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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

백두대간 트레킹 명소" 함백산"눈꽃산행



산행지:함백산

산행일:2020년2월9일  일요일

산행친구:나홀로 산악회



등산코스:만항재 도착  콜택시 이용-두문동재 입구하차-30여분정도 걸어  두문동재도착-은대봉- 중함백- 함백산- 만항재  (원점회귀)

함백산은  눈이 내릴 때는 아예 차를 두고 가는 게 좋을 듯. 워낙 고지대라 도로에 금방 눈이 쌓일 뿐만 아니라 쉽게 빙판이 돼 고립되기 일쑤다.

 고한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만항 가는 길 3분의 2 지점에 적조암 등산로도 있다.

이와 같이 고한 기점 함백산 등산로는 만항 포함, 만항재, 두문동재(싸리재), 적조암 등 대체로 3가닥이 있다.




 

만항재에다  애마를 주차시키고 콜택시(전화번호=033-552-1212,033-552-4747)를 부른다.

대부분의 등산객분들은 만항재에서 두문동재로 하산하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나 나는 두문동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나의 애마가 기다리는 만항재로 하산하려 한다.

함백산은 어느 쪽으로 산행을 하더라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등산코스이지만, 만항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오르막이 좀더 있는 편이고

많은 등산객분들과 겹쳐 복잡함을 피하기 위해 두문동재에서 산행 하려고 한다.


 만항재에서 함백산을 바라다 본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중 겨울편을 실감나게 확인할수 있는 곳중 하나로 강원도 태백 두분동재에서 시작해 은대봉, 중함백, 함백산을 거쳐 만항재 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눈꽃 트레킹 코스를 꼽을수 있다. 설산이 주는 장쾌함 첩첩이 겹쳐진 백두대간의 장엄함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하늘과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상고대 까지!

함백산에는 겨울을 대표할수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만항재에서 택시를 타고 두문동재로 향한다. 두문동재로 오르는 도로는 38번 국도 태백방향 두문동재 터널 약간 못미친곳에서 시작한다.

두문동재로 오르는 초입에서 난관에 봉착한다. 두문동재로 향하는 도로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택시뿐만 아니라 4륜구동도 올라갈수 없다.

할수없이 입구에서 택시비(30.000원)를 지불하고 걸어서 두문동재로 향한다.


* 눈꽃 트레킹의 명소, 은대봉과 함백산 *

남도에서는 벌써부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눈수술(망막박리)로 인해 겨울 산행을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올겨울 보고 싶었던 함백산이 너무그리워 앞,뒤 생각하지 않고 애마를 몰고 함백산으로 달려 왔다.함백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산너미들의 장관이  산행시작 전부터  가슴을  쿵닥거리며 들뜨게한다.

  


 눈꽃 트레킹 들머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의 경계지점인 두문동재(1268m)다

두문동재는 태백시 삼수동에서 정선군 고한리에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고개너머 정선땅에는 두문동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는데

그리로 넘어가는 고개라서 두문동재(杜門洞嶺)라한다,두문동 고개는 해발1268m의 고개로 포장국도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개이다


*두문동재 이야기*

  '두문분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은 '두문동(杜門洞)'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두문동은 고려 말기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경기도 두문동에 살던 고려 망국 유신 가운데 일부가 삼척 땅에 유배 온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을 뵈러 왔다가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 이 고개를 넘으며 불사이군(不事二君. 두명의 임금은 섬길 수 없다.) 정신으로 이 고개 밑에 있는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두문동재(1,268m)란 지명이 생겼다.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 그리고 만항재로 이어지는 10km백두대간 눈꽃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최고의 눈꽃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해발 400~1500m 의 산길이지만 높은고도에서 출발하므로 오르 내림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산행 소요시간은 대략 시간 정도 .눈꽃 트레킹 들머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배시의 경계지점인 두문동재이다


 

 겨울산은 설경(雪景)이 우선이다. 설경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동서를 가로지르는 높은 산에서 특히 뛰어나다.

 높은 산을 넘지 못하는 눈구름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잦은 폭설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덕유산이나 태백산 설경이 탁월한 이유다.

태백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함백산(1572.9m)도 대표적인 설경 명산으로 꼽힌다

 

 올겨울에는 겨울산행을 하지 못할까  조바심이났다,

이대로 겨울이 마저 지나가는 것이 아쉽기에 무작정 달려나와 함백산으로 오른다.

지난 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눈도 내리지 않아 겨울산행 애호가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겠지만 나는 지금 이눈길 산행많으로도 최고의 설산 산행을 하고 있다,

 

 함백산(咸白山 1,572.9m)은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하며,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산중의 하나이다.

 정상에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고원지역에는 참나물, 누리대, 취나물 등 산나물이 많다.
특히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만들어 준다. 

 


은대봉 오르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대봉에서 매봉산 까지 백두대간 전경.아쉽게도  한컷에 매봉산까지는 담을수 없었다.

금대봉(金臺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및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18m이다.

 금대봉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금대봉과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자연 생태 경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역이다.  


 두문동재에서눈이 쌓인 언덕을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인 은대봉(1442m)이 맞이한다.두문동재에서 소요시간은 20~30여분 정도.두문동재에서 174m를 오른 셈이다.

 상함백이라고도 하는 은대봉은 두문동재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금대봉과 함께 정암사를 세울 때 조성된 금탑과 은탑에서 이름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은대봉 정상은 헬기장으로 쓰일 만큼 널찍한 데 비해 조망권은 별로 없다. 금대봉도 시야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태백시 주목  산우회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이 앙증맞고 예쁘다.


겨울 트레킹의 묘미라면 당연히 새하얀 눈길을 걷는것이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 덥혀  온갖 어지럽고  복잡한 것들이  모두 순백색의 순수한 모습으로 변해 잇다,

 뽀득 뽀득  소리를 내며 그 길을 걷는  줄거움이란. 그것도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이라면  더욱  그 줄거움은  배가된다.

그 뿐만 아니라  눈길을  걷다보면  한해 두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잊혀징  감성과 어린날의 순수했던  추억들도  새록 새록  떠오른다.



 백두대간의 심장부이자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4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인

 함백산(1,572.9m).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경계에 있다. 실제로 꽤나 높지만 등산하기엔 별로 힘들지 않다.

주변 마을 자체가 승용차나 버스, 열차로 접근 가능한 고지대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가족산행지로는 제격이다.


 

 함백산, 두문동재, 적조암,  갈라지는 삼거리 길이 나온다.
함백산 산행 기점은 남한강으로 이루어지는 지장천의 상류인 두문동재와 만항재, 또한 적조암 입구 세곳이다

적조암은 정암사 뒷편 해발 1,000m에 위치한 암자로서 지장법사가 창건햇다고 보나 그 진위는 알수 없고

지금은 세간의 소요를 피하여 글공부나 수양차 오는 탐방객이 많다고 한다

 

*중함백산 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백두대간에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매봉산은 천의봉(하늘 봉우리)이라고도 하며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곳이다.

 태백의 산들이 두루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과 거대한 풍력발전단지, 산아래부터 정상 근처까지 펼쳐진 40만여 평의 고랭지채소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함백산 정상의 눈은 아주 추운 영하의  날씨가  아니라면 강렬한 햇살로 인해 빨리 녹아 버리는 편이다,

때문에 눈소식이  있다면  미리  방한화와  아이젠을  준비하고  서둘러  함백산 겨울 트레킹을 떠나는것이 좋다.  하늘과 맞닿은 눈과 구름사이네  천상에  올라온 기분을 맛볼수 있다.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지역이지만 진정한 설경을  맛보고 싶다면 눈이  펑펑 내리는 바로 다음날  사이로 오른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중함백산 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운탄고도길* 

강원도 정선과 영월 사이 함백산 일대에 남아있는 해발 1100m의 운탄고도.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 길은 만항재서부터 함백역까지 40여 ㎞에 이른다. 탄광이 문 닫으면서 ‘구름이 양탄자처럼 평평하게 펼쳐지는 길’이라는 새 뜻을 받았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풍경이 일품인 함백산

잡목이 가려 조망이 나쁜 중함백산을 올라서는 지점에 백운산, 두위봉, 민둥산, 노목산, 금대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 전망대가 있다.
파란하늘과 설산이 어우러져 발걸음이 기볍다.


 사방 탁트인 조망과 함께 올라오니 중함백(1,505m)에 다다른다. 함백산과는 67.9m  , 은대봉과는 62,7m의 표고차가 있다.

잡목에 가려져 조망권은 거의없다. 만항재에서  산행하는 팀들과 마주치는곳이라 인증샸 찍기에 바쁘다. 복잡한 틈을타 사진 하나 남기고 함백산으로 향한다



 

 굳이 오늘은 설경을  보려고 서울서 함백산 까지 달려 온것도 아니다.

오랜만에  함백산 품속에서 능선길을  걸으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산이 전하는 겨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자 달려왔을 뿐이다.

그래도  역시  겨울 산행의  묘미는  눈과 함께 하는 산행길이란걸  새삼 느낀다

 

 방송국 송신소 시설이  보이는곳 우측이 함백산 정상이다.

참고로 함백산 정상의 특징이 있는 돌탑이나 방송국 송신소 시설등이 알려지면서 한밤에 별 사진이나 일출, 일몰 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야간에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짐으로 인해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돠면서  야간 산행은 원칙적으로 금지된곳이다.

자연 훼손과 불미스러운 사고를 막기 위해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어느순간 파란 하늘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이미  트레킹의 목적지인 함백산 정상이 그리멀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두다리는  아파 오지만  여유를 즐기며 산행을 즐길차례다.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아래에서 부터 조금씩  산을  오를수록 함백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수 있게된다. 아래에는 넓은  소나무  숲 사이로  펼쳐진  눈밭이  절경 이였다면  그  길을  오를수록  소소하고  작은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강원도  정선이나  태백에 위치한 산들의 공통 점이라면 정상으로  오를수록  바위가  많고  큰나무 들이  별로  없다는 특징이  있다.

 광활한  산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이제  곡  정상이다


 *함백산 오투리조트 *

스키장에는 스키를 즐기는 사람이 없다  올해는 그만큼 눈이 오지 않은 탓일까~~??

하늘과 산과 함께 한몸이 되여있는 오늘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보면 볼수록 황홀한  풍경들이 조화가 이루어져 눈을 말끔하게  정화 시켜 주고 

답답했던  가슴을 확트이게 한다.



함백산 정상이 서서히 눈앞으로 다가온다.

 차로 만항재까지만 올라와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굳이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함백산이 주변에서 가장 높아 정상에 서면 정선, 영월, 태백, 동해, 삼척에 있는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겨울에는 주변의 산들이 속살을 다 보여줘 더 매력적이다.
동화 속의 눈꽃나라처럼 푹신푹신한 눈밭을 거닐며 천년의 세월과 함께하는 마법의 세상이다.




하얀 눈 뒤집어 쓴 천년 주목을 보고 싶다면!  태백산(함백산)으로 달려가자
정상에는 태백산과 더불어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된 주목 군락이 있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간다는 고산수목이다.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만들 정도로 절경이다.태백산 국립공원인 함백산은  2월이면 거의 어김없이 두툼한 눈으로 뒤덮인다. 특히 천년 주목들에 만발한 설화로 인해 태백산국립공원인 함백산은  다른 산과는 격을 달리 하는 설화 천국이 된다.
 태백지역 폭설 소식이 들리면 바로 태백을 향해 출발, 그 다음날 산행해야 최고의 눈꽃을 볼 수 있다

*주목과 운탄고도길*
백두대간 산행길에서는 산신령 같은 풍모의 주목은 어렵지 않게 마주친다.
공통점은 어떤 환경에서건 황금비율의 수형으로 고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이다.
특히 겨울 눈쌓인  산에서 마주치는 주목은 곧고 의연한 줄기가 시간을 초월하는 도인같은 모습으로 다가 온다


*주목과 바람의 언덕 매봉산*

추운곳을 좋아하는 주목은  구름과 안개가 오가는 고산능선의 습기가 많고 비옥한곳에서 자란다.

특히 햇볕이 적으면 적은대로 잘자란다. 주목은 훌륭한 나무다. 소비지향적인  시대에 절약하면서도 반듯한 모습을 잃지않는 주목은, 주목할필요가 있다.


주목은 세계적으로 쓰임새가 많은 나무다.

목재의 재질이 치밀하고 탄력이 있으며 광택과 향기도 좋아 가장 좋은 목재로 여겨졌다.그래서 예로부터  불상과 염주를 만들거나 귀한 분의 관을 짜는 데 사용했다.

특히 주목으로 만든 바둑판은 손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힘들다면 힘든 산행은 어느덧 정상을 향해 다다른다.

 온몸이 무겁지만 가벼워지는 느낌은 정상에 다다랐음을 몸이 스스로 확인하고 인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함백산  산길은 백두대간을 따라 잘이어져 있으며이정표등 시설물이  좋아 헤멜걱정이 거의 없다.

  

함백산 정상 부근은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고원 지역에는 참나무,누리대, 취나물등 산나물이 많다.

특히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해줄 만큼 아름답다.오늘의 산행은 눈꽃이나 상고대를 볼수없어도 행복한 산행이다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맥의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남쪽으로는 태백산 북으로는 민둥산과 가리왕산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함백산 능선 종주는 만항재-함백산정상-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가 일반적이며악천후를 만났다면 적조암 ,정암사,오투리조트 방면으로 탈출로가 있다.

태백산과 연계한 능선 종주도 가능하다


 

함백산의 이름은산경표, 대동여 지도에서는 "크고 밝은 뫼" 대박산(大朴山)으로 되여져 있고삼국유사에서는 묘범산(妙梵山),묘고산(妙高山),수미산,작약산,한밝뫼,한배달 등으로 불리우기도 했다지하에는 무진장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으며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설악산(1708m),덕유산(1614m),계방산(1577m)에 이어 우리나라 에서는 여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정상 표지석 바로 아래에는 둥근 안내 표지판에는 함백산의 유래를 알리고 있다.

주변에 광산이 많아서 이지역을 "불의나라"라고 부르고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이 있어"물의 나라"로 부르며

수많은 야생화가 피고져서 "천상의  화원"이라고 부른다 한다



*함백산에서 바라본 주변의 험산준령*

함백산 정상은  주변의 험산준령을 모두 발아래 둘 수 있는 최고의 조망 포인트다.

남쪽으로는 태백산, 북쪽으로는 은대봉, 금대봉, 매봉산, 서쪽으로는 백운산, 두위봉, 장산등 대부분 1,4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세가 거대하고  웅장한  백두대간의 위용을  만끽할수 있는 것은  물론 동해 바다의 일출 까지 감상할수 있


정상석에  버젖이 1,572m 라고 쓰여  있는데  오래 걷지 않아도  된다니. 의아하겠지만 사실이다. 함백산은  그 높이로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고봉이다.

하지만 차를 타고 만항재(해발1,300m) 쉼터까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트레킹 하는 높이로는 약 300m가 채 되지 않는다.

만항재 쉼터에 주차시키고 트레킹을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함백산 정상까지 1시간 30여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겨울여행'이라는 네글자를  일기장에  쓰고 싶은 계절이다.하지만 겨울의 낭만을 느끼기에 이 계절은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않다. 서둘러 떠나보자.


함백산 정상에는 많은 산행인들이 설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함백산(1573m)은 설악산과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함백산은 3월까지도 눈이 적잖아,가는 겨울이  아쉬운 산꾼들의 춘설산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함백산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360도 파노라마 뷰는 누가 뭐래도  일품이다. 그것도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으니 사실  이계절, 겨울이  아니 더라도  계절마다  이곳을  찿는 산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봄에는  연분홍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사방으로  푸른  녹음이  내려 앉는다.

가을이면  알록 달록  단풍과  낙엽으로  물들어  버리는 곳.  어느  계절  부족할게  없는  곳이지만  눈  내리는  겨울의  함백산은  모두에게 최고의  산행지다.



上( KBS 중계소),  下( 태백선수촌)

함백산 주위에는 국가시설물등 오투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중요시설물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아름다운 대자연속에  인공으로 만든 건축물이  흉물스럽게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인가~~??



함백산에서의  멋진 풍경을  가슴에 품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는 만항재로 향한다.

눈에 밟히는 작은 소소한 풍경 하나 하나와 대화를 나누며 산행을 하고

날씨가 좋으니 천천히  천천히 길을 걸으니 불어오는 바람이  코끝을 스치며 상쾌하기 이를데 없다.




함백산에서 20여분 정도 내려 오면 만항재로 이어지는 도로에 닿는다. 태백선수촌, 오투리조트 방송국 송신소와 연결 되는 도로이다. 여기서 1.5km더 걸으면 만항재!

1시간이 넘는 트레킹조차도  걷기 싫어하는  산행객, 여행자 분들이 가장좋아하는 함백산 단거리 코스이다. 함백산 정상에는 방송국 송신소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몇해전 까지만 해도 차를타고 거의 정상까지 이동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여져 있다. 하여 만항재 쉼터에서  차를타고  송신소  입구 통제선 까지 

찿아간다면  함백산 산행은 절반 그이하로 줄어든다. 그래서 가족 산행지로도 적합한곳이다. 아이와 함께걸어도 충분히  1시간 정도면 함백산 정상에 도착. 



우리나라에서  겨울눈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역시 강원도다.

첩첩 산중이라는 말처럼 강원도 어디를 향해도 굽이 굽이 높은 산들이 저 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그높은 산세만큼이나 정상에 오른다는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추운겨울에도 그래 오래걷지않고 빼어난 설경른 만날수 있는곳이 함백산 트레킹 코스이다


함백산  기원단에서  바라본  함백산

함백산  정상의  특징이라면  민둥산과  유사하게  나무가  없고  바위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꼭대기  위에는  뾰족하게  올려세운  돌탑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대표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이돌탑과  함백산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  덕분에  나름  이곳을  찿는  산행객분도  많아졌다.

산능  즐겨 찿는  산악인은  물론이거니와SNS 인증샷을  통해 "세상의  중심에 우뚜 선 곳"을  찿아 나선 이들의  인생 샷 포인트가  된곳이다.



*함백산 기원단*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의 부용과 평안을 위하여 왕이 천제를 지냈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신앙의 성지 였다고 전해오며 과거에는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함백산 주변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광부들이 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중 잦은 지반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들이 이곳에 찾아와 무사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기도했던 곳이라 한다.

소중한 자연유산,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시고 청결하게 보존될수 있도록 협조 해주시기 바람니다.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고봉중 한곳인 함백산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연원의 낭림산, 함경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만항재 이정표에서*

태백산 옆 함백산은 해발 1,572m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지만 고도 1,200m를 공짜로 올라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1,280m)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고도 300여 m만 올려 수월하게 정상에 설 수 있다.

함백산은 겨울 적설량이 많아 1~2월 대부분 설경을 볼 수 있다. 산길이 부드러워 초보자들의 입문용 설산으로 알맞다.



*만항재 함백산 관광안내도에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산동읍, 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인 만항재는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신 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 내려오다가 잠시 숨을 고른 곳이다. 또한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은곳으로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만항재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만항(晩項)마을이 있다.


*만항재 (늦은목이)*

이곳은 함백산 등산로 입구일뿐 사실 만항재는 이곳에서 도보로5~10뷴 정도 더 걸어서 올라가야 만항재 정상이다.

만항재에는 산상의 화원이라는 야생화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7월말에서 8월초까지 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펼쳐질 정도로 야생화의 천국이라 할수 있다.

산상의 화원을 자랑하는 함백산은  백두대간 겨울철 트레킹 명소 이다.



♣하산후 만항재에서 함백산을 바라다 본다.♣

만항재는 이성계의 녹을 먹지않겠다며  함백산 기슭 두문동에 은거, 두문불출 생을 보내던 고려 유신들이 개경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담긴고개다.

이들의 망향이 발음하기쉬운 만항으로 변했다는 설과 원래이름인 늦은목이 를 한지로 표기해서 늦을만(晩), 목핳(項)으로 굳어졌다는 설이있다.


산의  정상에  오르면  사뭇  다른  느낌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게 된다.   소소한  근심과  걱정을 미미 산을  오르며  오롯이  정상을  향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인해  잊은지  오래. 땀 흘린  뒤에  보람을  찿듯이   정상에서  세상을  발아래로  내려다 보면  포부도  커지는  느낌이다.

갑갑했던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깊은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고  내쉬면, 그제서야  정상에서만  보이는  세상이  또렷하개 눈에 들어오게 된다.

봄이 점점  다가오는  이겨울  어렵지  않게  설산을 만날수  있는곳 해발1,572m의  함백산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봄봄이  이오기전에  겨울  트레킹을 떠나보자. 겨울의  낭만을  느끼고 즐기기엔  이 계절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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