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수락산
산행일:2020년11월15일 일요일
산행코스:수락산역-매월정-깔딱고개-독수리바위-배낭바위-철모바위-수락산 정상-기차(홈통)바위-석림사-장암역
집에서 가 까운 거리라 가끔식 들러보는 수락산이지만, 언제와봐도 멋진 수락산 절경이다.수락산은 서울의 북쪽 끝에 의정부시와 남양주군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불암산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종주가 가능하다.불수사도북(불암산, 수락산,사패산, 도봉산,북한산)산행지의 2번째 산이다.
매월정 에서 바라본 독수리 능선. 능선 중간에 독수리 바위가 있다하여 독수리 능선이라고 부르는 산객님도 계시고 배낭바위가 있다고 하여 배낭바위 능선이라 칭하는 산객님도 있지만 암튼 멋진 가야할 멋진 능선이다.
독수리 능선으로 오르는 등로는 쇠줄과 쇠말뚝의 도움을 받아 암괴를 밟아 오르고,이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바위산인 수락산의 진면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멋진 오름길로, 수락산을 찾는 많은 산객들에게 듬뿍 사랑 받는 코스이다.
매월정(453m)을 뒤로 하고 오른다.날씨가 좋지않아 북한산과 도봉산이 거의 조망되지 않는다.
매월정은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기 위해 2008년 8월경 세워진 정자.
매월당 김시습의 시가 정자 주변에 6편 목각으로 양각되어 등산객을 맞는곳이다.
좌측으로 부터 배낭바위 철모바위 중간지점의 코끼리 바위 ,하강바위 그리고 도솔봉 우측으로 희미하게 불암산이 조망된다.도시의 산이 그렇듯 수락산 또한 거미줄처럼 등산로가 나있다.수락산의 매력은 역시 암릉미에 있다.수락산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 샘도 많고 폭포도 많으나 나무가 적고 산이 주는 느낌이 웅장하며 거칠고 단단한 기운을 가진 산이다.
♣코끼리 바위, 하강 바위 그리고 도솔봉♣
도시의 빌딩 숲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일상의 고단함을 녹일 휴식의 장소,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제대로 호흡할 수 있는 장소 수락산이다.고래등처럼 매끄러운 바위들이 여기저기서 비범한 경치를 드러내고 있는 수락산이다.
수락산이 아름다운 것은 정상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동서남북으로 바라다 보이는 조망권이 서울인접 산 중에서는 최고다. 특히 동북쪽으로는 본격적인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기점에 해당돼, 높은 산들이 겹겹이 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시와 인접한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수락산 또한 동서남북, 사통팔달로 이어진 산길들이 무수히 많다. ‘수락산,불암산 누리길’이라는 편안한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휴일이면 가족 단위 등산객이나 산보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이처럼 아름다운 산과 자연이 있다는 건 근처 주민들에게는 크나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수락산 전철역이 있기에 지역주민 뿐만아니라 서울전역의 모든 등산객이 찿는 아름다운 수락산이다,
♣독수리 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수락산 주봉♣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기때문에 달리기나 수영보다도 시간당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가을철 등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
산행전에는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을 점검해 산에 오르는 것이 좋다.안전사고에 유의하자
♣독수리 바위♣
수락산은 바위놀이 동산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독특한 바위가 많다.
수락산은 바위의 천국이다. 어른들을 위한 짜릿한 스릴 만점의 바위놀이 동산이다.
수락산은 부드러운 산길속에서 간간히 스릴을 만끽할수 있는 코스도 있어 등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배낭바위♣
수락산은 산세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되어 있어 도처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솟구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그 바위 위에 올라서서서 탁트인 경치를 바라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초보자가 아닌 일반 등산객으로 보자면 수락산 만큼 좋은 산행지도 흔치않다. 높이, 크기, 거리, 코스, 난이도 모든게 적당하다.수락산은 바위와 계곡 , 산세의 조화로움이 황금비율에 가깝다, 북한산과도봉산의 이름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은 덜 받지만 산행의 효율성만 따지고 본다면 즐거움의 크기가 더 옹골차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철모(투구)바위♣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기암 괴석과 샘, 폭포가 많은 반면 나무는 매우 적다.
언제 와봐도 좋은 곳 수락산.바위의 경치가 뛰어나고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수락산 산길을 걸어도 그냥 앉아서 멍때리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산행지 수락산.
일단 산에 들었으면,따지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정상까지 가야한다 는게 나의 생각이다.산에 오르면 모든 잡념이 없어지며 힐링을 함과 동시에 모든걸 비우게 됨을 느낀다.등산은 나와 자연과의 만남이란 원초적인 운동이다.자연 속에서 나를 운영하는 것이 등산이고, 그것이 등산의 매력이다.
♣수락산 주봉♣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638m. 서울과 의정부간의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자리잡은 북한산(北漢山 ,837m)과 도봉산(道峰山 ,710m)을 마주보고 있다. 이 산은 북쪽의 의정부로부터 남쪽의 태릉까지 연결되며, 중간지점인 덕릉 고개를 중심으로 북쪽은 수락산, 남쪽은 불암산(佛巖山, 508m)이다.
▼기차(홈통바위)▼
수락산은 기차바위, 치마바위,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배낭바위, 종바위 등 기이한 형상을 띤 바위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인기 최고는 단연 기차바위로 바위 매끈한 슬랩 가운데 홈이 파여 있어 홈통바위로도 불린다. 높이 약 30m, 70도의 아찔한 경사를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은 하나같이 스릴 넘치는 짜릿함이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보자를 위한 우회로가 있어 기차바위를 오르내리지 않아도 코스 진행에 문제는 없다.
수락산을 대표하는 명물인 기차바위가 수락의 백미 아닌가 싶다.기차바위는 대암벽 슬랩이다. 고도감이 센 가장 긴 계단 없는 대슬랩이라 굵은로프를 잡고 오르내리지만 초보여성들이 눈물울 터트리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는곳이다, 그러면 역시나 정체가 되는 구간이다.
산의 아기자기한 바위봉우리들은 설악산이나 월출산같은 느낌도 주는 반면, 한강이북의 지질 형태상 북한산 도봉산 군을 닮아 바위들이 굵고 웅장해 슬랩을 형성한 곳도 많다. 홈통바위(기차바위)는 수락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굵은 밧줄을 손으로 잡고 오르 내리는 짜릿함과 스릴을 만끽할수 있는 기차바위.높이 약 30m, 70도의 아찔한 경사를 오르 내리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팔에 힘이 빠진다고 밧줄을 놓치거나 떨어지는 사람은 없다.그것은 자기 자신의 생명과 연결되여져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속에서도 표정은 모두 밝고 즐겁게 보인다.
♣기차(홈통바위)♣
수락산은 익스트림하다. 암벽이 많아 로프가 설치 되여져 있는곳도 많으며 경사도 가파르다. 그래서 나는 더 수락산을 좋아 하는지 모르겠다.기차바위를 오르고 내릴 때면 약간의 긴장감과 스릴이 함께 밀려온다.기차바위는 수락산의 백미이자 끝판왕이다. 누군가 그러더라! 기차(홈통)바위 로프에 매달려 보지 않고 수락산을 논하지 말라고~~
한적한 숲길이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숲이 좋은 산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는 가운데 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늘고 있다. 비말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몰리지 않은 한적한 장소를 찾거나 면역력을 키우는 숲이 좋은 산을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시간이 갈수록 산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왜냐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쉽게 멈출 것 같지 않고, 이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혀 한적한 어딘가를 찾아 훌쩍 떠나려 할 것이다.
♣石林寺 일주문♣
석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조선 중기에 박태보(朴泰輔)가 김시습(金時習)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석림사 일주문을 나오면서 힐링되는 수락산 산행기 여기서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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