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2018년 4월18일 수요일
여행지: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옹도"
전국에서 가장 펜션이 많은 지자체태안,
한 해 1000만명이 넘게 찾는다는 왁자지껄한 태안에 단 두명만 사는 외로운 섬이 이제 물길을 열고 사람을 기다린다.
해가 지날수록 서해안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옹도를 다녀왔다.
옹도로 가기 위해 안흥외항을 찾았다.
옹도로 가는 유람선이 14시에 출발한단다.
표를 예매하고21,300원(왕복교통비) 점심해물 칼국수 한그릇 하고 신진도리 안흥외항을 둘러 본다
"태안군 근흥면 안흥외항"
신진도가 교량으로 연결되면서 기존 안흥항을 대체한 항구다
신진도 위판장을 돌아본다.
큰 포구지만 방분했을때는 중매인도 별로 없고 열댓분이서 무슨종류의 바다 생선(물메기???)인지 모르지만 경매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바닷날씨에 아직도 동백은 피어있었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동백꽃 여행한번 못했는데 이곳 신진도에 동백꽃을 보고 있다.
신진항 오른편 "마도"
"마도"는 "신진도"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생김새가 달리는 말처럼 보인다
이곳은 물살이 세서 배가 많이 침몰한 해역으로 도자기 등의 유물이 많이 발굴되고 있다.
태안 신진도 안흥 유람선
옹도 유람선을 타려면 신진도 안흥유람선 매표소에서 오후2시에 하루 1회 정기출항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옹도 가는 길. 안흥외항에서 안스타 안흥유람선이 매일 1회(성수기는 2회) 출항한다.
안흥외항에서 에서 옹도를 돌아오는 유람선 안스타호에 오른다
하루에 단 한차례만 운항하는데다 106년만에 개방되었다는 것만으로 설레어 옹도유람선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평일인데도그야말로 만선이었다.
옹도 유람선은 편도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입도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정도 주어진다.
새우깡 한봉지를 사서 뿌려 댓더니 새우깡에 환장한 갈매기가 동반한다.
유람선을 호위하며 달려드는 ‘비행돼지’ 갈매기떼가 새우깡 하나를 받아먹기 위해 공중 곡예비행을 펼친다.
에어쇼 이상의 수직 비행을 감행하며 푸석한 과자에 부리를 들이대기 바쁘다.
백년 만에 열린 뱃길, 신비의 섬 태안 옹도 가는 길
"목개도"
목개도는 무인도로서마을을 나무로 덮어 놓은 것 같다하여 목개도라 명명하였다
가의도
5~6월께면 물개와 잠수의 명수 가마우지가 서식한다는 "정족도 "
푸른 바다위를 어선이 지나가고 있다.
한폭의 그림이다.
서해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는 눈부신 바다가 펼쳐진다
좌축 단도와 우측 가의도
"단도"
'갈매기섬'이라고 불릴 만큼 섬 전체가 온통 갈매기와 바위뿐인 단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배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옹도가 눈에 들어온다
등대 불빛은 35~40㎞ 거리에서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주로 대산, 평택, 인천항을 입출항 하는 선박들이 서해안 항로를 따라 이곳을 거쳐 지나간다
갈매기와 가의도
"옹도등대"
설치연도 : 1907.1 (최초 점등)
목적 : 서해안의 대산, 인천, 평택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운항 유도
구조 : 백원형 철근콘크리트 (높이 25.4m)
옹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백여년 만에 열린 신비의 섬 '옹도'
옹도가 106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유는 등대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군함들이 원활하게 오가도록 하기 위해 한국의 여러 섬에 등대를 세웠다.
인천의 팔미도 등대가 1903년 가장 먼저 세워졌고 곧이어 1907년 옹도 등대가 불을 밝혔다.
해방 이후에도 군사적 목적 등을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오다가
팔미도 등대가 106년 만인 2009년 개방된 데 이어 2013년 옹도가 빗장을 풀었다.
선착장에서 내려 등대로 오르는 초입에는 "환영의 빛"이라는 조형물이 서있다
선착장에 내려서면 야생화들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섬에는 목재데크로 지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400m가량을 걸어서 올라간다. 산책로 초반에 270여개의 가파른 계단을 만난다.
등대지기의 섬 옹도
옹도는 안흥외항(신진도)에서14시 출발해서 옹도 까지 도착시간이 40분 정도 소요됐다.
15시35분 까지 배를 타고 다시 안흥 외항으로 돌아 간다하니자유시간이 55분 정도 소요 된다
형형색색 등산복에 평일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어르신들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다소 몸이 불편하신 어른 신분들은 빠듯한 시간인것 같다.
그래서인지 유람선에 남아서 춤을 추며 놀고 있는 어르신들도 대다수 보인다
섬중턱 "동백꽃 쉼터'의 조형물 지하여장군, 천하대장군
섬중턱 "동백꽃 쉼터'의 가자미 조형물
섬중턱 "동백꽃 쉼터'의 옹기 포토죤
많은 여행객분들이 옹도 등대를 향해 오르고있다,
이미 옹도 좋다는 소문이 난 까닭이다.
충남 태안에는 ‘백년의 여행지’가 있다. 지난 2013년 태안 옹도에 백년 만에 뱃길이 열렸다.
처음에는 웅도 인지 옹도 인지 한참 헸갈렷다.
다른님들의 포스팅에 어떤 분은 웅도라 쓰기도 하고 어떤분은은 옹도 라고 쓰기도 해서~~
낙지 잔뜩 실은 소달구지로 유명한 가로림만의 웅도(熊島)가 아니라 쓰기도 읽기도 어려운 섬 옹도(瓮島)다.
옹도 소개
해발 80m의 아름다운섬 옹도는 태안반도 서해바다의 밤을 묵묵히 밝히고 있는 미지의
옹도 등대가 2013년 106년만에 민간에 공개됐다.
충남도내 유일의 유인 등대섬으로 주변을 지나는 배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등대불빛을 밝히고 있다.
섬 동쪽으로 단도와 가의도 목개도 정족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궁시도 병풍도 격렬비열도가
수평선 위로 장관을 이뤄 해상 관광지로 명성이 자자 하다.
1907년 옹도등대가 세워지고 100여년간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아고 2007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포함 됐다.
동백 터널을 지나 섬의 정상에 오르면 등대와 옹기, 고래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광장이 나온다.
옹도 종합 안내판에 보면 물범 3마리가 등대아래 산책로 바닷가에 있는데 언제 이리로 이사 왔을까요???
안흥항에서 약12km떨어져 배를 타고 40분 가량걸리는 옹도는 그모양이 마치 옹기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0.17km의 충남 유일의 등대 섬이다
뛰어난 경관을 맘껏 즐기려면 소중한 자연을 잘 보호해야 한다.
옹도의 멋진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300명 이내의 관광객만 입장시킨다.
승선료 2만3천원에 해상유람과 옹도에서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등대 아래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목재 갑판을 따라가다보면 섬 가장자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바다 너머로 중국이 탐낸다는 격렬비열도가 보인다고 한다.
40여년 전에 2가구가 단촐히 살았다지만 현재 옹도는 무인도(사실은 유인등대가 있다), 등대지기만 살고 있다. 얼어붙은 달그림자를 벗삼아 검은 바다에 불을 밝히는 그 등대지기라니…, 얼마나 낭만적이란 말인가.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비치며~` 한 겨울에 거센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에~~
등대하면 저절로 흥얼대는 노래가 "등대지기"가 아닌가 싶다
이동요 만큼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노래도 드물것이다
"등대지기"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비치며
한 겨울에 거센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사람의 마음을
옹도는 육지에서 12km 떨어진 무인도다.
거주하는 주민이 없다 뿐이지 3명의 등대지기가 근무하기 때문에 엄밀히 무인도는 아니다.
그래서 태안에서는 충남 유일의 유인등대섬이라 자랑한다.
태안 옹도등대 광장에선 가슴이 탁 트이는 망망대해가 펼쳐진다.
옹도등대는 2007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직접 가본 옹도의 모습은 106년 동안 개방되지 않아서인지 원시적인, 조금은 방치된 모습이기도 했지만 그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었으며 106년만에 개방된 곳을 가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는 곳이었다
단도와 가의도
전망대에선 시원한 풍경이 여행객의 두 눈을 즐겁게 한다.
단도와 가의도 사이로 배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장관이다.
"동백숲길에서"
봄에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며 동백나무 군락이 상등성이 오솔길을 따라 밀집해 있어
가히 밀림에 가까울 정도며 또한 자생식물들이 많이 자라 있다.
천남성이, 찔레꽃, 산벚나무 등 자생식물이 많이 자라 청소년을 위한 학습장으로도 인기가 있다.
내려오면서 바라본 섬 중턱의 동백잎을 본뜬 초록빛 색깔의 조형물이 "동백잎 쉼터"이고
사각정자가 있는곳이 "동백꽃 쉼터"이다
타고 나갈 안스타호가 선착장에서 대기 하고 있다.
선착장에서 옹도 등대를 바라본다.
많은 관광객분들이 오르던 목계단은 적막함만 감돌고 모두유람선안으로 탑승하고 있다
나도 서서히 유랍선에 탑승할시간이다
1시간가량을 머무는 옹도에서의 여정은 다소 아쉽다.
돌아오는 길에 가의도를 둘러보는 코스까지 포함하더라도 3시간가량의 일정이다.
▼옹도까지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데는4-50분가량 소요 되지만 나올 때는 가의도와 일대 풍경을 돌아보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걸린다. ▼
이때부터는 두 눈 크게 뜨는 것 못지않게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
사자바위, 돛대바위, 독립문바위 등 전설 품은 풍경 보는 것만으로 신비롭기 그지없다
태안에서 유일하게 주민들이 거주하는 가의도 남쪽 바다를 지나 유람선은 섬 동쪽에서 속도를 늦춘다. 동시에 선장의 해설이 바빠진다. 가장 먼저 돛대바위와 독립문바위다. 일직선으로 늘어선 암초로만 보이던 바위 군상이 가까이 다가설수록 뚜렷해진다.
가장 왼편에 두 개의 삼각형 모양이 "돛대바위"다. 자맥질하는 고래 지느러미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 같기도 하다. 중간은 "형제 바위"라고 한다
다음은 오른쪽 끝자락 "독립문바위"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도 독립문 비슷한 모양이 안 보인다.
가의도 와 독립문 바위
배가 서서히 이동하자 바위 아래쪽에 커다란 구멍이 보인다. 그제서야 저거구나 싶다.
독립문 바위와 형제바위,그리고 돛대 바위
바위커다란 갯바위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을 하고 있는 독립문바위는 섬 주민들이 '마귀할멈바위'라고도 부른다.
옛날옛적에 마귀할멈이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관장목'을 건너다 속곳이 젖자 홧김에 소변을 봐서 생긴 구멍이라는 전설이 있다.
조금 더 이동하자 바다에 코를 박은 코끼리 형상으로 변한다.
코끼리바위라는 명칭이 좀 더 직설적이다.
가의도를 지나면 태안의 바닷길을 지킨다는 사자바위가 나온다.
숫사자가 갈기를 날리며 앉아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태안반도를 지켜준다는 전설을 가진 "사자바위"
처음보앗을때 "사자바위"가 "거북바위"인줄 알았다
섬 주민들이 장수를 기원한다는" 거북바위"
거북바위는 유람선이 조금 더 멀어져야 제 모양을 드러낸다.
빠른 유속의 관장수도가 만들어낸 기암괴석 가득한 가의도 주변 풍경
사자바위 에서 코바위로 가는 앞은 조류가 거세기로 유명한 관장목이다.
안흥항 인근 마도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보물선도 관장목을 지나다가 침몰했다고 한다.
이곳을 지날때 물살이 워낙세서 유람선 창문틀이 심하게 떨리는 소리음 까지 난다
"코바위"
"코바위와 촛대바위"
물살 빠른 관장수도에 위치해 있는 코바위와 촛대바위를 합쳐"부부바위"라고 부른다
신진도리 안흥항으로 돌아 오면서 옹도 이야기 여기까지
신진도리 안흥외항에서 갈수있는 배편은 안흥유람선으로 갈수 있는 옹도와
백화산 여객선으로 갈수 있는 가의도 2곳 뿐이다.
한번오기 힘든곳 원래일정을 하루 늧춰 내일 가의도 갔다 서울로 가기로 마음먹고 ~~
항구와 낙조의 어울림을 감상하면서 숙소로 정한 모텔에 애마세우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혼자잠도 오지 않을것 같으니 이슬이 한테 의존해야 겟다~~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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