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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백봉산(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 와부읍, 화도읍)


산행일:2016년 12월31일 토요일 한해를 마감하며.
산행지:백봉산

* 산세와 한강이 어우러진, 백봉산 *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백봉산 남쪽 골짜기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으로 창건하였다는 묘적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대사가 중건했으며 그 후 남북군영을 세워 무과시험을 보다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묘적사 경내 한가운데에는 7층석탑과 2백년 수령의 보리수 나무가 서있다.



산행코스:백봉초등학교-암수약수터-백봉산-마치고개-평내호평역-백봉초등학교


남양주 신촌 초등학교 위평내신명스카이뷰 아파트 주차장에 애마 주차시키고 산행시작한다.


남양주 백봉 초등학교 옆길로 올라~~

백봉 초등학교 뒷편 방앗골  공원입구에서 본격산행시작~~

방앗골  포토죤 하트 조형물에서 한컷~~



산은 나에게 침묵을 가르친다. "침묵의 힘"침묵의 위대성을 가르친다."나처럼 의젓한 침묵의 법을 가지라"고 말한다.  조용하고 무겁기가 산과 같은 존재가 또 있을까산은 침묵의 천재다. 우리는 산속을 거닐면서 떠들 필요가 없다.  그걸알면서 실행못하는 내가 가끔은 죄스러울때가 있다.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묵묵히 서 있다.사계절을 통해 옷만갈아입는다.우리 주위에서 만나는 인간의 군상들은 천가지,만가지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산에서 만나는 우리의 모습은 인간 그 본래의 모습으로 다가온다.사람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시키지 않아도,가르치지 않아도 서로 인사를나눈다.




 산은 나에게 장엄(莊嚴)을 가르친다.산은 "장엄미"의 상징이다.산은 높을수록 장엄하다. 우리는 왜 높은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가. 산에올랐다는 "승리의쾌감" 을 위해서다.멀리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의 기쁨"을 갖기 위해서다.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산의 장엄미" 를 느끼기 위해서 나는 산에오른다.



그냥지나칠까하다  암수약수터에서 묽은때 씻어내듯  약수한잔하려고 약수터로 향한다.


암수약수터에서 약수 한컵하고~~


약수터 에서 아름다운새가 반겨준다.


남양주 평내시가지가 눈에 들어오고~~


 백봉산, 남양주 시청,평내호평역 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


 ▲삼거리 부터는 완만한 등산로가 이여진다▼


산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다.우리가 바쁘고 지친 생활 가운데잊고 있던 우리 본래의 것들을 저 깊은 그곳에서꺼내어,지친 심신을 달래 준다.우리 본래의 것들,착하고,순수하고,향기로운 몸과 마음,그 모습을 다시금 보게하여 준다.


나는 가끔 잃은 것과 얻은 것을 비교해 본다.놓쳐버린 것과 붙잡아둔 것을 비교해 보면나는 항상 불만이다.얼마나 많은 날을 쓸데없이 보내버렸으며나의 의도는얼마나 자주 과녁을 못 맞춘 화살처럼 빗나가고 말았는가?그러나 과연 이 세상 그 누가손해와 이익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가?어쩌면 실패는 성공으로 가장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이라는 것은 영원히 즐거운 일에만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빛과 그늘과 산과 골짜기의 명암이 엇갈리고 교차하는 여행이다.



산은 신의 창조물 중에서 가장 장엄한 미다. 우리는 높은산의 장엄한 미 앞에 설때 압도되는 감을 느낀다.인간의 힘이 도저히 미칠수 없는 우주의 대생명력을 느낀다.  



  

 산들의
우렁찬 외침 소리가,구원의 함성이 들리지읺는가 ?
우선 산을 향하여 우리의 눈길을 돌리면,마음을 바꾸면
그 거대한 첫발이 우리를 건강하게 인도한다.




우리는 산속을 거닐면서 자연의 위대한 조화에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자연은 질서의 천재(天才)요,조화의 천재다. 자연스러운 것은 아름답고 생명이 길다.산속에서 우리는 조화의 미와 진리를 배운다. 
 

  


 산은 나에게조화의 진리를 가르친다."자연속에 있는 모든것은 법(法)과 더블어 행동한다"법은 질서를 말한다.자연의 모든 존재는 질서속에서 움직인다.나는 산에서 질서의 정신과,질서의 진리를 배운다. 
 


산속에서는 모든것이 다 제자리에 저답게 놓여있다. 하나도 부자연한 것이 없다. 자연은 곧 조화요,조화는 곧 미다. 인간의 행동에는 부자연과 부조화가 많지만,자연은 조화 아닌것이 없다. 


 백봉산은 산봉우리 형체가 잣송이 같이 생겼다고 하여 잣봉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잣봉을 한자로 옮긴 것을 백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의 이름이 백봉산이라고 한다.


해발 590미터, 바로 건너편에 천마지맥의 명산인 천마산이 자리하고 있고, 갑산,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줄기에서 아름다운 산세와 한강이 조망되는 탁월한 시야를 선사한다.




정상에 있는 정자.


정자에서 커피 한잔하고~~


고래산,청계산, 유명산 뒤로는 용문산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원점 산행할까 생각하다 이제이곳을 언제 올까 생각하니 원점산행하면 안될것 같아 마치고개로 향한다.


  
불행도 괴로움도 그것대로 없앨 수는 없는 인생의 한 부분이므로우리의 성공과 성숙도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평내 호평역이 조망된다.




"자연은 위대한 예술가다." 산속의 그바위,그나무,그생물,그길,그돌맹이들이 어쩌면 그렇게 저마다 제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그렇게 자연스럽게 놓여 있을까

산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다만 우리가 고개를그곳으로 돌리고,마음을 바꾸면 산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생명을 되돌려 준다.






산은 우리에게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되돌려 준다.본래 건강한 우리의 모습은 일등 주의와 무한 경쟁에 찌들고,망가져 간다.아니 더 심각한 것은 끝 없는 욕심 때문에 망가진 자신의 모습을 알지도 못한다.이런 병든 육체와 정신을돈 한푼 받지않고 치유해 준다


산은 우리의 고향이자 부모이다.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느다.다만 우리에게 주지못해 안달일 뿐이다.



 ▲ 클럽 비젼힐스 CC도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조망된다. 뒷편으로는 화야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좋은 사람과 함께 길을 걸으면 십리도 멀지 않지만가기 싫은 길은 짧은 거리도 멀다.





하루는 일생이다.

선한 일생이 있는 것처럼 선한 하루가 있고,
악한 일생이 있는 것처럼 악한 하루가 있다.
하루를 짧은 인생으로 보아 이것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산행날머리 마치고개 이정표에서▼



산행날머리 마치고개 전경.


마치고개에서 평내호평역을 거쳐 나의애마가 있는 백봉초등학교 쪽으로  걸어가야한다. 택시는 없고 버스편도 잘모르겠고 그냥 걸어가자~~

경춘 북로와 좌측 호평동 우측은 교회 건물같다~~

평내 호평역으로 걸어 가면서 산행했던 백봉산을 다시한번 조망해본다. 화살표가 백봉산 정상


마치고개에서 40분 정도 터덜 터덜 걸어 오니 평내 호평역에 도착했다.


평내호평역에서 10 여분 정도 더걸어가야 나의 애마가 있는 남양주 신촌 초등학교가 나온다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오고  
사람을 만나고 나면 더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더 행복한  일을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