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앨범

忠南 금산(錦山)의 진산 진악산(進樂山)에 오르다


산행일:2018년 3월24일  토요일

산행지:월봉산-진악산



산행지도




 양지리 양화길 지방도에서 하차 산행시작




떠나기 싫은 동장군의  심술로  아직 아침은 쌀쌀하다기엔 그보다 조금더 춥다는걸 느끼게 하는  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옷은  한결 가벼워져 있고, 표정은 그보다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




마음과 계절은  봄인데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는  진악산




진달래도  서서히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을 맟이 하고 있다

햋빛이  만들어 낸  색감만으로  온도를  느껴 보자면 봄은 이미 완연하다.




미세먼지와  쌀쌀한  아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나와  산에 가는 마음은 그동안 하던 짓 하루아침에 멈출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낯선 미답산에 대한 궁금함은 산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매력이다.
그져 동네산 아무산 올랐다 내려와도 좋으련만 그러기엔 이미 내 마음 미답산에 대한 애착으로 단념 할 수 없음을 스스로 안다




까만 칠을 한 철십자가 3개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용도가 무엇인지  누가세워났는지  알필요는 없지만  산행길잡이로  필요할것같아 올려 본다.





월봉산(543m)
 충남 금산군 금산읍 양지리, 금성면 화람리, 진산면엄정리 소재 에 있는 산으로
  달덩이처럼 떠오르는 봉우리란뜻에서 월봉산이라 한다




  월봉산에서 진악산으로 진행한다.

 진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르락  내리락 많은 산을  넘어야  한다.

  진악로 휴계소 수리넘어재 까진 이정표를  전혀 볼수없다.

낙옆에쌓인 희미한 등산로도 있고

  등산로를 알수없는 길에는 등산로를 찾을수있게 가끔 리본도 걸려있지만 잘못하면  알바하기 일수다.

오늘은  알바를  좀한것 같다




계절의 특성과 상관없이 산은 항상 마음이 동하는 곳이다
 높은산이든  낯은 산이든 결코 쉽게 다녀온적 없지만
힘들면 힘든대로 그려려니 하면서 나홀로  아무 생각없이 다니면 속 편하다.
오고가고 시간의  운전할떄의 지루함과 산행후의 찝찝한 불편함까지 감수함은 몸은 써야 하고 마음은 짚여야  하기 때문이다



진악산(進樂山) 표기로는 나아갈:진에  풍류:악자를  쓴다.

 뜻풀이  하자면 나아갈수로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이란 뜻인데  다리는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짧은 거리 지만 오르락 내리락이 많이 있고 알바를 해서 그런지  좀 힘들다 




꽃샘추위가 제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여기 저기서  봄의 교향곡은 울려 퍼진다.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따스한  봄볕이 초록 새싹 내어 놓으라고 재촉한다



그저 보기만 해도 곁에 있기만해도 좋은 사람과는 졸졸졸  시냇물처럼 흐르는 이야기 만으로도  즐겁다.

모든시름이 녹아 내리고 새힘이 솟아 나는것 같다.

이곳에서  비록 스쳐지나가는  산친구님들이지만 함께 행복 해 집시다.




 봄이라고 하면 무언가 향기로운  꽃냄새를 맡아야만 할것 같고, 파릇파릇한 잔듸 위에 누어서

푸른 하늘과 하늘에 떠다니는몽실몽실  솜사탕같은, 앉으면 금방이라도 잠이 쏟아질 정도로 포근할 것 같은 구름을  봐야 할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 바다,공원 등등~~으로 봄나들이를  하지 않을까





진악산을바라본다

진악산은 ‘깊고 큰 풍류가 있는 산’ 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진악산은 원래 큰 배였다고 전해진다. 태초에 천지개벽이 되어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금산을 지나다가 물에 잠기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그만 눌러앉아 산이 되었다고 한다.




수리넘어재  휴계소

보통 이곳  수리넘어재에서 산행시작해 진악산  정상을 거쳐 보석사로  하산하거나 원점 산행을 하지만

그동안  조금 짧은 산행을 했던지라  월봉산을  거쳐  산행 했는데  조금 무리한 느낌이든다.



충남에서 4번째 높은 진악산은 적당한암릉과 조망이 좋은 짧지만 이름그대로

진짜루 즐거운산행을할수 있는산이다




긴동면에서 깨어난  나무들도

기지개 켜는 소리애 겨우내 움추렸던

가지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깊고 큰 풍류가 있는 산' 금산 진악산




수리재 넘어에서  진악산을 향해 출발~~



금산 인삼과 진악산의 전설이 적혀져 있다

지금부터 1,500년 전에 강씨네가 진악산 아래 살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아들 혼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홀어머니마저 병으로 눕게 되자, 아들은 효험이 뛰어난 진악산 관음굴에 가서 빌었다.
"하느님! 어머니의 병을 부디 낫게 해 주소서."
며칠 동안 정성껏 빌자, 어느날 꿈속에 진악산 신령이 나타나 말했다.
"관앙불봉 바위벽에 가면 붉은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다. 그 뿌리를 달여서 어머니에게 드리면, 병이 곧 나을 것이다."
이튿날 그 곳에 찾아가자, 과연 붉은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었다. 잔뿌리 하나까지도 다치지 않도록 정성껏 캐어서 달여 드리자, 어머니의 병이 정말 깨끗하게 나았다.
강처사는 그 씨앗을 받아서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심었다. 그 풀이 몇 년 자라면서 뿌리가 굵어져, 모든 병을 고치게 되었다. 그 풀의 모습이 사람 모습과 비슷해서, 사람들이 인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산에 나던 이 약초를 사람들이 밭에다 심기 시작한 것은 우리 금산이 처음이었다.




부드러운 능선길



봄의 소리는 만물이 소생하는 소리임니다.

봄이 오는 생명의  소리를~~

깨어 일어나  함께 가자는 소리를~~

내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느끼고 싶다.




진악산을 쳐다본다.

비단뫼’로 불리는 금산군錦山郡은 산, 들, 강, 먹거리, 볼거리가 많고, 특히 인삼으로 유명한 고을이다.

 이 아름다운 고을에 병풍처럼 솟아 있는 산이 진악산進樂山(732.3m)이다.




미세먼지가 심한날이라 조망이 좋은곳이지만 뵈는게 별로없다






 달콤 상큼짜릿한 봄의 왈츠,

 화창한 봄날의 봄의 교향곡.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꽃소리 상큼한 봄냄새의 향기따라 봄꽃들이 서로 경쟁하듯 피어난다.

뉴스나 고향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꽃소식을 전한다.



산길을 거닐때 그냥지나쳐 버릴수 있는 많은곳도 사진을 찍다보면 정겨워 보이고

새록새록 돋아나는 나뭇잎들의  모습이 묘한매력을 지니고 있는 곳이되어 그냥지나칠수 없게 만든다



나지막이  땅에 귀 기울여 보니

어린 새싹들도  꿈틀 거리듯

생명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진악산은  눈으로는 肉山(육산), 들어서면 骨山(골산)으로 1,400년 전 인삼을 심은 개삼터를 품은 산이다.



뒤돌아본 암릉




<산세>진악산은 금산 고을의 진산으로 그 모습이 우람하고 장중하며 곳곳에 경관이 아름다운 골짜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금산을 품안에 안고 있는 형국이며 덩치가 크고 높은 산인데 금산 쪽으로는 벼랑과 급경사를 이루고 남이 쪽으로 수리넘어재까지 불쑥불쑥 솟구친 능선이 일품이다.




남쪽에는 매화 축제니,산수유 축제니 해서  많은  여행객들이 봄나들이를  떠나고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란 원망스러운 녀석이 봄나들이를 방해하고 있는날이 잦아 지는게 아쉬운 날이다




진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금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인삼밭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고  하는데~~

미세 먼지 때문에  보이는게  별로 없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좋다.

특히 진악산 북편 관음봉 일대의 암애와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석과 폭포는 일품이다.




 진악산(732.3m)은 금산의 진산으로서 서대산(903.7m), 대둔산(877.7m), 계룡산(845.1m)에 이어 충남에서 네 번째 높은 산이다.

정상에는 옛날부터 나라의 안위를 봉화로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다고 한다.




금산 진악산 進樂山·732.3m

<진악산 이름>進樂山 이라는 이름은 금산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명칭으로 "진악이란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며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이 산만 지네만큼 남았다 하여 진악산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전설에 진악산은 원래 큰 배였다고 전해진다  

태초에 천지개벽이 되어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금산을 지나다가 물에 잠기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에 그만 눌러앉아 산이 되었다고 한다

 


 

진악산전망테크

진악산주변은 조망이 사방팔방 트이는곳이다

충남의 어느산이 보인다고 안내하지만 오늘은 어디든 보이는게 없어요!




충남에서 4번째 높은 진악산은 적당한암릉과 조망이 좋은 곳으로 이름나있는 산이지만  오늘은  시야 가 꽝 ' 뷰"가 전혀 없다

미세먼지로 가려진  좌측이 서대산방향이고 우측이 충북 영동에 잇는 천태산이다.

모두  다녀온곳이다.




정상에서  보석사로 향한다.

힘든 산행을 해서 그런지 보석사 하산길 4.4 km도 멀게만  느껴 진다



성곡리 개삼저수지

진악산 동쪽 산 아래 남이면 성곡리 개삼저수지  아래 개삼터공원은 최초 인삼재배지로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개삼터공원은 가족단위 산악동호회 등이 휴식과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쉼터로 인기 있다.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니 봄이 왔다는걸 실감하면서 따스한 바람, 아릅답고 설레는~~~

그런 산뜻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3월도  중순을 지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의  영향으로 진정한 봄도 아니고  겨울로  다시 돌아간다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라고  가숨이 싱숭하고 생숭하고  아무튼 요동을 친다,





<물굴봉 735.7m>진악산에서 제일 높은봉이다.

봉우리 아래 바위굴이 있는데 굴안에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알수 없다 하며. 용이 사는 굴이라 하여 용굴이다. 날이 가물때 기우제를 지넸다 한다.



물굴봉 정상

진악산 물굴봉이 머리이고  금성산과  서대산이  몸통이며 영동 양산이 용의 꼬리에 해당되어 용이 사는 굴이라용굴이라고도

하며날이 가물때호랑이 머리를 집어넣으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물굴봉에서 보석사로 하산한다



모양이  도구통 처럼  생긴바위로 물굴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바람맥이 날방에 잇다.

풍수적으로  노적봉이 노적 가리이고 금산읍이 확이며 도구통바위가 절구이고 방아고개가  방아다리 형국이라하여 금산이 부족함이 없이 풍요롭게 산다고 한다.

또한 선사시대 소도의  솟대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도구통바위>능선에는 높이 6m·직경 1.5의 적갈색 자연석이 있다마치 벼루에 먹을 세워 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바위를 도구통바위라 부른다




영천암을  뒤로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보석사  주차장으로 향한다.




피어나는 초록잎을  바라보면 그기운이 느껴지고 뭔가  신선해지는 그런기분

황량한 지금의 산도 싱그러운 초록잎으로 가득하겠지




마음속의 봄은 싱그러운 들판과 산으로  마냥 달려간다

졸졸 거리는 시냇가에는 속삭이는 버들강아지 들의 숨결이 하루가 다르게 상큼하게  다가 오는것 같다.

자신을 가꾸어  가시는 산님들 봄의 색깔로 아름답게  단장하시길~~^^




겨우내 얼었던, 대지에서 촉촉히 피어오른 아지랑이

저멀리서 들려오는 싱그러운  봄의 교향곡 소리

살짝 미소 머금은  입가에는 어느덧 봄의 향기가 느껴 지는듯하다








▲보석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65호)는 울음소리로 재난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마을에 변고가 있거나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에는

울음소리를 냄으로써 재난에 대비하도록 알려주는 마을 수호신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




'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앞산 중허리의 암석에서 금을 캐내어 불상을 주조하였다는데서 이름 지어졌다.

 대웅전 앞의 의선각은 의병승장 영규대사가 머물러 수도하던 곳이다.



조선시대 임진년 8월(1592)의 금산벌 싸움에서 중봉조헌 선생과 함께 싸우다 순국하신 기허당 영규대사는 진악산 남쪽기슭에 있는 보석사에서 수도를 했고 그 인연으로 보석사 내의 의선각에 영규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보석사 들머리에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리는 위병승장비가 세워져 있다.



진악산  보석사  일주문

<보석사寶石寺>금산읍에서 약 6km 떨어진 진악산 (732m) 남동쪽 기슭에 위치한 보석사는 신라 헌강왕 12(866)에 조구대사가 창건한 역사깊은 절이다

교종의 대본산이며 한국불교 31본산의 하나이다,




보석사  주차장에도착하면서 5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월봉산-진악산 산행기 여기서 접는다.

그동안 산행다운 산행하지 않고 뭔가 약간 서운한듯한 짧은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힘든 산행은 했지만 마음만은  가볍다.





충남  금산하면 인삼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진악산 산행후  금산시장을  둘러본다.

장날이  아니라서 인지 쓸쓸함이  감돈다.




인삼막걸리에 인삼튀김 한접시 먹고 





자연은 우리를  아프게  버려두지 않고

우리를 사랑으로 치유해 주리라

항상 자연에 감사하며

자연처럼 닮아가고 싶슴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