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앨범

지리산 바래봉



산행일:2018년 5월13일 일요일

산행지: 지리산  바래봉



바래봉 철쭉축제 주차장(용산 주차장)에 자차 주차후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다녀왔다.

서울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이곳에 도착하니 11시 가 가까워 졌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용산 주차장에는 많은 산악회 버스와 자가용과 등산객들이 어우러져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홀로산행에 익숙하고  복잡함을 싫어 하는 나인지라 걱정이다

어쨌던 이곳까지 왔으니 철쭉 구경은 해야 하는데 암튼 걱정이다.

 



  바래봉 산행 출발 지점인 용산리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산행길에 나서자 산행 시작전 각설이가 잘 다녀와서

하산후에 만나자고  흥겹고 구성지게 노래 부르며 반겨 준다  .

 바래봉은 2014년 12월 20일 겨울산행 이후 이번이 두번째이다.


 

 

어느축제든  마찬가지 이지만 이곳 바래봉 철쭉축제에도 초입부터 먹거리 시장이 입맛을 돋아주고 있다.

각종 먹거리 장터에 완전 시장통과 같은 축제장을 지나게 된다.



 

바래봉철쭉군락지 마스코트 남자 "운봉" 여자"바래봉"이라 한다




 등산객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바래봉을 향해 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행인구가 모두 바래봉으로 몰려 있는듯하다.그만큼 복잡하다는 얘기가 된다.

바래봉 철쭉이 절정기라고 해서 무척이나 붐빌것을 무릅쓰고 이곳 지리산 까지 왔는데막상 와보니 산 아랫쪽은 이미 철쭉이 다 져버렸다.



아랫쪽은  철쭉이 다 져버렸지만.

정상 부근에는 그래도 철쭉이 남아 있기를 기대 하면서  바래봉으로 향한다.....




 

 바래봉 탐방로 문을 들어 서면 비로서 지리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서게된다.




 그나마 용산 주차장에서 바래봉으로 오르는 등로는길이 넓어 다행이다.

만약에 등산로가 좁아 줄을 서서 산행을하려면 사람에 치여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으리라 생각 된다




 전남 남원시  운봉읍

제88회 춘향제를 앞두고 주요 프로그램이 열리는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기간:2018.05.18(금) ~ 2018.05.22(화)

장소: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및 요천 일원 등






 5부 능선 쯤 올라서니 철쭉은 많이 시들어 있다.

낙화도 꽃이라 했다

 피는 꽃도 예쁘지만 지는 꽃도 그나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연한 흰색의 철쭉도 보인다.

바래봉 철쭉이 곱기는 하다.

절정기에는 무척이나 아름다울것 같은데.... 




 

 매년 5월이면 바래봉의 철쭉제가 열린다.

양떼가 만든 천상의 화원이라던가.

바래봉 철쭉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리운 곳을 걷고자 서울에서 한걸음에 달려 왔다. 



천천히 오르다 보니 중간 중간 철쭉이 피어있는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 6부 능선쯤 올라가니 서서히 철쭉이 보인다.

신록과 어우러진 붉은색의 철쭉이 제법 아름다운 풍경이다.




바래봉 정상이 눈앞에 펼쳐 진다.

정상을 향해 오른는 등산객분들의 걸음이 빨라진다.


 



 냉해를 입은 탓일까?

철쭉 꽃들 색깔도 곱지 않고 힘이 없어 보인다. 피다만 철쭉꽃들~~

갑자기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송이 노래가 떠오른다.

 철쭉 잔치의 여운은 이어지고~~




 

 바래봉 정상과 정령치 방향으로 갈라지는 능선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쯤 오니 제법 철쭉이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끝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사한 철쭉 군락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아름다운 철쭉을 만날 수 있겠구나 하였는데,  올해는 때아닌  이상기온으로 서리가 내리고 그러다 갑자기  한여름 날씨가 되고하니 철쭉도 정신을 못차렸을것이다.

 바람에 철쭉이 거의 시들어 있었다.

피지 못하고 몽우리만 으로 자라다  사라진 철쭉이 대다수인것 같다.





백두대간 지리산 자락의 바래봉

 “불타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자” 

바래봉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무언가 부족한 느낌 이지만  장관이룬 지리산 바래봉 철쭉들이 연분홍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바래봉 정상까지 거의 이런 임도길이다.

정상 높이가 있기땜에 가끔 오르막길도 나오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다.

바래봉으로 오르는 길은 비포장 길, 야자매트 길.호안블럭 길, 데크길, 돌계단길 모두가 어루러져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길을 이루고 있다



 

 꽃도 사람도 푸르른 녹음도
바람이 불어서 날리는 송화가루도
보여지는 모두가 향기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정상 부근 철쭉 군락지에는 아직 철쭉이 남아 있지만 개대치 이상으로 화려 하거나 예쁘지 않다.

역시 철쭉 시기를 제대로 맞춰 산행하는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왔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화사한 햇살이 비춰 주는 상쾌한 날씨이다.




 바래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랑치를 거쳐 정령치로 가는 능선

바래봉 철쭉의 백미는 정상에서 약 1.5km 거리의 팔랑치 구간이 철쭉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바래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 멀리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

바래봉 정상은 지리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꼽힌다.

동쪽의 천왕봉에서 서쪽의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되고 굽이치는 암봉이 공룡등을 연상케한다





 

올해 철쭉은 적당한 온도와 기후 등이 조화를 이루고 또한 지대가 높고 사계가 뚜렷 하는 등 뛰어난 지리적 여건으로 그 어느 해보다 향기가 진해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데  시기를 잘못 맟춘 탓인지 크게 감흥이 오지는 않는다.




 운무에 가려진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

푸른 빛..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니 가슴이 울렁인다.

초록 산빛의 아름다움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실감난다.





많은 등산객분들이 추억을 남기고자 핸폰 누루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추억을 남기는 산객분들도 하나의 풍경이다.




 

인증샷 행열...어느 시간에 끝날지 모른다.

양들이 가꾼 하늘 정원...

점점 더 인파는 많아지고.인증샸은 찍어야 겠고.

그 긴 줄은 그래도 기다린다....  


 


바래봉(1,186.2m)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와 용산리,인월면 중군리,산내면 내령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전국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바래봉은 ‘발산(鉢山)’이라고도 하며 봉우리 모양이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와 비슷하게 생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속칭 ‘삿갓봉’이라고도 하는데, 삿갓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래봉 철쭉 군락지는 4월 하순에 해발 500미터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5월 중순경 해발 1,100여 미터 정상의 철쭉이

만개할 때까지 약 한 달간 능선을 따라 지속적으로 피어 장관을 이룬다.

산내면과 운봉읍의 큰 산지부 경계이면서 운봉과 남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

또한 지리산 전경을 북쪽에서 가장 훌륭하게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꼽힌다.




 바래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 멀리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

정상에 서면 웅장하고 장엄한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숱한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단 한 번도 훼손당하지 않은 천혜의 요새로 유명하다.

2017년 8월9일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했던 지리산  종주가  새삼 그리워진다.

 5월 1일 산불통제에서 해제되어  많은 산객들이  지리종주를 꿈꾸고 있겠지.

언제쯤 다시 한번 지리산 종주에 도전할까.

 





철쭉꽃은 시들었어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날에 비가  많이 내려 조망이 제법 좋은 편이라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이 되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철쭉도 우리를 반겨 주어 고마움을 표함니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을 연상시킨다기도 하고~~

 지대가 높고 사계가 뚜렷해 색상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향기가 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지리산을 잘 아는 사람들은 세석평전보다 바래봉의 철쭉을 우선으로 친다고 하는데~~.

암튼 2018년도에는 기대치 이하이고 내년을 기약해 보자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다본다.




 많은 산객들이 바래봉에 찿아들었다.

저번주 일요일 비오고 어제 토요일 비오고  그래서인지  한꺼번에 오늘 산객들이 바래봉에 몰린듯 하다.

나역시 저번주에  바래봉을 찿으려다  비가 오는 바람에 오늘 바래봉을 찿았으니까~~ 복잡하지만 무상무념으로 즐겁게 오늘하루를 즐기자





 

바래봉 철쭉  군락은

1968년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도 면양을 길러 농가소득을 올려보자고 시작한다.

1972년 운봉에 한, 호주 면양시범농장이 설치되고 바래봉 일대에 3,000-4,000마리의 양떼가 방목된다. 

월부터 10월까지 양들은 바래봉 일대로 방목되는데다른 초목은 모조리 뜯어먹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않아 철쭉 군락지가 된다.



 

 양떼가 다니던 바로 그 길을 탐방객이 무리지어 걷고 있다.

산철쭉은 운봉읍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목초지가 끝나고 바래봉 기슭이 시작되는 곳부터 탐방로 양쪽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고,

바래봉 정상부터 팔랑치와 부운치에 이르는 능선 양쪽에 ‘꽃터널’을 이룬다. 철쭉 군락의 면적은 무려 22헥타르에 이른다.




 바래봉 철쭉은 해발 1천165mm의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인 선홍색 꽃과 아름다운 능선으로 유명하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자리한 지리산 바래봉(해발 1,165미터)은 해마다 5월이면 진분홍 산철쭉 꽃으로 물든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라는 유명세를 타고 한 달도 안 되는 개화기 동안 약 20만 명의 탐방객이 꽃구경을 온다.

 

 



 바래봉 삼거리에서 팔랑치로 가는길목 철쭉꽃 군락지에서 바라본 바래봉 정상




바래봉 철쭉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나뿐만아니라   지나가는 산객분들말씀 들어보니  대부분이 철쭉이 기대치 이하라고 말한다.

재작년보다, 작년이, 작년보다 올해가  매년 군락도 많이 사라지고 꽃의그화려함이 줄어든다고 말한다.

다음주에 바래봉을 찿는 산님들은 더할것이다. 오늘이 이럴진데  다음주에는 더하겠지~~


 

댕겨본 전라남도 남원시 운봉읍

산행들머리,날머리인  용산 주차장에는 빈틈없이  관광차들로 가득 차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2018년 남원 바래봉 철쭉 축제

기간2018.04.21(토) ~ 2018.05.20(일)

장소: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밸리 일원

 5월이면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진분홍 꽃 바다를 이뤄 지리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지난 4월부터 남원시 아영면 봉화산에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철쭉이 운봉읍에 위치한 바래봉 쪽에 분홍빛 꽃 바다를 이뤄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산길에 보니 올라갈 때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이팝나무가 더예쁘게 보이는건

아마도  오늘의 주인공 철쭉이 기대치 이하여서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하산후 각설이 공연을 함께 즐긴다.

바래봉 철쭉꽃 축제보다  각설이 축제에 사람들이 더빠져 있는듯 하다

구성진 각설이의 적당한  음담패설에 잠시웃고 갈길 바쁜 서울로 차를몰고 달린다


 

 


  날씨는 한 여름날의 기온으로 많이 더웠고 철쭉꽃은 다 사라지고, 등산로도 숲길도 아닌 태양이 내리쬐는 딱딱한 돌길이어서,
긍정의 마음과 행복한 생각이 없었다면 무척 지루하고 힘든 산행이을것이다.

날짜를 제대로 맟추지 못한 탓도 있었겠지만 바래봉 철쭉은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서일까.

내가 생각했던 그림보다는 실망스러웠던건 사실이다

★활짝 핀 철쭉꽃은 내년을 기약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