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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비음산 (창원시 대방동,김해시 진례면)

멍석 2017. 5. 7. 14:38

 

 

산행일:2017년5월7일 일요일

산행친구:나홀로

산행지:대암산-비음산

 

 

대암산 산행코스:대암초교-약수터-대암산-장군암-내대암봉-비음산-남문-포곡정-용추정-창원중앙역-택시타고 대암초교

 

 

오늘 현장 근무하는 날이다.뭔지 모르지만 마음이  불안하고 썩 내키지 않고  기분도 그렇다.

느낌도 별로 좋지않고  무슨사고 라도 날것 같은 그런기분~~

동료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오늘쉬자~~

산행도 천천히 쉬엄쉬엄 하자.

대암초교 옆 대방천 도로변에 나의 애마를 주차시키고 산행시작한다.

창원시의 대방동과 김해시 진례면의 사이에 걸쳐있는 해발 669m의 바위가 많은 암산으로 숲이 우거진 탓에 많은 시민으로부터 창원의 명당으로 여겨지는 산이다. 우리 산이 아닌 곳은 가 본 적도 없지만 우리산에 가면 즐겁다  

 

 

대방천에서 오늘 산행할 대암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대암초등학교와 대방그린빌아라트 뒷편 버스정류소 약 20m 옆 대방나들목 쪽에 산행로 입구가 있다.

대방천뒷편 우뚝 솟은 산이 대암산이다.

 

 

대암산은창원도시 근교에 있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평범한 산이다.

  바람과 새, 나무, 바위, 고요한 숲 등이 적절히 잘 어우러져 있는 창원시민의 휴식공간이요 쉼터인 산이다.

 

 

 

오늘같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무상무념으로 산과 함께 있는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산에 들어설수록 포근함이 느껴지며 까닭 모를 그리움이 밀려오기에~~

 

 

 

 산에 많은 영혼이 숨쉬고 있고 대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좋고~~
우리 산은 건강을 주는 산이라 생각한다. 세계 어디에도 이렇게 산이 가까운 나라는 없다고 본다 
맑은 물이 있고 우리의 산천에서 자라는 물고기와 꽃이 있어 좋다
오늘은 웬지 동행할 친구가 있으면  좋은산이 더좋을 텐데~~

 

 

 

대암나들목 입구 안내표지판

 산은 꾸미지 않아도 이쁘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있고~~
산은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노래가 있다 .

그노래는 누구를 기만하지도 속이지도 않는다~~
 산은 맑은공기와 흙내음, 초목의 향기가있다.

향기는 맡으면 맡을 수록 좋고 절대로 나쁜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나오고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햇볕을 가려주고 길까지 넓고 완만해 걷기에 편하다.

 연녹색 나무잎은 마음과 눈을 정화 시키고 있다.

 

 

 

 약수터 이정표

산은 언제나 나를 반겨주며 안아준다.

 계곡과 능선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시사철 다른 옷을 갈아입고 ~~

개인적으로는 연녹색의 봄의 산이 나는 좋다. 뭔가 모를 활기를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쉬엄쉬엄  가볍게 오르면 약수터 겸 쉼터가 나온다.

한 모금 마셔보니 물맛이 청량하다.

 

 

대암산 B코스와C코스의 갈림길

 외국산은 가보지못했지만 거대한 외국 산에 비해 우리 산은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진다. 테레비에서 보았던  7∼8000m급의 외국 산은 그 웅장함으로 사람을 압도하지만 우리 산은 아기자기함으로 다가온다. ‘우리 산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우리의 정서와 통하기 때문에 ‘작지만 그 안에 큰 세계가 있어 좋다’

 

 

 대암산 오른는 길은 A,B,C세코스로 나뉘여 진다.

나는 B코스로 산행한다.

 

 

대암산 B코스로 로 조금오르다 보니 등산로 옆  왼편으로  바위가 보이기에 올라가서 본다.

 

 

 창원시내 뒷편으로 4월9일 등산했던 덕주봉과 장복산이 펼쳐져 있다.

 

 

나의애마가 있는 대방천 대암초교 방향이다.

화살표가 있는곳이 나의애마가 있는 곳이다.

 

 

창원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내가참여 공사하고 있는 아파트도 조망해본다.

 

 

산은 내가 바빠서 찾아 주지 않아도 아무 말없이 나를 기다려 준다.
산은 사계절 새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기다린다. 
산은 나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산은 수십년이 흘러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아무리 홀로 하는 산행에 익숙해져 있는 나이지만 오늘같이 뭔가 허전하고 쓸쓸함을 느낄때는  편안한 사람과 동행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같고 싶은 생각이  자주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는 쥬라기 시대의 공룡발자국이 있다.

창원에 사신다는 분이 공룡발자국이라고 해서 알았지 아니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관리가 허술하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그때마다 각기 다른 옷을 입는 우리산은 매력적이다.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항상 변함없이 그곳 그자리에서 지키고 바라보는 우리 산은 참으로 이쁘다.

 

 

머리뒷편 푹패인곳이 안민 고개다.

4월9일 덕주봉과 장복산 산행시 들머리및 날머리인곳이다.

 

 

대암산과 말없이 조용히 대화한다.

창원시와 덕주봉과 장복산이 조용한 대화중에 말없이 묵묵히 내옆을 지키고 있다.

 


 

윤사월
-박목월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전망바위에서 창원시와 덕주봉과 장복산

 

 

 

전망바위에서 내가 참여 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

현장에서는 땀흘리며 일하고 있겠지~~

 

 

 

낙남정맥의 한 축으로 대암산 정상에 오르면 불모산에서 대암산~비음산~정병산~봉림산 종주의 코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나는  계곡을 즐기고 싶어 비음산으로 옮겨가 용추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하산할예정이다.

 

 

전망바위에서 쓰린 가슴달래며 쉬고 또쉬고 ~~

오늘만큼은  지나가는 사람과  인사도 나누고 사람의 만남이 있어 좋다.

 

 

 

대암산 정상부에 이르자 멋진 새한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기암괴석을 만난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가면 비음산 우측으로 가면 대암산이다.

 

 

 

살랑거리는 봄바람과 야생화를 즐기면서 걷다 보니 대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대암산은 주말 뿐 아니라 평일까지도 창원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발원한 낙남정맥이 낙동강 하구를 향해 치달리는 산줄기에 속해 있는 대암산은 길지 않은 산길에도 불구하고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탁월하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숲과 계곡을 끼고 있어 사계절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만한 산행지로는 제격이다.  도심지 산행 치고는 썩 괜찮은 코스인 셈이다.

 


 

경상남도 창원시의 남동쪽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669m). 북쪽의 비음산()으로부터 용지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시의 동쪽 김해시 진례면과의 경계를 이룬다. 산 곳곳에 기반암이 드러나고 거친 바위산이라 대암산()이라는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짐작된다.

 

 

 

정상부위는 암릉구간이라서 그늘이 없는 편. .

 정상의 탁 트인 전망은 도심의 최정상에 서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신정봉과 용지봉.

 

 

 '대암산 쉼터'의 정자와 화산과 불모산

 

 

 

진해 방향. 
안민터널로 이어지는 국도 25호선과  장유-마창대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보인다.

안민고개 방향으로 창원 쓰레기 처리장이 보이고 그 위로 안민고개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덕주봉에서장복산으로 이여진 능선이 펼쳐진다.

 



경남 창원 대금산에서 내려다본 김해 진례 . 

 맑은 날이라면 들판 너머로 태종산과 무릉산, 황새봉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서쪽방향으로 펼처지는 비음산과 날개봉,정방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길



 

대암산 정상부에서 북서쪽 아래로 펼쳐지는 창원시가지 전경.과 오른 쪽 대암산의 명품 소나무.

 

 

 

대암산의 명물 *영품소나무*

 

 

 

 안민고개에 덕주봉 에서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로 보이는 창원공단.

 

대암산은 창원시 에서 접근이 용이한 산이라도 반나절이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암산을 다녀와 비음산으로 발길을 향한다.

정병산과 용지봉도 시간나면 다녀와야 할곳중 하나다.

 

 

 

비음산으로 향하면서 장군바위를 만난다.

높은곳에 서서 부하를 호령하는 장군의 기개를 엿볼수 있는바위로 장군바위라 명명 하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 모양과도 같아서 일명 엄지바위라고도 한다

 

 

 

장군바위(엄지바위)에서

 

 

 

진례저수지

 

 

 

고사목도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면서  아름다움으로 느껴 질때가 산을 찿으면서 많이 느낀다.

 과거에는 병해충의 우려 때문에 제거하였으나,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그냥 나둔다고 한다..

 

 

 

대암산A코스능선 이정표

우리 산은 적당한 높이로 솟아 즐겨 찾을 수 있다
 산을 나이에 맞게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우리 산이 좋은 이유다. 늙고 힘들면 동네 뒷산을 찾고 젊을 땐 암릉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산이 좋다.

 

 

 

지나온 대암산을 조망해본다

 편안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대암산 .

대암산이 산이 아름답다. 대암산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드러운 능선을 거닐 수 있다.

 

 

 

진례면소재지와 진례저수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지고 다른나라에 온 느낌마져 감돈다.

 

 

 

산은 백지상태다.
아무것도 없는 무념 상태로 나를 끌어들인다

 

 

 

대암산에서 비음산까지 2.9KM

오늘따라 몸이 많이 힘들다는걸 느낀다.

그래 무리하지말자 천천히 놀면서 보면서 쉬면서 산행하자  ^-^

 

 

 

대내암봉 정상 전경.

 안정과 편안함을 제공해 주는 느낌이 드는곳이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현위치가 내대암봉임을  말해준다.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오는 진례저수지.

같은그림도 각기 다른방향에서 보면 또다른 아름 다움이 있다.

진례면 소재지가 눈앞에 펼쳐지고  진례역과 창원 중앙역을 연결하는 철도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나온 대암산 조망

 능선, 바위, 숲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암산. 

대암산이 지닌 조화의 아름다움이다.

 

 

목교를 지나고~~

 

 

평지마을뒤 비탈바위계단을 내려온다.

 

 

남선재를 만난다.

남선재쉼터 평상에서는 몇분의 등산객이 점심을 먹고있다.

 

 

남선재에 있는 설명판

 

 

남선재 설명판이 있는곳에서 조금 더오니  이정표와 더불어 이곳도 낙남정맥  남선재라고 써있다

남선재가 2곳인 모양이다.

 

 

낙남정맥 남선재라고 등산객분이 붙여놓은 표지판에서

 

 

 

남선재 이정표에서 비음산 까지는 1.1km

놀며 ~~ 

쉬며~~

시나브르 산행하자~~

 

 

 

헬기장을 지나고

 

 

목계단을 오르니~~

 

 

멋진 소나무와 창원시가 한눈에 조망된다.

대암산에서 비음산으로 가는 등산로 어느곳이나 전망대가 되고

창원시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특징있다.

 

 

 

높은 산은 그 거대함이 주는 압박감으로 인해 산에서 빨리 나가라는 듯한 중압감을 느끼는 편이 있는가 하면

낯은산은 ‘엄마의 품' 같은 포근함이 있는듯하다.

 

 

포근함이 주는 듯한 아름다움을 모성을 주는산, 부드러운 능선,  험하지 않은 산 

그것이 우리 대한민국 산이 아니던가!

지나온 대암산을 계속 뒤돌아 쳐다본다.

 

 

연녹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지나가는 등산객분들의  여유로움이

 홀로 산행객인 나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창원 축구센터와 가음정동,사파동 그리고 창원시청까지 ~~

그뒤로 마산 팔용산까지~~

날씨는 미세먼지가 조금있지만 모두 조망된다.

 

 

 

진례저수지 지나 저멀리 김해시까지~~

 

 

편한한 마음으로  山行 하자.

 山行을 하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무념상태가 되겠지~~

 山行은 참선이고 무아의 경지에 진입하는 가장 지름 길이라고 누가 말했지 않았던가~~

 

 

 山行을 時間으로 묶지 말자.

 조물주가 만든 죽을때 까지 해야하는 숙명의 健康法 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하자. 건강을 위해서~~

 

 

 

 정체된 기를 잡는바로 山이다.

 山行보다 더 좋은 건강법 만드는 것을 조물주도 알지 못했다.

 참선하듯 걷는 것이 重要하다

 慾心을 버리고 천천히 山行하자.

 

 

 

창원시와 진례면을 구경하면서 사진 찍어 주신분들과의 만남을 뒤로한채 목계단을 오른다.

 

 

▲대암산이 아름다운 능선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산은 땀과 함께 건강을 지켜준다.

 

 

비음산 정자가 어서오라는듯 반기고 있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정병산도 정겨웁다.

 

 

 

 비암산 철쭉군락지 철쭉터널이다.

지난년도에는 지금쯤  철쭉꽃 축재가 열리고  철쭉꽃이 만개할 시기나  기후 온난화  현상이랄까 ~~

2017년 5월7일 일요일 철쭉은 다지고 연녹의 잎만이 등산객을 맟이 하고 있다.

 

 

 

비음산, 정병산, 대음산으로 갈리는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이다.

비음산을 거쳐 용추계곡으로 해서 정병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있다.

정병산 이정표를 따라가면 진례산성 동문이 나오고 낙남정맥 길로 이여 지며 용추고개가 나온다.

 

 

 비음산, 정병산, 대음산으로 갈리는 삼거리 에서 낙남정맥  정병산으로 가는 데크계단과 주위로 철쭉군락지이다.

비음산은 진달래가 산재하여 있지만 정상부위에 1km에 이르는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남지역의 철쭉 명산이기도하며 5월에 비음산철쭉제가 열린다.

4월 진달래 5월 철쭉은 지난날의 전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기후에 철쭉이 일찍 만개하여 4월말정도에 철쭉 축제가 열였으니 말이다.

 

 

* 삼국시대의 포곡식 산성, 비음산 진례산성 *경상남도 기념물 제128호(1993.12.27 지정)

가야시대에 쌓았다는 진례산성은 거의 붕괴되고 비음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 가끔씩 그 흔적을 드러낸다.

 창원시 동부지역, 토월동, 사파정동과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를 이루는 비음산 위에 축성된 석성이 진례산성이다

 

 

산성보호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등산객들의 편안함을 위해서인지???? 등산로에는야자매트가 깔려져 있다.

 정상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고  진달래가 대단위 군락을 이루어 4월 만개시에는 산 능선을 진홍빛으로 수를 놓은 듯 붉게 물들인다. 매년 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 진달래축제가 다채로운 행사(등산, 제례 등)와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비음산 정자가 보인다 허리를 굽혀 가풀막을 오르면 이정표가 먼저 보이고, 그 뒤로 정상석과 정자가 시나브로 나타난다.

 

 

정상 오르기전  모두진 철쭉꽃 속에 활짝핀 철쭉꽃이  눈에 보이기에 너무 아름다워 한컷 찍어본다

비음산은 창원 시민들이 사랑하는 명산으로 4월는 진달래 축제가 5월에는 철쭉축제가 열릴만큼(올해는 4월말경  철쭉축제가 열렸다고 한다)봄꽃산행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산으로 진달래가 피었다 질때면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해 진달래와 철쭉을 동시에 볼수있으며 비암산 하산길에는 용추계곡이 있어 더위를 식할수 있다

 

 

 

정상은 넓고 평평하다.

대암산에서는 등산객들이 없었는데 비음산에는 많은 등산객 분들이 있고 아이스 크림 파는 분도 계신다.

어느덧 여름이 온듯한 느낌이다.

 

 

창원시 토월동과 김해시 진례면 사이에 있는 비음산(510m)은 '소리(염불)가 나는 산'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너른 산』을 뜻하는 이라는 설도 있다.

 

 

  비음산은 창원역사의 시발지라 할 수 있는 산이다.

비음산은 북동쪽으로 정병산, 봉림산, 천주산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으로 이어진다.

 

 

정상석은 흔한 대리석이나 콘크리트가 아니라 커다란 차돌 덩어리다. 이런 돌로 정상석을 만든 것은 처음 보았다. 
정자 앞으로 창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획도시답게 주거지와 공장지대, 학교 구획이 확연하다. 심지어 아파트와 단독주택도 구역을 따로 하고 있다.

 

 

비음산 정상에는 널찍한 터에 팔각정자가 있고 이정표가 서 있다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그 앞의 원형광장, 용지공원, 창원대학교가 한눈에 잡힌다.
대암산=3.0k, 진례 산성남문=0.5k
 

 

 

 비음산 정상은 창원시내를 조망하기가 가장 좋은 곳이다. 창원시내 어디든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안민고개와 덕주봉, 장복산이 펼쳐 져있다.

 

 

진례성 남문으로 향한다.

낙남정맥 정병산도 보인다.

사진을 담는데 어디서 한 무더기의 아줌마, 아저씨들이 바람처럼 나타나 쏜살같이 사라진다.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 같은데 어디를 가는지 정신이 없고시끄럽다.

 

 

25호선 국도 정병 터널(2개터널)과  기차굴(1개 터널)과 정병산과그뒤로 구룡산이 보이면서~~

 기분이 별로인 나에게 친근감으로 다가 온다.  그래서 산이 좋다.

 

 

비음령(해발428M)을 지나~~

 

 

진례성 남문으로 하산한다.

우측능선이 낙남 정맥 정병산으로 향하는 능선이다.

 

 

비음산 명품 소나무

 명품 소나무는 육송의 일종으로, 적갈색의 나무껍질이 거북 등처럼 세로로 깊게 갈라졌다.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가 쉼터 역할을 해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삼지송이 있는 쉼터를 지나~~

 

 진례성 남문에 도착한다.

 

 

진례성 남문에서

창원 도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산.

 창원시민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산.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인 산.

그곳이 대암산, 비음산이 아닌가 싶다.

 

 

 

 진례성 남문에 있는 벼락맞은 느티나무

하늘높이 뻗어있는 가지의 모양이벼락이 치는듯 희귀하여 벼락맟은 느티나무라고 하는 특별한 이느티나무는 이곳 진례성 남문의 터줏대감이 아닌가 싶다.

 

 

 

포곡정에 도착한다.

울긋불긋한 차림의 등산객들이 가벼운 배낭 하나씩 메고 삼삼오오 산으로 산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기도 하고 나처럼고 하산하는 분들도 있다.

 

 

 포곡정(包谷亭)

 포곡정의 이름은 비음산과 정병산 주능성을 따라 축조(築造)된 창원 진례산성(昌原 進禮山城)이 포곡식 산성이기 때문에 포곡정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포곡식 산성은 성곽(城郭)안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계곡을 감싸고 있는 성을 말하며 성안에 물이 풍부하고 활동 공간이 넓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 대한 노출도 적어 장기전에 사용되었다. 계곡부가 포함되어 있어서 성내의 가용면적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은 언제나 여유롭고 나의 실존을 경험할 수 있는 대상이다
 나와 함께 늘 호흡을 같이 하는 산이 좋다

 

 

용추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용추10교'에서 시작된 다리가 계곡입구의 '용추1교'까지 이어진다.

포곡정에서 용추계곡 입구까지는 2㎞가 넘는 거리다.

 

 

 용추 10교 부근에서 다양한 크기의 공룡 발자국 이다.  발견된 발자국은 둥근 모양과 삼지창 모양을 하고 있는데, 둥근모양은 초식공룡인 용각류, 삼지창 모양의 발자국은 육식공룡인 수각류로 추정된다고 하고. 박물관은 이 발자국들이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리케라톱스 공룡모형

 백아기(白堊期)시대 초식공룡(龍角類)이 살았다고 한다.

 공룡발자국 발견지점 근처에 초식공룡(용각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계곡에  물이없어 졸졸 흐르는가 조용히 들려 온다. 1용추교~10용추교 까지~~ 이름을 알지 못하는 야생화와 개울가의 습지, 음지식물이 많이 보인다.

 

 

계곡에는 쉼터로 만들어 놓은 나무 나무 데크가 산행길 피로에 지친 등산객들의 아늑한 휴식쳐로 제공되여 져 있다.

 

 

5월의 첫주일요일
초여름 날씨처럼맑고 화창한 날 .살짝 더위도 느껴지고~~그곳엔 소늘바람이 불어 좋은날.

산행을 하기엔 약간의 더위였지만지나가는 바람소리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정겨움이 묻어나있다.

 

 

아름다운 꽃송이바람에 살랑이고
밝은 미소속에귓가에 맴도는.새싹들의 노래소리 향긋한 봄내음과아름다운 꽃송이바람에 살랑이고밝은 미소속에귓가에 맴도는
새싹들의 노래소리향긋한 봄내음과함께 휴일의 산행길을 더욱 신명나게 만들었다.


짙어가는 녹음~~생동하는 희망~~영그는 5월!
초록빛 생명으로 더욱 빛나고
목줄타고 넘는 커피의 향만큼따스함과 그리움을 마음에 담아주고 받는 날 그런날이 항상 내곁에 있기를~~



 

장마로 인해 용추7교가 유실되여져 있다.

 지난 여름의 폭우 피해가 엄청났던 모양이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들이 뜯겨져 흉칙하고.. 곳곳이 패이고.. 생채기가 많이 나있었다...

하산하다 보니 유실된 목교와 데크 등산로가 상당수 목격된다.

 

 

 

용추 출렁다리

 

 

녹음이 짙은 늧은봄이지만  물 좋은 계곡이 그리워 지는 계절, 

비록 지금은  계곡물은 없지만  깊은 계곡 용추계곡 ..

용추계곡은 그 유명한 함양의 용추계곡에 못지 않으며,

물이 흐르는 10개소의 개울엔 나무데크다리가 10개나 설치되어

운치 또한 빼어날 뿐만 아니라  산과자연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폈네.
하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솔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옛날의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말:  남몰래 바치는 사랑, 우정, 숨겨진 사랑, 희귀한 연애

남몰래 바치는 사랑이 얼마나 외롭고 조심스럽고 정성스러울까? 

 

 

용추정

계곡입구의 오른쪽 산기슭에 용추정(龍湫亭)이 있다. 용추골의 유래가 안내 되어 있다. 지금의 창원시 용동마을에 살았던 한 농부가 논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천년 묵은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하여 용추 골(계곡)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용추정에서 용추고개로 향하는 길목이다.

비음산과 정병산으로 갈라지는 용추고개 낙남 정맥이 나온다.

 

 

 대암산과 비음산은 창원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시원한

특급조망과 숲이 울창하여 정상부 능선외에는 계속 그늘이며

산길 또한 부드럽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리라 생각된다.


창원가까이에 이렇게 훌륭한 산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 계곡은 창원시민들에게 보석과 같은 존재이일것이다.

누구나 짬을 내어 계곡의 맑은 물과 벗 삼아 걸어가면 계곡물의 오케스트라에 심취(心醉)되어 도원경(桃源境)에 온 착각(錯覺)을 하게 될것같다.

 

 

 

등산안내소를 지나며 왼쪽에 설치된 고압청소기에서 신발의 먼지를 떨어낸다.

 

 

하산날머리 용추계곡입구

용추는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아래에 생긴 웅덩이를 이르며, 달리 용소(龍沼)라고도 한다. 이곳 용추골은 그 서쪽에 있었던 마을인 용동(龍洞)에서 파생된 지명이다.

 

맑은 초록색이 너무 좋다
 오늘만큼은  노래부르고 술마시고 ...함께할 친구가 있었으면  더 행복한 산행이 되지않았을까??
다음주엔 어디 섬에라도 날아가볼까???

꿈이라도 꿔보자 ~~

 

 

용추계곡(龍湫溪谷)은 용이 승천(昇天)한 계곡이다. 용추계곡이란 이름은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

내가 다녀온 창원의 용추계곡은 계곡이 수려하고 맑은 물이 흘러 용이 머물 정도의 깨끗한 계곡이다.

 

 

25번국도 용추교 아래 주차장이 있다.

 

 

 

철길 굴다리를 지나오니 정병산, 비음산 등산 안내도를 만난다.

산은 땀과 함께 건강을 지켜준다.
 산은 백지상태다.아무것도 없는 무념 상태로 나를 끌어들인다.

쓸쓸한, 아니 마음이 복잡하고 뭔가를 결정해야 할 나에게오늘도 산은 나를 위로해주고 보듬어 준다.

필요한것만 결정하자.

 

 

창원 중앙역 앞에서 택시 타고 나의 애마가 기다리는곳으로 향한다.

택시비 5,800원

 

 

 택시타고 대암초교 옆 대방천 도로변에 서있는 나의 애마와 재회하고 대암산을 쳐다보며 막을 내린다.

 

 

 

 

산에가서 행복했고, 즐거웠고 한편 힘도들고 마음 불편한 구석으로 산행했지만  .

오늘하루도 수고했다.

맛난거 먹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과 소주로

크~~~~~~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