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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홍천 미약골,청량봉 트레킹

산행지:홍천 미약골계곡트레킹과 청량봉 산행

산행일:2020년 08월23일 일요일

산행친구:나홀로 산악회

 

 

 

미약골 입구는 56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는길에 만날수있다. 도로변에 입구가 있는데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다. 산행 들머리인 미약골 테마공원은 미약골 관리사무소와  도로변이라 그리 넉넉하지 않은 차량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조그만 주차장이 있다. 청량봉 산행했던 분들의 포스팅을 보면  이곳보다 조금 위쪽에 있는 하뱃제에서 능선을 따라 청량봉까지 산행을 하고 계곡을 따라 미약골 테마공원으로 하산을 하는것이 보편화되여져 있다. 차량을 가지고 온 나는 이곳 미약골 테마공원을 산행들머리로 왕복산행을 한다.테마공원 한쪽에 '홍천강 발원지'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는 비석처럼 생긴 화강암에서 인증샸하고 청량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미약골은 높은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풍수가가 땅의 형세를 둘러보고 "삼정승 6판서가 나올 명당자리"라 말하기도 했다.아름답게 치솟은 촛대바위가 아름답게 치솟았으며 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암석폭포,매끈하고 둥그런 공룡알 바위등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고 있어 미암동 또는 미약골이라 이름 지었다 하며, 원시림의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제1의 발원지이다.홍천의 9경중 3경이다.

 

 

 

3정승 6판서가 나올 명당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곳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될수 밖에 없다. 오랜시간 사람이 건드리지 않은 덕에 운동장 바닥처럼  굳은 길을 단 한곳도 없고 바위나 고목에는 온통 푸른색 이끼로 덮여있다.미약골은 고즈넉한 계곡이다.

 

 

 

홍천강(洪川江)은한강의 제2지류, 북한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 143㎞이다.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해 내촌천이라고 불리며 흐르다가 두촌면 남쪽에서 장남천을 합하고 남서쪽으로 흘러 야시대천·풍천천·덕치천을 차례로 합류한다.홍천읍을 지나 유로를 서쪽으로 바꾸면서 오안천·성동천·어룡천·중방천을 차례로 합친 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강원도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관광 명소로 유명하여 2020년 1월 1일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었다. 

 

 

 

서석면의 미약골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박한 계곡이 매력적인 곳이다. 미약골은 산림자원의 조성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7조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봄철 2월1일~5월15일까지  가을철11월1일~12월15일 까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홍천 서석면 미약골 계곡은 이정표 3개 외에 어떤 편의시설도 없는 원시 계곡이다.발목까지 잠기는 물길을 첨벙대며 차가운 계곡을 오르는 트레킹, 그늘 짙은 오솔길 산책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홍천 미약골에 이정표가 단지 3개라는게 조금은 황당하다.유일한 길잡이인 이정표도 부실한 만큼 미약골 트레킹을 즐기려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나마 위로가 돼 주는건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리본이 이정표 구실을 해주고 있다.

 

 

 

계곡길 초입 계곡 물은 봐도 봐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맑다.참고로 미약골은 사람의 손을 덜 탄건 맞지만 원래부터 사람이 드나들지 않던곳은 아니란다,미약골은 화전민이 터를 닦고 살던곳으로 그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6월부로 통제가 풀렸다고 한다.

 

 

 

들머리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계곡은 별로 깊지 않은 것 같은데 물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산길은 자연휴식년제가 종료된 후에도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았고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져 수차례 계곡 양편을 오가야만 된다.

 

 

 

등산로는 오가는 발길에 자연스럽게 생긴 산길이라 하는 편이 더 적합한 수준이다. 물길을 따라 연결된 길은 수 차례 계곡 양편을 오간다. 나무나 철제 다리는 고사하고 든든한 징검다리 하나 없다. 등산객들이 임시방편으로 던져 놓았을 작은 돌덩이가 길인 듯 아닌 듯 자연스럽게 발길을 유도한다. 일부는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바동거리기보다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속 편하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망가지고 나면 한결 편해진다. 발목이 잠길 정도로 깊이도 적당하고, 신발 속으로 스며드는 차가운 계곡물이 결코 싫지 않다.

 

 

 

 

전체적으로 길이 완만한 편이지만, 계곡을 건너기 전후로 몇몇 곳에서는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처음에 엇비슷하던 길과 계곡의 높이 차이가 오를수록 커지지 때문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편이 더 쉽다. 이른바 계곡 트레킹이다. 좁은 계곡 양편으로 습기를 머금은 바위에는 초록 식물들이 늘어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산길은 계곡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이 되었고 계곡의 물소리가 새소리, 매미소리와 함께 하모니를 이루어 시원함을 더욱시원하게 만들어준다.자연 그대로의 돌다리를 건너야 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였으며, 비가 많이 올 경우 계곡을 통제해야 될 것 같았다.

 

 

 

홍천 미약골은 2012년 6월 자연휴식년제가 해제된 이후 알음알음 알려졌지만, 정식으로 관광지나 산행코스로 개발되지 않아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계곡이다.  계곡은 어둑한 그늘이다. 청량한 물소리가 하늘을 덮은 숲으로 퍼져 서늘함이 감돈다. 계곡에 발을 담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미약골은 큰폭포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소규모의 폭포들이 곳곳에 산재되여져 있어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등산길은 오솔길 수준으로 그리 험하지 않아 산행의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숲은 깊숙하게 들어갈수록 빛이 들지 않아 양치식물들이 많이 보였으며, 계곡의 바위들은 이끼로 덮여 있어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 싸여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청량봉과 미약골은 홍천의 9경중 3경으로, 원시림의 자연생태계 보고로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 제1의 발원지이다.

 

 

잠시 계곡 물에 손을 담가본다. 맑고도 시린 기운이 그대로 전해진다. 미약골 계곡물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투명하고 맑은물이 끝없이 흐르는 물길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도 모르게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잘 다듬어진 숲길 탐방로를 따라 원시림의 용천수 홍천강의 발원지 홍천9경중 제3경인 미약골을 따라 청량봉으로 향한다, 참고로 홍천9경은  제1경:8개의 암봉과 홍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명산 팔봉산  제2경:8석간수가 샘솟는 암봉 가리산  제3경: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골  제4경:홍천강 최고의 태극문양 전망대 금학산  제5경:천혜의 자연속에 때묻지 않은 비경 가령폭포  제6경: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적 공작산 수타사  제7경:4계의 신비와 절경의 명승지 용소계곡  제8경:기암괴석의 비경과 천연기념물의 서식지 청정옥수 살둔계곡  제9경:태고의 신비한 약물 가칠봉의 삼봉약수이다.

 

 

 

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암석 폭포 에 도착한다.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계곡 길에서 만나는 암석폭포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 어떤 폭포보다 우렁찬 것 같았다. 암석폭포는 약 5m 높이에서 세 갈래로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흰색의 폭포가 검은 바위와 대조를 이루어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 온다.암석폭포 옆에는  밧줄이 설치되여져 있어 내려가서 볼수도 있었으나 폭포수가 떨어지며 내는 물소리를 들으며 뒤로하고 청량봉으로 발길을 향한다.

 

 

 

미약골이 원시림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15년간 출입을 통제했다가 2012년 처음 개장을 했기 때문이다.1997년부터 자연휴식년제의 실시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뒤(15년 간 휴식년제를 갖고 있다가) 2012년에 6월에 해제되어 다시 개방하였다.

 

 

 

 

비록 웅장하고 거대한 기암괴석은 아니지만 계곡의 이끼낀 바위들은 나름 매력을 지니고 있다.비록 폭이 좁고 수심이 얕은 계곡이지만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투명한 물이 흐르고 있고 모든 바위에는 녹색 카펫 같은 부드러운 이끼가 깔려있다.

 

 

 

 

미약골은  계곡을 따라 이끼바위 사이로 소폭포들을 볼 수 있었고 쓰러진 고목의 밑둥에도 이끼가 끼어있는 것도 자주 목격되는 그야말로 천연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느낌을 준다. 계곡은 이끼가 낀 바위와 고목은 물론이고 양치식물들로 온통 뒤덮여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미약골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특히 가을철, 미약골의 단풍은 으뜸이다. 산세를 따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오색의 단풍에 숨이 막힌다.2012년 6월에 해제되였지만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기 때문에 원시림의 자연생태계를 만끽할 수 있는 미약골이다.

 

 

 

산행지도에 표기된 미약골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르는 방향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가야 청량봉으로 오르지만  이정표도 없고 산행지도에는 오른편 산행로가 표기 되였있지 않아 오른쪽 길로 산행한다. 올라야 가야되는 정상길이 자꾸만 내려간다. 내려가면 갈수록 계곡물 소리도 들려온다. 뭔가 잘못 되었음을 알고 뒤돌아서서 올라 온다 약 30분정도 알바 ㅋ . 이정표가  절실함을 느낄때는 바로 오늘 같은날~~

 

 

산불감시탑에 도착한다.노후된 산불감시탑이 흉물스럽게 느껴진다.노후화된 산불감시탑이 제 기능을 발휘 할수 있는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시대에 맞게  드론 장비 도입 등 현대식 산불감시계 정립이 시급함을 느끼게 한다.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수십 년간 가꿔온 산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생태계도 파괴되는 등 손실이 엄청난 재해이다.우리 모두 산불예방에 힘써야 하겠다


 

▼청량봉▼

청량봉은 한강기맥과 영춘지맥이 만나는 지역으로 청계봉이라고도 불린다.영춘지맥은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합하여 부르는 이름이며, 새덕봉에서 청량봉을 거쳐 태화산까지 약 272km의 산줄기이다.

 

 

 

한강기맥이란 한반도의 중심줄기인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 남서쪽에서 분기하여 오대산, 계방산, 덕고산, 운무산, 대학산, 덕구산, 응복산, 만대산, 오음산, 금물산, 갈기산,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청계산을 거쳐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팔당의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막을 다하는 약 167km의 산줄기이다.

 

 

 

 

청량봉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어디서 매미가 날아와 팔에 앉는다. 날아가지도 않고 거기다 맴 맴 맴 노래 소리 까지 들려준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남이 온다고 했는데  매미가 날아와 울면 더좋은 일이 생길것같은 기분이다. 그렇게 매미와 몇분정도의 동거와 함께 서로 제갈길로 가기위해 아쉬움을 안고 헤여진다.

 

 

 

하산길에 천천히  미약골을 재조명 해본다. 올라오면서 간간히 느꼈지만 내려가면서 다시 보니 계곡은 온통 초록빛을 머금고 있었고 이끼로 뒤덮인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가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 초록 숲 사이로 간간히 만나는 꽃들이 초록빛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주었으며, 버섯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미약골 계곡에는 원시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계곡의 크기에 비해 물소리가 크고, 서늘함이 온몸을 감싼다.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안전시설이 전무하다는 말과 같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위험을 알리는 방송시설도 없고, 계곡을 조금만 오르면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다. 119를 불러도 가장 가까운 서석면 소재지에서 20분 이상 걸린다. 비 예보가 있는 날엔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초록의 계곡은 눈의 피로도 풀어주었으며 이끼 긴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는 소폭포들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

웅장하고 장엄한 풍경이어야만  감동을 주는것이 아니라는걸 미약골 트레킹을 하면서 알게되였다는점 또한 큰 수확이다.계곡을 따라 소폭포들을 탐방하면서 천천히 하산을 한다.

 

 

 

미약골에는 여러곳의 계곡을 건너다녀야 한다.물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기보다 어쩌면 아예 발을 담그는 편이 낫지 않을까도 싶다.미약골 등산로는 자연스럽게 생긴 산길에 가깝다.계곡 자체도 햇볕 한줌 들어오지 않는 그늘이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골이 깊으면 물이 많다고 했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과 맑은 물이 내내 함께한다. 곳곳에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즐기며 쉬어갈 만한 공간도 눈에 띈다.  미약골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걸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수시로 건너는 징검다리는 미약골 트레킹의 재미 중 하나다. 등산로에서 볼수 있는 그 흔한 데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음은 물론이고 길조차 제대로 닦여 있지 않아 탐험하는 듯한 느낌으로 트레킹을 즐길수 있는 미약골이다.

 

 

 

계곡은 이끼가 낀 바위와 고목은 물론이고 초록색의양치식물들로 온통 뒤덮여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신비로운 느낌의 미약골을  유유자적 걷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미약골 자락의 산길은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미약골 계곡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런 날것의 정취다.

 

 

 

 

금강초롱꽃

 

물봉선화

원시계곡의 형태를 아직까지 잘 유지되고 있으며 많은 야생화들이 자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객이 적고, 발자국 덜 난길을 걷고싶고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하는 손이 덜 간 풍경을 보고 싶다면 미약골 만큼 매력적인곳도 드물것이다. 미약골은 매력적인 조건을 모두 갖춘 원시림 계곡이다.15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다 2012년 6월에 해금되어 8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이 다니질 않는 데다가 아직 까지도 덜 알려진 덕에 계곡 풍경은 원시림 그자체다.

 

 

 

 

미약골의 경우 15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였고 다시 개방한지 8년밖에 되지 않고 정식으로 관광지나 산행코스로 개발되지 않아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계곡이었다. 계곡을 끼고 나있는 자연적인 산길을 따라 초록의 숲과 이끼 낀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조그만 폭포들을 보면서 걷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무더운 여름에 계곡을 걷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 미약골과 같이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계곡을 걸을 수 있는 것은 한여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짙은 녹음과 청아하면서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으며 유유자적 멍때리기 좋은곳.시원한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준다.

시원한 계곡에 몸을 맡기니  이보다 더좋을수 없다.나무와 물이 모두 있는 계곡은 언제나 좋다.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을 따라 느릿느릿 걷다가 시원한 계곡으로 내려가 흐르는 물에 스트레스를 훌훌 떠내려 보내니 세상 온갗 편안함이 이곳에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흉내 내지 못할 청량함과 장쾌함을 선물하는 계곡의 물줄기.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물줄기가빚어낸 절경이 장관이다.미약골에서는 치맛자락을 적시며 춤추듯 휘돌아가는 물줄기를 만나고, 동양화 한 폭을 감상하듯 눈이 시원해진다.

 

 

 

미약골 트레킹은 사람에 따라 몇 번이나 개울을 왔다 갔다 하느냐, 몇번이나 우회해 고개를 넘느냐에 따라 거리는 달라진다. 누구는 맑은 계곡이 머릿속에 남아있을것이고 누구는 울창한 원시림으로 미약골을 기억할 것이다. 이렇듯 산행객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미약골은 그야말로 옛날 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천상의 공간이다.

 

▼미약골 테마공원▼

미약골 원시계곡 초록 물줄기에 무더위 싹 사라진다. 미약골 테마공원에는 누울 수 있게 만든 10여개의 길다란 의자에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피서지다. 밭일을 하는 인근 주민들도 한낮 더위를 피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미약골 초입 테마공원이다.테마공원도 훌륭한 피서지다. 테마공원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볼건 아니지만 아담하게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쉬었다 갈수 있다.계곡 트레킹을 즐길 사람이 아니면 입구 주변 공원에서 간단히 산책을 즐기기 좋게 잘 정비돼 있다.미약골 테마공원은 원시림의 자연상태를 만끽할수 있으며 빽빽한 숲과 계곡으로 인해 무더위를 피할수 있는 곳이다. 지압할수 있는 돌길과 누워서 명상을 할수있는 길다란의자가 있고 계곡도 바로 옆에있어 멍때리기 좋은 장소로 가족단위 휴식공간 또는 피서지로 적당하다.취사및 야영은 금지로 되여졌다.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청정오지 미약골 트레킹을 이곳 미약골입구 주차장(미약골 테마공원, 강원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산 41-82 주변)에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사람들이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래 보면서 홍천강 발원지 미약골 ,청량봉 산행기 여기서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