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7년 8월5일 토요일
산행지:화야산 -고동산 연계산행
등산코스:삼회2리 마을회관-화야산-고동산-삼회2리 마을회관 원점회귀산행▼
삼회2리 마을 회관 주차장에 나의 애마 주차시키고
삼회2리 마을 회관 건너편 화야산 등산 안내도에서 인증 사진 찍고 산행시작
사기막골로 오른다.
민가에는 만개한 무궁화꽃이 반겨줘서 이글거리는 아스팔트길을 오르지만 발걸음움을 가볍게 해준다(사실 힘들다 ㅋ ㅋ )
화야산과 고동산 갈림길이다.
화야산 등산로 이정표는 표시되여져 있으나 고동산 표시는 없다.
고동산 먼저 산행하려면 화야산 반대방향 콘크리트길을 50M정도오르면 다리가 나오고 바로 옆에 이정표없이 삼회2리 마을 회관1.4KM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쪽으로 오르면 된다.
암튼 좌측으로 화야산 등반후 우측고동산으로해서 하산할 예정이다.
꼭 지켜지길 바라며~~
식수원 입구화야산 종합 안내소에서
물속에 첨벙 들어가서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고 싶지만 철망이 쳐져있고 마을 주민이 먹는 식수라니 참고 견디자,
화야산 사기막골 계곡은 예로부터 물이 시원하고 맑기로 정평이 나닜던곳이 아니던가.
장사바위교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자.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물만 먹고 가지요.
철망이 쳐져 있는데 동물들은 어떻게 물을 마실까????
인간과 동물 서로가 공생공존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 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기막골 계곡의 물이 아름답고
수량도 풍부하지만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출입통제다.
동서로 갈라져 내려간 능선에는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서 어느 때 찾아도 만족한 산행을 할수 있다.
산행에 있어서 어느 코스를 택하건 그렇게 만만히 보아서는 안된다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노랑 망태버섯이란다.
아름 답게 생겼는데 독버섯 이란다.
계곡에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잠시 앉아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 회한의 시간을 돌이켜 본다.
▲갈림길 삼거리에서 1.7KM 화야산 정상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래야만 화야산 고동산 연게산행을 할수있다. 고동산 먼저가면 다시돌아와서 화야산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계곡 끝무렵에서 흐르는 계곡물을 마시고
시원하다.
이제까지는 사기막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올라 왔다면 지금부터는 화야산 까지 된 비알로 이루어져 있다.
화야산은 봄이면 야생화를 사진에 담으려는 사진사들이 엄청 많이 몰려든다는 야생화 천지로 봄 산행으로 유명한 산행지이나 산행 보다 들꽃들을 보러 간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산이다.
특히 지천으로 널려있는 "질투" 또는 "바람난 여인"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얼레지로 유명한 산이라 한다. 엘레지는 고운 분홍색과 머리(?)까지 뒤로 젖혀진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여인이 화사하게 분단장을 한 모습이 연상된다고 한다.
우리는 산이라는 자연의 위대한
철학자한테서 깊은 말씀을 배워야 한다.
그는 두려우면서도 친밀한 우리의 벗이다.
이곳 된비알만 오르면 화야산 정상이다.
화야산에 도착한다.
2011년11월26일 삼회1리 마을 회관 기도원에서 등산이후 처음이니까 거의6년만에 화야산 얼굴을 다시본다.
▲가평군에서 설치한 정상석▼
화야산(禾也山755m)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산이다. 양평군에도 걸쳐 있다. 산 북쪽으로 북한강이 감싸 돌며 흐른다. 화야산(禾也山)은 '벼가 잘 되는 마을'인 화야리(禾也里, 현재 청평면 삼회리 일부 지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2011년 11월26일 산행당시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함께 있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두개의 정상석이 떨어져 서로 마주보고 있다.
헤여짐이 결코 좋지만은 아닐것이다.
헤여지지 말자.
▲양평군에서 설치한 정상석▼
화야산은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 있는 해발 755m의 산으로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를 이루면서 감싸고 돌아 남쪽으로 행해 나란히 흘러나가는 가운데 있어 산행중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오늘의 만찬 김밥먹고
고동산으로 향한다
정신이 피곤하고 인생이 무거운 짐으로 느껴지면 산을 찾아가라.
맑고 깨끗한 산의 정기는 우리의 정신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는다.
그래서 오늘 산을 찿았는데~~
잘 풀리지 않는다.
화야산 고동산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에서
화야선에서 고동산으로 가는 길에 헬리포트를 만나고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가는 능선의 조망은 거의없다.
60번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만이 휴가철을 맟이 하여 가득찬 버스행렬만 보여줄뿐이다.
화야산(禾也山753m)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능선 끝에 위치하는고동산으로 쉬엄 쉬엄향한다.
서쪽 아래의 외서면 삼회리를 향해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펼쳐져 있다
고동산 전경
▲고동산은 이전에는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 정도로 표기가 되었는데 인근 주민들은 예로부터 고동산으로 불러 왔다.
정상이 뽀족한 고동 같아 그렇게 명명하였으리라 유추된다.▼
고동산(600m)은 북서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청평호와 접한다.
배낭을 메고 조용한 산길을 구름과 바람과, 새소리를 벗삼아 걸어가면
인생의 우울이 어느새 "안개"처럼 사라지고 만다고 했는데.
즐거워야 할 산행이 우울 한건~~
아마도 소중한 무언가를 잃지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일까 !
60번 고속도로 서종대교,고래산 그뒤로는 예봉산, 그리고 양주 CC 오른편이 백봉산이 아닌가 싶다..
북한강 건너 남양주 CC와 중앙 약간 오른 쪽 금남IC 그리고 월산리 아파트와 좌측 백봉산 우측 천마산 까지 모두 조망된다.
고동산에서 삼회2리 마을로 하산한다.
정상석 바로 아래 구정상석인듯
서로 인증 사진 찍으려고 한때는 영화를 누렸을 텐데
신 정상석에 자리를 내주고 쓸쓸히 앉아 있구나.
아름다운 뭉게구름과 60번 고속도로 서종대교,그뒤로는 예봉산, 그리고 양주 CC를 보면서 험하고 험한 하산길을 내려온다.
고동산에서 하산 하면서 화야산을 되돌아 본다.
나는 고사목을 좋아하는 편이다.
초록 빛갈의 나무도 아름답지만 고사목 그자체도 한폭의 그림이다.
고동산에서 사기막 능선코스의 가파름은 거의 된비알이다.
600m의 낮은 산이나 755m 화야산보다 훨씬 난코스.
화야산먼저오르냐 고동산 먼저 오르냐는 자기체력에 맟게 잘선택해야 할듯 싶다.
이곳이 산행날머리이다.
고동산 표시는 없고 삼회2리 마을 회관1.4KM로만 적힌 이정표다.
다리아래에서 발을 담근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인지 계곡물이 차갑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해는 하지 마시길~~
이곳은 상수도 보호구역이 아닌 계곡 이니까
좌측 화야산으로 등정해서 우측 고동산 으로 하산
뭉게구름 아래로 사기막골을 중심으로 좌측 화야산 ,우측 고동산을 바라보며 어딘지 모를 허전함을 달래며 산행 막바지에 접어든다.
산행들머리, 날머리인 삼회2리 마을 회관앞 건너편을 조망해보고
삼회2리 마을회관 정자에서 숨찬 가슴을 달래며 생수한잔 마시면서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울창한 수목이 햇볕을 가려줘 그나마 시원하게 산행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화야산 고동산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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