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7년10월15일 일요일
산행지:설악산
산행친구:산악회 따라
쌀쌀한 날씨에 허리도 아프고 마음도 그렇고 어디 딱히 여기가자 생각나는 곳도 없고~~
내가 가고자 하는 미답산 산행지 리스트를 열어본다 46곳의 미답산 산행지도 가 열린다.
어디를 갈까 망설여 보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
이럴땐 산악회가 최고다. 여기저기 열어본다. 설악산 공룡이 눈에 들어온다. 망설임 없이 신청한다.
어차피 주어진 나의 시간에 충실하며 달리자. 설악산으로 힐링하러~~
산행코스:한계령-한계령 삼거리ㅡ끝청-중청대피소-대청-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 대피소-무너미고개-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 소공원
서울11시30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달려서 새벽1시30분겸 설악휴계소에 내려준다.
잠시 휴식시간을 갗고 2시10분에 출발한단다.
우동한그릇먹고 휴식취하다 출발.
버스안에서 산행대장이 말한다.
16시30분 까지 C구까지 하산하라고 기다리지 않게 꼭 시간좀 맟춰 달라고 부탁한다.
한계령에 2시40분 도착산행시작.
오색령 정상석이 변했다. 양양군 오색령에서-백두대간 오색령으로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설악산의 자태는 인제~양양을 잇는 한계령에서 절정을 이룬다.
80년대 양희은이 부른 노래 ‘한계령’은 예전에는 ‘오색령’으로 불렸다고 한다.
수년전 양양문화원은 “조선 선조 이후 불려온 ‘오색령’이 ‘한계령’으로 왜곡된 것은 일제강점기 창지개명 때문”이라며 지명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했었다.
당시 이런 움직임이 인근 인제군의 반발로 이어지자 양양군은 “지명에 얽매이기보다는 소중한 자연자원을 함께 가꿔 나가겠다”며 지명 개칭작업을 보류해 현재는 일부에서만 ‘오색령’이 사용되고 있다.
빼어난 경치로 “오색령이다”,“한계령이다”라며 지명 논란까지 빚은 이 고갯길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통행량이 예전같지 않다.백두대간 고갯길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한계령 삼거리"
초입부터 된비알이라 몸뚱어리는 납덩이를 달아맨 듯 무겁게 쳐져 내린다.
가파른 오름길을 빡세게 올라오니 귀때기 청봉괴 대청봉 갈림길인 한계령 삼거리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왼편 안산 까지나 오른편 중청까지 모두 설악산 서북 능선이라 부른다.
빠른 속도로 달리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요즘 ‘슬로시티(Slow City)’ 운동이 새삼 확산되고 있다.
‘느림의 미학’,‘슬로 라이프’,‘슬로 푸드’ 등을 찾는 것도,‘힐클라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어쩌면 빠른게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백두대간 고갯길 가운데 한계령이 해발 920m로 가장 높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청봉으로 향한다.
쏟아지는 별빛과 초승달을 보면서 산행하는것도 야간산행의 백미다.
서울하늘에서는 상상도 할수잆는 별빛들의 축제가 이여진다.
이또한 장관이 아닐수 없다.
그가운데 홍일점으로 초승달이 웃는 모습으로 반겨주니 이또한 아니 기쁠소냐.
귀때기청봉 갈림길을 벗어나 끝청으로 향하는 서북능선은 이미 초겨울을 준비하는 듯 하다.
나뭇가지는 서둘러 잎을 털어내고 뒹구는 낙엽은 발밑에서 서걱거린다. 사시사철 변화는 이처럼 어김없고 또한 쉼없다.
어느덧 끝청에 다다른다.
해발 1,610m 끝청에 이르니 어둠이 거치면서 서서히 거친 설악 비경이 발아래로 펼쳐 지고 짜릿함을 느끼면서
온몸에 전율이 일어남을 느낀다.
앞으로 부터 용의 어금니를 닮은 용아장성,
용의 등뼈라는 공룡능선,
불교 최고의 성지라는 봉정암이 어둠이 거치면서 그모습이 서서히 들어난다.
설악산 끝청(1610m)에 오르자 한 등산객이 전경을 바라보며 “역시 명산은 명산이다”며 감탄했다.
끝청에서는 가리봉(1519m)과 주걱봉(1401m), 귀때기청봉(1578m)이 한눈에 보였다.
오른쪽 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안산인듯 싶다.
끝청에 올라서니 무수히 쏟아져 내리던 별들의 축제는 막을내리고
흘로남은 초생달만이 가는길을 환하게 비취주고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게 우리네들의 일상사.
축제 잘보았다.
별들아 다음에 보자.
끝청에서 바라본 흘림골의 7형제봉도 어두움과 별들이 사라진후 그모습을 드러내고 날이 밝아오고 있고~~
뒷편으로는 망대암산과 점봉산도 어둠을 뚫고 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끝청에서 잠시 쉬었다가 중청으로 향한다.
바짝 다가선 중청과 대청봉, 중청 대피소도 모습을 들어내고~~
끝청에서 중청대피소까지는 1km 남짓, 길은 완만한 편이나 예까지 오느라 다리심이 빠져 걸음 모양새가 너덜너덜하다.
태양이 서서히 대청봉을 오르고 있다.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려면 3대가 덕을쌓아야 볼수 있다는데 아직 일출을 보지못해서 ~~
중청봉은 군사시설이 있어서 일반 산객들은 출입 할 수 없다.
중청 산자락에서 건너다 본 대청봉 모습은 거대 피라밋을 연상케 한다.
중청봉과 대청봉 사이 안부에 옴팍하게 자리한 중청대피소가 오늘따라 각별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중청대피소는 설악산을 오른 산꾼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렀을 것이다.
이처럼 산꾼들의 애환을 간직한 중청대피소가 건립 24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설악산 주능선인 대청봉과 중청봉 훼손이 가속화된다는 지적에 따라 중청대피소를 2019년까지 폐쇄하고, 능선 하부에 자리한 희운각대피소를 증축 리모델링해서 이용객을 흡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청대피소에 올라서니 같은 산악회 명찰을 단 등산객을 만난다.
이분들은 오색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다..
물어보니 공룡능선 타지 않고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 쪽으로 하산하고 공룡능선 산행하시는 분들은 이미 지나갔단다.
늧지도 않고 시간도 넉넉하다 느림의 미학으로 산행하자.
대피소에서 대청봉까지0.6km 왕복1.2km
달려보자. 힘내자.
정상을 향해 점점이 박혀 이동하는 산꾼들 모습이 역전의 용사들 같다.
대청봉으로 오르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울산바위를 조망해본다.
학창시절2번 가보고 그이후는 기억이 없으니거의40여년 정도된거 같다.
조만간 울산바위 만나러 가봐야겠다.
어느덧 대청봉에 에 오른다.
대청봉 인증샷을 위한 줄서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줄서서 기다릴려니 갈길이 바뿌고 줄서기는 포기다.
언저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다 나와같은 처지의 등산객분을 만나 정상석 앞이 비는 순간, 잽싸게 서로 셔터를 눌러주면서 2% 부족한 인증 컷을 건졌다.
설악산국립공원은 북으로는 금강산을 거쳐 백두산에 이르고 남으로는 오대산을 지나는 백두대간의 중추적인 산으로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 알려져 있다.
설악산 대청봉(1708m) 에서그제야 숨을 깊게 들이마셔본다.
언제나 그렇듯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절경이 혼자보기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같은 홀로 산행객이 느끼는 감정일까~~
대청봉과 인사하고 다시 중청대피소로 가서 공룡을 타러간다.
중청으로 가는도중 바라본 오늘의 목표지점인 공룡능선이 그 거대한 모습을 들어내고~~.
그뒤로 울산 바위의 장엄함도 절경이다.
역시 설악산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가는 길에 등산객이 서로 마주치면 자신이 지나온 길을 나누고 인사하며 안부를 나눴다.
그리고 부탁한다.
사진한컷~~
시선 머무는 곳이 곧 선경이다.
대청봉에 당겨졌던 단풍의 불은 사라졌지만~~
어느한방향도 놓칠수 없는 절경은 설악산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중청 갈림길 이정표에서 인증사진 날리고 소청봉으로 향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경관"
천화대와 신선대 , 천불동 계곡 ,화채봉에서 권금성으로 이여지는 화채능선 ,그리고 울산바위와 속초시가 내발아래서 짜릿함을 만끽하게 한다.
화려한 단풍의 불꽃 향연은 볼수없지만 차분히 겨울 채비를 하고있는 설악산의 가을~~
지금이순간에 느낄수 있는 가을의 고독과 청취를 즐겨 봐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설악산의 찬란한 풍경속을 걷다보니 세포 하나 하나가 올챙이 처럼 두눈을 뜨고 감탄을 연발한다.
설악산 그대로 동화 속의 한장면이다.
"범봉-희야봉-왕관 봉으로 이여지는 천화대 능선"
마치 하늘의 꾳이 피어 있는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천상의 화원 천화대.
자연이 빛은 기기묘묘한 바위의 전시장
각양각색의 바위들이 솟아있는 신비한 바위지대를
지나고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천화대 리지는 설악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리지길을 통틀어서도 가장 아름다운
바윗길이라 말을 하는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암벽하는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맞는 것 같다.
"소청봉(小靑峯, 1,633m)"
소청봉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과 중청봉의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실제로는 봉우리가 아닌 중청봉이 끝나는 지점의 언덕이다.
"천화대 능선과 울산바위"
진정한 힐링은 자연과 함께 하는것이라 했다.
공룡능선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수줍은 새색시 처럼 설레인다.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백두대간에 자리한 설악산 정상의 북쪽에 있는 마등령에서 시작하여 남쪽 신선암까지 이르는 능선을 가리킨다.
이 능선은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나누는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희운각 대피소"
많은 등산객분들이 아침을 먹고 공룡능선을 타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2019년 중청대피소가 폐쇄되고 희운각 대피소를 리모델링하여 등산객들을 흡수한다고 한다.
"화채봉과 천불동 계곡"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설악산.
보기만해도 기분이 업된다.
"신선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어 보자.
자연 그대로 살자.
무너미 고개로 가면서 대청 중청 소청을 바라본다
"무너미 고개"
8시30분 무너미 고개에 도착한다.
설악산 공룡능선(雪嶽山恐龍稜線)의 시작이다.
그동안 숙제로만 남아있던 공룡능선을 이제야 그숙제를 시작하고 있다.
무너미 고개에서는 다른 산악회 대장(파란 등산복)이 8시30분후에 도착해서 공룡능선을 오르는 팀원의 공룡능선을 통제하고 있었다.
늧게 오르면 하산시간을 맟출수 없어 산악회 버스는 기다려야 하고 팀원산행객들은 불만을를 호소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공룡능선 코스가 난이도 상(上)이라는 애기다
자신있는 사람은 공룡을 타고 그렇지 못한분들은 천불동으로 하산한다.
"공룡능선 신선대 이정표"
설악산 공룡능선(雪嶽山恐龍稜線)은 강원도 설악산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의 능선이다.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릉(恐龍稜)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신선대"
공룡능선은 영동·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변한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설악의 중심 능성이며,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대에서 "대청, 중청, 소청"과 함께
구름이 휘감은 공룡능선의 모습은 마치 신선의 영역을 보는듯한 초절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며, 신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서북능선"
설악산 서북 능선은, 안산>>대승령>>귀떼기 청봉>>한계령 삼거리>>끝청>>중청.
중청에서 부터 대청봉은 그냥 대청봉 코스라고 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신선대 일원은 깍아지른 암봉의 위용으로설악산의 주인공 이라 할만큼 경관이 수려하다.
천화대 20개 봉우리중 으뜸은 범봉이다.
범봉은 "범선의 돛대처럼 우뚝 섰다"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 추정된다.
" 설악산 천화대(天花臺) "
설악산 천화대天花臺는 이름 그대로 천상의 바위꽃이다. 공룡릉에서 북동쪽으로 갈래 쳐 범봉을 우뚝 솟구치고, 이어 희야봉과 왕관봉을 일으켜 세우며 천불동계곡을 향해 뻗어내린 천화대능선은 봉우리 하나하나 꽃봉오리요, 암릉은 그 꽃을 하나하나 연결해 준 꽃가지다. 수없이 많이 피어난 바위꽃의 꽃받침이요 꽃길과 하늘을 이어주는 가교다. 우리는 그 꽃가교에 수를 놓았다.
책과 자연은 보는 사람이 주인이라 했던가.
나도 오늘 설악산의 주인이 되여보자.
아름다운 설악산의 풍경을 표현하기에는 나의 짧은 글귀와 문장력으로는 표현학에 너무부족하다.
한마디로 아름답다라고 말할수 밖에~~
용아장성(龍牙長城)...
내설악의 중심에 자리한 용아장성은 용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암봉들이 연이어 성처럼 길게 둘러쳐 있으며,
20여개의 크고 작은 암봉들이 용의 송곳니처럼 솟아 있다.
용아장성은 운해가 암봉들을 휘감을 때면 마치 신선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듯 신비롭고 경이로운 비경을 보여주며, 가을철 단풍이 울긋불긋 물이 들면 용아장성은 더욱 비경을 보여준다
용아장성(龍牙長城)...
산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올라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만 그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해 아예 산행이 통제된 구간이기다.
용아장성도 이기회에 산악회 물색해서 도전한번 해야겠다.
"좌측 천화대 능선과 울산바위 "
무너미 고개에서 신선대를 넘어 공룡에 들어서면 탈출로가 없기때문에 죽이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가야된다.
그만큼 힘든여정이고 고된 산행이 될수 있다.
본인의 체력을 신중히 판단해서 산행하면 좋지 않을까~~
단풍 넘어로 운무에 감쌓인 대청봉을 쳐다보고~~
공룡의 아름 다움에 빨려들어 간다.
아주놀랍도록 신비하고 아름 답다.
시야가 확트인 날에는 시원함이 있어서 좋고
약간의 안개가 있는날에도 운치가 있어서 좋다.
고독을 즐길줄 아는 가을 남자..
1275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분들이 힘겹게 발걸음음을 옮기고
옆으로는 추억을 남기고자 포토죤이 따로 없지만그래도 그중 많은 사람이 찿고 잇는 포토죤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
그중에서도 제1의 비경
CNN 한국 가볼만한 50곳 8위
말로 표현할수없는 신들의 정원
설악산 공룡능선
너는 어찌세월을 망각하고 살고 있니
가는 세월아쉬워서 잡고 있니
무슨 미련이 그리많아 한많은 세상을 잡고있을까
거대한 대지위에 새겨진 신비의 세계
도시에서 누릴수 없는 여유를 설악산에서 가져본다.
"1275봉"이정표에서
1275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분들이 부럽다.
이번주 잠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몸상태가 영 말이 아니다.
호기심 많은 나는 잘지나치지 않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1275봉 정상에 오르면 범봉이 손에 잡힐듯 코 앞으로 다가 오는데 그걸포기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그래도 어쩌랴~~ 오늘만 산행하고 말일도 아니고 다음 사라져 가는 중청 대피소에서 1박하고 다시 꼭 찿아오리라!
나한봉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1275봉
빠르게 아래로 내려간 단풍.
공룡능선길은 만추의 쓸쓸함 마져 배어나온다.
이런 공룡능선을 걷는 자체만으로 쓸쓸함을 배제한체 기분이 업 되는거 같다.
동해에서 유입된 많은 양의 수증기는 공룡능선에서 찬 공기를 만나 구름이 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구름은 구름바다인 운해를 형성한다.
따라서 기상변화가 심하며 변화무쌍한 운해는 공룡능선의 암봉들과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보여준다.
능선을 이루는 암괴는 화학적 풍화작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심층풍화와 관련된 절리구조도 발견된다. 다른 산지와는 달리 미립물질이 대부분 씻겨나가 암괴만 남은 모습이 특징적이다. 또한 능선이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평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용아장성과 서북능선"
공룡 능선 정말로 대단한 산행길이다.
단풍이 물들어 있고 청명한 가을 날씨고 등산하기 좋은 날씨지만 힘이드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좌측 울산 바위 우측 달마봉과 중앙 속초시내
세존봉과 울산바위
화채능선 앞으로 천화대 능선 암봉들과 왕관봉, 희야봉, 범봉이 아름답게 이빨을 드러내고 있고
공룡능선의 중간지점인 1275봉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잇다.
나한봉 가는 길에 1275봉을 배경으로~~
설악산국립공원 내에서 공룡능선을 설악 중 ‘진설악’이라 일컫기도 한다.
능선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단풍에 물든 가을의 모습은 절경을 이룬다.
설악산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 구름이나 안개가 자주 발생해 그 경치를 제대로 볼 수 있을 때가 많지 않다. 험준한 봉우리가 줄지어 솟아 있는 공룡능선은 전국 국립공원 대표 경관 100경 가운데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꼽힐 정도로 최고의 능선이다.
마등령의 남쪽에 있는 나한봉을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본격적으로 봉우리들의 드나듦이 시작되며, 한 사람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구간도 있다.
이런곳 서너군데에서 시간지체가 있엇다.
"나한봉"
공룡능선이 자리하고 있는 설악산은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대보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이다.
설악산은 폭포와 암봉 등 아름다운 산악경관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우리나라 제1의 암석지형들이 자태를 뽐낸다.
"니한봉"을 배경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 보면서 몸은 힘들지만 설레이는 발걸음으로 마등령으로 향한다.
"세존봉"
공기랑 바람이랑 내눈으로 확인하고 간직한다는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영화속에서 볼듯한 명장면들을 오늘 마음껏 보고 느끼고 감상하는 중이다.
속초시내와 동해바다가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탁트인 전망이 비쥬얼로 따지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
"구름 아래로 서북능선"
공룡능선이...바위타는 재미도 있지만.....양쪽으로 뷰가 정말 좋다.
왼쪽으로 서북능선이 조망되고.....오른쪽으로는 신선대와.....울산바위....정말 기암괴석사이로...탁트인 경치가 탄성을 자아내개 한다....
마등령과 우측 으로 보이는 세존봉
공룡능선 종착지점인 마등령
아껴두었던 마지막 숨까지 끌어 올리며 마등령으로 향한다.
산행은 계속 된다.
마등령 삼거리 이정표
마등령에서 오세암으로 오가는 등산로는 통행금지 되여져 있다.
마등령으로 오르면서
참! 길고도 험낭한 여정을 쉴새 없이 잘도 왔다
이렇게 먼길은 왔으니 우리의 손과발이 얼마나 부지런 한가.
잘관리하자. 이렇게 고맙고 튼튼한 손과 발을~~
아직가아야 할곳이 너무 많지 않은가??
"마등령 오르면서 천화대 배경으로"
묨은 천근만근 다리는 풀릴때로 풀리고~~
이럴땐 뭐~~
시원한 맥주가생각난다.
아니 살얼음이 살짝얼은 막걸리는 또한 어떠 한가.
맥주나 막걸리가 이렇게 생각나고 그리운적이 또있었던가
화채능선은 출입금지로 막아놓고 있다고 하는데 카페나, 블로그 어디를 봐도 그런이야기를 접한적이 없고 산행기가 수두룩하다..
그래서 화채능선이 불법산행의 천국이라고 하나?? 화채능선이 어떤 곳인가?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망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한다.
어쩌면 일반 등산객들이 잘 아는 공룡능선이나 용아장성보다 한수위로 평가받고 있는곳이라 한다,
출입금지의 목적은론공단의 설명에 의하면 희귀 동식물에 대한 자연보호이다.
"마등령"
공룡능선의 출발점이자 도착지점인 마등령에 도착한다.
'공룡능선을 가보지 않은자 설악에 대해 논하지 말라' 할정도로 설악산에서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아라했다.
이제 숙제를 마치고 공룡능선 완주 했으니 설악에 대해서 논해도 될까나!!!
대청봉과 중청
산새가 험난한 공룡능선...
마치인생의 미로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로를 헤치고 나오면 풍성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맻으리라~~
상쾌한 가을 바람처럼 기분좋게~~
맑게갠 가을 하늘처럼 쾌청하게~~
풍성한 수확이 있어서 즐겁고 아름다운 계절~~
설악산은 나에게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좌측 세존봉과 우측 권금성에서 화채봉으로 이여 지는 화채 능선"
불법산행의 천국 이라는 화채능선이 궁굼해진다.
화채능선 가는 산악회가 있나 검색해보고 있으면 무조건 이유불문 합류할것이다.
"설악산 천화대"
天花臺 하늘 꽃 받침 설악산 외설악 전체를 바위꽃이라고 한다면
천화대는 그 꽃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위치적으로나 그 형태로나 말이다.
모든 산악인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천화대 등반은 가고 싶다고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천화대 등반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등반을 엄격히 관리하지 않더라도 우리네 워킹팀들은 그림의 떡이다.
산은 항상겸손하다.
그 웅장함에도 항상머리를 낯추고 허리를 굽히고 겸손한 자세로 서있는것 같다.
산처럼 우리모두 겸손의 중요성을 느끼고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설악산에서 겸손을 배우고 자연을 둘러보고 호사를 누리는 중이다.
파란 하늘 뭉게구름 아래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과 우측으로 중청봉이 보이고 좌측 아래로 공룡능선의 출발지이자 도착 지점인 신선대가 눈을 마주 치고 중앙부의 1275봉의 위대함에 가던길을 자꾸멈추게 한다.
보고또봐도 질리지 않고 눈을 뗄수없는곳 천화대 능선.
나도 산을 일찍알았더라면 아마도 천화대 등반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한동안 암벽등반도 생각해보았지만 적당한 기회가 없어 워킹만하다보니 이제까지 워킹만 하고 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아무 준비도 없이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길"을 다녀온게 전무후무 암벽등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15년10월4일 한편의 시를 위한길"
친구말로는 암벽등반의 난이도중 하(下)라고 해서 그런지 아니면 내 자만감이 커서 였는지 모르지만 글쎄~~
선두 대장이야 힘들고 고생했겠지만 처음 따라간 나로서는 별로 그저그랬다는 생각이~~
아침 햇살은 눈부시고~~
가을의 절정인 요즈음 단풍으로 온천지를 물들인 가을 산야.
비록 한물간 설악산 공룡능선 쪽의 단풍 이지만 모든게 너무고와 한폭의 수채화 속에서 꿈응 꾸는듯 하다.
그사진이 그사진이고 그곳이 그곳인데 청명한 가을 날씨속의 설악산은 발걸움 한걸움 한걸움 움직일때 마다 그모습이 달라지고
보는 각도에 따라 그비경과 감흥이 더해가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단풍이 다져서 마른 단풍이 대부분이지만 아직몇그루의 단풍나무 에서는 그화려함을 참지 못해 불태우고 있다.
하산중 산에 물들인 화려한 단풍빛에 온몸이 벌렁거린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단풍이 아니다.
이곳 설악산을 산행지로 정하기전 무주구천동 덕유산 향적봉을 잠시 생각하기도 했었다.
단풍구경을 목적으로 산행지를 정했다면 지금이시간 나는 덕유산에 있었을 것이다.
오늘은 공룡능선이 "갑"이되고 단풍은 "을"이 되는 순간이다.
대청봉에 당겨 졌던 불은 사라지고 ~~
대청에서 부는 바람속에서 겨울을 감지한 나무들은 서둘러 잎에 저장된 양분을 줄기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잎에 남아 있던 색소가 붉게 혹은 노랗게 들어 나는데, 이것이 단풍이다.
식물에게 단풍은 생존 방식이지만 인간에게는 매년 찿아오는 자연의 축복이다.
설악산은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단풍의 명소중의 한곳이다.
만해 한용운의 "님은 갔슴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슴니다..."
하는 시구가 떠오른 그윽한 단풍 숲길을 걸어가고 있다.
들녘에는 추수가 한창이고 가을의 하루가 노을을 불태우는 10월에 설악의 비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비록 절정을 지난 단풍이지만 가을의 설악산은 한폭의 수채화 속에서 꿈을 꾸며 노닐듯하다.
"권금성"
"2014년 6월1일 권금성에서"
권금성 2014년 6월01일 다녀 왔으니 햇수로 벌써 3년이 지났구나~~
"울산바위"
2013년 3월 11일에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다.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 있다.
단풍 넘어로 천화대 능선과 1275봉그뒤로 대청봉과 중청봉,까지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보면 볼수로 매력이 넘쳐난다.
하산중 설악의 비경을 다시 한번 쳐다본다.
화채봉 능선, 대청봉, 천불동 계곡과 그리고 천화대 능선까지.
오직 강한자만이 살아 남을수 있느곳 산.
마음의 피곤 함과 몸이 지친 상태에서 한계령에서 대청을 거쳐 공룡 을 타고 비선대로 향하는 지금 이순간 그기쁨은 배가된다.
몸은 천근만근~~
그동안 못했던 숙제를 했다는 만족감도 있지만 피곤함이 온몸을 감싼다.
그냥 하산해서 막걸리든 맥주든 한잔하고픈 생각이 간절하다.
금강굴 0.2km 웃움이 절로 나온다.
산행시 호기심이 많아 주변 경관을 살피고 왕복2km거리는 포기하지 않고 가보았는데
비록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고작 왕복0.4km 다음에 온다는 기약도 없는 금강굴을 포기하다니~~
하지만 비선대까지 1km 빧빧이 서있는 돌계단을 내려 가야한다 아찔하다.
뒷날을 기약하자.
세월 탓이라 생각 하고 하산한다.
비선대 설악산 삼형제봉 (좌측장군봉, 가운데 이름없어 무명봉, 우측 적벽)
장군봉에는 금강굴이 있고 적벽은 암벽코스로 천불동 계곡 올때마다 암벽등반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오늘은 한사람도 매달려 있지 않았다.
비선대에서 설악소공원 까지의 거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오늘같이 피로감이 극대로 몰려 왔을 경우는 더하다.
"설악산 쌍천 비경"
설악산 올때마다 느끼지만 바위에서 자라는 분재같은 소나무가 예뻐보인다.
"권금성과 케이블카"
전설에 따르면 권씨와 김씨 두 장사가 난을 당하자 가족들을 산으로 피신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해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고려 고종 41년(1254) 몽고의 침입때는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신흥사 통일대불"
청동 불상은 높이 14.6m에 좌대 높이 4.3m, 좌대 둘레 13m의 초대형 석가모니불이다.
민족통일의 비원을 안은 통일대불은 1987년 8월 공사를 시작해 1997년 10월에 완공되었다.
불상 뒤편에는 불상 내부에 조성된 내법원당이라 불리는 법당이 있다.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신라 진덕여왕 6년 (652년)에 자장율사가 세워 처음에는 향성사라 불렀다. 그 후 여러차례 불에 탄 것을 조선 16대 인조 22년(1644년)에 영서(靈瑞), 연옥(蓮玉), 혜원(惠元)의 세 스님이 똑같은 꿈을 현몽하여 지금의 자리에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신의 계시를 받고 세웠다 하여 신흥사라 했다
설악산문 현판(조계선풍시원도장 설악산문(曺溪禪風始原道場雪嶽山門)
설악산 설악동소공원 도착오후3시 12시간30분의 긴여정을 끝내다.
많은 관광객분 들과 등산객분들이 엉켜 이곳도 난리가 아니다.
버스를 타러간다.버스기다리는 사람만도 대략200m정도 서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20분정도 기다리다 버스타고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가 있는 C지구 전주식당앞에3시40분도착.
산악회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한잔하고 있다.
가뿐숨을 몰아쉬고 막걸리를 주문한다.
조 껍데기 막걸리 6,000원 받는데 산악회 회원들은 5,000원 받는다고 생색 낸다.
어쨋든 막걸리와 버섯찌게 시켜 한잔하고 산악회 버스는 4시30분 서울로 출발하면서 설악산 등산이야기 여기서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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