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산(경기도 용인)
산행일:2017년9월24일 일요일
누구와:산악회따라 친구와
오늘은 만사가 귀찮은 날로 기억될것이다.
2틀전 선운산 산행도 했고 멀리 떠날생각도 없고 어느산갈지도 정해놓지 않고 집에서 쉴까하는 생각도 있고
아니면 가까운 불암산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했고~~
사실 이번 조비산 산행은 2주부터 친한친구가 함께 가자고 몇번이나 꼬득였던 산이다.
하지만 홀로 산행에 익숙한 나에게는 산악회 쫓아하는 팀산행은 익숙하지 않고 ~~
나는 산악회를 쫓아 산행할시는 비영리 보다는 영리 산악회를 쫓아서 산행한다.
비영리 산악회는 팀이나 단체지만 영리산악회는 삼삼오오 모르는 사람끼리모이기 때문에 조용한 편이라 택하는 이유중 하나다.
거기다 이번산행이 포도밭에가서 야유회도 겸한다니 산행다운 산행은 아니구나 생각하고 고사 했었다.
토요일 아침에 또 전화가 왔다.
그래 가자 나홀로 갈려고 정해진 산도 없고 ~~길을 나서보자
서울 동대문 문화 역사관 전철역에서 모여 7시에 출발한다.
용인 백암면 장평리에 있는 325번 지방도 뢍석 고개에서 하차시켜준다.
조비산 레져 오토 캠핑장을 지나 조비산 가든 입구에서 산행시작한다.
조비산 가든 목계단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단다.
그순간 화장실 다녀와서 목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시작.
목계단을 오르면 김해 김씨 묘지가 집단촌을 이루고 묘지를 거쳐 지나가니~~
구봉산과 조비산 갈림길이 나온다,
구봉산을 산행하려면 조비산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구봉산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조비산 산행후 조천사로 하산해서 포도밭으로 가야 할 예정이라 이곳으로 다시오지 않는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그 돌구멍에 흰 뱀이 있어 매년 큰 물이 질 때를 타서 청미천에 내려와 사람과 가축에 우환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한봉우리가 조비산이고 돌구멍이 바로 이곳 암벽타는곳이다.
EBS1 방송국에서 ‘한국기행’에서 ‘절벽과 계곡 사이’ 3부 ‘매달려야 산다’ 편이 전파를 탄는데
70대 노부부가 이곳에서 암벽타는 모습이 방송되였다고 한다.
나는 보지못했고 일행중 한사람이 이야기 한다.
암벽을 타는 사람들에게 유독 매력적인 조비산이다.
몇팀이서 암벽을 타려고 준비하는 모습도 보인다.
가파른 계단의 조비산을 오른다.
팀산행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인지 낯설고 어딘가 어색하고.
그래서 찌질인가 보다.
조비산 정상에서 올라온 계단을 찰칵해본다.
요즘 날씨!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한낮엔 아직도 뜨건 햇살을 가을 바람이 살살 식혀주는 날씨.
그 자연의 섭리로 곡식들도 ..채소들도.. 과일들도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쌀쌀함도 느끼고..
땀도 흘리면서..
땀을 식혀주는 가을바람에 시원함도 느끼면서..~~
옷 자락으로 스며드는 가을 아침 따듯한 커피 한잔도 생각나고~~
조비산은 하나의 독립된 산이고, 전체적으로는 경사가 완만한데, 정상부는 남쪽을 향하여 활 시위를 당긴 듯,
북쪽에서 남쪽을 거쳐 동쪽까지 휘어져 있고, 그 남사면은 경사가 급하다.
북사면의 유수는 용천개울을 따라 청미천으로, 그리고 남사면의 유수는 새내와 계천을 거쳐 청미천으로 각각 흘러들고 있다.
조비산 한자를 풀어보니 조비(새조 鳥 날비飛) 새가 날아가는 형상의 산이란다.
조비산(鳥飛山)은 용인팔경 중 제6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해발 294m의 나즈막한 산이다.
아래쪽은 흙산이나 정상부는 거대한 바위로 되어있으며, 남쪽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동국여지지 죽산편에 보면 "현 북쪽 15리에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파라서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인다"라고 전해진다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은 산의 머리를 모두
한양으로 하는데 조비산은 남쪽으로 돌리고 있다하여 조비산의 이름을 폐하고 조폐산으로 하여 역적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1970년경 규석을 캐려고 머리 부분의 바위를 훼손하여 머리 부분이 잘려 역적산 이름의 의미가 다소 감소하였다 한다.
함께했던 친구
안개로 인해 시계가 별로 좋지않다.
장평리 일부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안개에 쌓인 용천천과 들판이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거친 길을 올라온 만큼 그 이상의 시원함을 맛 볼 수 있는 조비산 정상.
정상에 서면 그야말로 전망이 아주 좋다고 하는데오늘은 안개로 시야가 가려 그다지 좋은 전망을 볼수없었다. .
산행은 하는둥 마는둥 조비산에서 쐬주 마시다 조천사 쪽으로 하산한다.
산행시간이 1시간이나 될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오늘일정이 이런걸~~
먹고 마시니 그또한 괞찬네. 현실에 적응하자~~
조천사 대웅전
한국산 토종견 이라는데 생김새는 늑대 같이 생겼다.
황금빛 들판.
여름내 농부들이 뼈빠지게 애써가꾼 들판에 벼들이 황금빛으로 빛날때의 그 아름다움이란…
정부의 수매가격이 터무니 없이 싸서,쌀값이 싸서,생산비가 비싸서 생산비도 안된다고
나중엔 울상이 될망정 황금빛으로 넘실대는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들의 가슴엔 흐뭇함으로 가득해진다
모과도 탐스럽게 익어가고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찐다는 가을이다.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이 뚝 한 방울 발밑에 떨어 질것같은
센치한 마음...환갑 나이에 무슨 청승인가 하겠지만
아 지나간 날들이 너무나 그립다.
다시 십년후에 오늘이 사무치게 그립지 않으려면
오늘
내 곁에 있는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할까 부다.
높고 파란 하늘..
추석...
낙엽...
코스모스...
천고마비의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
자 떠나보자~~^^
포도밭에서 점심과 얼큰 하게 쓰디쓴 쐬주 마시고 시간이 남았는지 산악회는 근처의 대장금 파크로 관광버스를 몰고 간다.
평소 같았으면 들어가 관람했겠지만 오늘은 별로 관람생각도 없고 해서 문앞에서 인증으로 가름한다.
용인 ‘대장금 파크’는 MBC(문화방송)에서 운영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 세트장이자 한류 테마파크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 778-1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2,500,000m²이다
배우 김수현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승기와 수지가 출연하여 화제가 된 <구가의 서> 등 MBC의 대표적 사극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100여 개 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의 경우 경기도 양주에서 촬영되었으나, ‘대장금 파크’로 이전 복원했다.
용인 대장금파크는 문화방송에서 운영하는 사극 촬영 세트장이자 한류 테마파크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 있다. 원래의 이름은 용인 MBC 드라미아였으며, 2011년에 폐장한 <양주 대장금 테마파크>의 세트장 일부를 옮겨와 <용인 대장금파크>로 개칭하였다.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 촬영한 드라마
<옥중화>, <밤을 걷는 선비>, <화정>, <빛나거나 미치거나>, <야경꾼일지>, <트라이앵글>, <수백향>, <불의여신 정이>, <구가의 서>, <구암 허준>, <해를 품은 달>, <주몽>, <선덕여왕>, <이산>, <동이>, <짝패>, <계백>, <무신>, <닥터 진>, <아랑사또전>, <마의> 등의 MBC드라마 촬영지
용인 대장금 파크 앞에 설치된 용인시 관광 안내도 표지판앞에서~~^^
코스모스
가을이 되면 시골길은 온통 코스모스가 피어 장관을 이룬다.
가을이면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화사한 손짖을 하는 코스모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과 화사한 코스모스의 하모니는 길손들에게 오래동안 잊혀지지 않고
기억될 한국의 가을 풍경이 아닐가 생각된다
조비산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친구 때문에 친구를 잃는 그런 쪽팔림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