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청태산
산행일:2021년4월18일 일요일
코로나19로 열체크후 입장한다. 주차비는 3,000원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402ha 숲속에 각종 편익시설과 청태산 정상으로 가는 잘 정비된 등산로가 6개소로 이용자 체력을 감안하여 즐길 수 있는 숲으로 많은 등산객으로 부터 숲을 느끼며 호흡 할 수 있는 휴양림이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1,200m의 청태산을 주봉으로 하여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을 바탕으로 한 국유림경영 시범단지로서 숲속에는 노루, 멧돼지,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이 고루 서식하고 있어 자연박물관을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강릉방향 127.5km(서울에서 162㎞)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동해안 피서객들이 잠시 쉬었다 가기 편리하고, 치악산, 오대산국립공원과 스키장(웰리힐리파크, 보광휘닉스파크) 등 인접 관광휴양지와 연계이용이 가능하고, 울창한 잣나무 숲속의 산림욕장은 한번 왔다간 사람은 누구나 매료되어 다시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휴양림 야영장이 있는 1코스로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1,200m 의 청태산. 높이로 따지면 무척 높은 산이라 지레 겁을 먹고 힘든 산이라 생각 되은 산이다.
그러나 대부분 산악회나 등산객들은 청태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개략적으로 해발 800m정도의 높이에서 산행을 하기 때문에(다른쪽 루트에서 산행들머리로 삼아도 거의 마찬가지 수준)무척 수헐하게 산행할수 있다. 모든 산 이 그렇듯이
처녀 산행지를 오를 때는 벅찬 감동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청태산 기슭에는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에 파묻혀 휴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태산 자영 휴양림은 산막, 숙소,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 산림욕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도 사랑받는다.
둔내면 두원리에 위치한 청태산은 두원리와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가 태기산을 잇는 능선을 가로 지르고 있다. 산마루에는 잣나무, 소나무, 참나무, 싸리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할 뿐 아니라 도라지, 더덕, 삽주삭 등 많은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산기슭에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진 현호색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 정취를 더하고 있다.
꽃 모양이 앙증맞은 새를 닮아 원예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현호색은 새가 합창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숲속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합창단의 향연을 보는 듯 하다.
상고대부르기는 조금 민망해도 봄철 중반에(4월18일)눈꽃을 본다는 자체만으로도 또하나의 행운이라 아니할수 없다.
청태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1천200미터의 준봉으로 둔내 일대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가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내린 눈이 봄이 되도록 녹지 않기 때문에, 청태산은 겨우내 눈부신 설경을 간직하고 있다.
청태산은 봄의 야생화도 아름답지만 등산애호가들에게는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산행지로 더 유명하다.
청태산 기슭에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그다지 멀지 않은 15㎞ 거리에는 휘닉스 파크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95년 12월 중순, 우리나라에서 연11번째 스키장으로 문을 연 휘닉스 파크는 `미래형 산악 휴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들바람꽃은 습기를 좋아해서 산지의 습한 곳이나 계곡 강가 등에서 볼 수 있는 바람꽃의 한 종류 꽃말은 '기다림'이라더니 이쁜얼굴 흡족하게 보려면 기다려야 하나 .
사계절 아름답지만 그윽한 겨울 운치가 빼어남을 자랑하는 청태산. 특히 둔내 일대의 산야가 온통 하얗게 뒤덮인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가 부럽지 않다. 겨울 등산 장비를 갖추었다면 청태산 정상에 오르는 것도 좋다. 왕복 1시간 30분이 걸리는 제1코스와 왕복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제2코스가 있는데 겨울에는 시간이 좀더 걸린다.
얼마 오르다 보니 헬리포트에 도착한다. 청태산 정상 오르기 바로전 1코스와 2코스의 갈림길 헬리포트로 알았는데
둔내자연휴양림 에서 청태산으로 오르는 길목의 헬리포트였다. 그렇다면 나는 1코스로 오르지 않고 다른 등산로를 이용해서 이곳에 도착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입구에서 아무생각없이 앞서가던 등산객을 따라 올라 왔기 때문에 생긴일이다.둔내자연휴양림은 청태산 자연휴양림과 지척에 있는 거리로 도보로도 갈수있는곳이다.
힐링(Healin몸이나 마음의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 길이 인기를 끌고있다.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음이온과 산소등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완화 해주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한마디로 숲은 병원인 셈이다, 그러므로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에 자리잡은 청태산은 이런 면에서 힐링하는데 적합한 산이다.
등산로 주변에노랗게 활짝 피여있는 노랑제비꽃. 잠시 쉴겸 허리를 굽혀 노랑제비꽃과 마주해본다
노랑제비꽃도 수줍게 얼굴을 노랗게 물들이고 마주 쳐다본다. 마치 꽃말처럼 "수줍은 사랑" 답게~~
91년 산림청에서 조성한 청태산 자연 휴양림은 영동 고속도로에 위치해 교통편이 좋으며 삼림욕장, 산책로, 야영장, 전망대, 산막, 잔디 광장, 주차장, 자연관찰원 등 각종 편의 시설과 체육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하계 수련대회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곳이다.
청태산(靑太山)은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94m이다.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고 해발고도가 높아 봄에도 설경을 볼 수 있는 산으로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영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달린다. 1992년 청태산자연휴양림이 마련되었고, 가까이에는 성우리조트ㆍ휘닉스파크리조트 등의 휴양지가 있어 스키도 즐길 수 있다.
화사한 색채와 요염한 자태의 야생화. 아름다운 봄의 요정이요. 자태도 이름도 신묘하여 보면 볼수록 고결한 여인의 꽃인 ‘얼레지’. 백합과의 비늘줄기를 가진 다년초로 요염하고 우아한 분홍색 꽃이 매력적이다. 얼레지란 얼룩이라는 우리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잎에 얼룩이 있어서 이렇게 부른다.
햇살이 없는 날은 하루 종일 꽃이 닫힌 채로 있다. 꽃잎이 뒤로 젖혀진 모습이 가재를 닮았다고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바람난 여인이란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 꽃잎이 열리고 밤에는 닫는 웬 마술인가 신기해 하지만 이는 꽃의 개폐운동이다. 온도가 낮으면 열리지 않는 것은 암술과 수술을 보호하려는 생존전략이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니 어느새 청태산 정상의 길목에 서있다.이곳을 지나면 바로 청태산 정상에 오른다.
봄이 오면 청태산에는 어디선가 약초냄새가 자욱하게 코를 자극한다.
청태산에는 온갖 취나물과 산당귀, 버섯 등이 산 곳곳에 널려 있어 흙냄새와 섞여 오감(五感)을 자극한다.
희귀한 야생화도 주 능선길에 널려있다. 주 능선길은 경사가 거의 없고 평탄한 흙길로 이여진다
청태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 후 관동지방에 있는 5대조 할아버지 목조의 묘로 성묘를 가던 중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다가 현재 휴양림이 위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횡성 수령에게 점심을 대접 받았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아 마침 푸른 이끼가 많은 커다란 바위(가로15자×세로20자) 위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식사에 대한 보답으로 이성계가 큰 바위에 낀 이끼와 아름다운 산세를 보고 청태산(靑苔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수령에게 하사하여 청태산이란 이름을 쓰게 되었는데, 일제시대를 지나며 일본식표기에 의해 苔(이끼태)가 太(클태)로 바뀌어 현재 청태산(靑太山)으로 불러 지고있다고 한다.
돌양지꽃은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안개가 많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청태산 에서 대미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청태산 등산로중 가장 짧은코스 (제1코스로 오른후 제2코스로 하산, 대부분 산행객분들이 이용하는 코스이다)로
하산해서 일찍 서울로 올라갈까 생각하다 갈때 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아무생각없이 대미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것이다.역시 대미산 가는 방향도 산죽이 주 등산로를 이룬다.
靑太山은 강원도의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지역으로 해발1,200m인 청태산을 주봉으로 인공림(85%)과 천연림으로 잘 조화된 국유림 시범단지이며 약용식물과 각종야생화 그리고 곤충류, 조류, 파충류 등 야생동물 등이 다종, 다량 생육하고 있다.
몸에스치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산죽사이를 걷는 기분도 일품이라 아니할수 없다.
단점이라면 그냥 조망이 없는 울창한 숲길로 이여졌다는 점이다.
참나무 숲길은 빛 줄기는 물론 빗줄기 조차 새어 들어올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이여져 있다.
횡성군 청태산에서 평창군에 있는 산악기상 관측장비 시설물이 있는곳에 도착한다.
산악기상 관측장비는 산림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산림지역의 기후 변화를 관측하기 위한 국가 재산이다.
계획없는 산행길에서는 항상 망설이게 된다. 산행전 다녀올 산행코스를 생각하면서 산행을 하면 갈팡질팡 하지 않는데 오늘처럼 갑자기 노선을 변경하면 항상 이리갈까 저리 갈까 고민하게 된다.참재안부는 사거리로 청태산 방향에서 내려오면서 직진하면 백덕지맥 대미분맥 1구간(청태산-대미산(1232.4m)-덕수산-개수리)방향으로.대미산으로 우회전 하면 방림면 대미동으로 좌로 임도를 따라가면 영동고속국도가 있는 진조리 방향으로 나온다.
하나.대미산을 다녀와서 다시 청태산으로 Back한후 2코스로 하산하는 방법
둘.임도를 따라 걷고 걷고 또 걸어 영동 고속도로가 있는 진조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방법.
그래 결정했어, 임도를 따라 영동고속국도가 있는 진조리방향으로 걸어보자. 이곳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청태산 검색중 보게된 가고파 여행사에 소유권이 있는 산행지도 때문이다. 자 걸어보자.
임도를 따라 걸어 하산하는 중에 유일하게 옆에서 길동무가 되어 주는것은 태기산과 야생화뿐이다.
태기산은 2번 산행한곳이며 횡성군 둔내면, 평창군 봉편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 쫓겨 태기산성(1.8km)을 쌓고 신라군과 대치하였다는 전설이 있는곳으로 높이 1,261m이다.
잠재 안부에서 임도로 가는 길 초입에 이곳은 통신이 불가하니 돌아가시오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여기가 어디 쯤인지 도대체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모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산행길이 산길이 아닌 임도로 이여져 있고 아는 산행길이라면 더욱 힘들고 지치겠지만 모르는 길은 걷다보면 어디선가는 마을이 나타날거라는 기대 감을 안고 걷고 있을 뿐이서 조금은 덜 힘든다는 점이다.
임도로 걷는중 "다가올 행복"이라는 동의나물꽃을 바라보며 도착할때 느끼는 "다가올 행복" 생각하며 걷고 또 걷는다.
동의나물은 산지의 물기가 많은 곳, 시냇가, 초지의 습기가 많은 곳 에 서식한다.노란 꽃들이 무리 지어 화려하게 피고, 꽃이 진 후에도 그 잎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에 원예식물로 만들어 심고 있다. 말리거나 데쳐서 약용으로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성이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잘못 복용하면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시의해야한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블루가 요즈음 신조어로 라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이 변해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생겨 축 쳐지는 기분을 버리고 싶다면 한작한 곳으로 떠나보자.
산중 임도에 개미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적막감이 감돌지만 그래도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힐링이 되며 걷고 걷고 또걷는 이순간 조금은 힘든산행길이만 소중하게 느껴진다.
‘골짜기의 황금’ 또는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금빛으로 빛나는 ‘괭이눈’이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씨앗 모양이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우리나라에는 애기괭이눈, 흰괭이눈, 금괭이눈, 산괭이눈, 선괭이눈, 누른괭이눈, 가지괭이눈, 오대산괭이눈 등 11가지가 등록되어 있는데 나는 잘모르니 그냥 '괭이눈'이라고 부르니 편하다. 요즘 깊은 계곡 바위틈새나 물가에 노랗게 피어나는 괭이눈을 욕심없는 고양이눈과 마음으로 한번 만나보면 그 또한 즐거움이라 할수 있겠다.
살아있다는 것은 길 위에 서 있다는 말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 언뜻 보기엔 그 흔한 인간에 지나지 않은 듯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름 삶 존재의 역사가 있고 훗날, 크든 작든 자신의 역사를 남긴다. 스쳐가는 바람을 맞으면서 걷는 길에도 역시 수많은 역사의 땀방울이 적셔져 있다.//
영화배우 강석우씨가 CBS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소개했던 박상기 지음, 마인드큐브 펴냄의 ‘걷는 자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책을 추천하면서 적은 글의 한 대목을 생각하며 걷고 또 걷는다.
힘은 빠지고 몸은 천근만근이 되어갈때쯤 임도의 시작점이 지점에 도착한다.
국도 임도는 평창군 유포리에서 시작해 방림년 계촌리에 이르는 20.52Km에 폭 4.0m로 조성되여져 있다.
임도에서 조금내려오니 장원 농원이라는 곳에 도착한다.이곳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두절되였던 통신이 된다.
통신이 두절되였던 순간 솔직히 편안함 보다는 답답함이 더욱 앞서있었던게 사실이다,
아나로그 시대를 그리워 하지만 어찌보면 이미 디지털 시대에 감염이 되여 있었던거다.
이왕 감염되였으면 슬기롭게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가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쓴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을 이르는 말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생각난다.
걷고 또 걷다보나 영동고속도로 위로 차가 달리고 민가가 있는 진조리에 도착한다.
길은 곧 인생이라는 말도 생각나게 한다.나는 그동안 참 많은 길을 걸었다. 앞으로도 걷고 걷고 또 걸을 것이다,내가 걸을수 있를때 까지~~
청태산 자연 휴양림 까지 걸어갈까 생각하다 서울까지 운전하려고 가려면 너무 힘들 까봐 면온에서 콜택시를 부른다.
봉평면 진조리는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5분거리에 있는 마을로 경치좋고 공기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택시타고 나의 애마가 주차되여져 있는 청태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즐겁기는 한 산행길이였지만 산죽과 지루하게 걸어온 임도만 생각나는건 웬일까,
그래도 청태산의 야생화가 함께 했다는건 즐거움중에 줄거움이 아니었을까.
산행은 시간에 쫏기지 말아야 한다
놀며, 쉬며, 사진 찍으며, 느림의 미학으로 천천히 다녀온 6시간의 청태산 산행일기 여기서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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