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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춘천여행과 강촌 봉화산




여행일:2018년 6월24일 일요일

여행지:춘천 메밀꽃밭, 강촌 봉화산


잠못이루는 밤을 지새니  몸이 몹시 피곤 함을 느낀다.

그렇다고 집에서 뒹굴 뒹굴 구르며 바보상자와 친해지곤 싶지 않고~~

그러다 보면 몸이 더 찌뿌둥 해질것 같고

며칠전 들었던 춘천에 매밀꽃 밭이 있다기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7시 20분 아무생각없이 애마몰고 춘천으로 달린다.




▼춘천 서면 신매리 메밀꽃밭▼

춘천시 서면 신매리 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메밀밭에 도착했다.

시간은 체크하지 않았지만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듯하다.

일요일 아침 조금 이른 시간인듯한데  간이 주차장에는 여러대의 차들이 주차되여져 있다.

메밀꽃밭에는 화장실, 주차장,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메밀꽃밭하면 강원도 평창 봉평 이지만 춘천 서면 신매리 하면 대부분이 모르시는 분이 더많다.

나도 우연히 님들 불방 산책하다 얻은 정보다.

봉평 메밀꽃 축제는 보통 9월에 열리지만 이곳 춘천 메밀꽃 축제는 6월30일 까지 축제를 한다

춘천시 서면 신매리 강변에 조성한 대규모메밀꽃밭은 서상 초등학교 뒤편 7ha넓이로,

춘천시는 막국수의 고장을 알리고 관광 자원화를 위해2016년 메밀꽃밭을 조성 매년 이맘때 명소로 소개하고 잇다.





메밀밭을 지키는 천하 대장군과 지하 여장군이 문앞에서 관광객분들을 맟이 한다.

천하대장군 앞에는 하얀 팔랑개비, 지하여장군앞에는 파란 팔랑개비를 붙여 놓았다.





춘천 신매리 하얀 메밀꽃의 유혹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 메밀밭이 6월 초부터 순백의 꽃을 피운다.

메밀밭과 함께  통로 양쪽에 심은 꽃양귀비가 운치를 더해준다.




흰눈꽃송이처럼 탐스럽게 만개한 메밀꽃을 기대하고 찿았으나

 만개시기는 지났고  이제 거의 끝무렵 지는중이라 초라하다.

 팀스러운 메밀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배어나온다.




하얗게 덮힌 메밀꽃이  만개할때 쯤이면 꽃양귀비와 함께 아름다움 연출할수 있을것 같다 .



지고 있는 메밀꽃과 꽃양귀비 이지만 수만은 양귀비 소녀랑, 메밀꽃 소녀랑 데이트 하는 기분도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산책로를 따라 메밀꽃 정취와 어우러지는 장승, 솟대, 원두막, 허수아비 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여져 있다.

허수아비와 함께 하면서 웃고 있지만 마치 내가 허수아비가 된듯한 느낌이다.

마음은 딴곳에 가있으면서 필요시 찿을수 있는 그런 사람. 그것이 바로나 허수아비~~




평창의 메밀꽃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또 다른 운치가 있는 곳이다.

주변에 상가 음식점도 없고 조용한 분위기가  가족 나들이기 하기엔 더없이 좋은곳이다.





솟대를 바라보며 걷는것도 하나의 운치가 있다.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걷기 좋은길 춘천 신매리 메밀꼿밭길

메밀꼿밭을 걷고 있는 관람객분들의 표정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보인다.


그중에 한분이 지나가면서 말을 한다. 생각보다 크게 볼것이 없다고~~




 

선선한 아침 날씨에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 북한강변에 메밀꽃에는 진사들이 모여 메밀꽃밭과양귀비를 향해 셔터누르기에 바쁘다.





지는 메밀꽃밭이지만 나들이 나온 시민분들이 파란 하늘아래 하얀 메밀꽃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월말 씨를 뿌린 메밀밭은 6월 초부터 개화 25일 간 초여름의 수변을 눈꽃 세상으로 만든다고 한다.

너무 늧게 온탓인지 지금은 시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춘천 신매리  메밀꽃밭 바로 옆에는 북한강변을 끼고 신매 강변길이 데크로 잘조성 되여져 잇다.

시원한 강바람을 맟으며 힐링하면서 산책삼아 걸어도 좋은 길일듯하다.

가끔 자전거 로 여행하시는  분들도 메밀꽃밭을 돌아보고 가는 풍경이 보이기도 한다.




나는 드라마를 잘보지는 않지만 자식들이 즐겨 보았던 종영된 드라마"도깨비"에서

도꺠비 신부가 메밀꽃  꽃다발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메밀꽃의 꽃말이"연인" 이란는걸 알았다

꽃말이 달달 함을 느낀다.






메밀꽃 꽃말  "연인"를 거꾸로 읽으면 "인연"이 된다,
부를줄은 못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선희의 "인연"이다.

 이선희~~인연~~

약속해요 이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생에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인연의 소중함  그끝은 어디일까~~



메밀의 유래와 특성
메밀의 발상지는 티베트, 네팔로부터 중국의 운남성에 이르는 지역이 메밀의 유력한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언제 한국으로 전래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고려 고종때의 『향약구급방』에 기재된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B1, B2, 니코틴산을 함유하여 영양가와 밥맛이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으로 만들어 즐겨 먹었다.





메밀의 효능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미용과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TV프로그램 비타민 『위대한밥상』에서 메밀에 많이 들어

있는 루틴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데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당뇨, 신장질환 예방에 큰 효과가 있으

며,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항암에도 도움을준다고 하여 메밀의 효능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대략 30~40분 정도 둘러보니 볼거는 다본것같다.

시간이 9시10분 나왔으니 어디로듣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갈까~~?? 

누군가 그리워질때면 굽이 굽이 물결치는 강가를 따라 가보고

또 무언가가 그립거든 추억을 벗삼았던 그곳 그자리 산맥에 가보라고~~

추억이 있는 소양강 댐으로 차를 돌릴까 하다 , 

그래도 멍때리고 걷기에는 산행 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생각에 강촌가서 주위의 마땅산에 가기로 생각하고 강촌으로 차를 몰고 간다.




                                                                                                                                                        

강촌으로 가던중 가는길에 있는 오며가면서 보아 왔지만 한번도 들려 보지 못한 춘천의 랜드 마크격인소양강 처녀상과 소양강 스카이 워크에 들렸다 간다


소양강 처녀상,

아리따운 처녀 라기보다는 유관순 할머니 처럼  훌륭한 여전사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한국인의 국민 애창곡으로 잘 알려진 <소양강 처녀> 노래와 소양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진 소양강 처녀 동상은

 2005년 춘천시에서 직접 세운 높이 7M의 거대한 작품이다. 현대적인 감각의 동상과 맑고 깨끗한 소양강, 주변 자연 경관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춘천에 오면 소양강 처녀와스카이 워크를 한꺼번에 만나고 볼수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애처로운 소양강 처녀의 사연이 담긴 동상 뒤 쪽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투명전망시설인 스카이워크가 있다.

소양강 처녀 상과 지척에 있는 소양강 스카이 워크로 걸어간다.





소양강에는 물고기 상이 있다.

댕겨서 조망해본다.쏘가리 물고기 상이다.

소양강 처녀상 뒷편에 위치한 '쏘가리상'은  소양호내 폐교각에 설립됐으며, 4억원을 들인 높이 18m 무게22.7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민물 토착어종의 제왕 쏘가리를 형상화한 물고기 조형물이다..





물의 도시, 호반의 도시 춘천답게 소양강과 함께 스카이 워크가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2교와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 길이 174m, 그 중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구간이 156m에 이르는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이다. 바닥은 특수 강화유리 3장을 겹쳐깔아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원형광장이 조성되어있고, 원형광장 중앙은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광장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있고, 광장 끝 중앙에 서면 쏘가리상이 바로 내려다 보인다. 일몰 후에는 오색 조명등이 켜져 또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방금 다녀왔던 북한강과 신매대교도 소양강 스카이 워크를 뒷받침하는 조연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 데크에는 소양강 처녀를 모티브로 설치해놓은 춘천시 커풀캐릭터가 있어  포토죤으로 이용 되고 있다.




얼마전 다녀 왔던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땅을 바라보았지만  강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 소양강 스카이 워크는 또 어떤 떨림을 줄것인가.

표를사러 갔다 .

그런데 어쩌면 이런일이~~ 시간 개념도 없이~~ 지금시간이 9시 30분 10시에 입장이란다.

 입장료 2,000원이지만 공짜나 마친가지란다.  티켓구입하면 춘천 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기 때문이란다.

30분기다릴까 말까. 그냥가자  30분 기다리기에는 조금 지루하다.  ㅠㅠ




소양강 스카이 워크를 뒤로 하고 강촌으로 향한다,

강촌가서 산행을 하기 위함이다.

 여행목적인 오늘, 여행이 산행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나의 애마에는 등산 도구와 등산복은 필수로 가지고 다닌다.

 어디가다가도 미답산이거나 멋진 산만 보면 오르기 때문이다.

오늘도 산행보다는 여행 목적이였지만 여행이 너무 단순해서 산행도 겸비한것이다.

검봉산, 봉화산 겸행산행은 힘들고  미답산이 아닌 봉화산이지만  남아있는자료가 없어 검봉산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봉화산 산행을 선택한다



봉화산 산행코스:구곡폭포관광지 주차장-임도-임도 봉화산 갈림길- 봉화산- 임도 봉화산 갈림길-문배마을- 구곡폭포-구곡폭포 관광지 주차장




구곡폭포 관광지 주차장에 주차시킨다. 주차비 2,000원

봉화산 문배마을로 올랐다. 문배마을 구곡 폭포 쪽으로 하산한다.

주차비 말고 입장료가 별도로 있다 1,600원



관리 사무소에서 봉화산 까지는 4.2km

봉화산 오르는곳 880m빼면  임도로 3.4km진행한다



오르면서 강선봉을 조망해 본다.



임도로 오르는길은 햍볏의 따가움이 있었지만  편안하게 갈수 있다.




참으로 건강하고 아름 다운 숲이다.

키가 20~30m가 훨씬 넘을것 같은 잣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도열해 있다

바람과 비와 햍볏과 계절의 흐름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사

자세히 보면 볼수록 오래봐도 사랑스러운 숲과내가걷는길은 마음에 새겨도 좋은 길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놓다보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주변 모습들이 하나 둘 눈과 마음에 들어와 말을 걸어온다.

 푸르른 나무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 잔잔한푸르름 사이로 곁들여지는 새소리 하나하나가 마치 선물처럼 다가온다.



강촌은 "물깨말"로 불렸던곳

물가 마을이 변한것이다.봉화산 바위벽을 타고내리는 "구곡폭포"는 구구리 마을이 있어구곡 폭포라 불렀다.

구구리 마을은 골이 깊고 아홉 구비를 돌아 드는 마을이어서 생긴이름이다.



산허리를 타고  구불구불  이어지던 임도를 한참 오르니  봉화산으로 오르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온다.

이정표를 바라보니 여기서 정상까지는 880m,아직 체력적인 부담은 없이 컨디션은 양호하다.

정상 880m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하산해서 임도 타고 문배 마으로 향해야 한다.





편안하게 앉자서 쉬노라니 젗었던 등판의 시원한 바람에 마르기 시작한다.

바로 이맛에 날씨가 더워도 산에 오르는 것이리라.

시원한 에어콘 바람, 선풍기 속에서 편하게 하루를 쉬어도 되지만 고생을 사서하는 산행은 거친 숨과 고통끝에 맟보는 산바람의 희열을 맛보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연리목은 아니지만 참나무와 소나무가 서로 부둥켜 안고 있다.

날씨도 더운데~~^^

날씨가 무척 덥고 습도도 높다,

 이마에 땀방울를 연신 훔쳐 낸다,

이럴때 외치던말  힘들어 못가 술 줘!  하던 때가 그립다. 그런날이 올수있으려나????/아니 왔으면 좋겟다. 




봉화산 정상까지270m

이곳기점으로 산능선을 타고 검봉산으로 갈리는 곳이다 .

이곳으로 검봉산을 가면 문배마을은 거치지 못한다.



조금 덥다 싶은 날씨지만, 대신 지나가는 바람 한줄기에도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다.

 산에서 부는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이제는 옅은 연두빛을 지나 짙푸른 절정을 향해가며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뭇잎들도 고맙다.




땀을 흘리며 오르니 봉화산 정상이 이 보인다,땀을 흘렸기에 맛볼수 있는 기쁨이다.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은 춘천에만 3곳이 있다고 한다.

춘천 북산면의 봉화산,  남면에도 봉화산이 있고 이곳 강촌에도 봉화산이 있다.

그만큼 춘천지역은 국방과 수도권 방어에 중요한 전략거점이 되는 모양이다.





봉화산(烽火山)은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있는 높이 526m의 이다.

내가사는 서울 묵동 바로 뒷편에도 봉화산이 있다.

동네 뒷산 봉화산 가본지가 10년 정도 된것 같다



봉화산은  부분적으로 암석 노출지가 분포되어 있으나 대체로 토양 피복이 양호하여 삼림 형성이 잘 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암석과 어우러진 짙푸른 녹음이 인상적이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어 외적의 침입을 알리고 방비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봉화산  정상에 오르면 주위의 모든 자연 경관이 한눈에보이는 곳으로 맑은  날은 경기도 양평 용문산까지 보인다.

특히 가을 단풍이 인상적이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좌측 검봉산과중앙부 강선봉 그리고 우측 삼악산이 하늘금을 긋고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봉화산정상에서 바라본 다음 목적지 문배 마을이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구곡폭포 관광단지 주차장



봉화산 정상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와 문배마을로 향한다.






문배마을로 향하는 임도에는 금계국이 노란옷을 입고 도열해서 반갑게 맟아준다.




가끔은 느리게 걸을 필요가 있다.

헐떡이며 살던 삶의 템포를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다. 

싱그러운 녹음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자.

파릇파릇한 나뭇잎의 흐름처럼 마음도 고요한 평화를 찾아간다.





문배 마을로 들어 선다

문배 마을은 지금 부터 200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 되면서 이지역 산간에 자생하는 돌배 보다는 크고 과수원 배보다는 작은문배나무가있었고, 마을의 생김새가 짐을 가득 실은 배형태로서 뭄배라는자연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옛 문배마을 종합 안내도에는 11가구가 거주하는것으로 표기 되여져 있지만 ~~




현 안내도에는 엄마네와 문배보리 밥집이 빠진  현재 9가구가 살고 있다. 문배마을은 6.25동란 때도 피해 없이 지나갈 정도로 깊은 산곡마을이다





그럭저럭 1시가 조금 넘엇다.

촌집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춘천 생막걸리에 감자전 으로 허기를 채운다~~

막걸리 한병 비우고 배가부르고 취기가 오르는듯 하다.

세상사 다 부질없는것을.

 땀에젗은 옷에 등산화를 벗고 한잔술을 마시니

세상을 살며 더편하겠다고. 더깨끗하겠다고 아등바등했던 일들이 다부질없다는걸 새삼 느낀다.




산채 비빕밥을 먹는다 .

산채나물이라고는 고사리 밖에 없고 다 텃밭에서 나는 나물종류이다.

 그중에 된장 찌게는 내입맛에 맜았다.

어쨋든 출출하던 차에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후 술도 깰겸 생태 연못도 돌아본다.



촌집의 빨간 앵두 가 탐스럽게 익었고




복숭아도 서서히 포장할 시기가 다가온것같다





 문배마을을 지나 올라오면 정면으로 이여진 산행길이 검봉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통상 봉화산과 검봉을 한데 묶어 산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검봉과 봉화산은 능선으로 바로 옆에 이어져 있다.

다른날 산행길 같으면 연계산행 했겠지만  오늘 아니 2주전 부터 뭔가 일이 풀리지 않고 몸도 마음도 피곤 하다.

검봉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구곡 폭포를 지나 애마가 있는 관리 사무실로 향한다.




구곡폭포로 향하는 등산로는 통나무로 이여진 목계단으로 갈지자를 향하면 서 내려간다




기암 절벽이 보이는 우측이 구곡폭포가 있는 곳이다.




푸른 등산로 외 쭉쭉 뻗은 잣나무를 바라보며 구곡폭포로 하산한다.

뜨거운 햇살이 내려 쬐지만 그를 막아주는 그늘이 있어 좋다.




구곡 폭포로 오르는 계단




구곡 폭포(九曲瀑布)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 계곡에 있는 폭포.

폭포에 세차게 물줄기가 내려 오질않으니 폭포로서의 자만감이 상실한듯 싶다.



높이 50m. 아홉굽이를 돌아 들어간다 하여 구곡이라 했다.

강촌리에서 봉화산(526m)까지의 등산로를 따라 3.5㎞ 지점에 이르면 폭포에 다다른다.

주변에 솟은 검봉과 울창한 숲, 그리고 기암절벽에서 내뿜는 폭포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구곡폭포는(九曲瀑布))는  47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도 장관이지만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 절벽의 경관 또한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가뭄에 허덕여서인지 생각했던 만큼 물줄기가 세지않고 약하게 흐른다




풍경에 취해서 느릿느릿 걷다보니 어느새 여정의 끝의 다다름이 다가 온다.

자연의 축복은 저절로 얻어 지는게아니라 시간을 늧추면 오는거다.

자연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은 자연의 시간에 앞서지도 맞서지도 않는것이기 때문이다.




좌측길이 구곡 폭포 가는길이고 우측이 문배 마을로 향하는 등산로다.




구곡정



투명한 물아래에는 세상실음 모두 잋은채 물고기들이 한가 롭게 그들만의 여행을 즐기고 있는듯 하다,

부러워 말자. 남들이 보면 나도 지금 최대한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



잡다한 세속의 아픔에서 언제 벗어 나려나.

 웃고 있어도 웃는게 아니라는 말이 실감난다.

그만큼 요즈음  힘든일이 많아서 일께다



 봉화산 근처 아홉구비를 돌아 떨어지는 50m의 웅장한 물줄기가 장관인 구곡폭포는 1981년 2월 13일 춘천시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2,423㎢이다.



몸이 피곤하긴 피곤한가 보다.

30년 무사고가 꽝이 되여 버렸다. 그렇다고 다른 차와 충돌,  추돌한건아니고 인사사고도 아니고

춘천 여행끝나고 강촌으로 들어서서 구곡폭포로 올라 오던중  검봉산 이정표가 보인다. 조금지나쳤다.

후진해서 보려고 빽하는 순간 후방 경보등도 울리고 했을 텐데  "꽝" 수로 옹벽을 보지 못했다.

안본게 아니고 함께 왔으면 하는  잠시 다른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그만 ㅠㅠ

아무튼 다른 사람에게 피해없이 사고 났다는게 크게 위안이 된다.

힘든하루 하루 이지만 잘될거라 믿으며 오늘이야기 여기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