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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이천 설봉산 산행기

 

 산행일:2021년7월18일 일요일

산행지:이천의 진산 설봉산(雪峯山)

 

 

설봉산 산행지도

설봉산 등산코스 검색 중 만난 설봉산 산행지도. 이 산행지도를 보면서 똑 같은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해서 끝을 맺었다.

이지도를 만드신 수지천사님에게 고마운 말씀 전하며 저작권에 해당된다고 연락 주시면  바로 삭제 하겠슴니다

 

 

 

설봉산 산행기

설봉공원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은 넓고  주차비는 무료.

설봉산(394m)은 이천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방향과 남동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천의 진산으로 북악산(北嶽山)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마치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을 닮았다하여 무학산(舞鶴山), 부학산(浮鶴山)이라고도 하였다. 산세가 험준하지 않으나 힘이 있고 삼형제 바위, 연자바위, 희망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잘 조성된 등산로와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설봉공원, 시립박물관 등 유익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이천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산이다.

 

 

설봉산 산행기

설봉산(雪峯山) 뜻 풀이를 해보면 "내린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로 8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설봉산이 되었다.

설봉산은 최고봉인 희망봉(394m)을 비롯하여 성화봉,연자봉,서희봉,부학봉,청운봉,백운봉 그리고 이섭봉으로로 이루어진 이천의 진산(眞山)으로 등산로를 거닐며 봉우리 정상석 찿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약수터의 기능을 상실했다. 호암약수(虎岩藥水)

인자락산(仁者樂山)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는 문구가 써있는 호암약수(虎岩藥水)터로 들어가 본다.

호랑이가 마시는 바위에서 나오는 약수라는 얘기인가? 그런데 이게 뭐지.여기가 약수터인가? 아니면 욕조인가?

누가 여기서 물을 마시고 갈까?? 약수터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한것같다.약수터 주변은 체육시설과 정자쉼터등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여져있다.

 

 

설봉산성

설봉산성은 관고리성지(官庫里城)  또는 무안산성이라고도 불리며.설봉산의 정상부에 쌓은 테뫼식의 돌로 쌓은 산성이다

설봉산성은 관고동의 일명기치미 고개에서 증일리에 이르는 산줄기의 연ㅂ봉에 위치하고 있어 북쪽과 남쪽은 물론 주변지역을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설봉산성을 쌓은 연대는 고구려가 백제를 정복하여 한강이남을 차지하고 이천지역에 남천현을 설치한 475(장수왕 63년)년에서 신라, 백제 세력이 이 지역을 다시 점령한 551년(진흥왕 12년)사이로 추정된다."

 

 

 

칼바위

칼바위는 1400여년동안 설봉산의 기암괴석 명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었지만 풍수학자들이 설봉산을 다녀가면서 설봉산의 "허리에 칼이 꼽혀 큰 인물이 안나온다"라고 해서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봉화대(烽火臺)

산봉(山烽)에 어떤 경축이나 신호로 놓는 불.

난리를 알리는 불로써 초저녁에 올리는데 평상시에는 한번, 적이 나타나면 2번,국경에 접근 3번, 침범4번,접전5번 낮에는 토끼똥을 태워 연기를 사용했다.

 

 

 

새천년 성화가 타오른다. 성화봉(聖火峯)

이곳은 신라시대에 통신수단으로 봉화를 올리던 곳이며 2000년1월1일 새천년을 맞아 성화를 채화한 것을 기념하기위하여 성화봉(聖火峯)이라 칭한다.

 

 

 

사직단(社稷壇)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인 사(社)와 곡신인 직(稷)에게 제사 지내던 제단.

이천시에서는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설봉문화제 행사기간중 이 곳에서 사직제(社稷祭)를 거행함으로서 이천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

 

 

 

남장대지(南將臺址)

장대(將臺)는 장수의 지휘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대는 전투시 군사 지휘소가 편리하고 산성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장소를 골라서 세웠다. 남장대지는 설봉산성에서 가장 높고 산성전체가 내려다 보여서 전투시 군사의 지휘가 편리한 곳이다.현재 이곳에는 초석 15기가 노출되어 있다.축조연대는 통일신라 말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산불감시초소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해 정성스럽게 가꿔온 숲과 재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작은 부주의 하나로 인해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주는 산불 미연에 방지하는 것 만이 최선이다

입산객의 담배는산불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입산객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는 점  잘 알고 계시조 ~~^^.

 

 

 

기암괴석 연자바위가 있는 연자봉(硏子峯)

기암괴석 연자바위가 있어 연자봉(硏子峯)이라 부른다..

연자방아(硏子-)는 , 말 이나 소 가절구 위에 있는 돌을 끌어서 돌려 곡식을 빻도록 만든 방아를 말한다

 

 

 

설봉산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이천시

이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설봉산 아래에는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거행한 곳으로서 관고저수지(설봉 저수지)를 중심으로 이천도자박물관이 있고, 주변으로는 넓은 공원이 형성되어 있다. 설봉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월암을 비롯하여 설봉산성 등의 역사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거란의 수십만 대군을 책상 앞에 앉아 물리친 서희(徐熙)의 숨결이 들린다. 서희봉(徐熙峯)

서희봉(徐熙峯)은 이천의 역사와 관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후백제를 치러 갈 때 이천에서 진을 치게 되었다. 이 때 주민 서목(徐穆)이 도와 무사히 남천(지금의 복하천)을 건넜다고 하여 비로소 이천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그 어원은 ‘이섭대천(利涉大川: 강을 건너감이 이롭다.)’이라고 한다. 그 뒤 이곳을 지나는 길손은 반드시 남천이 어디이며, 서씨의 후손은 누구냐고 물었다고도 한다. 서목의 손자가 유명한 서희(徐熙)이다. 서희(徐熙 : 942~998)는  이천 출신으로 고려 태조 때 담판으로 거란의 침입을 막고 영토 확장에 기여한 고려 초의 문신이자 외교가이다. 

 

 

 

 

이천의 진산 설봉산설봉산(雪峯山)

[동국여지승람]에 {설봉산은 부(府)의 서쪽5리 되는 곳에 있는데 진산(鎭山)이다} 라는 기록이 있으며 일명 부아악산((負兒岳山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형상)이라  부르기도 하는 영산(靈山)이다.산중에는 영월암과 삼국시대에 백제,고구려,신라가 각축전을 벌이던 축성(築城)등 문화유적이 많다. 앞으로도 이곳은 우리 나라 한복판 노른자위로 통일과 번영의 심장부가 될것이다.



 

설봉산(雪峯山) 최고봉 희망봉(希望峯)

희망봉은 설봉산의 최고봉(해발394m)이다.

그래서 산 정상을 이천 시민의 꿈과 희망을 간직한 곳이라 하여‘희망봉’이라 부르고 있다. 

 

 


학이 날개를 펼치다.부학봉(浮鶴峯)

[산]

새벽녘이면 산들이
학처럼 날개를 쭉 펴고 날아 와서는
종일토록 먹도 않고 말도 않고 엎댔다가는
해질 무렵이면 기러기처럼 날아서
틀만 남겨 놓고 먼 산 속으로 간다

(시인 김광섭 님의 시중 일부 발췌)

 

 

 

영월암 갈림길

 영월암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 있다. 설봉산의 정상 부근에 해당하는 높은 곳에 있어 이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영월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북악사(北岳寺)로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실제적인 창건은 신라 말에서 고려시대 초기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까지 북악사로 불리던 절은 18세기에 들어와 暎月 郎奎대사가 중창하면서 스님의 법호를 따서 영월암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소나무 향기가 그윽한 설봉산 등산로

설봉산은 이천의 주산으로 이천 시민을 위한 몸과 마음의 안식처이다.

수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숲이 우거진 산으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어 이천 시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다.

 

 


한지붕 두가족 도원정(陶苑亭)과부학루(浮鶴樓)

부학루기(浮鶴樓記)
이 누정(樓亭)은 부학루(浮鶴樓) 또는 도원정(陶苑亭)이라 한다. 부학루는 설봉산이 학처럼 날개를 펴고서 이천시민을 굽어보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고, 도원정은 2001.8.10일 부터 10.28일 까지 개최되는 세계도자기엑스포행사잔이 이 산자락에서 펼쳐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시내의 전경은 물론 백사,부발,호법평야가 한눈에 보이고 있다.새천년을 맞아 등산 동호인을 위해 이 누정(樓亭)을 세운다

 



도드람산 갈림길 이정표에서

도드람산은 2015년3월13일 금요일설봉산과 함께 연계산행을 한 바있고(이곳에서 도드람산으로)

2019년2월17일 일요일 나홀로 산행이 한적 있는 산이라 낯설지 않은 산이다.

도드람산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4m이다. 저명산(猪鳴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드람산은 349m에 불과하지만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붙은 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 덕분이다.

대부분의 등산로가 바위 지대에 나있으며 로프와 계단 등 안전 시설물에 의존해서 등반하는 암릉 구간이 많다


 

 

푸른구름이 머무는 봉우리. 청운봉(靑雲峯)
흰구름이 머무는 봉우리. 백운봉(白雲峯)

{구름이 전하는 말(작자 미상)}
웃으면서 살라하네
나누면서 살라하네
바람처럼 살라하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살라하네

지난 세월 한탄 말고
앞을 보며 살라 하며

이왕이면
나의 육신 보석처럼 아끼면서
향기 물씬 피우라 하네


 

 


오백년 송(五百年 松)

백운봉 앞에 우람한 소나무 한 그루가 나타난다. 이천 설봉산을 오백년동안 지켜온 설봉산의  상징목 오백년송이다. 정확한 수령은 자세히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오백년송이라니 다시한번 보게 된다. 소나무가 500년이 넘으면 신송(神松)이라 불린다.


 

 

화두재 365계단

[365계단을 오르며]

오늘도 365계단(階段)을 오른다.

일년은 삼백예순닷새

한계단 한계단 오르듯

우리의 일생도 그러한 과정이다.

 

화두재에서 오르는 365계단

산자락에는 도자비엔날래가 열리고

호수 주변의 남녀노소 발걸음도 분주한데

숨을 몰아쉬며 인생의 계단을 오른다

 

그대여!

365계단의 의미를 아는가

험한 파도 뒤에 오는 평화(平和)

땀 흘린 만큼 보람도 있나니

한계단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게나

 

드디어 365계단 언덕위에는

풍상(風霜)을 이겨낸 오백년송(松)

저 하늘의 유유한 흰구름(白雲)

우리 인간(人間)과 더불어 삼우(三友)일세

 

 

 

화두재(火頭岾 )

이 화두재는 과거에 마장면에서 이천읍내로 통과하던 고개로서, 설화에 의하면 중국사신이 효양산(부발읍소재)에 금송아지를 찾기 위하여 오던 중 마장면 오천리에 와서 어느 노인에게 오천역(5,000驛)을 지나 화두(火頭)재 고개를 넘어 이천읍(2,000邑)을 거쳐, 억억다리(億億橋)를 건너서 구만리 뜰(90,000里뜰)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 사신은 너무 멀게 느껴져 되돌아 갔다는 전설이 깃든 고개이며, 그 노인은 바로 효양산을 지키는 산신령이었다고 함, 여기서부터 1년을 상징하는 365계단이 시작된다.

 

 

 

설봉산 산행기

삶이라는 짐을 짊어지고 인생의 중턱까지 오른 소나무  .

여태껏 그냥 살아남기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어떤 삶이 잘 사는 것이고 의미 있는 것이며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본다.[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노랫말 글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본다.

 

 

 

설봉산 산행기

날씨는 연일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코로나19는  줄어들지 않고 변이바이러스까지 더해지고 그렇다고 집에서 숨 쉴수만은 없고~~설봉산 산행길은 시원하다.등산로도 평탄하고 숲이 우거져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하다.방안의 에어컨만 의지하지 말고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길을 나서 보자(우리 부부는 코로나 1차 접종후 8월 후반 2차 접종 예약이 있고 등산객이 없을시만 마스크 벗고 사진 촬영 했음을 알려 드림니다)

 

 

 

이천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이섭봉(峰涉峰)

[이섭봉 유래]

고려태조 왕건(王建)이 935년 복하를 건너 후백제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 하였다.

이 를 기념하기 위해 주역  ‘이섭대천(利涉大川: 강을 건너감이 이롭다.)’ 고사의  "利와 川"을 따서 "利川" 이라,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이섭대천(利涉大川)의 뜻은 홍익(弘益),상생(相生),개척(開拓)의 정신이며 바로 이천3대지표이다

 

 

 

이섭봉에서 바라본 설봉호수와 이천시

남한강의 지류 연안에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이천시는  경기미를 대표하는 이천쌀이 재배되고 있다. 도자기공업이 관광산업으로 행해진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서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산행후 검색후경기미를 대표하는  이천 쌀밥을 먹으러 갈 예정이다.

 

 

 

 

연인바위

하산길에 연인바위를 만난다. 별 특별한곳도 없는데 연인바위라는 명칭이 왜???생겼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 제법 괜찮은 곳이 설봉산이다. 이곳을 지나던 연인이 산행중 힘이들어 이곳에서 오손도손 쉬어 가면서 사랑을 속삭여서 연인 바위라는 명칭이 붙었을까~~??그냥 생각해 본다.

 

 

 

설봉산 산행기

설봉산 등산로는 오르막 내리막도 조금 은 있지만 대부분 순탄한 길이 펼쳐진다.

잘 가꾸어진 등산로를 걷다보면 숲속의 나무 사이사이로 비춰주는 햇살과 싱그러운 나뭇잎 냄새를 싣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은 날아 갈것 같다,

 

 

 

설봉산 석목원

하산길 어느 산 객님이 만들어 놓으셨는지 등산로 옆에 석목원이라는 동산을 조성해 놓았다.

고사목 뿌리를 줍고 캐어다 만드신 열정이 대단하다.쓸모없는 고사목 뿌리에 생기를 불어 놓았다

고사목 뿌리로 로 만들어 놓은 석목원은 나름 운치가 있었다.

석목원을 만들면서 이분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석목원을 바라다 본다.

 

 

 

설봉산 산행 날머리

설봉산 등산로는 남녀노소 산책을 즐기듯 산에 오를수있는 부드러운 산이다.

 

 

이천 9경중 제2경 설봉호

설봉공원의 명물, 설봉호는 3만여 평의 면적에 둘레가 1.05km에 달해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운동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관고동에 위치하고 있어 관고저수지로도 부른다.80m의 고사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면 그 주위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지며, 호수주변에는 세계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이 한껏 뽐을 내며 서있는 설봉국제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워 하고 열렬히 좋아한다"사랑해"
너의 앞길이 평탄하길 평생 "응원할께"
맑은하늘이 예쁘니 구름도 곱고 구름이 고우니 호수의 잔잔한 물결도 아름답다"날씨좋다 너처럼"
무슨말이 더 필요 할까. 나 너 "좋아해"와 설봉정

잔잔한 호수의 물결과 캘리그라피의  글자가 인상적이다,

설봉호 산책로에 빙 둘러 전체에 이런 예쁜 글자판이 세워져 있다.호수를 배경으로 설치되여져 근사하고 멋진 작품처럼보이고 위로와 힘을 주는 글귀여서 산책내내 힘들지 않고 즐겁게 걸을수 있는 설봉호 산책길이다.

 

 

 

설봉정(峯山亭)

호숫길을 따라 걷다보면 설봉정도 만나게 된다. 호숫가 위로 목을 내밀듯 세워진 정자는 어느 사업가가 사재를 들여 세우고 이천시에 기증했다고 한다. 설봉정을 세울때는 창덕궁 후원의 애련정을 본따 세웠다고 전해지고 작고 아담한 건물은 단아한 인상을 풍긴다. 여름에는 설봉정에 올라 옛 선비들이 호반의 정취를 즐긴것처럼 마루에 올라 쉼을 쉬어도 좋을듯 하다.

 

 

백자교(白磁橋)

설봉정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반아치형으로 된 백자교를 만나게 된다. 세계도자기엑스포의 고장답게 나무다리도  도자기 이름을 붙였다. 다리에 도자기 명칭을 붙인게 신선한 느낌이었다. 더우기 백자교는 다리 모양이 그대로  데칼코마니가 되어 섬세한 반영을 보여주었는데, 반영사진 찍기놀이에 핸폰 셔터를 눌러본다. 

 


 

설봉국제조각공원 취지문

[설봉국제조각공원 취지문]

설봉공원은전세계 84개국이 참여하여 도자문화의실력을 경연한 2001 세계도자가엑스포가 성황리에 이루어졌던 역사의 현장이다.여기 설치된 조각 작품들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회에 걸쳐 개최된바 있는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본 행사를 계기로 그 동안 전세게 37개 나라에서 91명의 조각가들이 참가하여작품제작을 통한 조형미술의 교류및 발전과 국제친선은 물론 우리고장을 세계속에 알리는데도 기여하였다. 이제 값진 땀방울 속에서 탄생한 세계 여러나라 조각가들의 소중한 작품들을 설봉공원에 영구 전시함으로써 이천시가 도자문화의 중심지이며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세계속의 명소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하는 뜻에서 이 기념비를 세운다.

 



새마을 설봉산 지킴이 탑

[설봉산수호기념탑]

억만년전  ‘이섭대천(利涉大川)의 여명을 안고 동방의 명산으로 힘차게 솟아오른 이천의 주산 설봉산 이여!

골골이 빼어난 비경의 옥수로 내려진 은빛 설봉호수를  살포시 보듬은

너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감히 표현해 낼 수가 없구나!

풀 한포기 .꽃잎하나. 나무 한그루와 흙과 바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없는 소중한 이천의 진산 설봉산아!

반만년 조상의 숨결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시민의 아늑한 쉼터로 한없이

베풀기만 하는 자애(慈愛)의 산 우리는 너에게서 끝없는 인류애를 배운다,

오늘 우리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이천시민이 함께하는 설봉산 지킴이로

거듭날 것 을 다짐하면서 이탑을 세운다.

 



설봉공원 안내도


설봉공원 정문
설봉공원 동문

이천의 진산 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설봉공원은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중심지였으며세계도자기비엔날레와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축제 개최지로서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잡은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도자기사업협동조합 , 설봉호수, 도자기공원, 이천시립박물관, 국제조각공원, 시립우러전미술관,문학동산놀이터,국궁정, 현충탑, 충효동산, 영월암, 공연장등이 들어서 있다.

 

 

 

나랏님 이천쌀밥

 나랏님 이천쌀밥집은 경기도 밥맛 좋은집 5대선정 최우수평가를 받았다고 하는음식점이다.

우리부부는 이천 쌀밥정식을 주문했다.(1인분 1,4000원).

많은 반찬들을 손으로 하나씩 옮긴다면 시간적, 체력적인 손해가 클 텐데 한정식집 답게, 테이블을 통채로 밀어 테이블에 상을 올려주셔서 번잡함 없이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다.쌀밥에 어울리는 다양한 반찬들과 어우러진 한정식 느낌이 강한 한상이 차려졌다.​많은 반찬중 제일 입맛 당기는 것은 된장찌개.

된장 찌개와 함께 맛난 돌솥밥을 먹으며 설봉산 산행기 여기서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