 보이는 좌측 일출봉 (선녀바위)과 우측 월출봉(동자바위)

전국에는 ‘감악’ 이름이 붙은 산이 몇 곳 있는데, 옛말에 신(神)을 뜻하는 ‘감’ ‘가미’(가미는 일본어에서 여전히 신의 의미로 남아 있음)에서 유래해 신령스러운 산의 의미를 지닌다. 이곳 감악산도 민간신앙과 불교가 한데 어우러져 성스러운 곳으로 인정받는다. 산의 서쪽인 원주시 신림면의 신림(神林)은 신성한 숲이라는 뜻의 지명이고, 정상 바로 아래에는 신라 고찰 백련사가 자리하고 있다

 

 

 

 

월출봉(동자바위)를 지나고  천산삼 갈림길을 지나 제천 감악산 정상이 있는 일출봉(선녀바위)아래를 지난다.

세월이 만들어낸 바위층에 감탄사가 연발 터진다.세월의 흔적은 모두가 우리가 지켜야할 유물이다,

 

 

 

제천 감악산(일출봉=선녀바위)를 오른다. 일출봉 아래 이정표에 감악산 정상이라는 글귀가 있으나 정상석은 일출봉에 있다.해발 945m의 감악산은 신림면과 봉양읍을 살포시, 부드럽게 품고 있는 형상이다.

 

 

 

제천 감악산 일출봉(선녀바위)

감악산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마을의 남쪽에 위치하며 충청북도 제천시와 경계지점에 있는 높이 945m의 험준한 산으로 주변에 가마바위, 감바위가 있어  감봉(紺峰) 또는 감악봉(紺岳峰)으로도 부른다. 정상부근에 백련사(白蓮寺)가 있고 정상에는 월출봉과 일출봉을 비롯하여 큰바위들이 많아 산세가 아름답고 봉우리가 기묘한 절경을 이루어 사계절 등산객이 찿아오는 명산이다.

정상석에는 945M 로 표시되여져 있고 등산지도와 다음지도에는 954M로 표기된 점이 상이하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너무 좋았다. 발 아래로 뻗어 내린 능선과 골짜기, 그리고 첩첩이 쌓인 봉우리들은 우리가 하늘 위에 서 있음을 말해주었다. 북쪽으로는 치악산이, 동쪽으로는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아득하고, 남쪽으로는 제천시내 너머 충북내륙의 산들이 가득 하다. 사방이 완전히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악왕국을 실감하게 한다. 

 

 

일출봉 선녀바위라 함은 정상석 건너편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 그러니까 저 바위가 원주, 제천 감악산의 가장 높은곳이다. 그전에는 나무 다리가 연결 되여져 선녀바위로 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등산로 폐쇄란 팻말만 서있다. 아래쪽 벼랑이깊어 건너가기는 무리한곳이니 정상석 쪽에서만 바라본다.

 

 

암봉등반 욕심 안내면 누구나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고 가족끼리도 쉬운 길이라고 표현하는 카페나 블로그도 있다.

하지만 내생각은 전혀 다르다, 백련사에서 오르면 몰라도 (백련사에서 올랐다 하더라도 정상부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특히 정상인 일출봉이나 월출봉의 경우 초보자는 사실상 오르기 힘들다. 수직벽에 밧줄이 매어져 있긴 하나 암벽등반 경험이 없으면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정상부근 암봉 주변에선 절대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비가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땐 더욱 그렇다.

 

 

 

노송마저 넋 잃는 빼어난 암릉비경을 자랑한다.
감악산 정상은 암릉과 노송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제천 감악산 정상으로 갔다 되돌아와 계곡 코스로 향한다,덩치는 자그마해도 암릉과 송림이 잘 어우러져 있어 운치 있는 산행지다. 명산의 덕목을 골고루 갖춘 산이다.

 

 

 

하산중 바라본 원주 정상석이  있는 감악 3봉 .

감악산은 비록 해발 1000m 이상의 백두대간 고산준령과 같은 울창한 수림대가 형성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각종 야생화와 단풍, 설화(雪花) 등 계절별로 산행의 운치를 더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연중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방으로 확 트인 정상의 조망은 일상에 찌든 가슴속 답답함을 한꺼번에 털어버리게 만든다.

 

 

 

하산중 왼쪽에있는 백련사(白蓮寺)를 바라본다.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감악산(紺岳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서  많은 등반객이 산행 도중 이곳을 둘러본다. 백련사는 창건할 때 연못에서 백련이 피어났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감악산을 최대한 빨리  초특급으로 후다닥 다녀올수 있는 최단 코스는 이곳 백련사로 부터 시작된다. 백련사 까지 차량으로 올라와서 눈 깜짝할사이 정상석을 인증할수 있으나 그래도 이왕 감악산에 왔다면 산을 제대로 즐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오늘 내가 산행한 코스로 감악산을 즐기시면 추천해본다.

 

 

 

▲감악고개▲

창촌마을 계곡길로 하산한다.편안한 등산로가 나의 애마가 있는 창촌마을 까지 트레킹 하는 산책로 처럼 이여질 것이다.감악산은 자연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듯 하다. 원시림과 호흡하면 언제나 느껴오는 상쾌한 기분은 머리를 맑 게한다.

 

 

 

코스는 그리 길지 않은 편이나 능선 코스는 바위가 많고 암벽등반처럼 밧줄을 잡고 아찔하게 등산을 해야하는 구간이 많이 있지만 계곡 코스는 그리  위험하지 않아 쉬운 코스로 산행 하고 싶으시다면 계곡코스로 올랐다 계곡 코스로 하산해도 즐거운 감악산 산행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단풍으로 물들었던 능선과 계곡길은 이미 퇴색되었고 낙엽송많이 노랗게 물들어 하늘을 찌를듯 곧게 뻗어있다

계곡길은 가을철 건기라 흐르는 물이 없어 메말라 있다.감악계곡은 한여름 에는 물놀이 인파로 가득한 곳이다.

내고향 원주의 아기자기한 감악산. 지역민들과 산악회 동호인들이 찿은 장소 였지만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후 많은 산행객들이 찿는곳. 원시림 그대로 보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감악산 계곡코스 들머리 로 하산하며 감악산 산행을 마친다.

생각이 많아지며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과 허전함을 달래려고 찿은 감악산.

감악산의 마지막 가을 풍경을 뒤로한채 서울로 나의 애마와 함께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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