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충북영동 황간)
산행일:2017년10월1일 개천절 일요일
산행지:달이 노니는 산 월류봉
월류봉 산행코스
달이 강물처럼 흐르는 봉우리 월류봉
황간면 초강천(한천) 상류에 월류봉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산이 잇다.
월류봉을 타고 오른 달이 서편으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능선따라 강물처럼 흐르듯 사라진다고 한다,
그모습에 반한 우암송시열 은 이곳에서 한천 정사를 짓고 아침마다 월류봉 중턱 샘까지 오르내렸다 한다.
월류봉은 원촌리 주차장 앞에서 보는 모습이 가장 멋지다고 한다.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휘여져 나가는 초강천 뒤로 송곳처럼 우뚝한 봉우리 여섯개가 부챗살처럼 펼쳐진다,
월류봉앞으로는 월류정 정자가 날아 갈듯한 모습으로 앉아 잇는데 근사하다.
기막힌자리에 화룡 정점 처럼 앉은 정자 덕분에 월류봉의 모습이 더욱 돋보인다.
돋보이는 월류봉을 바라보니 산행전인데도 아름다움이 온몸으로 전해짐을 느낀다.
월류정 정자는 예전부터 있었던것이 아니라 2006년에 세워진 것이라 한다.
후대 사람이 만든것으로는 가히 돋보이는 역작이라 아니 할수 없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초강천 용연대에서는 투망을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
불법인지 아닌지 잘모르겠지만 그풍경 또한 한폭의 그림이다.
추석연휴를 맟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을 찿은 모습이 보인다.
한결같이 주차장 앞에서 월류봉을 올려다 보며 감탄하다가 차를 타고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아래에서 지긋이 올려보는 월류봉도 아름답고 멋지지만 월류봉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은 어떨까??
가히 일품이 아닐까??.
벅찬설레임을 앉고 월류봉으로 산행시작한다.
영동 한천정사 永同 寒泉精舍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8호,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28호
우암(尤庵)송시열(宋時烈) 선생이 한천팔경(寒泉八景)이 있는 이곳에 잠시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였는데 후에 한천서원(寒泉書院)을 짓고 우암을 제사하다 고종때(1868)에 철거된 후에 후학들이 다시 유림회를 결성 한천정사(寒泉精舍)를 건립하였으나
정확한 건립연대는 전해지지 않고 현재에 이른다.
한천정사를 지나 감나무 집 식당을 지나 올라오다 보니 월류봉으로 가는 초강천 돌다리가 나온다.
수량이 풍부해서 수면아래로 돌다리가 군데 군데 보인다.
초강천을 건너서 산행할시는 반듯이 돌다리를 건널수 있나 없나 확인해 보는게 좋을듯.
우기철에는 물살이 세서 건너기가 용이 하지 않을 듯 보인다.
신발신고 건너기는 무리가 따른다.
신발을 벗고 초강천을 건너야 한다.
신발을 벗고 발을 물에 담그자 시원한 물살이 발을 어루 만져 준다..
물의 촉감이 부드러워 기분이 좋아진다..
이물이 예전에는 차다고 해서 한천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초강천은 백두대간 깊은계곡인 물한 계곡에서 내려온 냇물이다.
이끼가 끼여있는 돌다리는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아 편안하게 건널수 잇었다.
초강천을 건너 본격적인 월류봉으로 향하는 산행 들머리가 시작된다.
초입부터 된비알로 이루어져 있다.
코가 땅에닿을 정도로 급경사로 이루어진 된비알로
하늘을 치솟는듯한 등산로를 오르지만 초강천의 시원한물에 발을 담그고 와서 그런지
발이 편안한 느낌을 받으며 가볍게 오른다.
그래도 비지땀이 흐르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황간면 소재지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운해뒤로는 지장산(772m)이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지장산은 미답산이고 다른 분의 포스팅에서 본적이 있기에 내산행지 체크리스트에는 없지만 마음에 두고 있는 산중이 한곳이기도 하다.
비지땀을 흘리며 월류봉으로 오르니 조망이 점점 좋아지고 위험구간도 지난다.
위험구간은 절벽으로 구성되여져 있다.
에넥스 공장 갈림길 이정표.
산악회나 아니면 일반 등산객들분들의 포스팅을 보면 거의 에넥스 공장을 산행들머리(등산로 입구360m)로 삼는듯 하다.
아마도 초강천 상태가 어떨지모르고 비가오면 통제를 해서 그런게 아닌듯 싶다.
나는 오늘 차량 회수로 원점 산행을 해야 겠기에 월류봉 광장주차장을 산행 들머리 날머리로 삼았다.
황간 면소재지와 빨간건물이 에넥스 공장이고 우측 비포장 도로가 월류봉 산행 들머리이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 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콧노래가 저절로 나와 흥얼 흥얼 거리며 산행하는 즐거움. 최상의 기분이다.
힘들게 힘들게 모든걱정과 싫음 잋어버리고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면서(요즈음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잘정비된 계단을 오르니~~
월류봉(月留峰) 에 도착한다.
산과 물이 빚어낸 경관이 수려해 ‘달도 머무른다’는 ‘월류봉(月留峰)’ 아래 일대의 산수를 가리켜 한천팔경이라 한다.
월류봉은 절벽이 공중에 솟아, 높고 수려하며 그 봉우리에 달이 걸려있는 정취는 진실로 아름답다.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월류봉 밑을 맑은초강천의 맑은 물이 휘어 감아 돌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달님도 쉬어간다는 층암절벽의 황간 월류봉(黃澗 月留峰),
산행 등산지도를 보면 이곳이 월류봉이고
월류1봉은 10m 정도 바로 코앞의 전망대가 1봉으로 표시되여져 있다.
그래서 월류봉 포함 1봉에서 5봉까지 전체를 6봉이라 칭하는 곳도 있다.
도운(都雲) 宋永起/시인은황간 월류봉(黃澗 月留峰) 한천정사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월류봉 높은峰에 둥근달이 머물적에,
초천강(草江川) 물에비친 달빛은 반짝이며,
강물은 옥류정(玉流亭) 아래를 휘돌아서 흘러간다.
산높고 물 깊어서 강심(江深)은 알수없고,
용연대(龍淵臺) 언덕에서 검푸른 물 바라보니,
빠르게 물 흘러가나 물소리는 없구나.
월류봉에서 바라보는 월류봉 광장 주차장과 아기자기한 원촌리 황금 들판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알려준다.
5봉에서 하산해서 건너야할 초강천 징검다리도 조망해보고 달이 머무는집 야영장도 조망해본다.
한천정사 6경인 법존암(法尊雇)은 달이머무는집 부근 원촌마을에 있는 폐허가 된 절터로 추정된다. 옛 자취는 찾을 수 없으나 불경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진 옛 절집을 상상해 보면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산행들머리 에넥스공장과 산수화 처럼 황간면 소재지.
산수화 처럼 펼쳐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황간면의 풍경이 티브이에서 보았던 세계그어느마을 보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조선시대때는 황간면이 경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한다.
월류봉에서 나의 애마가 서있는 월류봉 광장 주차장도 댕겨보고.
월류봉에서 바라보는 유유히 흘러가는 초강천과 월류정도 댕겨본다.
조망이 가히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기막히다.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푸른 자연을 즐기면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강을 쳐다보며,
인생은 과연 살만 하다는것을 느끼는 순간이다.
발아래 펼쳐진 석천과 초강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원천교 교량과 원천교량위로 펼쳐진 석천 계곡의 아름다움도 가히 환상적이다,
석촌계곡뒤로 펼쳐진 백화산(933m)은 나의 산행리스트에 오른지 2년 정도 되였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미답산이다.
올해 가기전이나 내년새봄이 오면 꼭 찿아 오리라 약속해본다.
월류봉에서 백화산(933m)을 바라보며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상주시 모동면이나 주 등산로가 주로 영동군 방면에 있으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건 당일로 백화산을 찾을 수 있다.
월류봉에서 바라본 조물주가 빚어낸 또 하나의 한반도.
자연이 만든 한반도 지형~~
화가는 자연이고 이땅은 종이다.
이 한반도에는 남북분단도 없고 진보니 보수니 하는 혼탁한 정치의 양극화도 없고 그냥 그대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땅이다.
월류봉과 10m지척에 있는 이곳 전망대가 월류1봉이다.
월류봉과 1봉의 높이는 거의 차이가 없는 산정의 능선 상에 동서로 10m 가량의 거리를 두고 있지만그 높낮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
사람의 감각으로는 별도의 봉우리라고 구분하기 어렵다.
한천 팔경중 하나인 청학굴 골짜기를 중심으로 월류봉과 월류1봉으로 나뉘어 부르는듯 싶다.
월류봉과 월류1봉은 사실 같은곳으로 봐야 할것같은것이 내생각이다.
월류1봉에서 다시 한번 정겹게 바라본 한반도를 그대로 빼닮은 한반도지형.
대한민국의 한반도 지형이 여러군데 있다.
강원도 영월 선암 마을,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등 한반도 축소판 지형과 닮은 꼴이다.
그밖에도 많은 지역에 한반도 지형이 있지만 내가 다녀 온곳만 적어 봤다
월류1봉에서 계단을 따라올라가니
산불감시 초소 가있는 월류 2봉에 도착한다.
월류봉은 산이라 이름 붙지 않고 봉이라 이름 붙였다. 그만큼 월류봉이 지닌 의미가 깊다는 것아닐까?
'월류봉(月留峰)'이란 말 그대로 달이 머물다 간 봉우리란 뜻이지만.
높이 400.7m인 월류봉에 떠오르는 달의 모양이 무척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세월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저 바위들, 그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생명을 내민 수 백 년의 시간을 품은 나무들....!
산을 오르면서 묵묵히 산을 지키고 우리에게 산을 허락하는 저들을 보면서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겸허함과 겸손을 배워 간다.
월류2봉에서 월류3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월류봉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산행한다. 발아래로 S자를 만든 초강천과 백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아 그기쁨 배가된다.
월류3봉은 높이가394m이다.
월류3봉에서 바라본 월류봉과 월류1,2봉 그앞으로 지장산(771m)도 그멋을 더하고 있다.
가을이 눈부시게 내리는 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월류봉 산행.
책갈피에 꼽아둔 고운 단풍처럼 기억 속에 곱게 접어둔다.
울룩불룩 솟은 봉우리들이 강물에 투영돼 수묵화를 비치느 월류봉.
금강의 지류인 초강천을 끼고 있어서 멋들어진 산세가 돋보이는 월류봉.
달도 머물다가 간다니 환한 달이 강물에 비치는 월류봉.
뒤돌아 보니 멋있고 운치가 있다
산에서는 누구나 친구가 되나보다.
추석명절이라 그런지 단체등산객들도 없고 조용히 오가는 분들만 계시고 조용한 산길이 더욱조용해 시끄럽지 않아서 좋다.
서로 추억의 사진도 찍어주고~~
조금씩 지쳐갈 무렵 처음 보는 이와 나누는 인사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다.
월류봉은 거리가 짧고 산길이 평탄해 등산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는 곳이다.
월류3봉에서 4봉으로 가던중 초강천 하산할 징검다리 댕겨 본다.
월류3봉에서 월류4봉으로 가던중 저멀리 백화산과 오른쪽 월류봉을 바라보며
월류봉은 높이가 해발 약 400m에 불과하지만, 춤을 추는 듯한 봉우리들의 이음새와 물굽이까지 뻗어 내린 지세 덕분에 거대한 자연절경이다.
봉우리 5개가 늘어선 모습이 용이 꿈틀거리는 형상을 빚어낸다.
휘어진 물굽이 앞에 월류정도 보이고.
산수화가 떠오르는 풍경이다.
맑고 시린 물줄기와 기이한 산세가 어우러진 비경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달이 머물다 가는 월류봉”이란 글귀가 곱게 느껴지는 하루..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가 연상되는 월류봉
고운 님 만나러 가는길처럼 발걸음이 가볍고 상쾌하다.
월류 4봉은 측량 삼각점이 있고 해발400.7m이다.
월류4봉에서 바라본 백화산과 월류봉 광장 주차장 모든게 내발아래 있고 작아보인다
보는 시야가 다르면 사물의 느낌도 달라진다. 그래서 산에 오르면 마음이 넓어지고 툭 트이게 되나 보다.
산은 나에게 깨우침과함께 가르침을 주고있다.
세상사 모든게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고~~
월류4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곳이 우리나라에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여기 월류봉이다.
월류봉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지역 명소가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지도를 꼭 닮은 마을을 보니 왠지 모를 경외감에 스스로 경건진다.
월류봉중 제일높은봉은 표고 약 405m의 암봉인 월류5봉이다.
산은 항상 제자리에 있다.
하나도 부자연스러운 것이 없을 정도로 자연은 조화롭다.
월류봉의 깎아지른 절벽과 가을 들녘을 경계로 한 한반도 지형이 이채롭다.
꾸밈이 없는 자연을 통해서 진실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치솟은 월류봉에 비해산비탈을 부드럽게 타고 돌면서 길이 순한것이 신기하다
가는곳 마다 조망이 좋고 전망대다.
가는 발걸음을 쉬었다 가라고 분재같은 소나무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잡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에 기분까지 상쾌한 가을이다.
가을은 역시나 등산의 계절이다!
푸른하늘과 알록달록 단풍이 여물어가는 풍경을 즐기러 길을 나서보자.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날아가 보자.
누군가가 진짜산을 좋아 하고 자연을 느끼고 동화되는 사람은 혼자 산에오른다고 했다.
이말을 듣기 전부터 홀로 산악회를 다녔지만 이말에 공감도 간다.
혼자하는 산행에서는자연과 대화할수있어서 좋고 힘을 안배 하면서 오르기 좋기 때문이다.
월류봉 배경은 농익은 오색향연이 펼쳐지고,
아래로 흐르는 초강천이 휴일 날의 흐름인 듯... 산에서 마음을 나누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흙이랑 돌이랑 나무랑 풀이랑 온갖 것을 다 포용하는 산에서 나의 모습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월류5봉에서조금내려와서(370m) 월류5봉 하산 쉼터쪽으로 하산한다.
월류5봉에서 급경사길로 하산하니
월류봉과 월류5봉을 모두조망할수있고
월류봉 광장 주차장과 초강천을 모두 바라볼수 있는 전망 바위와 마주하게 된다.
월류봉을 돌아보고 오니 마음도 기쁘고 가슴도 벅차데 거기에 더하여 아름다운 경치까지!
월류봉은 기개가 드높은 수려한 선비같은 산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망바위에서바라본 황간면을 중심으로 왼쪽 월류봉 광장 주차장오른쪽이 월류봉과 월류1,2,3봉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하산해서 건너야할 돌다리와 건너편 정자도 한폭의 그림 아름다운 그자체다.
그다지 높지 않아서 모두가 즐겁게 올라가는 것도 좋고.
마치 소풍온것같은 기분이다.
행복한 날의 기운을 받고 있다.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월류봉이기에 오르고 내림은 거의 된비알로 이루어져 있어 조심산행을 해야한다.
전망바위에서 된비알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사슴관광농원갈림길 이정표와 초강천의 고요히 흐르는 물결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데크도 나온다.
강 주변은 거칠고 투박했지만 강과 풀숲은 지친 마음을 풀어놓기에 한없이 편안하고 넓었다.
무수히 많은 조약돌과 이름 모를 풀꽃, 가끔 보이늠 메뚜기, 물아래로 보이느 다슬기 어느한 가지라도 정겹지 않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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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월류봉의 풍경이 이렇게 가슴에 와 닫는지, 제대로 느낀 하루였다.
달이 지나가듯이 가뿐한 등산으로 힐링하는 이시간 영원히 간직하고푼 마음이다.
황간 일대의 월류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수묵화 같은 풍광의 ‘한천팔경’
한천팔경의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월류봉(月留峯)은 절벽이 공중에 우뚝 솟아 높고 수려하며, 그 봉우리에 달이 걸려있는 정취는 진실로 아름답다.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월류봉 밑을 맑은 물이 휘어감아 돌고 있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하다.
월류봉 앞에 서면 독특한 느낌이다.
마치 시선을 바꿀 때마다 다른 그림이 떠오르는 입체사진처럼 풍경이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월류봉의 풍경이 층층이 솟은 봉우리와 정자, 맑은 물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이뤄진 때문이다.
어떤이는 말하더라 직접보는것보다 마음속으로 보는것이 아름답다고~~
사람마음은 그럴지라도 산과 들과 강과,바다의 풍경많은 아닐것이다.
보라 겉으로 눈으로 볼수있는 이자연의 경치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가를~~
*월류봉 아래 계곡으로 흐르는 초강천(한천), 그리고 월류정 *
초강천이 절벽을 굽이쳐서 선경을 빚어내니, 이곳이 한천팔경이다.
산천이 아주 신기하고 아릅답다.
봄에는 월류봉 일대의 진달래와 철쭉으로 만산홍엽을 이루고, 여름에는 초강천의의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다.
월류봉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평일이나 주말이나 할것없이 걷기 좋은 산길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월류정의 모습이 새롭다
물길을 따라 하천에 널려있는 암석과 흐르는 계곡물이 월류정과 어우러지며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놨다.
한 폭의 수묵산수화 같은 월류봉 자락에는 화룡점정처럼 날아갈 듯 날렵한 정자가 세워져 있다.
절벽에서 노닐었을 옛 선사들의 서릿발과 같은 기개가 나그네의 마음을 압도하는 듯하다.
월류봉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가을색이 완연한 때라고 하는데~~
나는조금 일찍 초가을 이곳을 찿아 날아들었다.
월류봉 바위 벼랑에 노랗고 붉은 단풍들이 울긋불긋 가을의 그림을 그려낸시기도 아름답지만 녹음이 우거지고 단풍이 물들어 가려고 하는
이시기도 아름 다움이 그에 못지 않다
▼한천팔경(寒泉八景)▼
한천이란 초강천의 옛이름으로 이곳물이 차다하여 (찰한寒 샘천泉}한천이라 불렸다고 한다
물이 빚어낸 경관이 수려해 ‘달도 머무른다’는 ‘월류봉(月留峰)’ 아래 일대의 산수를 가리켜 한천팔경이라 한다.
* 8경 - 1경 월류봉, 2경 산양벽, 3경 청학굴, 4경 용연대, 5경 냉천정, 6경 법존암, 7경 사군봉, 8경 화헌악
한천팔경은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것으로 뭐니뭐니 해도 ‘한천팔경’중 제1경은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이다.
봄에 진달래와 철쭉으로 산이 붉어지면 화헌악(花軒岳)
용연동(龍淵洞)은 월류봉 아래의 깊은 소(沼)를, 산양벽(山羊壁)은월류봉의 깍아지른 절벽을, 청학굴(靑鶴窟)은 월류봉 중턱의 깊은 동굴을 이룬것이다.
월류봉을 빼고 한천팔경의 나머지 일곱 곳은 자취도 희미하고, 감흥도 크게 일지 않으니 옛 선비들이 한천팔경을 지은 뜻이 오로지 월류봉에 있던 듯하다.
원촌리 월류봉 입구에서월류봉과 5개의 봉우리를 모두돌고 내려오는데 약3.5km 모두돌고 내려오는데는 3시간이 충분하고 시간도 남는다.
주차장에서 한천정사를 지나 초강천을 신발벗고 건너고 5봉을 돌고 하산해서 다시 돌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오면서
약간의 짧은 거리의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였지만
멍때리면서 힐링다운 힐링을 하고 돌아 왔다.
서울 태릉역에서 7시30분 출발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으로 나오면 지척에 있는 월류봉.
10시쯤 도착해서 즐겁게 13시쯤 마무리 하고 서울로 올라갈 채비를 하면서 월류봉 이야기도 여기서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