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봉복산과 덕고산 연계산행
산행일:2021년 1월 3일 일요일 2021년 첫산행
산행코스: 신대리 마을버스종점 주차장-알프스펜션-신대계곡-철쭉능선-봉복산 화채봉(1022m)-1031 한강기맥 갈림길-1094봉-덕고산(1125m)-1090봉-1000봉-988봉-800봉-급경사 하산로-잣나무숲-봉복사-신대리 마을버스종점 주차장
산행 코스로는 일반적으로 한강기맥 산행을 하거나, 신대리에서 봉복산과 덕고산 원점회귀 또는 주변 봉복산, 운무산, 덕고산, 태기산등을 체력에 맞게 연계하여 산행을 한다.
신대리는 복조리 생산지로 유명하다고 한다.등산기점인 "신대" 라는 마을 이름은 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봉복산, 덕고산, 태기산 산기슭에 복조리의 재료인 일명 조릿대 또는 신우대, 시누대라 불리우는 산죽(山竹)이 많이 자생하여 생겨난 이름이라 한다.주차장에는 나의 애마많이 있어 오늘도 쓸쓸한 산행길을 알려준다
봉복산을 가기위해 신대마을 버스종점에 차량을 주차하고들머리를 찾아보는데 덕고산 안내 이정표는 없고 태기산 이정표가 보인다. 봉복사로해서 덕고산으로 가는 방향이다. 산행계획이 봉복산을 먼저가기로 되여저 있어 봉복산 가는 들머리를 찿아보니 신대리 마을 버스정류소에서 50m 정도 뒤에 산행들머리가 있다.
신대계곡 알프스 펜션 방향으러 진행한다.
신대계곡은 태기산과 봉복산 사이로 흐르는 계곡을 가리킨다. 계곡물은 맑고 깨끗하여 버들치, 쉬리 꺽지 등이 살고 있다. 신대계곡은 펜션도 있고 캠핑장도 있지만 사람들이 잘모르는 오지의 계곡이라 조용한곳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족끼리 여름 휴가로 오기에는 제격인곳이다.
♬사계절의 매력을 고루 내뿜는 봉복산♬
봉복산은 나무와 맑은물이 많아 좋은 산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지천으로 봄을 퍼트리는 철쭉, 한여름의 더운 숨결을 고르는 시원한 계곡물과 한 없이 마음 들뜨는 단풍과 단아한 설경까지 이름만큼 화사한 사계절을 담아내는 산이다.
서둘러 가지 않아도 되는 길.도심속의 복잡한 생활과 잠시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겨울철 햇살이 숲 속으로 곱게 비껴 들어오고 나 또한 숲 속으로 스며들었으니 내 몸도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봉복산은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오염이 적은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겨울철 신대계곡은 흐르는 물소리, 자연의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도심속에서 쌓인 스트레스 풀기에는 좋은곳이다.
자연보다 더 완벽한 예술가가 있을까.나는 자연의 길을 걸으며 화가도 되여보고, 음악가도 되여보고 시인도 되여본다.
투명해진 공기에 눈이 상쾌해지니 마음의 눈도 맑아진다.
지금 나는 나와 산에게 온전히 집중을 한다.
태고의 신비함이 이곳에 모두 모인 기분이다.
오염 안된 계곡과 더불어 산행을 하니 더욱 오지의 산을 찾은 보람을 느끼게 된다.
산에 오르는 순간만큼은 내 자신의 일부를 찿은것 같은 느낌이다.
스틱 한쪽은 어디 있냐구요, 계곡 빙판길에 미끄러져 뿌러트리고 말았담니다 ㅠ ㅠ
봉복산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봉복산은 산이 높고 골짜기 또한 깊지만 산세가 험하지 않고 남쪽 신대계곡에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소와 담이 즐비하여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산에오르면서 보는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이는 눈의 즐거움이요,. 수풀사이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피부의 즐거움을 주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나눔은 마음의 즐거움을 주며 산에서 먹은 음식은 우리의 미각의 즐거움을 주는 등 등산은 우리의 모든것을 즐겁게 해준다. 이 모든것이 "사서 고생하는 산행"의 즐거움이다.
조릿대가 왕성한 숲 속의 길을 걷는다. 뿌러진 스틱대신 나무지팡이를 짚고 ㅎ ㅎ
바짓가랑이는 조릿대에 묻은 눈속에 흠뻑 젖고 꿈틀거리는 산길을 따라 오른다.
숲 속의 시간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간다. 그 속에서 나도 같이 흘러간다.
신선함을 가득 안고 있는 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봉복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의 전망은 힘들고 오지산행이고 등산로의 대부분이 산죽이 우거지고 특히 봉복산 오름길에는 철쭉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봄철에 철쭉산행도 인상적일것 같다. 오지이니 계곡 또한 좋아서 여름철 피서객 들이 많이 찾는 곳일거 같은 예감이 든다.
♥봉복산(鳳腹山)♥
봉복산에는 봉복산 정상판이외 또 다른 화채봉 이라는 정상석이 설치되여져 있다.
빛나는 채색된 산이라는 뜻일까?
조망이 좋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나무에 의해 명확한 조망은 없었다.
사계절의 매력을 고루 내 뿜는 심산유곡의 정취를 즐길수 봉복산(鳳腹山)
봉복산(1022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신대리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가 봉황을 닮아서 봉복산이라고 불리우며, 산 뒤쪽에 봉복샘이 있는데 여기서 흐르는 물이 섬강을 이루는 근원이다.봄에는 두릅, 산나물 등이 많이 나고, 여름철에는 소(沼)와 담(潭)이 많아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산이 높고 나무가 많아서 가을에는 낙엽이나 단풍도 가득하다.
너무 꾸물대는것 같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벌써 13시. 겨울철 산행은 시간이 좌우한다.
눈산행은 체력소모가 심하다. 눈산행은 일반산행 보다 체력 소모가 많아 에너지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
시간을 지체하다보며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자칫하면 길을 잃어큰 사고를 당할수 있다.
서둘러 봉복산을 떠난다 .
봉복산 덕고산 가는길로 0.5Km 산행하다 보면 한남대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한남대라고 해서 무슨대학교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는지?? 계곡이름이 한남대이고 이곳으로 하산하면 신대계곡과 알프스펜션이 있는곳에서 만나게 된다.시간상 한남대로 하산해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덕고산을 그냥 놔두고 갈수 없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찿을지 모르기 때문에 덕고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계절은 잘도 돌고 돈다.2020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1년이라니~~
만물이 소생하던 봄도, 지글지글 끓던 여름도,곱디곱던 단풍도 차갑고 매서운 바람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렇게 또 한해가 흘러 갔고, 또 그렇게 흘러가는 세월을 맞이해야한다. 그러면 또 한해가 흘러가겠지
덕고산으로 향하는 길에 운무산 암릉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봉복산을 산행지로 정하기전 1순위가 운무산이였고 2순위가 청태산 3순위가 봉복산이였다.하지만 운무산은 다음에 함게 산행하자는 사람이 있어 포기하고 청태산은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데 코로나19로 등산로를 폐쇄시켜 오늘 봉복산 산행을 하게 되였던 것이다.
덕고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지나치게 소박한 산길이라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고, 선명하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등산로가 발길을 이끈다.거대한 바위도 없는 부드러운 산길,쭉 뻗은 오솔길에 눈길이 가고비록 차가운 바람이지만 시원하게 불어와 이마에 흐른 땀을 식혀준다.
좌측으로 운무산 표지판이 설치리되여져 있었으나 훼손되여져 땅에 뒹글어져 있는 1031봉을 만난다.
봉복산은 한강기맥상의 덕고산에서 운무산으로 내려가기전 1,031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 첫머리에 솟아 있는 산이다. 봉복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