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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섬속의 섬 소무의도 여행기

여행지:소무의도

여행일자:2020년5월1일 근로자의 날

여행친구:세째딸, 막내아들과 함께

 

▼무의대교▼

섬이아닌 섬으로 변해버린 무의도. 2019년 4월 30일 임시개통한 무의대교는 612억원을 들여 만들었으며 길이 1.6㎞, 왕복 2차선, 폭 2m 보행로가 있다. 인천 중구에 속하는 무의도는 육지에서 매우 가까운 섬이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으나 무의대교 개통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다.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주변에 실미도, 소무의도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섬의 매력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광명항 까지 애마를 몰고 갔으나 주차할곳이 없어 이리저리 돌아다보니 새로이 샘 꾸미에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광명항에서 걸어서 5~10분정도 거리이다. 그만큼 소무의도를 찿는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다. 주차료는 무료.

 

▼무의도 호룡곡산▼

2016년5월22일산행했던 호룡곡산 산행들머리이다. 그때는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편으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와서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왔지만 오늘은 나의 애마를 타고 이곳 까지 왔다.‘섬에 와서 갑자기 웬 트래킹?’ 이런 의문이 든다면 무의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무의도의 남북을 이어주는 호룡곡산(245.6M)과 국사봉(236M)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산행코스 중 하나이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호랑바위와 부처바위, 마당바위, 수직절벽 등 기암괴석이 많아 보는 눈이 즐거운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 덕에 ‘서해의 알프스’라 불린다.

 

▼무의도 광명항 방파제▼

인천은16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는데 그중에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무의도는 매년 수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작고 아담한 섬이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환상의 섬으로 수도권 일원에 잘 알려져 있다.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가까운 섬으로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다 하여 무의도(舞衣島)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과 옛날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 하여 무의도라 했다고 전해지는설이 있다.

 

▼무의도 광명항▼

광명항은 아름다운 섬 무의도의 남쪽에 위치해있는 작은 항구마을로,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해 주는 곳이다. SBS 드라마 "엔젤아이즈"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도 하다. " 엔젤 아이즈"는 2014년 4월 5일부터 2014년 6월 15일까지 방영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이다. 해녀섬도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광명 어촌계식당▼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소무의도 가기전 광명항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많은 사람이 찿는곳 그곳으로 향한다. 식당안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서빙하시는 분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바닷가 음식점이 거의 그렇다 시피 메뉴는 매운탕과 해물칼국수. 해물칼국수를 시킨다.나는 뭐 특별이 모든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 그런생각은 딱히 없다. 그저 주어진 대로 먹는 편이라 음식평은 생략한다.

 

▼소무의 인도교길(제1구간) ▼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414M의 교량길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로 가는 첫 관문은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이어주는 인도교를 건너는 것부터 시작한다. 무의바다누리길은 인도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고 한적한 섬이었지만, 지금은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소무의 인도교는 열악한 교통 환경, 식수부족 등 소무의도 주민들의 생활화경 개선과 관광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4월에 착공, 2011년4월29일 완공됐다.광명항 물양장에서 소무의도 제방까지 연결된 교량은 길이 414m, 폭 3.8m, 연결도로 91m의 인도교로 건설됐다. 소무의인도교가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산업화된 도시에서 쉴 공간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관광편의 및 테마시설로 부각되었다.

▼무의도 광명 선착장 해변▼

무의도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다. 해안절벽과 기암괴석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서남쪽으로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 북쪽으로는 강화도, 인천국제공항, 동쪽으로는 팔미도, 월미도, 인천대교, 송도 국제도시가 보인다. 우럭 농어, 놀래미, 광어 등이 많이 잡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소무의도 인도교에서 바라본 광명항과 호룡곡산▼

넉넉한 바다와 함께하는 무의도 끝자락에 위치한 광명항 무의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수 있는곳이다. 무의도에는 많은 펜션과 민박집이 자리잡고 있지만 그중 바다를 끼고 있는 펜션단지로는 광명항을 으뜸으로 꼽을수 있다.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였다는 '호룡곡산(虎龍谷山)'산행을 했던곳이지만 다시한번 오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소무의도 때무리 선착장▼

무의도 끝자락에 작은봉우리 그것이 소무의도다, 속칭 떼무리 이다. 요즈음 단어에 떼무리라고 하면 알아들을수 있는사람이 몇명일까 될까. 떼뗴무리길이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의미가 궁금했는데 안내판을 바라보니 조선말에 간행된"조선지지자료"에 "떼무리"1910년경 지형도에는 "췌무리"로 기록되어져 있고 본 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섬, 또는 대나무로 엮어 만든 떼배만하다고 하여 이름지어졌거나 데릴사위를 뜻하는 '췌'를 써 췌무리로 불렸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혀져 있다.

▼소무의도 때무리 선착장▼

소무의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져 있다. 면적이 불과 1.22㎢, 해안선의 길이가 2.5㎞인 극히 작은 섬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모여 살게 된 것은 근해에 어장이 형성되고, 인근의 덕적 자월도 선박들이 어장과 인천항을 오가는 길에 들리는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소무의도는 제법 흥청대는 어항이었다. 주민수도 수백명에 달해 대무의도와의 대안인 남쪽 가파른 골짜기에 마을이 이루어졌으며, 수시로 안강망 어선이 드나들고 수협출장소도 있었다.여관도 몇집이 성업중이었다.그러나 한가지 결정적인 흠은 식수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어디를 파보아도 마실 물이 나오지 않았다. 우물이 몇 곳 있었으나 언제나 말라 있었다. 어쩌다 샘이 잘 나는 곳은 바닷물처럼 짠물이어서 허드레물로나 이용할 따름이었다. 그러므로 주민들은 전마선을 이용해 건너편 샘꾸미에서 길어다 마셨다. 빨래감도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그곳에 내다가 해왔다.해상의 섬들 중에 유인도와 무인도가 구분되는 것은 우선 그곳에 식수 확보가 가능하냐의 여부이다. 아무리 여건이 부합하더라도 식수가 없으면 유인도가 될 수 없다. 그런데도 소무의도에 주민이 거주했다는 것은 앞서와 같은 섬의 위치와 어획량이 풍부했던 소무의도였기 때문이다.

 

     ▼무의 바다누리길 머릿돌에서▼

무의바다누리길은 총 8개 구간으로 나뉘어진다. 소무의 인도교길, 마주보는 길, 떼무리길, 부처깨미길, 몽여해변길, 명사의 해변길, 해녀섬길, 키작은 소나무길로 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특성에 맞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부처꾸미, 몽여 해수욕장, 몽여, 명사의 해변, 장군바위, 당산과 안산, 서쪽마을과 동쪽마을, 소무의 인도교를 포함한 누리8경을 감상할 수 있다

 

▼키작은 소나무길 (8구간)▼

해풍을 맞으며 자생하고 있는 키가작은 소나무 숲길

2구간 마주보는길 트레킹 하려다 역순으로 8구간 키작은 소나무길로 부터 트레킹을 시작한다. 시작점은 가파른 목재 계단으로 숨을 할딱 거리며 시작한다 인천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인천은 항구와 공항이라는 거대한 문을 가진 곳으로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한가지 색채로 이야기하기 힘든 도시다.인천에는 무려168개의 섬이 있고 2016년5월 호룡곡산산행할때 소무의도를 보고 꼭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소무의도를 찿았다. 수많은 섬 중 접근성이 좋은 무의도다.

 

▼키작은 소나무길에서 바라본 소무의도 인도교(상)와 광명항, 호룡곡산(하)▼

주변으로 작은 소나무들이 펼쳐진 소무의도 최고봉 안산으로 오르는 키작은 소나무길. 긴 계단이 이어지지만 오를수록 펼쳐지는 풍경을 뒤돌아보면 힘이 난다.하늘과 바다가 소나무와 꽤나 잘 어울린다. 무의도는 인천 용유도 (용유도도 섬이 였지만 인천국제 공항이 생기면서 영종대교,인천대교가 설치되면서 섬이아닌 섬이 된곳이다)와 잠진도, 무의도가 교량으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했다.

 

▼소무의도 최고봉 안산(74m) ▼

무의도의 동생 섬 ‘소무의도’에서는 아름다운 바다길을 만나볼 수 있다. 전에는 배편으로 이동해야 했으나 무의도 까지 차량이동이 가능하고 무의도에서 인도교로 소무의도를 여행할수 있어 섬이 아닌 섬이다.총 8개 구간으로 나누어진 소무의도를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이면 충분하다. 한적한 섬을 여행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니 반드시 찾아가보길 추천한다.

▼하도정(鰕島亭)▼

안산의 정상에는 하도정이라는 정자가 작은 동산을 오른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주고 있다. 현판을 보니 새우하(蝦) 섬(島)로 표기 되여져 있는걸 보니 이곳이 새우(동백하)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섬이였음을 알수있게 한다,소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안산(74m) 정상에 위치한 하도정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바다와 작은 섬들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소무의도 서남쪽으로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가 자리했으며 북쪽으로는 강화도, 인천국제공항, 동쪽으로는 팔미도,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까지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곳이다.그러나 오늘은 시계가 불안정하여 보이지 않는 아쉬움이 가득한 날씨이다,

▼하도정에서 바라본 해녀섬▼

하도정에 올라서니 살 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온다. 바다 위에 보이는 작고 동그란 섬 해녀섬. 해녀들이 쉬던 섬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근처에 연안부두가 조성 될 때는 채석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그뒤로는 영흥도가 자리 잡고 있지만 시야가 흐린탓에 조망 되지 않는다.

 

소무의도에 세째딸, 막내아들과 여행하니 이보다 더좋을수가 없다 가족과 함께하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되겠지만 누군가와 함께 해도 즐겁고 혼자여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주는 소무의도다.

 

몇년째 걷기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한자 ‘길道(도)’자는 辵(착)과 首(수)로 이루어진 회의문자(會意文字)이다. 고(故) 신영복 선생님은 "辵(착)은 머리카락 휘날리며 사람이 걸어가는 모양이며 首(수)는 사람의 생각을 의미하니 길(道)이란 곧 사람이 걸어가며 생각하는 것"이라고 풀이한 바 있다. 그걸어가면서 생각하는곳 그곳이섬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같다

 

 ▼해녀섬길(7구간)▼

소무의도 남쪽의 작은섬-해녀도를 조망할수 있는 안산 능선길

해녀섬 일명 해리도라 불리우는 이섬은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해녀섬이라 불리우며 과거 연안 부두 조성을 위한 채석장으로 이용되다 보존을 위해 금지된 후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곳이다.

 

당일치기로 거뜬한 섬여행지 무의도,도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온 꿈같은 휴식처 소무의도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바람, 휴대폰은 잠시 꺼둔 채로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 시간.호젓하게 즐길수 있 는 최고의 장소중 한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무의도나 소무의도는 섬 전역이 소나무 군락지로 주말과 휴일에는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위해 연인들은 물론 가족 나들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섬이다 섬은 어느 곳보다 걷기 좋은 공간이다. 아직까지 ‘섬길’의 주인은 사람이다.. 많은 걷기 길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섬은 부러 돈 들여 걷기 길을 만들 필요도 없다. 대부분의 섬들은 그 자체로 최상의 길이기 때문이다.섬으로 가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이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막내아들, 핸폰을 들이 대자 얼굴을 돌려 버린다. 추억의 한장은 역시 사진 밖에 없다는 나의 생각과는 영 반대 방향이다. 사실 세째딸 사진도 몰래 몰래 찰칵~~^^ 블로그에 자기의 얼굴이 올라간걸 알면 난리 날텐데 ㅎㅎ

 

간조 때 물이 빠지면 명사의 해변길과 해녀섬길 아래 장군바위까지 해안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장군바위에는 해적들이 섬을 침범하기 위해 염탐하다가 바위 모양을 보고 장군과 병사들로 착각해 물러났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있는곳이다.

 

무의도는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쉬운 섬으로 당일치기가 가능한곳이다 . 작은 섬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해수욕장과 산림욕장이 있어 산과 바다에서 동시에 휴가를 보낼 수 있으며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탐방할 수 있는 무의바다누리길이 잘 조성되여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찿는곳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아직까지 토속적인 멋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 무의도가 아닌가 싶다..

 

▼명사의 해변길(6구간)▼

박정희 전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겼던 고즈넉한 해변이 있는길

명사의 해변 길은 비록 그 길이가 짧기는 하지만 당제를 연상케 하는 시목이 있는가 하면 자갈밭과 모래사장, 아기자기한 조형물, 멋진 기암절벽, 탁 트이고 시원한 바다, 낚시하는 풍경 등 섬 풍경의 모습을 고루 갖춘 곳이어서 잠시 쉬어가도 괜찮은 곳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고즈넉한 해변 명사의 해변이다.명사의 해변은 사방이 막혀있는 모양새로 아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소무의도는 작은 섬이기에 한바퀴 돌기에 부담이 없어 주말 짧은 시간 산책을 하고싶은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명사의 해변에는 새하얀 조개껍질들이 깔려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가진 섬이다. 이대로 간직하고 싶은섬. 관광객이 너무 몰려 훼손될까 걱정되기도 한다.

 

소무의도 여행은 물이 빠졌을 때가 좋다. 물밑에 숨었던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 해안 풍경이 한층 볼만해진다. 해변을 따라 거닐수 있는 해안길은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때 걸어갈수 있는 곳이다. "명사의 해변" 동쪽의 바다 코끼리 바위 형상석이 물 밖으로 나왔다면 갈수가 있다.

 

지금은 사라진 '명사의 해변' 바닷가에는 조그만 가게가 하나 있었다. 인형으로 만들어 세워놓은 '정명구 매점' 옆에는 "빚을 내 소무의도를 외국자본으로부터 구하고 마을주민들과 지키고 있다"는 정명구씨의 호소문과 안내 간판이 서있었다. "저는 재벌도 아니구요. 상속받은 재산도 아니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 소무의도가 외국자본에 넘어가는 걸 막고 싶어 가족들이 모두 합심하여 전 재산을 담보로 빚을 내 2010년 취득하여 섬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소무의도 주민들과 함께 애국하는 마음으로 혼연일체 조성하고 정성껏 가꾸어 2012년 5월 3일 '무의바다 누리길'이란 이름으로 개통하여 무료로 개방한 마음까지 훈훈한 힐링 트레킹 코스입니다. 애국 국민여러분! 제가 더 큰일 하도록 추억은 남기고 쓰레기는 데리고 가요."

 

짧지만 천혜의 절경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무의바다 누리길’ 소무의도 탐방로를 여유롭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솔 향까지 가득한 섬 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무의대교 완공이후 접근하는 방법이 쉬워 환상의 섬 무의도 탐방 관광객들이 많이 찿고 있다.

 

▼몽여해변길(5구간)▼

소무의도 동쪽 마을과 맞닿은 중구 땅끝 몽여해수욕장이 있는길

발음하기에 좋은 단어인 몽여는 '쌍여로 나가는 길목'이라는 뜻인 '목요'에서 온 것이라 한다. 쌍여가 물 밑에 있는 두개의 바윗돌이라는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몽여 해수욕장 옆에는 두개의 바윗돌이 있는데 이는 밀물 때 물 속에 있고 썰물 때 물 밖으로 나와있다.

 

몽여해변에 들어서니 안타까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횟집에 불이나서 처참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 한다. 4월21일 불이 났다고 한다. 불행중 다행으로 신고자가 인근에 있던 소화기함에 있는 소화기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 진압을 시도해 안산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한다.소무의도에서 화재가 발생시 소방차 접근이 힘들어서, 소방대원들이 소방차를 소무의도 입구에 세워두고, 직접 소방장비를 들고 뛰어서 소무의도내 산을 넘어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여, 바닷물등을 이용하여 화재 진압을 했다고 한다.

 

▼언두꾸미▼

언두꾸미는 주목망(과거 어업방식)인 언둘그물을 매던 곳으로 조수 흐름을 이용하여 갯벌 에 참나무를 세우고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소 무의도는 언둘그물을 매는 적지로 과거 150칸을 설치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고 언둘꾸미가 변해서 언두꾸미가 되었다고 한다.

 

▼몽여 해수욕장▼

8구간 모두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길이 5구간 ‘몽여해변길’이라고 생각된다. 활처럼 휘어진 몽여해수욕장이 이다. 몽여해수욕장은 250m 길이로 모래와 흰 굴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작은 해수욕장이다. 몽여라는 이름은 해수욕장 옆에 몽여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애들과 하는 여행이다. 이 꼬맹이들이 어렸을때는 놀이 공원은 조금 다녔지만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교 대학생, 그리고 현재에이르기 까지 여행은 생각해보니 처음이다,막내아들이 7월이면 군대에 가기 때문에 억지로 끌고 왔다. 개인 학업문제로 2년정도 늦게 간다. 그 덕분에 세째딸도 합류했다. 집사람은 회사일로 불참, 첫째 와 둘째는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불참, 셋이서 조촐하게 여행을 왔다.

▼몽여해변▼

소무의도에는 떼무리라 불리우는 서쪽 마을과 몽여해변이 있는 동쪽 마을로 구분된다. 예전에는 떼무리 선착장이 있는 서쪽마을이 관광객이 많이 몰렸으나 지금은 소무의도에서 가장큰 건물 섬이야기 박물관이 있는 동쪽마을에 관광객이 더많이 모여들고 있다.

▼섬이야기 박물관▼

몽여해수욕장 옆에는 소라 모양으로 지어진 소무의도 섬이야기 박물관이 아름답게 서있다. 가고싶은섬 무의도 섬이야기 라는 주제로 구며진 박물관은 1층 전시관, 2층 전시관/휴게공간 3층체험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하지만 안탑깝게도<코로나 19>확산방지및 에방을 위하여 2020년 2월25일 부터 상황종료시 까지 임시휴관중이라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다.관람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섬이야기 박물관은 무의도는 물론 이천 앞바다 섬들의 환경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포토존도 있으며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단다.

 

은빛물결위 선녀가 춤을추는 "서해의 알프스" 뭍과 하나 된 ‘섬 속의 섬’ 인천 무의도다 소박한 포구와 몽여해수욕장의 해변 정취를음미할 수 있는 몽여해변길이다. 무의도에는 하나개와 실미도 해수욕장이 있으고 소무의도에는 몽여 해수욕장이 있다.

 

팔미도가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면 그뒤로 송도 신도시도 보일 것이다

 

▼부처깨미길 (4구간)▼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풍어제를 지냈던 곳으로 주변 조망이 빼어난길

기암 절벽을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4구간 ‘부처깨미길’ 이다. 기미는 작은 만을 뜻한다. 바다나 강, 냇물, 들판 등이 산과 산 사이 혹은 물과 물 사이로 굽이쳐 들어간 작은 만이나 골짜기, 여울 등을 모두 기미, 혹은 구미, 꾸미, 금, 금미 등으로 부른다. 부처 깨미는 과거 소 무의도 주민들이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제물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다.

 

부처깨미길에는 2곳의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서는 사렴도, 매량도, 인천국제공항, 영종지구, 인천대교, 송도, 팔미도 등이 보이지만 시계가 좋지 않아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소무의도의 모습이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전해지는데 부처 깨미는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당 된다고 한다

 

바닷길을 호젓하게 걸으며 바다의 경치를 느껴볼 수 있는 소무의도 무의도 호룡곡산을 산행하기 위해 잠진도 항에서 새우깡을 준비해 배를 쫓아오는 갈매기와 즐거운 시간을 갖던 지난날을 회상해 본다. 갈매기와 새우깡으로 놀던시간도 섬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다.

 

인천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섬 속의 섬,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한가로이 떠있는 배 뒤로는 인천 국제공항이 어렴풋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제2경인 고속국도(인천대교)도 희미하나마 조망권에 들어온다

 

좌측 소무의도 인도교와 무의도 샘꾸미 뿌리 뒤로 호룡곡산이 바다와 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산과 바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고 있는 분에게는 산과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의도를 추천한다.

 

부처깨미의 또다른 전망대이다. 올레길, 둘레길, 누리길, 녹색길 등 웰빙바람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에 걷는 길이 무수히 생기고 있다. 갯수와 길이 만큼 매력이 넘치는 우리의 길.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토닥여보는 것은 어떨까? 탁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섬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무의바다 누리길도 그중의 한곳이다.

 

▼떼무리길 (3구간)▼

소무의도의 자연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고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는 당산길

떼무리길 에도 전망대가 설치되여져 있다.소무의도의 다른이름은 ‘떼무리’다. 소무의도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군 병참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소무의도는 일제강점기 “김구 선생 등 항일 독립투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곳”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섬”이라고 한다.

 

한적한어촌마을 풍경을 보러 떠나는데 승용차가 넘쳐나는 것만큼 볼썽사나운 것도 없다. 차량이 없는 소무의도 호젓한 섬길 한번 걸어보자. 통통배만 오갈 뿐 차도 다니지 않는섬 해변길 말이다. 그곳이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이다.

 

시원한 바람 따스한 햇살 아래 작은 숲길과 그 사이로 부는 바닷바람은 길을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무의도는 두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무의도와 인도교로 연결된, 이름 그대로 아주 작은 소무의도이다. 무의도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꽃보다 남자’ 등 많은 드라마를 촬영해서이다. 또 영화 ‘실미도’의 배경이 됐던 실미 유원지도 무의도에 있고 전국 20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하나개해수욕장도 있다. 해수욕장이 많은 덕분에 무의도는 주로 여름에, 소무의도는 사시사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무의바다 누리길은 작은 섬 소무의도를 한 바퀴 둘러보는 2.48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다. 탁트인 바다전망과 아기자기한 해변, 숲길을 따라 모두 8개의 테마코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섬을 한 바퀴 도는데 40~60분 정도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즐길수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코스는 짧지만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소무의도를 구석구석 볼 수 있어 찾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 섬은 동해안의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맑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주보는길(2구간)▼

대무의도와 마주하고있는 서쪽마을과 떼무리선착장을 연결하는길

소무의도의 다른이름은 ‘떼무리’다. 인도교와연결되는 서쪽마을 선착장 이름도 떼무리선착장으로 불린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어촌의 풍경을 담고 있다. 해안선 길이가 2.5km인 아담한 섬의 역사는 3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씨 가족이 세 딸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했고, 유씨 청년을 데릴사위로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됐다고 한다. 인근에서는 새우 등이 많이 잡혔고, 한때는 안강망 어선이 40여 척이나 될 정도로 부유했던 섬이라고한다.

 

차가 없어 한적함과 아늑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무의도’ 소무의도 카페 떼무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늘하루 딸, 아들과 함께한 여행의 즐거움을 되새겨본다.차들이 북적거리는 다른 섬과는 달리 차 한 대 없는 한적하고 아늑한 작은 섬 소무의도다. 무의도에는 허가 받지 않은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여행자들은 무의도의 광명항에 차를 주차해 놓고 소무의 인도교를 거쳐 걸어서 소무의도로 들어 간다. 다리가 있어도 차가 들어 갈 수 없는 섬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함은 있겠으나 그 덕분에 한적하고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담하고 깨끗한 소무의도 당일 섬 트레킹 명소로 각광을 받을 만한 곳이다.

 

무의도와 소무의도 사이에는 2011년에 만들어진 414m의 인도교가 설치 되여져 있다.소무의도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지만 소무의도는 한바퀴를 편히 볼 수 있도록 길이 잘 조성 되어져 있다.무의바다누리길이라는 이름의 이 길은 2.5km의 짧은 길이지만 8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소 무의도 예전 무의도와소무의도를 연결하는 방법은 배편이 유일했다. 소무의도 서쪽마을과 동쪽마을은 산으로 가로막혀 산길을 걸어넘거나 고깃배로 오가야 했다. 샘꾸미에서 소무의도 서쪽마을을 잇는 구름다리가 들어서고 섬을 일주하는무의바다누리길이 조성되면서 섬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소무의도로 향하는 인도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보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산책나온 할머니, 장비를 같춘 자전거 매니아들과 등산객 등 다양하다. 부담이 없는 코스에다 아름답고 접근성까지 좋으니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보통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은 후 무의도 호룡곡산을 등산한다.

 

소무의도 트레킹을 마치고 소무의도 인도교에서 마지막 포즈를 잡으며 섬속의 섬 소무의도 여행기 여기서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